::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7/19 23:20
언젠가부터...미디어법이 국가보안법만큼이나 현 정부에서는 큰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지요...
미디어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조기레임덕'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미 본질은 흐려진 채('조중동 때문인가' 라는 생각도 이제는 들지 않습니다) 통과냐 아니냐에만 목숨을 걸고 있지요...
09/07/19 23:22
전 사실 근혜 공주가 발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절대 친이계가 밀어 붙이는 현 미디어 법에 숟가락 얹는 것이 공주님 입장에서 이문이 남지 않는 행위라는 것을 일개 소인인 저도 알 수 있는데 눈치의 여왕 박근혜가 모를 리가 없죠.
한나라당에게는 무지막지하게 중요한 일이죠. 총력을 다했는데도 올 정초부터 미디어법은 계속 통과를 못시키고 헛되이 당에서는 에너지만 소모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통과 실패가 될 경우 후폭풍은 장난이 아닐겁니다. 당장 다가오는 10월 재보선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뻔하고(통과시켜도 역시나 악영향이지만 머저리들은 그딴거 머리속에 없으니 패스), 지도부의 리더쉽에 대한 내부 질책도 견디기 힘들 것입니다. 근혜 공주는 역시 눈칫밥 하나로 정치하네요.. 발 뺄 때와 담글 때를 어쩌면 저리도 정확하게 아는지.. 이로써 근혜 공주는 미디어법이 설사 통과되더라도 이 법 내의 악법적 소지에 대해서 향후 대선에 변명할 거리를 챙기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표결 통과 실패 시 당 지도부가 표류할 경우 당 내 영향력이 친이파를 엎을 수준으로 단기적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구요. 이래저래 대단한 아줌마인 것 만은 부정할 수 없는 듯합니다. 단지 눈치만 빠르다는 장점 외에는 아무 것도 없긴 하지만요...
09/07/19 23:23
국가보안법과 미디어법이 동급이라기보다, 당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그정도라는 것같습니다.
정부는 지금 벼랑끝에 몰린 상태입니다. 언론을 장악하지 않고서는 남은 2년은 식물 정부가 뻔합니다. 따라서 미디어 법은 현 정권 입장에서는 '어떠한 희생을 치뤄서라도 통과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리스크가 크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미디어 법이 어떻게 되든 통과될 줄 알았습니다. 의석 점유율도 이미 과반수를 확보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만큼 부담이 큽니다. 그래서 한나라당 내에서도 친이파와 친박파간의 입장이 다르고, 따라서 박근혜 대표의 입장도 달라지죠. 친이파에게 미디어 법은 '어떠한 희생을 치루고라도 쟁취해야 하는 것'이지만, 친박파에게는 '통과해도 큰 이득이 없고, 되려 그 과정에서 손해가 많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친이파가 밀어 붙였던 것은 한배를 탄 박근혜가 자신들과 같이 갈 것이라 믿었던 것인데, 거기에 박근혜 대표가 손을 흔든 것이죠. 뭐, 잘은 모르겠지만 전 이렇게 해석합니다.
09/07/19 23:34
이건 무조건 박근혜가 남는 게임이죠.
미디어법이 당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국보법이랑 맞먹는다는 얘기는 옳은 얘기라고 봅니다. 그야말로 당에서 '총력을 다해, 사력을 다해' 미는 법안이죠. 뒤를 생각하지 않는 법안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올인했는데 지면 엥꼬나는거죠. 근데 MB 계열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미디어법을 밀고 있는데요, 박근혜가 그걸 용인할 이유가 마땅히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반대하면 마땅한 명분도 없고 모냥도 빠지니까 관망하는 중이었는데, 한나라당 내에서 국회 정상화 및 대화와 타협이라는 이슈를 스스로 공론화하면서 박근혜에게 기회를 줬죠. 지금 박근혜가 하는 행위는 지극히 대화와 타협, 원칙에 맞는 행위가 됩니다(동기가 뭐든). MB 계열은 미디어법을 지원하고 민주당은 반대합니다. 다른 군소 정당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투표로 갈 경우(사실 이런 경우의 수를 따지는게 웃기지만.. 법안이 상정됐으면 당연히 표결해야 하는 건데.. 공성전을 하고있으니 원..) 친박이 찬성하면 입법되고, 반대하면 부결됩니다. 지극히 원리 원칙에 따라 '투표하자!'고 나섰고, 당론에 따르지 않는 것이 당 입장에서는 배신자로 볼 수 있을지 몰라도 큰 그림으로 보자면 진정한 국익이 무엇인지 의원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밀고나갈 수 있기 때문에 명분이 섭니다. 결국 MB도 정치 잘못해서 이렇게 됐다고 봅니다. 정치는 표인데 이런 기초적인 표 계산도 못하면서 미디어 법에 승부를 거시다니.. 정치고수는 대통령이 못 되는 나라가 정말 대한민국일까요.. 슬픈 밤이네요..
09/07/19 23:36
제가 보기엔 이제 슬슬 공주님이 나설 때라고 봤는데 정말로 시기적절하게 나와주네요.
조중동이 아무리 때려대도 어차피 현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는 건 이미 숨길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고 차후 대선을 노리지만 실상의 정치 철학이나 정책을 제대로 가지진 못했지만(안한게 아니라 못한거) 가졌건 안가졌건 간에 공주님 입장에서 가져갈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 지금과 같은 모씨와의 차별화이지요. 민주당 쪽에서도 이제 슬슬 대선에 관해 고민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이 됐든 누가 됐든 말이죠.
09/07/19 23:42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한나라당이 지지율 1위 먹고, 거기 대선후보가 대통령 1순위로 예상되는 판이니...
여론도 안따라주는 미디어법 밀어봐야 근혜공주 대통령 되시는데 하등 도움도 안되는 판국에, 정부가 알아서 삽질해주는 부분만 슬슬 까대면 자연스럽게 악법 불허하는 소신있는 후보 이미지까지 얻을수 있겠네요. 대통령 되기 참 쉬워요. 참...말같잖은 법 통과안되는건 좋지만 이건 이거대로 또 짜증나는 상황이군요-_-;
09/07/19 23:43
미디어법 초창기에는 박근혜 전대표가 절대 공식적으로 반대 하지 않을려는 생각이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죠
한마디로 청와대와 친이계의 삽질이 가장 큰 몫을 했다고 봅니다. 느그들 마음대로해라 단 우리를 넣어서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하는 메세지를 계속 보였음에도 불구가하고 이상한 헛소리 회유를 하다가 안되니깐 오히려 당에서 압박을 준게 이러한 반대를 불러 왔죠 이재오 의원의 복귀라던지 친박 흔들기 충청권 연대론등 이러한 압박의 상황에서 박근혜 전대표가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자기가 죽지 않았다는 힘을 보여주는것 뿐입니다. 영향력이 큰 법안아라는 점과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 하는점 외국과의 마찰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미디어법 거부는 가장 효과 적인 방업이 었다고 생각 됩니다. 이제 다시 공은 한나라당 친이계로 넘어 갔습니다. 친이계의 선택은 제가 볼때에는 하나 뿐입니다. 박근혜 전대표를 무시하고 강격하게 나가는것이 그들이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밀리면 더이상 당에서 주도권은 없습니다. 솔직 언론에서 말하는 친이계열을 다시 나누어서 보면 얼마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이재오계 정도가 골수 친이지 나머지는 표심에 따라 움직이는 철새입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박 전 대표의 반대 표결 의사가 확실하게 한번 더 밣혀진다면 직권상정에 의한 표결 처리는 물건너 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선택이 궁금하기는 합니다.
09/07/19 23:47
죽은곰님//
밀고 나가는 수가 거의 유일해 보입니다. 친박계가 반대하는 와중에 김형오 의장이 직권상정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밀고 나가려고 하면 결론 역시 하나입니다. 한나라당은 결사 저지 등으로 표결에 못부치게 되거나, 설사 표결에 붙여도 통과 안됩니다. 어느 쪽이든 한나라당은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차라리 전자가 낫습니다. 민주당이 실력행사해서 (지멋대로) 법치에 어긋났다고 시비걸고 소송이나 언플 드립하면서 여론 돌리기 하면 장땡이거든요. 이러나 저러나 한나라당 친이계 지도부는 난리 났습니다. 오히려 공은 친박계로 넘어간듯 합니다. 현재까지 꼬신건 나경원 의원... 얼마나 허무할까요 푸핫 ^m^
09/07/19 23:48
근데 이런 거 볼 때마다 참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정치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론 정치는 명분을 이용한 타협의 과정이고 압도적인 힘(다수 표)이 있을 땐 그걸 사용하는 게 당연한데 타협은 없고 압도적인 힘도 제대로 사용하질 못합니다. 공주님이 정치 철학은 없을지 언정 정치(라고 쓰고 처세라고 읽는다)는 정말로 잘하는 것 같네요.
09/07/19 23:56
어차피 개인적으로는 다음대통령이 이미 결정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야 민주당후보에 투표하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박근혜전대표의 당선이 90%이상 확실하다고 봅니다. 그나마 한나라당에서 나올 후보군가운데 최선이 박근혜전대표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사실상 한나라 대 민주당 단독으로는 답이 없습니다. 반한나라 연합이 되어야 그나마 승산이 있는데 과연 다음 대선에 그만한 인물이 민주당내에 있는가에 회의적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유시민 전 장관은 아직 원외인데다 민주당원도 아니죠. 게다가 충청권이 자유선진당으로 표가 간다면 이건 100%죠. 그리고 자유선진당은 뭐 말안해도 아시겠습니다만 한나라당에 조금 양념친거 이하도 이상도 아니죠. 이런 사실을 전제하고 볼때 박전대표의 여러가지 행동들이 그나마 한나라당후보군들중에는 제일 낫다고 봅니다. 일단, 여론의 눈치는 보는 것같고, 기본적으로 대의명분을 중시한다라는 이미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듯하거든요. 아예 귀닫고 눈막은 현 대통령에 비하면 이정도도 감지덕지입니다. 마이너버전 이명박대통령인 이재오 전의원이나, 자신의 정치소니이 뭔지조차 알수없는 박희태대표, 혹은 자신이 만든 법조차 지키지 않은 오세훈 시장이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황당하죠....
09/07/20 00:00
Tabloid님// 가후는 당대의 나라를 이끄는 능력이라도 있었지만 공주님은...
어찌됐건 민주당은 지금이 확실한 기회예요. 지금과 같은 가열찬 공격에도 꿋꿋이 버티며 명분을 챙기고 그걸로 비 한나라당에 대한(자유선진당은 빼고) 통합과 함께 그 힘을 확실히 하나의 후보에게 밀어줘야 합니다. 좀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 미디어법을 막으면서 최대한 명분을 챙기고 이 폭풍이 지난 후에 명분을 이용해 식물화된 정부에게 공격을 쏟아붓고 얻어지는 반사 이익을 후보에게 몰아 줘야 합니다. 이미 공주님이 나선 마당에 민주당도 미디어 법만 막고 있으면 된통 당할 겁니다.
09/07/20 00:04
올드올드님// 그 부분은 확실히 저와 의견이 같은 부분이 있네요. 반한 연합을 통합할 만한 인물이 없다는 거 - 이미 정동영 의원은 자신이 보인 행보로 인해 아웃이고 유시민 전장관은 옛날보단 부드러워졌다곤 하지만 아직도 '우리 나라'에선 세보이는 이미지라.
그래도 꼽자면 그나마 유시민 전 장관이 제일 낫긴 합니다. 하지만 그가 가진 세력이 너무 미비하다는 게 문제...
09/07/20 00:04
kapH님// 민주당이 그걸 안다면 진작 작년부터 똑바로 했겠죠.. 민주당의 큰 문제가 앞뒤를 잘 볼줄 모른다는 겁니다. 어디 만평마냥 욕먹는 MB 옆에서 같이 욕하는거 외에 대안을 못찾는게 큰 단점이죠. 뭐 장기적 안목이 있다면 2007년 대선 전에 유래없이 괴이한 정당 두번 갈아엎기 짓거리를 했었겠습니까만...
09/07/20 00:11
Tabloid님// 그렇죠. 그 문제의 가장 핵심은 인물이 없다는 겁니다. 세력이 있고 확고하고 바른 정치철학도 가진 인물이 지금쯤 나타나 당을 통합하고 다른 당들도 끌어 당기며 대선을 향해 달려야 하는데 참... 그나마 그전에는 DJ(민주화의 상징)와 노짱(말그대로 민주적 정치 철학의 표본)이라도 있었지 지금은 답이 정말로 안보이긴 합니다.
09/07/20 00:13
민주당은 무조건 친노세력 흡수해야 할텐데요 ...
노통서거 이후 친노세력 몸값이 많이 오르고 있죠 .... 최근에 보니까 이해찬 전총리 인기가 엄청나게 상승하고 있던데 2~30대 여성을 주축으로 ... 회원수가 7천명이 넘어가더라고요 ...
09/07/20 00:13
올드올드님// 주된 논지에는 공감하지만 박근혜 전대표 대세론은 조금 위험합니다.
비록 작금의 현실이 그렇게 된다해도 우리는 대안을 끊임없이 찾고 해결책을 찾아나가야만 합니다. 그렇게 이미 포기하고 대세로 만들어버린다면 민주당에서 적합한 후보가 나온다고해도 이미 대세론을 뒤엎기에는 역부족이죠. 비단, 지난 대선만 보더라도 찍을 사람 없다. 이명박 대세론으로 인해 얼마나 힘이 부쳤습니까? 오히려 올드올드님의 댓글은 얼핏보면 민주당지지하는 분의 발언보다 박근혜씨를 지지하는 발언같아 보입니다. 실상, 민주당 보다는 박근혜씨에게 도움이 되는 발언이기도 하고요. 고로 저는 박근혜 대세론을 말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 많은 검증되지 않은 정치인이기 때문이죠.
09/07/20 00:18
박근혜는 굉장히 똑똑한, 어찌보면 최고의 정치인입니다.
단순히 정치적 행보만으론,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죠. 그냥 이미지만으로 정치하겠다는 오세훈보다도 훨씬 똑똑해보이는군요. 허....후....?
09/07/20 00:38
박근혜前대표의 묵언수행의 한계를 느낀거지요.
대표적 수구정치인에서 한순간에 좌익쁘락치로 몰리는 현실이니... 정치적 돌파구를 권력중심부의 반대편에 서서 대다수를 아우르려는 스텐스를 보이면서 지지확산을 노린 것 같습니다. 그 동안 MB지지자들의 이탈을 한방에 흡수할 려는 정치적계산이 작용한거죠. 과거 대세론의 한계는 고건이나 이인제를 통해서도 익히 볼 수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한 대세론은 앞으로 3년을 버틸수가 없죠. 게다가 분권적 개헌론의 확산속에 박전대표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反MB정서에 상당히 힘을 쏟지않을까 싶네요. 그러면 그럴수록 선명성이 떨어지는 민주당의 입지는 줄어들거나 박前대표와의 일정부분 연대는 정치적수순이 아닐까 합니다.
09/07/20 01:29
박근혜 감각있네요. 본인 능력은 모르겠는데 최소한 주위에 조언할 사람은 제대로 있는 듯. 누구완 다르게.
아 민주당이랑 친노세력이랑 진보세력들 뭐하나요 진짜-_- 몇 년 안 남았습니다. 제발 이번엔 좀 뭉쳐 봐요.
09/07/20 02:03
머리 좋아요. 진짜로;;
진짜로 하는말이지만 이명박 최후의 적은 박근혜일꺼에요. 다음대선에 정권이 바뀌면 모를까 박근혜가 되면 아마 망명하는게 더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09/07/20 02:31
글쌔요.. 박근혜가 칼을 뽑내요..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다음대선을 보고 결국 친이로 갈것인지 아니면 이런식으로 민심에 기대볼지..
결과가 상당히 흥미진진해 지네요 정치판에 신뢰를 잃으니 모든 행보가 다 지뱃속을 위한 계산으로 더더욱 명확히 보이네요..
09/07/20 04:14
진짜 위치선정 하나 만큼은 JP 후계자라고 생각합니다. 길다면 긴 정치생활동안 보여준건 하나도 없으면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갖고 있고
앞으로 터질 포텐이 있을 것 같은 모습.....이.... 제발 야당쪽에서 정신차려서 반한나라당 라인으로 가야하는데..... 그러기엔 이념이 너무 달라서 -_-...... 그리고 유시민 전 의원은 ...... 힘을 더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 기반세력을 만들기 전에 대통령 됐다간 제 2의 故 노무현 대통령처럼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문국현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역시 기반세력은 전무하다시피 해서.... .....
09/07/20 06:19
어차피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공식적인 당 정책은 그게 그건데 박근혜씨의 당선을 막을 수 없다면 차라리 박근혜씨를 민주당으로 영입해서??? 3당 합당이나 DJP 연합이나 어이없었던 것은 마찬가지고.. 어차피 정치는 그런 것?
09/07/20 08:36
정치에서 이러한 눈치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현 대통령에 비해서는 소통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능력이 부족한 만큼이나 주변사람을 잘 쓸 것 같기도합니다.
이래 이야기해도, 한나라당을, 박근혜(현재 직함이 뭐지요?)를 지지할 일은 전혀 없습니다. 현 정부보다 나은 건 당연한 것이지 장점이 아니거든요. 저는 대세론 환영합니다. 긴 기간의 대세론은 여론의 심리상 상대를 반드시 만들어내고, 그 상대에게 힘을 주거든요. 김영삼 전대통령을 제외하고, 1년이상 대세론 속에 있었던 후보 중에서 당선된 경우는 없었으니까요.
09/07/20 09:03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에게는 두 가지 대안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계속되는 한나라당의 삽질+반한나라 연합 단일 후보 확정, 아니면 노무현급의 초특급 에이스 발굴. 둘 다 너무 힘들군요.. 박근혜가 어쨌거나 당장 급한 불은 꺼준 셈이 되었지만, 큰 기대는 안합니다. 이번 건은 그야말로 "처세"일 뿐, 미디어법으로 대표되는 MB정책 자체에 대한 정견의 피력은 아니니까요. 아니 이제까지 어떤 이슈에 대해서 박근혜의 정견이라든가 노선이 제대로 부각된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나 싶네요. 현실정치가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장이 아니라 단지 정권잡기놀음이라면, 그런 전제에서는 박근혜야말로 진정한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아줌마는 무슨 정치를 일하듯이 하는 게 아니라 연애하듯이 해.. 실력이나 인품이 아닌 매력으로 승부하죠. 어쨌든 이런 단발성 히트로 박근혜 대세론이 자리잡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근데 의외로 추미애에 대한 언급이 없군요...
09/07/20 09:06
근데, 기사내용과는 별개로 밑에 달린 댓글들 무섭군요. 아무리 조선닷컴이라지만...
"근혜는 후진국 만들어놓고 대통령 할라는가벼... 순XXX 이네... 제아버지는 독제했기에 이만큼 나라기틀을 잡은것 보지도 못했나 입있다 고 다 말하면 아무것도 안된다 이말이다"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하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인가요. ...무슨 만해 한용운도 아니고...ㅡ.ㅡ;;
09/07/20 09:55
BluSkai님// 타고난 감각인듯 합니다. 그리고 그런 천부적 감각이 왜 그녀에게 있는지 가슴이 아플뿐이죠. 그녀까지 푸른집들어가면 정말 이민가고 싶어질거 같아요.
09/07/20 10:45
땅과자유님//
왕족이 갖는 프리미엄이죠. 태어나면서부터 눈에 보이는 것 모두가 정치였던 공주님에게 저 정도 내공이 쌓이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죠. 게다가 육영수의 암살로 인해 퍼스트레이디 역할까지 담당했던 그녀고 보면... 하지만 그런 프리미엄에만 의존해 있는게 수첩공주님의 한계. 내용이 없죠. 원칙을 말하고 잘못된 것에 대해 반대를 할 수는 있지만 새로운 슬로건을 제시하고 그것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시는 것과 반대로 저는 박근혜는 대통령 못된다에 훨씬 높은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당내 후보 경선에서 또 패배할 겁니다. 친박세력이라는 것이 당내 비주류이기도 하거니와 그 결합력 역시 약하고 그저 박정희 후광으로 뭐 좀 얻어 먹어보자는 찌질한 놈들 밖에 없습니다. 그럴 가능성은 낮습니다만 만약 박근혜가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민주당 쪽으로선 가장 하기 편한 싸움이 될 겁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이 된 과정을 보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사람은 대통령이 되지 못했습니다. 거짓말이든, 사기든 간에 일단 국민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으로 이끌어 내지 못하면 안되지만 박근혜는 그럴 능력은 없죠. 정권탈환에 혈안이 되었던 조선일보가 후보경선에서 노골적으로 MB의 손을 들어줬던 것 역시 조선일보 나름의 탁월한 혜안이 있었기에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려는 선택의 결과였던 겁니다. 수첩공주로는 100%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는 거였죠.
09/07/20 11:07
쓰고 보니까 전상욱 선수 생각이 나네요. 박근혜는 항상 90점을 맞는 전상욱 같은 선수라고 할까요.
하지만 대선이든, 스타리그 결승이든 이런 마지막 진검승부에서는 자기 역량의 120%를 쏟아내는 사람이 나오고 결국 그 사람이 먹게 되어 있죠. 전상욱이 우승하지 못했던 이유가 그대로 박근혜가 승리할 수 없는 이유가 됩니다. 어차피 민주당이 이기려면 자기 역량의 120%를 해야 합니다. 120%의 힘을 못내면 무조건 지는 거고. 하지만 한나라도 자기 역량의 120%를 한다면 승리는 한나라가 가져 갑니다. 110%만해도 한나라 승리, 100%를 한다면 몰라. 그런데 박근혜는 항상 90%의 성적을 내는 사람이죠. 그렇다면 민주당으로선 박근혜가 나오는게 가장 행복한 시나리오가 될 수 있는 거죠.
09/07/20 13:27
MBC에서 두번째로 큰 주주가 정수장학회라고 합니다.
정수장학회는, 아시다시피, 박대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요. 이번 박대표의 반대표 발언의 동기는 의외로 간단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