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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9 04:19
저런 노동자들의 비참함을 말하면서도 끝까지 어쩔 수 없다, 안타깝지만 저럴수밖에 없다는 기사내용 정말..조선답네요.
저런 노동자들의 편을 들어주는 것 처럼 보이지만...저들에게 필요한건 그 순간의 밥도 중요하지만 저 노동자들이 일한 뒤의 희망을 갖게해줘야하는데 정작 그런부분은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체념.. 저들이 찍어간 기록물 안의 사람들은 지금도 죽음앞에서 맞서는데 정작 저기 찍힐때 그들이 원한건 과연 이런 기사였을까요, 아니면 저 기사로인해 자신들의 현실에 희망이 생길 어떤것이었을까요 한숨만 나오네요. 대한민국에서 멀쩡히 태어남에 감사합니다.
09/07/19 04:34
제가 이 기사를 읽고 드는 생각은
'저 사람들보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데, 나는 이런 좋은 환경에서 어떤 가치 있는 일을 해야하는가?' 였습니다. nickyo님// 마지막 두 문단은 꽤나 거슬렸습니다. 기자의 생각을 좀 배재하고 기사를 썼다면 훨씬 몰입해서 읽었을텐데...
09/07/19 04:53
저런 노동자들도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쓰신 분의 의도는 도통 모르겠네요. 그냥 이리찌르고 저리찌르고 이도저도 아닌 뮤짤같은 느낌
09/07/19 05:14
'오염되지 않은 프롤레타리아들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싫어하는 존재가 있었다. 그린피스 또는 국제환경단체다'
이 구절이 참 거슬리네요.
09/07/19 09:51
뭐 이렇게 힘든 사람들도 있는데 비정규직 짤리는 것 아무것도 아니다..그냥 나가라면 집에 가서 밥이나 먹어라..집밥은 더럽지는 않지 않냐..
뭐 이런 느낌..
09/07/19 10:28
이뭥미...
아주 어이가 없습니다. 기사본문을 데스크가 손을 본건지는 모르겠지만... 폐선해체라는걸 선박제조국에서 하면 비용이 많이 드니까... 방글라데시에 거의 버리고 오는 겁니다. 즉 선박쓰레기를 파먹고 살아가는건데.. 오염이 없을턱이 있나요 .. 설마 진짜로 100% 재활용될거라 생각하십니까 ? 사고터져서 바다로 폐유흘러가거나, 오염물질이 떨어지면 끝이죠.. 기사 본문에도 있지 않습니까... 폐유와 석면덩이가 널브러진 곳... 최악의 환경에서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휴먼다큐멘터리가 졸지에 선박쓰레기 수출에 대한 옹호로 바뀐 느낌입니다. 예전기사를 찾아보고 있는데.... 예전기사 생각하고 이 기사 보면 분통이 치밀어오릅니다.
09/07/19 10:46
예전기사를 아무리 뒤져봐도 찾을 수가 없네요.. 혹시 찾으신 분은 링크부탁드립니다.
치타공에서 선박해체가 시작된건 다른 이유가 아닙니다. * 배를 그곳에 버리고 도망갔기 때문입니다. * 정상적으로 폐선처리하려면 돈이 들어갑니다. 큰 배일수록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로 수출하거나 아님 버리고 오면 돈이 안들어갑니다. 그런 식으로 치타공에 한척, 두척 배가 쌓이고 폐선으로 인해 해변이 오염되니 배라도 뜯어서 먹고살자고 해서 시작된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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