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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3 11:32
10. 길 거리에 낙엽이 날리던 가을 ' 낙엽아~ 낙엽아~ 이리와...'
아직 모든 사물을 의인화 하고 대화를 나누려는 딸 하나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습니다. 흐흐..
09/07/13 11:35
12. 저번 주는 달을 보며 '토끼야~, 나 떡이 너무 먹고 싶어. 떡 조금만 나눠 주면 안될까?'
'어?, 그냥 가네...' 라고 실망하더군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아이에 비해 너무 부족한 아빠입니다. 저는... 매일 배우고 있어요. 아이에게...
09/07/13 11:37
안쓴거 생각나서 들어왔는데 많이 남기셨네요...
13. 차타고 저녁시간 쯤 집에 가는데.... 아직 해가 지지 않았는데 나온 달을 보더니 '아빠 달이에요. 깜깜해지면 안보일텐데...'
09/07/13 12:32
14. 어제였네요 운전중 와이퍼가 움직일때마다 "올라가요~내려가요","올라가요~내려가요","올라가요~내려가요"........
15. 아들(40개월)이 엎드려 장남감차를 굴리며 놀고 있는데 옆에 엎드려있던 딸(4개월)이 자기손에 오빠 머리가 닿자 머리카락을 잡았습니다 아들이 앉아서 하지 말라는 눈빛으로 딸을 한번 째려보고는 다시 엎드려 노는데 동생이 알 턱이 없죠...다시 머리카락을 잡았네요 화가 난 아들이 벌떡 앉아서 동생에게 뭐라고 한참을 훈계하는데 그 모습이 넘 귀엽더라는...^^ 제 아들은 20개월쯤부터 숫자를 알았는데 그게 가르친게 아니라 혼자 독학으로 ;;;; 휴대폰을 종종 갖고 놀았는데 누르면 숫자가 써지고 말도 나오니 그렇게 놀다가 어느날 보니 숫자를 모두 읽더라구요 ;;; 자신이 재밌어 하고 좋아하는건 정말 빨리 익히고 배운다는거 아들을 통해 다시한번 깨닳았네요 ^^
09/07/13 12:53
16. 이쁜 딸(18개월)이 아빠와 함게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항상 엄마만 찾아요.
어느날 아기 엄마가 피곤하다고 10분만 잘게 하고 방에 들어가 누웠는데 아기가 엄마 깨우려고 해서 제가 쉿!(그림책에 어딘가 나왔던.. 그 쉿) 하고 엄마 피곤해 그러니까 혼자 자기가 손가락 입에 대고 쉿! 하면서 나중에 엄마 토닥토닥 해주는데 저도 웃음이 나고 애 엄마도 웃음 참다가 마지막으로 지 엄마 입술에 쪽 하고 뽀뽀해 주니까 도저히 못참고 일어나서 한참을 안아주었습니다. ^^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느낀날 중 하루였어요.
09/07/13 15:18
전 어제 2개월 된 쌍둥이 조카가 집에 왔는데 안으면 뼈가 부러질까봐 못 만질 정도로 작네요...
3개월 일찍 태어나서 병원 인큐베이터에 있었다는데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었어요. 쌍둥이(둘다 여자)들 언니가 2살인데 자기 안봐준다고 막 우는걸 보니 재밌네요.흐흐 다음 주말에 뵙겠습니다.
09/07/13 15:33
하도 말썽을 피워서 무릎꿇고 손들어 를 오분쯤 했더니..
발이 저린지.. "엄마 , 발이 빤짝빤짝해요.." 남의 아이 얘깁니다..
09/07/13 22:28
채윤 동자님은 사진으로 봤으니 이제 실제로 보는 일만 남았네요.
저도 조카가 다섯명 정도 있는데 (사촌형 아기들) 정말 볼때마다 귀여워 죽겠습니다. 부럽습니다~ 주말에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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