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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4 16:24
"정말 잘 참았어.. 너 지금 세상에서 제일 참기 힘든 거 참은 거야."
이 한줄의 글을 보고 웃음과 울음이 순간 교차했습니다.. 아~ 참을수 없는 이 고통이여~~
09/06/24 16:34
하,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의 글을 무척 좋아하는지라....^^;; 저도 과민성대장증상 때문에 글쓴분께서 경험하신 일을 지금도 겪고 있습니다. 평생 안고 가야할 숙제 같습니다. ps. 프로필에 써놓으신 글귀가 무척 인상깊네요.
09/06/24 16:37
크크크 다들 한번씩 이런 생리현상으로 괴로워해보신적 많을거 같습니다~!
특히 저같은경우 배에 찬바람이 들어가면.. 죽습니다 -_- 뛰어야 합니다!!!!!!!
09/06/24 16:49
하하하 재밌게 잘 쓰셨네요. 저 본인은 사흘에 한번 응가하는 스타일이라 저런 경험이 평생 다 합해서 세번이 안되는 것 같지만, 아들놈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 결정적인 순간 2초전까지도 한마디도 안하다가 바로 '응가!!! 빨리!!' 자꾸 아래버려서 아주 죽겠습니다 ^_^
09/06/24 16:52
하하하하하.. 아드님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네요.
"엄마 아이스크림 사 주세요." 저도 저나이때는 그랬을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09/06/24 17:06
얼마전 아는 부부네(일산)에 놀러 갔다가 저, 아내, 아들, 딸...일가족 넷 모두가 응가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마지막으로 응가하고 나서 "우린 일산에 똥누러 왔던거여" 그랬던 기억이...^^;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
09/06/24 17:14
어...님// 사무실 모니터에 마시던 물 뿜었습니다...-_-;;;;
저도 어릴 때 부터 저런 상황을 너무나 많이 경험했던 관계로... 아직도 시도 때도 없이 신호를 울리는 배 때문에 괴롭습니다...ㅠㅠ 분명히 아침에 배출하고 나왔는데도 한두번씩 더 신호를 배가 밉죠...
09/06/24 17:19
한 3년에 한번 정도....다들 불가항력적으로 바지에 저리지 않나요?
그것도 꼭 문따고 집에 들어와서 화장실로 달려가 변기 올리고....바지 내리는 와중에... 나만 그러는건 아닐꺼라 굳게 믿고 제 아래로 달린 리플은 보지 않겠습니다.
09/06/24 21:24
이게 말이죠 . 이른바 과민성대장증후군?? 뭐 이런거라고 할 수가 있는데...
안 겪어보신분은 모르는 그런 심각한 중증 질환입니다... 제 경우에 있어서 가장 큰 트러블을 유발하는 식품은 " 우유 " 인데요.. 그것도 흰우유일 경우 섭취 20분 이내 .... 그대로 나옵니다.. 100미리리터의 우유섭취시 제 생각이지만 대략 90미리리터는 .... 우유...그 순백의 색을 잃고 설사...그 고유한 황토색으로 변색되어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향합니다. 이건 오래된 증상이며 충분히 인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1년에 한 번 정도 우유에 도전합니다.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야 !!! 물론 매번 ......실패합니다.
09/06/24 21:41
오늘 학원옥상에서 담배꽁초들의 영양분을 먹고자란 산딸기(옥상딸기인가요....;;;;)뜯어먹고...
폭풍의 퐈이야~!!를 경험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길에서 아무거나 줏어 입으로 가져가시면 안됌니다.... ^^;
09/06/24 21:44
깜풍님//
저희 매형도 아마 그 증상인가 봅니다. 누나 내외가 결혼하고 복도식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신혼의 어느 날 저녁, 온 아파트 단지가 떠나가라 밖에서 "여보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옥" 하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많이 듣던 목소리라 뭔가 싶어 누나가 문은 바로 열었지만, 그렇게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절규하며 달린 보람도 없이...... 그런 식으로 버리는 속옷이 1년에 여러 벌 된다죠 아마..; 그나저나 이런 열화와 같은(?) 공감대 형성이라니.. 역시.. 이것만큼 극도의 불행과 행복을 짧은 시간에 흠뻑 느끼게 하는 건 세상에 없을 듯 합니다. 에피소드 아닌 에피소드 하나 더 끄적이자면, 언젠가 어머니 아버지랑 함께 저녁 먹은 뒤 똑같은 화제로 이런 저런 경험담을 나눴더랬죠. 그때 그래서 뭐 등에 식은땀이 장난이 아니었네, 어쩌네 그러는데 아버지가 대뜸 하시는 말씀, "그럴 때 방귀 뀌면 크은 일 난다!!" 옆에서 얘기 들으며 잠자코 웃고만 계시던 어머니, "그 난리에 방귀 뀔 여가가 어디 있노!!!!!" -_-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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