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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4 12:17:12
Name 수박이박수
File #1 채태인의_칠성야구_번트병살_ㅋㅋㅋㅋㅋㅋ.jpg (0 Byte), Download : 583
File #2 화난0~1.GIF (0 Byte), Download : 419
Subject [일반] 맹구를 바라보는 양신의 표정


양신은 전타석에서 기습번트대고 죽어라고 1루로 뛰는데
우리 맹구는 새파랗게 젊은... 맹구는... 설렁설렁 뛰다가 무사 1,2루에서 더블플레이...
번트병살친 맹구를 바라보는 양신의 표정입니다..


어제 한화랑 경기 보신 삼팬들은 다 공감하실만한 내용...

영상은 찾을수가 없네요.
네이버 하이라이트로 대체합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video_player&type=schedule_by_date&date=&id=40950&page=1
(5분 33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보시면 열뻗치실듯..
어제 생방으로 보는데 진짜 뒤집어지는줄 알았습니다.



===================================================================================================



삼팬분들 요즘 삼성야구 어떻게 보시나요??


나름 10년이상 골수 삼팬이라고 자부합니다만 올해는 너무나도 답답합니다.
특히 잉여3인방(?)이라고 일컬어지는 아기사자 세마리는 2년차 징크스에 허덕이고...(그나마 브콜돼 어제 2홈런!!)
오승환선수 일요일에 만루홈런맞고 저렇게 글러브도 던지고(저런모습 처음봅니다), 선발 망가지고 불펜 필승조 털리고..


그래도 매년 가을야구를 했던 그 저력만은 믿어믿어볼랍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내년은 이만수코치님이 제발 감독으로 와줬으면 합니다.
선감독의 책임을 묻는게 아니라 이제는 좀 다른 삼성야구를 보고 싶습니다. (예전 10점 먹으면 11점 내는 그런 야구요)
그것이 선감독야구가 재미없어 야구를 안보는 우리 아버님같은 삼팬들을 다시 야구장으로 불러들이는 계기가 되지않을까요?
아니면 대구 야구붐은 승짱의 귀환 말고는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어쨌든 결론 : 살다살다 번트 병살은 처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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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호라이즌
09/06/24 12:24
수정 아이콘
이유에 상관없이... 팬들이 지켜보는 데서 글러브 내던지는 건 정말 보기 안좋군요...
Cedric Bixler-Zabala
09/06/24 12:29
수정 아이콘
뭐 두산 팬 하시면 하루는 번트 병살 + 하루는 번트실패 병살로 이틀 연속 병살을 치시는 용더칸 포수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 무사 1루든 무사 1,2루든 더칸포수에겐 절대로 번트지시가 안떨어지고 있죠......
그나마 다행인 건 번트는 못대는데 정작 강공으로 나가면 요상하게도 진루타가 자주 나옵니다 -0-
오우거
09/06/24 12:40
수정 아이콘
승짱의 귀환이라......

사실 대구의 야구열기가 생각보다 별로 뜨겁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승엽 선수 통산 300호 + 끝내기 만루홈런(301호) 치고 대구 완전 뒤집혔지만

그 다음 경기에서 바로 텅빈 관중석.....-_-;;
유니콘스
09/06/24 12:42
수정 아이콘
제가 쓴 삼성라이온즈의 역사를 추천해드립니다. 삼성의 역사를 보면서 기분을 좀 푸시는게.....

특히, 12회를 강추합니다.(약장사 같네요. 죄송)
수박이박수
09/06/24 12:45
수정 아이콘
유니콘스님// 아.. 그 글들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예전 동영상들 많이 찾아봤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헤나투
09/06/24 12:55
수정 아이콘
10점 먹고 11점을 낸다라...
전성기 이승엽이 있을때나 가능했을 법한 얘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이만수 코치가 감독이 된다고해서 예전의 화려한 공격 야구를 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생기네요(지금 sk의 수코이시죠)
이만수 코치가 감독이 되면 일시적인 야구붐은 일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삼성야구는 선감독에게 철저하게 맞추어져 있기때문에 다른감독이 온다면 성적은 하위권을 맴돌거라 생각이되네요.
09/06/24 13:01
수정 아이콘
10점 먹고 11점 내는 야구가 맘처럼 쉽게 되는 건 아니죠
타자들이 잘커줘야 가능한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삼성 아기사자 3인방에게 기댈 많이 걸었는데 기대 만큼 성장해주질 못하니까...
선수 자원이 부족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감독이 바뀐다고해서 그런 야구가 금방 될리가 없지요.
09/06/24 13:23
수정 아이콘
아하하하 7위...말다했죠...
아하하하하 웃으면 안되는데...ㅠㅠ
7위............저 1983년 생인데....이렇게 떨어진거 처음 보는거 같습니다.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공격과 수비입니다!!
모모리
09/06/24 13:23
수정 아이콘
번트병살이라면 얼마전에 한화의 송광민 선수가 한건 했었죠. -_-a 송승준, 이대호 선수의 좋은 판단이 뒷받침 되긴 했지많요.
모모리
09/06/24 13:29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꼴칰은 올해 진기한 장면을 많이 보여 주는 군요.
3연속 몸에 맞는 공이라거나...
번트 병살이라던가...
고의 폭투까지...
유니콘스
09/06/24 13:37
수정 아이콘
모모리님// 그래도 꼴칰이라는 말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saintkay
09/06/24 13:38
수정 아이콘
본호라이즌님// 오승환 선수가 평소에 감정표현을 하는 선수도 아니고 만루홈런 맞았는데 저 정도야... 누구를 친 것도 아닌데 애교로 넘어가 주시죠. ^^
09/06/24 13:53
수정 아이콘
글러브 던진건 잘못한거지만 딴사람도 아니고 돌부처가 저럴 정도면 참-_-; 어지간히 답답하고 화가 났을까요.
09/06/24 13:57
수정 아이콘
진짜 골수 삼팬으로써 요즘 경기 보며 열불 납니다. 이런 말 해도 될까 모르겠는데. 정말 작년까지 '엘롯기'분들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막장 경기 나오면 '에휴~ 이제 안봐. 걍 꼴찌나 해버려'라고 하다가 어느덧 리모콘은 다시 삼성 중계로 돌아가고. 정말 끊을 수가 없네요. 사실 선감독이 물러나고 이만수 코치가 감독으로 온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게 있냐 싶지만 요즘 투수 교체 타이밍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불펜도 과부하가 걸려서 안그래도 구원 실패가 많아지고 있는데 선발이 어느 정도 잘 던지고 있어도 4,5회 이후에 주자를 2루라도 보내면 투수를 바꾸니 결국 불펜이 빠른 타이밍에 나오고 있죠. 사실 타선이 더 심각한 문제긴 하지만요.. 어제도 채태인의 번트 병살보고 헬스장에서 소리 지를 뻔 했습니다. 양준혁도 그 나이에 전력질주를 하는 판인데 새까만 후배가 그러다니요. 계속 삼성을 응원할 것이고 올해 포스트 시즌 진출할지 안 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목동저그
09/06/24 14:0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왠지 여름이 되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아직 남아있네요.

골수 삼빠로서 가을잔치를 못하는건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요즈음 그저 양신 보는 재미로 야구 본다죠;;
제시카와치토
09/06/24 14:19
수정 아이콘
팀 주축선수들 몇명이 부상으로 못 나와도 3위하고 있는 기아를 보면 정말 흐뭇합니다.
지나가는 기아팬이였습니다.
죄송해요-_-;
엘도라도
09/06/24 14:26
수정 아이콘
저도 선동렬 감독의 투수 운용에 아주 불만이 많습니다. 불펜 운용하는걸 보면 윗돌빼서 아랫돌 괸다는 느낌을 아주 많이 받습니다.
자세한 내부사정이야 저보다 잘 아시겠지만 4실점 이상 하지 않는 이상 선발투수좀 7회전에 강판 안시켰으면 좋겠네요..선발은 반쪽짜리가 되어버리고 불펜은 혹사로 망가지고..어제는 그나마 좀 낫더군요...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는 팬을 위한 재미있는 야구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이언츠가 지금의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물론 실패를 대부분 했지만 그 나름의 재미있는 야구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forgotteness
09/06/24 14:37
수정 아이콘
팀주축 몇명이 부상으로 나가있는팀은 행복한거죠...^^;
삼성은 팀 전력의 2/3는 다 드러낸 기분...

2군에 있는 투수진 : 배영수-안지만-지승민-권오준-권오원-구자운-김진웅...
2군에 있는 야수진 : 박한이-박진만-조동찬-김상수-우동균-진갑용...

삼성 야구는 차포 때고 하는건가요...
그나마 저렇게라도 굴러가고 있는게 신기하네요...

물론 어릴적 영웅인 이만수 코치님이 감독으로 오신다면 좋겠지만...
성적이 선감독때 보다 나아질거라고는 보기 힘드네요...

타선이야 최형우-박석민-채태인이 2년차 징크스에 조금 시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재능이 있는 선수이기도 하고 다들 성실한 선수들이니 그나마 시름이 덜하지만...

선발 투수는 정말 답이 없어보이네요...
배영수 선수가 예전 폼 영영 회복 못하면 솔직히 내년이고 내후년이고 어렵긴 매한가지일듯...

그렇다고 다른팀처럼 2군에 150씩 뿌려대는 투수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나마 차우찬 선수가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에는 기아 양현종 선수만큼 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뿐...
나머지 투수들은 솔직히 크게 기대를 할만한 투수조차 없습니다...

올해 한화는 조금 힘들어 보이지만...
삼성이야 아직 4위권하고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고...
작년만큼 용병 농사를 완전 망친것도 아니고...
부상 선수들 회복되어서 돌아오는 시점즈음에 반격을 시도하겠죠...
더군다나 여름에 강한것도 전통이고 하니 아직 실망하고 체념할 단계는 아닌듯...

그나저나 어제 경기는 하이라이트로 보니 두 팀 모두 서로 질려고 안간힘을 쓰는것 같더라는...TT
어쩌다가 삼성-한화가 이렇게 되었는지...
내일은
09/06/24 15:06
수정 아이콘
10점내고 11점 먹는 야구는 LG야구를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좋을 것 같죠? 속 터질 때가 더 많습니다.
아델라이데
09/06/24 15:23
수정 아이콘
보는동안 좀 답답했는데... 왜 계속 몸쪽 승부를 요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땅과자유
09/06/24 15:54
수정 아이콘
내일은님// 휴.. 저 요즘은 스코아만 봅니다. 금연중이거든요. 도저히 야구 보면 안될거 같아요.
핸드마스터
09/06/24 16:01
수정 아이콘
골수 삼빠입니다.
요즘 그래도 3인방은 살아나는 분위기이고 오히려 명철신이랑 강봉규 선수가
체력이 떨어지면서 않좋아지네요.
뭐 타격은 리듬이 있는거니깐..
문제는 투수력이라고 보는데. 안지만 배영수만이라도 작년만큼만 해준다면 이렇게 어렵진 않을텐데..
감독한테도 할 얘긴 많지만 말을 아끼려구요.
삼성 화이팅 입니다!
오늘부터나는
09/06/24 16:55
수정 아이콘
삼성 얘기는 아니지만 어제 제가 잠실 야구장에 좀 늦게 도착해서 3회말 2사였는데 6-1이더군요. 도착하자마자 공수교대 되고 2실점하더니 곧 6-11로 뒤집어졌습니다 -_-;; 아...
태바리
09/06/24 17:16
수정 아이콘
요즘 삼성야구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렇다고 희망이 보이는것도 아니고...ㅜ.ㅜ
Into the Milky Way
09/06/24 17:18
수정 아이콘
요즘 삼빠 분들의 잠시 느끼시는 현기증나는 아득함을...

저희는 7년째 겪고 있는 중이죠... (금지어 이분 진짜...)

어제도 야구장에서 6-1이 되는거 보고 오늘은 이겼구나 했는데 초고속 실점크리...5회 끝나고 집에 왔습니다.

1지는 영원한 꿈인가 싶네요. 04년전 보스턴 팬들이 이런 마음이었을까요.
09/06/24 18:32
수정 아이콘
데뷔이후 오승환 선수가 저렇게 화내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얼마나 속상하고 화났는지를 알수있는 장면이였죠 ㅠ_ㅠ
투수운용부터 시작해서 타선 다 마음에 안듭니다. 니가뭔데 맘에든다 안든다 말하냐라고 말씀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적어도 팬들을 위한 경기, 상식적인 경기 아니면 재미라도 있어야지요.
일요일날 양신 대신 중심타선 5번 지명타자로 심광호 선수를 넣은거보고 기절했습니다-_-
곽인우
09/06/24 23:06
수정 아이콘
근데 죄송합니다만 오승환선수 위의 저 경기가 언제적 경기인가요??
돌부처의 저런모습을 처음봐서 뭔가 새롭(?)네요. -_-
09/06/25 02:02
수정 아이콘
곽인우님// 6월 21일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였습니다. 삼팬인데 그날 직관갔었는데
박용택 선수한테 만루홈런 맞고 오승환 선수가 평소답지 않게 저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참 안타까웠습니다.
C.P.company
09/06/25 04:02
수정 아이콘
수도없이 하는 얘기지만 삼성은 10점먹고 11점 내는 야구가 아니라 10점 내고 11점 먹어서 지는 야구였습니다.

헐크형님이던 쿨멍님이던 상관없이 타선강화를 위해선 선수를 사와야될겁니다 아마;

쿨멍님이 표방한 지키는 야구가 투수진을 강화시킨거지 타선을 약화시킨건 아니니까요.

제가 본 삼성 야구중에 10점 먹고 11점 내서 이기는 말 그대로 빠따 하나로 전국제패한 시즌은 2002년이 유일하네요.

그나마 김응룡 사장이 감독인 시절얘기고, 또 김응룡 사장이 있는한 헐크형님이 감독으로 오실일은 없어보입니다.

P.S 지금 쿨멍님체제하의 야구가 재미없어서 안본다는분들 태반이 예전 빠따질만 해대다 지던시절에는 우승 못한다고 안보던 분들이 대다수인거 같습니다.
20년을 못하던 우승을 취임 4년간 2번 한 감독입니다. 단 한번도 빠짐 없이 포스트시즌에 올려보냈구요. 감독탓은 그만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20년간 삼성야구를 보면서 작년과 올해의 전력이 사상 최악인거 같습니다. 이건 감독교체도 뭣도 아닌 그저 선수물갈이 밖에 답이 없어보입니다.
무조건 적인 현질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라, 나이 41세에 아직도 전력질주하는 양신같은 진짜 심장속에 푸른피가 흐르는
사자같은 정신력을 가진 선수들이 보고싶습니다.
태바리
09/06/25 12:41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예전의 삼성야구는 '5회까지 5점이상 리드 안당하면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 였습니다.
정말 그런 야구를했고 그러니 지고 있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응원했고요.
그때 야구의 취약점은 포스트시즌에 약하다는것 뿐이었죠. 페넌트레이스때는 투수진도 꽤나 잘했습니다.

선감독 취임후 바뀌었죠. '5회까지 리드하면 웬만해선 이긴다' 처음에는 적중했고 우승도 했습니다.
선감독의 2번째 우승때는 감흥이 없더군요. 예전의 향수가 있는 팬들은 재미가 없죠.
거기에 최근엔 그것마저도 안되고요.

84년부터 프로야구를 알았고 그때부터 삼성팬으로 있으면서 우승못해 안타까웠지 안보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요즘에는 간간히 보며 경기결과만 확인하는 정도네요.

제가 삼성에게 바라는건 선감독의 퇴임도 아니고 만수형님의 복귀도 아닙니다.
그저 프렌차이즈를 그만 내치고 잘 키워서 그 선수가 감독이 되어 우승한번 해보는것입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꼭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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