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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1 15:01
KBS 소비자 고발도 있네요... 이거 고발프로라고 이제 또 다 믿을 게 못 되는듯...-_-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고발하다니...
09/06/21 15:30
수치기준이 필자의 기준으로 해야한다는 이론적 제시가 부족해 보입니다. 단순히 필자의 생각과 다른 수치기준이 아니라고 지양해야 할 수치라는 것으로 정말 의사 하기 더러운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표현하는 것은 동감하기 어렵네요. 기사자료도 전문적인 자료로서 이해하기 난해하군요
결론적으로 동감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라는 것이지 틀렸다는 이야기가 아니므로 오해없으시길...
09/06/21 15:33
인후염,부비동염 등 염증 질환에 관한 항생제 처방은 불가피한것이지만
일반 내과나 소아과에서의 항생제 처방은 분명 많지 않나요? 가끔 친척집에서 보면, 제 조카들이나 어린사촌들 병원약에 늘 항생제가 들어가있더군요; 어디아프냐고 물어보면 없어도 큰 문제가 없을 것들이었구요; 저 역시도 염증이 아닌 이유로 내과를 이런 저런 이유로 여러곳을 다녀본 경험이 있는데 꽤 많은 경우에 항생제가 처방되었습니다. 물론 항생제 투여율이 높은 건 의사들의 의도적인 과도한 처방이 이니라 놔 둬도 어차피 나을 병을 가지고 병원에 보내는 부모님의 과잉보호나 반드시 약을 (많이) 받아야 병이 낫는다는 사람들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하지만요
09/06/21 15:34
근데 항생제 처방이 좀 과다하게 사용되는 것이 맞고요 나날이 쪼달리는 건강보험재정때문에라도 이것 말고도 정부에서 여러가지 행동들을 하고 있답니다 솔직히 건강보험재정이 얼마나 터무니없이 허비되는지는 이쪽계통 종사자가 아니면 알수 없죠
09/06/21 15:42
김선태님//
쉬운 예로 바꿔보자면, A선수 B선수 승률을 비교하는데 A선수는 한 종족전만 논하고 B선수는 테플저 모든 종족 대상으로 한 전적을 기준으로 삼아서 두 선수의 승률을 비교한다면 그게 과연 합당한 비교일까요... 아니면 A선수는 전적검색해서 뽑은 자료로, B선수는 그냥 기억에 의존한 자료를 기준으로 삼아서 두 선수의 승률을 비교해서 어느 한 선수가 낫다고 평가하면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믿어 줄까요...? 암튼 이런 식의 이중잣대/엉터리 자료/해석의 왜곡을 통해 국가 기관과 언론이 앞장서서 의사/환자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하는 것 때문에 저런 표현이 나온 것입니다
09/06/21 15:48
김선태님// 직접 비교를 하려면 적어도 같은 조건에서 하려는 노력은 필요합니다(사회 조사에서 모든 조건을 통제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노력해야 한다고 표현했습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네덜란드라는 아이는 평균 60점인데, 한국이라는 아이는 평균 16점이므로 학업수준이 떨어진다 라는 기사가 있다고 해보죠. 내용을 들여다 봤더니 네덜란드는 쉬운 2과목에 대한 점수였고, 한국은 그 쉬운 2과목 + 어려운 4과목이 포함된 점수였습니다. 네덜란드 학생도 그 어려운 4과목을 포함시켰더니 평균 20점 정도로 떨어진다고 했을 때, 20점 vs 16점이 두드러진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네덜란드의 시험과 한국 시험이 똑같은 시험 문제가 아니었을 때 그 점수를 표준화 없이 그냥 가지고 와서 직접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거기다가 더 들여다 봤더니 수 차례의 시험 중 한국은 가장 점수가 낮았던 시험이었고, 네덜란드는 언제 봤는지 알 수 없는 시험에 대한 점수였다는 겁니다(가장 높은 점수에서 따왔을 수도 있겠고, 아닐 수도 있겠죠). 비교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도 갖추지 못한 채 그냥 숫자 놀음으로 왜곡해 버리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09/06/21 15:55
박카스500님// 도라귀염님// 그렇다면 그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대처를 해야지 맞습니다.
정확한 비교 데이터를 제시하고, 한국의 질병 역학과 제반 사항을 고려했을 때에도 과하다면 의사들이 반성하고 시정하면 됩니다. (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도 있고, 제가 오늘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다른 상황이므로 다른 글에서 따로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은 아니죠.
09/06/21 16:03
Timeless님// 그래도 "같은 논문에서 네덜란드 의사의 sinus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67%에 이르고 Throat에 대한 처방률은 33%나 된다고 밝히고 있다.
'Upper respiratory tract'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 16%보다 2~4배 높은 수치다" 기사에서 나온데로 보더라도 물론 'sinus'와 J03·J04·J05로 볼 수 있는 'Throat'건수가 전체 건수에 차지하는 비중을 몰라서 확언은 하기힘들지만 네덜란드 의사들의 항생제 처방율 잘해야 40%넘을것 같은데요 여전히 한국 항생제 처방율 >>넘사벽>> 네덜란드의 그것 인것 같은데요. 16%대 60%라는 차이는 아니지만 결과에는 큰 차이없어 보입니다.
09/06/21 16:14
자유지대님// 그럼 60% vs 40%가 정확한 데이터라고 해보겠습니다.
저 기사 댓글 중에도 있지만 우리나라 정부가 뽑아낸 데이터에 의심할 만한 구석이 있습니다. 열상이나 화농성 상처를 가진 환자(항생제 사용)가 상기도감염(항생제 사용 안함)도 같이 처방을 받았을 때 이것도 통계에 넣지 않았는가? 실제로 저도 처방을 그렇게 냅니다. 관절염환자가 감기로 목이 아프다고 하면 상병명 두개 다 달고, 나가는 진통제가 3종이 되는데 이것을 감기로 잡아버리면 저는 감기에 진통제를 3개나 사용한 무식한 처방의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네덜란드는 어땠을까요? 그건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단순 비교가 안된다는 것이죠. 그 외에도 고려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양 국의 항생제 약가 차이, 해당 질환의 역학 차이, 항생제를 처방하는 의사의 성향 차이, 처방을 받는 환자들의 성향 차이, 그리고 제가 모르는 다른 요인들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것이 정확한 데이터라고 또 해보죠. 언론과 정부에서 한 이야기가 16 vs 60으로 약 4배 높다라고 했습니다. 40 vs 60은 어떻습니까? 1.5배 높네요. 약 4배와 1.5배를 들으면 느낌이 어떠신가요?
09/06/21 16:30
Timeless님// 우리나라 데이터에 중복 진단의 경우를 포함시켰다는 말입니까? 의심이 간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그건이 전체 통계에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 됩니까? 그래서 그건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줍니까? 40%라고 한건 최대한 우호적으로 봐준다고 했습니다. 역시 링크 주신 기사에는 전체 건수중에 각각의 경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지 교묘하게 빠졌있죠. 역시 틀렸다고 말하고 있지 얼마나 틀렸는지는 안나왔어요. 단순 산술적으로 말하면 전체 6종류중 2건은 16% 3건은 33% 1건은 64% 단순 산술 평균내면 33%정도 나오네요. 만약 64%나 33%처방경우가 극히 희박한 경우라면 정부기사가 맞을수도 있습니다. 쉽게말해 저 기사가 하는 말은 정부기사가 틀렸다가 아니라 틀렸을수도 있다 입니다. 그 차이 아시겠죠?
09/06/21 16:41
자유지대님//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으니까 저것이 왜곡이란 말입니다.
A: 시험 점수를 보니까 네덜란드라는 애가 한국이보다 약 4배 똑똑하다. B: 그 시험 점수 비교 자체가 잘못되었다. 왜곡이다. C: 잘못된 것 감안해서 잘 봐줘도 넘사벽으로 네덜란드>한국이다. B: 비교가 잘못되어 확신할 수 없다. 또한 4배와 1.5배는 차이가 크다. C: 잘못되었는지 아닌지 확신 할 수 없으므로 A의 말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것 아니냐?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또 그 정도 조차 전혀 정량화 되지 않은 이야기를 발표하는 정부와 그것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언론. "국민 여러분 한국 의사 나쁩니다." 무엇을 얻으려고 이러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의사-환자 관계가 깨지면 의료비는 더 증가하고, 치료는 더 안됩니다.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지금 정부와 언론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당한 비판이라면 다른 이야기지만요. 하지만 저는 이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이것이 맞는 이야기라 생각하신다면 할 수 없습니다.
09/06/21 16:44
주취자를 응급실에서 책임지도록 하는 법안
이건 제목자체부터 부정적이군요 책임지도록 하는게 아니라 부득이한 사유없이 의료행위를 거부한 경우 진료를 요구할수 있다는 것을 책임 떠 넘기기다라고 말하고 의료인을 통제한다고 표현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합당하지 않습니다. 사견으로 의사들의 집단이기주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대한 개정안에 대해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한 관계자는 "주취자를 일반 병원 응급실에 이송하면 다른 환자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도 있다"면서 "무엇보다 경찰 본연의 업무를 은근슬쩍 의료기관에 떠미는 것 아닌가"라고 반감을 표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 응급실에는 분초가 시급한 생명이 위급한 환자들이 부지기수인데 이제는 만취자까지 감당해야 하나"면서 "응급의학을 전공하려는 젊은 의사들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 반대를 위한 반대입니다. 그냥 주취자의 경우 경찰권 내에서 처리합니다. 단 생명신체에 위급한 사항이 있을경우에 의료기관에 요청하는 것을 두고 경찰임무를 회피한다고 표현한다면 의료기관은 도대체 환자를 골라 받겠다는 것 밖에 안됩니다. 산부인과 NST 검사 임의비급여 사건 등 4개는 로그인해야 해서 못보네요
09/06/21 16:44
요즘세상에 더럽고 아니꼽지 아니한 직업 없습니다.
의사뿐만이 아니라 각종 비정규직만 봐도 그렇지 않나요. 물론 좋은 쪽으로 바꾸는 노력과 투쟁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합니다.
09/06/21 16:51
문제가 있을 때, 문제가 되는 상황을 정확히 이해해야지만
그에 따른 적절한 해결책이 나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파악도 못하는데, 어떻게 해결하겠습니까? 우리나라 항생제 비교적 남용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남용되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남용되는 지를 파악해야지, 저런 엉터리 통계를 가지고 와서는 '4배 더 많이 처방하더라.'라는 식으로 발표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할 짓입니다. 저 말대로 항생제 1/4로 줄여서 써본다고 치다면, 항생제로 잡을 수 있는 간단한 감염성 질환도 놓쳐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기겠죠. 항생제 남용 이런 식으로 말이 많이 나오니 마치 항생제가 아무 쓸모 없는데 처방되는 식으로 오인할 수 있는데 현대 의학에서 가장 획기적인 발명품이 바로 항생제입니다. 남용도 무섭지만, 남용이 두렵다고 사용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면 그만큼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영역입니다.
09/06/21 16:57
김선태님//
지금도 생명신체에 위급한 상황이 있으면 어떤 주취자든지 응급실에서 무조건 받아서 해결합니다. 그런 상황은 지금도 합당한 사유가 없는 한 (예를 들면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환자인데 중환자실이 만실임.) 응급실에서 거부 못합니다. 문제는 단순 주취자인데, 이런 환자들이 응급실에 오면 응급실 침상을 점거하고는 난동을 부리기도 해서 응급실일 마비시키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저 법이 통과되면, 경찰이나 소방당국이 처리해야 할 단순 주취자 조차 응급실에 '강제적'으로 수용하게 할 수 있게 되는데, 과연 경찰이나 소방당국이 자신들도 떠맡기 싫은 골치덩어리인 단순 주취자를 취사 선택해서 응급실로 보낼까요 (이건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거진 다 응급실에 떠넘길까요. 그런 단순 주취자들이 응급실 침상을 다 점거해버리면, 정작 응급 환자가 오더라도 치료가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때의 피해자는 누구든 될 수 있는 겁니다.
09/06/21 17:00
김선태님// 다른 기사들은 못본다고 하시니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도 주취자 행패 부릴 때 신고하면 경찰들이 적극 조치 취하지 않습니다. 이건 일단 알아주셔야 합니다. 응급실은 응급한 환자들이 치료 받아야 하는 곳입니다. 주취자가 응급인가요? 오히려 주취자가 난동 부려 의료진 부터 환자들까지 피해입는 곳이 응급실입니다. 이전에는 단순 주취자는 119 구급대가 응급실 이송을 못하고, 경찰이 출동해서 파출소에서 보호를 했죠. 저 법안이 통과하면 이제 근거가 생깁니다. 응급실 의사가 단순 주취자 때문에 차출되어 나가고, 주취자가 응급실에서 소란 피울 여지를 아예 주는 것입니다. 응급실에 아파서 낑낑 거리는 환자 옆에서 고성방가하는 주취자, 코골며 자는 주취자, 물건 휘두르는 주취자, 환자도 자리가 없어서 복도에 마련된 간이 메트리스에 누워있는데 그 옆에 누워있는 주취자. 이들을 왜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응급실에서 보호해야 하나요? 119대원, 경찰에서 힘들다면 정부가 따로 인력을 편성해야지 응급실에 떠맡기는 것을 곱게 볼 수가 없습니다.
09/06/21 18:02
항생제문제는 꼭 의사죽이기로 불필요하게 등장한 개념이 아닙니다. 원래는 항생제의 내성문제때문에 나온 이야기이고...
그 지적의 과정에서 과장된 부분이 있다는 게 문제인 거겠죠. 꼭 흑백논리로 접근할 사안은 아닌 거 같네요. 항생제문제는 외국과의 비교나 현재의 처방률을 떠나 '불필요하면 하지말자'는 게 정답이라서요. 편가르기식으로 조금 과열되긴 했습니다만... 항생제문제는 의사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일반인의 인식자체가 변해야할 문제라고 보기에 (약만 많이 먹으면 되는 줄 아는 사람들 많습니다.;; 실제 약안주면 난리라도 나는 사람들 많고.) 대대적인 국민홍보로 접근해야할 사안이죠. 전 그렇게 이해하고 있구요. 의학쪽 분들은 불필요한 항생제사용에 대해 더 잘 알테고 그러한 분위기를 리드할 정도의 책임감만 좀 발휘하면 될 거 같습니다만... 과도한 피해의식은 없었으면 하네요. 의료기관을 신뢰하든 못하든 결국 아프면 믿을 곳은 의사뿐이죠.
09/06/21 18:23
순모100%님// 그러니까 문제가 있으면 정당하게 비판하면 되는데 꼭 이렇게 왜곡을 해야하냐는 것입니다.
정부의 발표와 이런 언론 때문에 우리나라 의사들의 신뢰가 더 깎인 것은 분명합니다. 말씀하신 것에는 동의합니다. 의사와 환자 모두 항생제에 대한 의식 재고는 필요하단 생각입니다. 부엉이님// 그 이면에는 정부의 저수가 정책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의사라고 외국처럼 30분씩 보고 싶지 않겠습니까? 롤러코스터 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데 그것을 의사 잘못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죠. 이것도 정부와 언론의 여론 몰기의 여파입니다. 사실 정부와 언론은 알고 있거든요. 왜 우리나라 의사가 3분 진료 하는지를. 수가 협상이나 토론 때마다 항상 인정하거든요. 반영이 안되서 그렇지요.
09/06/21 18:25
타임리스님// 양질의 진료를 하고싶다면...움직여야 하지않을까요? 3분진료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고, 항생제 문제 나오니까 움직이려고하니 곱게 보이지 않는거죠.
ps. 의사이면서 통계학까지..(거기다 유머까지) 완전부럽네요 ㅠㅠ
09/06/21 18:43
부엉이님// 말씀드렸지만 수가 협상에서 전혀 반영이 안됩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예산은 적은데 의료혜택은 많다보니 의사들에게 돌릴 수 있는 돈은 적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정치하는 사람들이 '저수가'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의사들은 항상 요구하지만 이번에도 2% 인상으로 결정되면서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상태로 정부측이 요구하는대로 결정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통계학은 방송통신대학교 정보통계학과에서 전공 중이라 사실 일반 대학교 통계학과 전공자 보다는 자신 없습니다^^;; 그래도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09/06/21 18:58
스칼렛님//
전에도 언급된 바 있지만 우리나라에 의사협회보다 더 힘있는 압력 단체가 몇 개나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의사들이 힘이 없다는 소리는 하실 수 없을겁니다. 종부세 납세자가 종부세때문에 살기 힘들다라고 하는 것이랑 비슷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되는 소리가 아닌가 쉽군요.
09/06/21 18:58
Timeless님// 의사와 환자들간에 신뢰가 무너진데는 의사의 책임이 컸었죠.
15년전 일입니다. 수원 남문 한복판에 있는 피부과에서 쫒겨난 적이 있었습니다. 삭한번 보고는 약타서 발르라고 한마디하길래 병명이 모죠? 하니간 어디서 의사에게 감히 질문을 하느냐고 하더군요. 17년전 연세세브란스에서는 의사선생님이라고 호칭안했다고 막말을 듣기도 했고요.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이후로는 영안실외에 병원을 가본적이 없어서 상황을 잘 모릅니다. 대통령호칭도 각하에서 님으로 때로는 대통령아저씨로도 불리지는데 병원에서는 어떤거요? 의사 아저씨라고 불리나요? 추가로 하나만 더 물어겠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당 의사가 OECD최저라고 하던데 그래서 봐야만 하는 환자수가 많은 걸로 압니다. 즉 수가때문에 매일 5~60명씩 환자를 진료해야한다면 수가가 올라서 하루 20~30명만 봐도 된다면 나머지 30명의 환자는 어디로 가야하나요? 몇일 대기해서 진료받아야하나요?
09/06/21 19:23
자유지대님// 그냥 누구누구씨 라고 불리고 의사양반이라고 불릴 때도 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젊은 의사한테 막말하시는 경우 많더라구요. 왠만하면 서로 XXX 선생님, XXX 환자분(또는 XXX님) 이렇게 불러주는 편이지만요.
인구당 의사 수 자체는 현재 의대 졸업생수를 늘려놨기 때문에 조만간 맞춰질 것입니다. OECD에서 계산하지 않는 한방인력을 포함하면 이미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통계 결과도 있습니다. 복지선진국들에서는 진료대기시간이 한국에 비해서 긴편입니다. 제 동생이 캐나다에서 응급이 아닌 단순한 골절로 simple x-ray찍는데 일주일 걸리더군요. 한국에서는 왠만한 중증질환으로 3차병원에 몰리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당일 가서 왠만한 진료나 검사는 다 할 수 있지요.
09/06/21 19:38
자유지대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같은데요.
저는 운이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만난 의사선생님들은 다 좋으신 분들이었거든요. 자유지대님의 한 두개의 경험, 그것도 오래전 일을 가지고 일반화 시킨다면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09/06/21 20:54
하우스 보셨나요? 거기 이런 장면이 있죠. "콧물 나오시는 분 손?"
"내가 50달러 줄테니 집에 가시오" 저절로 둬도 낫는 감기 환자 2~3분이면 집안이 평안하시냐까지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왜 병원에서 3분씩이나 진료를 하냐면, 1분만 진료해도 되는 멀쩡하신 분들이 병원에 와서 감기라고 약타가면서 항생제 꼭 넣어 달라고 부탁하거든요. 수가가 올라가고 의료비 지출이 증대되면 이런 평범한 환자들은 병원에 안가게 됩니다. 정부에서 의료 민영화한다 어쩐다 하는 것도 이런 맥락입니다. 국민들 건강을 지키기 위한 쓸데없는(그들 눈에는 분명히 쓸데없는 돈이거등요) 돈이 지출되는 것을 확실히 줄이는 방법 중 하나가 병원 가는 데 돈 많이 들어가게 하는 것이죠. 절대 의료는 공짜가 될 수 없습니다. 공짜면 지금처럼 조금만 아파도 쉽게 병원에 가게 되거든요. 때문에 정부는 온갖 개나리같이 아름다운 소리를 늘어놓으며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의사들 호주머니 채워주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의약 분업이요? 의약 분업해서 의사, 약사 2중 시스템을 갖추게 돼서 뭐가 달라졌습니까? 별로 달라진 것 없어요. 다만 의료비 지출은 늘었죠. 이런 식으로 의료비 지출을 계속 증가시켜서 병원 문턱을 높이는 것이 모든 정부의 꿈입니다. 그렇게 해서 생긴 수익이 어떻게 배분되느냐는 그때부터가 파워 게임이죠. 의사에게 가느냐 간호사에게 가느냐 약사에게 가느냐 아니면 공무원에게 가느냐. 그리고 마지막으로 웃긴게 뭔지 아세요? 대부분의 의사들도 자기 감기약 먹을 때 꼭 항생제 넣습니다. -_- 효과 없다고 책에 되어 있는 것 분명히 알고있고 항생제 내성을 기른다 어쩐다 부작용 다 알고 있는데 희한하게 넣어 먹으니까 더 잘 낫는 것 같더라 이겁니다. 오히려 "해리슨이 잘못된거 아니야? -_-...."라고 생각하죠. 우리 나라 의료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수가체계부터 시작해서 정부와 언론의 말장난부터 시작해서 약사들 문제 등등 너무나도 할 이야기가 많아요. 하지만 어차피 믿어주지를 않죠. 어차피 믿어주지도 않을 거 안믿어주실 거라 생각하고 한 마디만 더 할게요. 정부나 언론에서 하는 말 믿느니 차라리 의사말을 믿으세요 -_- 어차피 속을거면 그나마 여러분 몸에 대해서 더 잘 아는 사람에게 속는 게 낫지 않겠어요?
09/06/21 20:56
정부나 언론이나 의사나 환자나 다 잘못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차차 고쳐나가면 되겠지요... 그나저나 Timeless님은 현재 군의관 아니셨나요? 방송통신대학교...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어서 그러는데 인터넷 강의 개념인가요? 정말 학구열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부럽네요 ㅠㅠ
09/06/21 21:11
부엉이님// 그런 댓글을 달 때는 전후사정을 알고 달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조건 의사가 나쁘다'라는 댓글을 달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 매우 언짢습니다. 전후사정을 잘 모를때는 관련 사항에 대해서 질문을 하시던가 아니면 그냥 댓글만 읽고 넘어가던가 하세요. 굳이 한마디 하시고 싶다면 인터넷에서 검색이라도 좀 해보신 다음에 하시고요.
09/06/21 21:14
의약분업 이 후 조제비 쪽으로 건강보험료 지출이 늘어나면서 생긴 적자 구멍을 메우기 위해 파워게임에 능력이 없는 의사를 짜내고 짜내는 거죠.
애초에 단합과 교섭 능력 제로인데다가 자존심 강한 의사들은 '그깟 보험료 치사해서 안 받는다, 비급여로 가면된다.' 라고 하면서 급여 책정이 안된 신기술들을 열심히 들여 왔고 덕분에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을 보유하게 된 거죠.
09/06/21 21:24
S_Kun님// '매우 동감'이긴 한데 약간 표현 순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엉이님, 3분카레도 아니고 3분진료가 왜 3분진료가 되었는지는 알고 나서야 3분진료를 지지고 구워 삶든 해야 하는게 순서 아닌가요.
09/06/21 22:00
유러피언드림님// 수정하겠습니다. 사실 굳이 저런 댓글 남겨놓는 것도 바보짓 같아서 댓글 지우러 왔는데 아래에 댓글이 달렸으니 그냥 순화만 하고 가겠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순화가 필요할 정도의 댓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_=;;;
09/06/21 22:40
자유지대님// OECD를 언급하시는데 우리나라는 조만간 맞춰질껍니다(물론 기피과는 제외하구요). 그럼 OECD 가맹국 중 우리나라 의사 만족도가 최하위인 것도 한 번 이야기 해볼까요? 우리나라 의사가 특출나서 자기 피해 의식에 만족도 모르는 그런 나쁜 사람이 아닌 이상 문제가 있는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비지출이 OECD 가맹국 최하위인데 1년 평균 의료기관 방문일 수가 OECD 평균 7.3회의 2배가 넘는 16회로 의료혜택을 잘 받고 있습니다. OECD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비생산적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 유례없는 성장을 경험하면서 통계치가 뒤죽박죽입니다. 어떤 것은 OECD 상위권, 어떤 것은 하위권 롤러코스터 통계이니까요.
그리고 수가가 올라가서 하루에 20명 보게 되면 나머지는 어떻게 하냐구요? 위에 OECD 관련해서 읽으셨을 때 느끼셨을 수도 있겠지만 의료비가 낮아서 의료기관 방문 횟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일단 수가가 올라가면 환자들이 줄어들 것입니다. 지금은 워낙에 저렴하기 때문에 병원에 안와도 되는 분들이(약국에서 일반 약품으로 해결되거나 아예 집에서 잘먹고 잘쉬기만 해도 되는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 중이거든요. 이런 도덕적해이 현상은 보건소를 보면 절정을 이룹니다. 보건소가 불법적으로 진료비 할인을 해줘서 노인 환자는 무료로 또 65세 미만은 주변 의원보다 싼 진료비로 진료를 해주는데 환자가 넘쳐나고 주변 의원들 힘들어합니다. 노인분들은 약 타서 서로 꿔주고, 팔기도 하고, 집에 쌓아놓고 한 번에 버리기도 하고 등등 새어나가는 의료비가 어마어마합니다. 환자수가 어느 정도 줄어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3분 진료가 연장되고 지금보다는 더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 Win-Win 하는 방법이죠. 하지만 어떤 국회의원, 어떤 정부가 국민들의 표를 거부하며 이런 것을 이룩해줄까요? 어렵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는데 위와 같이 말도 안되는 숫자 놀음으로 정부와 언론이 건드니까 화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09/06/21 23:35
의사하기 한국 처럼 좋은 나라도 손에 꼽는다고 생각하는데...
왜 한국 의사들은 맨날 자기네들만 제일 힘들다고 하는지 영.. 그리고 한국에 의사는 없죠. 의술을 펼치는 기술자들이 있을뿐 의사는 존재하지 않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09/06/21 23:41
항생제 얘기는 아니고, Timeless님이 말씀하신 병원에 안와도 되는 경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감기약 얘긴데요..
안먹는 약 버리러 오는걸 보면 70%정도가 감기약입니다. 처방 없이 사 간 약은 절대 버리러 안오는데, 처방받은 감기약은 아깝지 않은가 보더라고요.. (처방감기약 = 싼 약. 싸야하고 비싸면 안되는 약. 버려도 되는 약. <- 이렇게 생각해서일까요?)
09/06/22 00:32
랄프위검님//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이미 우리나라는 의사들의 직업 만족도 최하위권 국가 중 하나입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921081814&cp=nv 딱히 우리나라 의사들이 엄살이 심한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우리나라 의사들이 엄살이 심하다는 식의 말이 통용되다면, 조선놈들은 역시 안되, 라는 말도 진리가 되겠죠.) 힘들다 힘들다 하는 게 딱히 전체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외과나 산부인과 같은 과는 이미 붕괴되고 있고 이런 과를 기피하니 다른 과로 사람들이 몰리고 그러다보니 점점 의료계 상황이 말이 안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을 뿐이죠. 5년, 10년 뒤에 집 근처 병원에서 밤에 외과 수술 받을 수 없어서 이 병원 저 병원 헤매는 일이 현실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죠. 의사들이 힘들든 말든 관심도 없겠지만, 그래도 솔직히 충고를 하자면 능력이 된다면 서울대나 연세대, 삼성, 아산 같이 큰 병원 옆에 사는 것을 되도록 추천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환상' 속의 드라마 허준 같은 의사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든 없습니다. 그런 나라가 있다면 제발 가르쳐주세요. 가서 좀 배워오게. 그런 의사를 바란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만, 뭐 과거로 간 들 딱히 '환상' 속의 의사가 많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의사들도 자신들을 의료 기술자로 간주하고 오는 환자들한테 의료 기술자로서 역할만 할 수 밖에 없을 뿐이죠. 의사들도 인간인지라, 자신을 의사로 대접해주는 환자에게는 의사가 되기 쉬운 법이고, 기술자로 대우해주는 환자에게는 기술자가 되기 쉬운 법입니다.
09/06/22 01:15
S_Kun님// 흠...pgr이 눈문을 근거로 주장해야되는 학회인가요? 그리고 실제로 3분진료를 하는건 의사입니다. 의사들이"우리도 3분진료싫어한다. 당신들이 바꿔주면 좋겟다"는 핑계로 들립니다.
09/06/22 01:33
부엉이님// 3분 진료를 하게 되는 사회적 경위나 3분 진료를 30분 진료로 바꿨을 때 한국에 일어날 파장 같은걸 모른 채 함부로 말하니까 하는 얘기죠. 의사가 현재 3분 진료를 30분 진료로 바꾸고 싶어도 바꿀 수 없다는 상황 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함부로 비난하니까 어처구니가 없거든요.
당연한 얘깁니다만, 어떠한 상대를 비난함에 있어 전후사정조차 모른채 함부로 비난해대는 건 비난이나 토론할 자격조차 없는겁니다. 토론을 하건 비난을 하건 최소한의 전후사정은 이해를 해야 끼어들 수 있는거지요. 전후사정 조차 모른채 그냥 비난하는 건 어린애가 '나 주사 맞으면 아퍼! 그래서 주사는 나쁜거야!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돼!'라고 주장하는 거랑 뭐가 다른가요? 조금이나마 설명하자면, 대한민국에서 의사 집단이 가진 힘이 정부를 능가할 수는 당연히 없고, 지난 수십년간 정부가 3분진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보니 대한민국 의사 집단이 3분 진료를 30분 진료로 바꾸기는 절대 불가능했습니다. 물론, 3분 진료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외의 보험, 의료비, 수가 관련해서 훨씬 복잡하게 꼬여있지만요. 참고삼아 상식적인 한가지 얘기하자면, 30분 진료를 하게 되면 당연히 의료비도 대폭 상승하게 됩니다. 뭐, 더 자세히 설명하기는 귀찮고 그럴 가치도 못 느끼겠으니 계속 "우리도 3분 진료 싫은데 당신들이 바꿔줘"라고 하고 있다고 판단하든지 말든지는 좋을대로 하세요. 설명이고 토론이고 할 의욕조차 생기지 않는 댓글을 보니 기분만 상하네요.
09/06/22 01:40
S_Kun님// 3분 진료과 옳은건가요 옳지않은건가요? 바껴야되나요 아니면 현상태를 유지해야되나요? 옳지않은건 옳은방향으로 고쳐나가야죠.
그리고 이과정에서는 당연히 의사가 앞장서야한다고 생각하구요. "잘못된건 알지만, 우린 힘없다" 이런면 정말할말이 없죠.
09/06/22 01:43
읽어보니 화나실만 하네요. 애초부터 이중기준에 내용도 부실한 자료를 검증 없이 퍼날랐으니.
부엉이님// '당연히' 의사가 앞장서야 한다는 말씀은 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시스템 하에서 의사 본인의 의지로 3분진료를 하지 않을 경우 아무 보상도 없이 혼자서만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고객이라도 그 사람에게는 생업인데 그런 걸 강요할 수는 없죠. 원인이 순전히 의사에게만 있는지, 아니면 환자에게도 있는지, 또는 의료시스템 전체가 얽혀있는 문제인지 따져보는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
09/06/22 01:48
부엉이님// 외국에서 한번 병원 가보시면 그런 소리 못 하실 겁니다. 우리나라 병원비요..굉장히 싸요. 미국 기본 진료비만 80불입니다. 현 환율로 10만원 가량 되겠네요. 한국은 얼마죠? 그것 조차도 보험처리 되면서 1만원도 안하네요. 의사들도 먹고 살아야죠?..그들도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지 우리와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최소한의 기본 생계는 보장되야 봉사를 하던 뭐를 하던하죠. 30분 진료 쪽으로 바뀌려면 간단해요. 미국등 다른 국가들 처럼 의료비를 10배 올리면 됩니다. 그럼 그 부담은 누가 지게 되는지는 잘 아시죠? 바로 환자죠. 지금가지 저수가 정책 펼쳐서 의료비는 비싸지 않다라는 인식을 가진채로 한순간에 10배 올린다고 생각해보세요.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되시죠?
09/06/22 01:54
부엉이님// 그리고 우린 힘없다.. 이 말이 그대로 진리입니다. 왜냐하면 정부에 맞서서 정책을 바꿀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쪽이 언론과 국민이죠. 하지만 그 누구도 의사편에 서려고 하지 않습니다. 당연하죠. 자기 밥그릇이 작아지거든요. 한 의료계에서 종사하던 사람이 정치계에서 의료수가 OECD평균까지 올리겠다..라고 공략을 내건다면 누가 그 사람 지지 해줄까요? 아무도 안 할걸요. 현재 많은 환자들도 알고 있을겁니다,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얼마나 저비용 고효율인지 말이죠. 이미 최고 세계최고수준의 의술을 세계에서 가장 싼 가격에 받고 있죠. 그 짐들을 의사들이 지고 있을 뿐이죠.
09/06/22 02:03
ijett님// 현 시스템에 의사들이 만족한다면 의사들에게 앞장서라고 할수는 없지만, 3분 진료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종사자들이 앞장서야죠.
자기 밥그릇이 걸린 시스템의 변경에는 당연히 자기들이 나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09/06/22 02:05
부엉이님//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3분진료는 나쁜진료, 30분 진료는 좋은 진료... 이런게 아닙니다. 둘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효율과 선택의 문제죠. (아, 뉘앙스땜에 제가 3분진료를 옹호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을테니 미리 얘기합니다만, 저는 30분 진료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
3분 진료의 장점은 환자에 대한 의료비 부담이 월등히 적다, 좀 더 적은 수의 의사로 좀 더 많은 국민에 좀 더 효율적인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이고, 30분 진료의 장점은 월등히 더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좀 더 제대로 된 정확한 진료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아마 이거 모르셨을 것 같은데... 부엉이님이 그렇게 비난하는 현재 우리나라의 진료가, 단언컨데 비용대 효율 면에서는 세계 최곱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그 어느 나라를 가지고 와도 비용대 효율 면에서는 우리나라를 못 따라잡습니다. 하지만, 그런 진료가 익숙해진 덕분에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비는 지난 수십년간 정권의 정책상 다른 비슷한 레벨의 국가들에 비해 매우 매우 낮은 수준이고, (왜냐면 비용대 효율이 최강인 진료를 하니까요.)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3분 진료가 최고의 진료가 된 겁니다. 더군다나 3분진료를 30분 진료로 바꾸는 건 사실상 수가, 의료비 등의 중요 한건에 딸린 부수적 안건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3분진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3분 진료를 하게 되는거고, 상황이 30분 진료를 하게 되어 있으면 30분 진료를 하게 되는 거죠. (3분 진료와 30분 진료는 각각 장단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결국 3분 진료를 30분 진료로 바꾸기 위해서는 범 국민적 의료비나 수가는 압도적으로 상승해야만 가능한데, 의사들이야 수가 올라가면 좋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태까지... 그리고 지금도 비정상적으로 수가를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심지어는 헌법을 위반하는 불공평한 법까지 만들어서 억제하고 있죠.) 의사들이 수가 올리려 해도 올릴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30분 진료요? 꿈같은 상황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당장 부엉이님이 현재 세금을 내시는지 안내시는지 모르겠는데- 세금을 내는 입장에서 의료세를 올린다 그러면 당연히 기분 나쁘거든요. 그래서 표가 줄어드는 겁니다. 그리고 정부에 있어서 표는 목숨과 같은거지요. 그 목숨과도 같은 표를 얻기 위해서 의료세는 안 올려야 되겠고, 그러기 위해서는 의사를 짜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정부에서 의사를 죽이려고 들어서 수가를 줄이고 의료비를 줄이는 거지요. 이런 상황에서 수가를 올리고 의료비를 올리는게 의사가 무슨 짓을 해도 가능할 것 같은가요? 의사가 무슨짓을 해도 국민들한테는 밥그릇 싸움으로밖에 안 비춰지는데 말이죠. 까놓고 말해서 정당한 권리조차 못찾습니다. 왜냐면 국민들에게도 정부에게도 욕먹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위의 타임리스님 댓글에 나왔듯이 수가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못따라 잡는다는게 그 증거죠. 현재만 해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말도 안되게 낮은 수가임에도 불구하고, 1,2년만 이런게 아니라 벌써 수년, 수십년 째 물가상승률을 못따라잡아서 이러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설마 의사들이 수가 상승노력 (바꿔 말하자면 30분 진료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진 않겠죠? 그리고 이런 상황, 전혀 모르셨죠? 그러니 제가 전후사정 모르면 함부로 비난하지 말라는 겁니다. ps. 혹시 3분 진료를 받건 30분 진료를 받건 진료비가 똑같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은 아니시죠? 제발 여태까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설명한 건 아니길 빕니다. 만약 정말 저런 생각을 가지고 하신 얘기라면, 저는 더이상 아무런 얘기도 할 수 없습니다. ps2. 이 글을 읽고 나서도 이전과 같은 주장을 하신다면, 저는 앞으로 댓글을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에는 부엉이님의 아이디가 -현재보다도 훨씬 더 - 나쁜 이미지로 기억되겠군요. ps3. 발끈 안하려 했는데 결국 발끈해서 이것저것 설명까지 적어놓느라 시간이 늦어버렸군요. 저는 자러 가겠습니다만, 내일 또 확인해볼테니 뭔가 하실 말씀 있으면 댓글에 달아두시면 됩니다.
09/06/22 02:12
부엉이님// 지금 수준의 의료비를 유지하면서 30분 진료를 요구하는 건 솔직히 횡포 같구요; 의사들에게 '늬들이 먼저 나서라' 고 하려면 일단 본인이 3분진료 만원 vs 30분진료 10만원의 선택지에서도 후자를 고를 준비가 돼 있어야겠죠. 그렇지 않고서는 자기가 원하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실패할 게 뻔한 일에 남보고 총대 메라는 격인데, 이건 좀 아니잖아요.
09/06/22 02:25
S_Kun님// 글 읽어보니 의사혹은 의대생이신거 같군요. 뭐, 애초에 글 게시자인 타임리스님이 공보의인걸 알고 쓴 리플이기는 합니다만,
기분상하신거 같으니 사과드립니다. 넷상에서 개인정보를 잘 말하지는 않지만(증명이 불가능하니까요-_-) 일단 또래에 비해서 세금도 많이 내봤고, 졸업반이며, 의대생은 아니지만 보험수가에 목숨걸려있는 과 사람입니다. 아마제가 모를거라고 설명해주신부분 너무많이 들어서 살짝 지겹긴 합니다. 하지만, 사정안다고 상황 바뀌지는 않습니다. "여건이 안되시죠. 3분 진료라도 감사히 받겟습니다." 할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ps. 별로 나쁘게 기억되고 싶지는 않군요. 아이디 교체라도...
09/06/22 03:16
nicewing님//
위에 Timeless님도 언급하셨고, 이전에도 여러분들이 언급하셨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 의사들의 직업 만족도가 낮다는 것은 의사들의 처우나 여건이 '의사'들에게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이지, 그것이 어떤 객관적인 여건이나 대우가 나쁜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이공계 종사자에게 같은 설문을 돌렸을 때 결과는 어떨까요? 정말로 여건이나 환경이 열악해서 하나의 직업으로 영위하기가 힘들다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의사가 되려고 노력할리가 없겠지요. 심지어 대학원 졸업하고도 다시 시험치고, 직장생활 몇년간 하다가 그만두고 의대가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실제의 모습이지요. 반대로 의사들 중 힘들다 어렵다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의사 그만두고 딴 일을 찾는 사람들의 숫자는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기피과(외과, 산부인과)의 문제는 심각한 문제이긴 하지만, 그 문제 역시... 사실 의대생의 숫자를 두 배 세 배 이상으로 늘리면 쉽게 해결될 문제입니다. 다만, 어떤 의사도 자신의 생존을 위협할 경쟁의 격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좀더 나은 대우를 통해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어하죠.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도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기 보다는 아직 갖지 못한 것에 욕심을 내는 것이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09/06/22 04:26
분명히 잘못된 일에 대한 글을 올렸지만 이런 사안조차 의사 손을 들어주는 사람은 많지가 않네요.
pgr이니까 이 정도지 포털에 올렸으면 뻔한 스토리가 나왔을껍니다. 의사의 신뢰가 떨어진 것도 의사탓, 3분진료도 의사탓, 만족못하는 것은 욕심쟁이라서. 사람들에게 이런 인식을 심어준 것은 의사의 잘못도 있겠지만 본문과 같은 정부와 언론의 힘도 한 몫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죠. 이런 반응 예상 못한 것도 아니고, 그냥 다시 한 번 정부&언론이 발표한 항생제 처방률에는 문제가 있다는 정도만 강조하고 싶네요.
09/06/22 10:15
여러가지 잘 배우고 갑니다 탐리스님. 저도 의사들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저희 아버지가 의사셨음에도 불구하고...
허겅), 지금 언론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문제는 저도 생각해 볼만하다고 봅니다.
09/06/22 10:55
부엉이님// 의외로 잘 아시는 사항이라니 별다른 말은 필요없을것 같네요. 그냥 이것 하나만 기억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나온 얘깁니다만, 30분 진료를 받고 싶다면 진료비로 10만원을 낼 각오도 하셔야 된다는 겁니다. 현재도 진료비 대비 진료 효율은 세계 최고인데 여기서 진료비는 그대로에 30분 진료를 받고싶다는 건 날도둑놈 심보거든요. (만약에 현 수가 상태로 법으로 의사들 진료를 최소 20분 이상 보라고 지정한다면, 한달도 채 못가 대한민국 의사들은 박멸될 겁니다.)
Timeless님// 하아... 저도 그냥 pgr이니까 이정도지... 라 생각하고 말아야겠네요.ㅠㅠ
09/06/22 11:04
Timeless님// 왜 의사의 손을 안들어주냐면요 인용하신 기사는 딱 정부의 테이타가 틀렸다고 만 말하고 있습니다.
즉 그래서 항생제 사용을 낮춰야한다는 정부의 정책이 잘못됬다고 하지않고요. 보통이라면 정부의 데이타가 틀렸고 맞는 데이타는 이거다 가 나와야합니다. 근데 그거는 안밝히고 있죠. 쉽게말해 자기 의도를 감추고 있는 기사입니다. 아마 내생각에는 정부정책을 저지하고자하는 목적이 아닌가합니다. 근데 전체 데이타를 밝히면 그래도 사용률이 울나라가 높네? 아마 결론이 이렇게 나오니 감추고 그저 정부 근거가 부실하다로만 논리를 끝낸겁니다. 그게 내생각입니다. 다시말해 음주운전인데 알콜농도 테스트 방법이 정확성에 의문만 제기하면서 자신의 음주여부에는 침묵하는거하고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자기이익을 지키는거죠. 의사에대한 인식에대해 정부와 언론 탓을 하는건 MB랑 비슷하군요. 이미 말했다시피 난 병원에서 쫒겨난 적도 있는 사람입니다. 일반화의 오류라? 대학병원을 소유한 대학의 공대를 나온사람이라 주변에 제약영업을 했던 친구도 많고 의사친구도 많습니다. 결론은? 말이 안통한다는 겁니다. 저기 조금만 위로 읽어도 기술자 대접 운운해댑니다.난 공대나왔으니 전직 기술자엿죠. 기술자가 하찮게 보이나봅니다 의사입장에서는. 생명을 살리니 다르다고요? 119요원이나 수상구조요원등을 의사들은 어떤 대접을 해주나요? 한가지만 더 물어보죠. 기술자 대접을 해주면 기술자 정도밖에 안해줄수없다고요? 환자들이 허준만을 바란다고요? 그냥 선민의식 쩐다는 말밖에 해줄말이 없군요.
09/06/22 11:18
자유지대님// 기술자를 낮춰 보는 것은 아닐 겁니다. 단지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기계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같아선 안 된다는 말이지 사람을 대하는 일이 기계를 대하는 일보다 귀하다는 말은 아니죠.
09/06/22 12:40
자유지대님// 개인적인 경험과 의사에 대한 반감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잘못된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것은 잘못된 데이터 인용이다' 를 밝혔는데,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지 않으니 의도가 있지 않느냐? 하시네요. 일단 어디에도 '정확한 데이터'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정부와 언론이 그런 '데이터'를 가지고 왜곡을 하고 있으니 문제라는 것이죠. 객관적인 문제는 객관적인 잣대로 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지식 상 위와 같은 비교는 명백히 오류가 있는 해석입니다. 자유지대님도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거기서 끝입니다. 이제 제가 쓴 '의사 죽이기'란 표현에 대한 것인데 이것은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위에도 몇 번 이야기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논쟁할 필요는 없겠죠. 의사가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시고, 의사가 선민의식에 쩔어 산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이것은 객관적 사항이 아니라 주관적 사항이니까요.
09/06/22 13:39
참... 외래 진료 본인 부담금이 바닐라 아이스크림 투게더보다도 싼 나라에서 의사짓 해먹으면서
별 드러운 소릴 다 듣네요... 정부가 자료를 왜곡해서 발표한게 명백한 상황인데 저것도 의사탓입니까? 3분 진료하는게 의사잘못입니까? 투게더보다도 싼 진료수가 탓입니까? 한국엔 의료기술자 밖에 없다구요? 훌륭한 의사 선생님들 많으신 외국 한번 나가보시렵니까? 애 한번 낳고 대형 세단값 한번 내보세요... 감기로 의사얼굴 한번 보고 양주한병값 날려보세요...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번 찍으려고 1달씩 기다렸다가 20분 진료 한번 받아보세요.. 소득의 10%를 의료보험비로 내고 소득의 40%를 세금으로 내면서 일반의한테 30분 진료 한번 봐보세요... 퍽이나 "존경스러운 의사선생님" 소리가 입에서 절로 나오시겠습니다... 잘 모르시면 내가 지금 3000원 내고 돼지고기 탕수육 정도 먹고 있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09/06/22 17:37
프링글스님//
저도 댓글들 보면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을까 하다가 '참고말지' 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억울하고 답답하네요. 최소한 국민들이 고마워나 해주면 이렇게 억울하지나 않을텐데요..
09/06/22 18:25
여기 열받는 1인 추가요.
답은 하나. 당연지정제 폐지. 의사들 입장은 이것보다 더 나빠질 수 없다이기 때문에 찬성하는 경우가 많구요. 일반 국민들 입장은 MB가 하는 짓이 다 싫어서 싫은 거구요.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무엇을 상상하던 국민들은 훨씬 험한 꼴을 보게 될 겁니다. 지금보다 10배 안좋아지면 다행이죠. 하지만 요즘 생각은 "그래 한 번 다같이 죽어보자"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당연지정제 폐지 되어 보세요. 의료비 증가는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감당하기 힘들 때문에 손을 놓는 것도 세계적인 흐름이죠. 우리나라도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억제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의료 시장 개방이요? 땡큐죠. 어느 미친 외국계 자본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돈을 벌겠다고 병원을 개업합니까? 당연히 100% 비보험으로만 진행하게 될 겁니다. 일반 서민들은 외국계 자본 병원 문 턱 근처도 못가볼겁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나 근처에나 가보려나? 충수 절제 수술을 받는데 보통 가정 1년 연봉이 날아가게 될 겁니다. 다음 대선에서 진보측이 된다면 뭔가 달라질 것 같죠? 제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되게 싫어합니다. 이 사람 진보인 척 하면서 의료계에 '경제학 바람'을 일으켰거든요. 이 사람도 정부 예산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려고 혈안이 되었던 사람입니다. 심지어 자기 책에도(경제학 카페) 그러한 자신의 철학을 역설한 바가 있지요. 어떤 정권이든 의료비는 민감한 문제입니다. 지금같은 시스템을 계속 유지하기도 힘들어요. 왜냐하면 지금같은 시스템에서는 누수가 많거든요. 심평원이라는 거대 견찰 조직을 돌려야 하고, 사람들의 병원 쇼핑들도 문제구요.. 현재 여러분이 3000원 내고 진료받기 위해서 정부에서 1조원의 예산이 들어간다면, 소위 말하는 민영화가 진행이 되면 5000억만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단 여러분이 직접 내는 돈은 3000원에서 얼마가 될 지 모르죠. 10년, 20년만 지나보세요. 옛날이 정말 좋았다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오게 될 테니까. 혹시 아실런지 모르시겠지만 우리나라 모든 사람에게 의료 보험이 확대된지 이제 한 20년쯤 되었나? 그렇습니다. 무슨 일이 펼쳐질 지는 모르지만 저와 제 가족은 걱정 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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