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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0 20:13:52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고등학교 졸업하고 4주 지난 후기입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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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이매서현
09/06/20 20:27
수정 아이콘
공부가 가장 쉽다는 말, 저도 이미 깨달았습니다. (전 고등학교 졸업한지 3년 4개월 쯤..)
대학교 방학 때 알바하면서 돈 버는데, 돈을 버는 행위 자체, 남의 돈 얻어먹는 행위가 정말 힘들다는걸 알았네요.

그리고 대인관계.. 어떻게 보면 참 허망합니다.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한 순간 등을 돌리기도 하고, 나 또한 그런 경우가 있으니까요.
결국 사회는 자기 자신을 믿고, 따르고, 좋은 길로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저도 잊고 살았음을 알고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
논트루마
09/06/20 20:32
수정 아이콘
조금 쓴소리입니다만, "추게로"를 외치기에는 좀 부적합한 글이 아닌가 싶네요.
멜로님말마따라 갓 걸음을 뗀 두살배기 아기가 담배를 꼬나물며 "학벌이란 대한민국 최고의 부조리다." "내 발로 걷는 것은 쉽지 않다."고 외치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너무 어렸을 때부터 세상에 찌든듯한, "세상이란 이런거다"라는 마인드로 살아가는 것보다도,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라며 부조리에 순응하는 삶보다도, 부조리에 정면으로 맞서싸울 줄 아는 사람이 정말 멋있다는 것, 그것도 아셨으면 좋겠네요^^;
정지율
09/06/20 21:09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 스스로 겪으면서 깨닫는거지 누군가 말해준다고 아는 게 아니죠. 저 역시도 그랬고 그래서 저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공부 열심히 해." 라고 말하지만 그 친구들에게는 아직은 학교가 감옥같듯이요. 하지만 꼭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자신의 길을 잘 찾아갈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에 눈을 감을 때, 그래도 내 인생은 나쁘지 않았어. 하고 빙그레 웃을수 있다면 전 제 인생에 만족할 거 같네요. 그리고 추게는 스스로 올려달라는 게 아닙니다. 그 부분만 뺐다면 더 좋은 글이 되었을텐데 아쉽네요.
국토순례자
09/06/20 23:26
수정 아이콘
추게보다는 유게가 어울릴듯... 유게로!
일찍좀자자
09/06/21 01:40
수정 아이콘
음... 갑자기 철든 사람의 절박한 심정을 잘 담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추게로~"부분 역시 그러한 조급한 마음에서 나왔던 것이라 생각하구요... 그리고 어쨌든 이러한 생각을 자신보다 어린 후배들에게 깨닫게 하고 싶다는 선의가 난 이제 사회에 대해 좀 알았다는 우쭐함보다는 훨씬 컷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냉정한 평가가 중요하지만 이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PGR은 배려와 사랑"이라는 것 아닐까 싶네요...
글쓴이 힘내세요.. 저와 그리고 PGR분들 모두가 함께 세상을 겪어가고 있는 동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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