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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0 23:44
아까 웹에서 윗 기사만 봐서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베리즈 코보 라니요;;;;
할말을 잃었습니다. 밑에 분들 말을 들어보니 장소의 차이는 있다고 하지만 여러가지 애매한 점이 있는건 사실인것 같네요.
09/06/20 23:47
연대 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중앙도서관까지 들린다네요.
반면에 강당은 차음이 잘 되어있어서 좀만 떨어지면 상관없다는군요. 제가 보기엔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이 아닌가 싶은데요.. 사법고시는 4일동안 치러지는 시험이고, 응시자들은 그 기간 내내 잠도 안 자고 책만 읽어야 하는데 피해가 안 갈 수가 없죠. 만약 주최측이 강당에서 하겠다고 했으면 허가했을는지 모르지요.
09/06/20 23:51
음... 그리고 연대학생들이 이문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표정들이였습니다 ... 서울대,고대,연대 다 마찬가지죠... 집에 돈도많겠다 머리는 좋겠다 무슨 걱정이 있겠어요
09/06/20 23:56
이걸로 속시원하게 깔 수 있다면 저도 참 좋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연세대학교 교내라고 해도 대강당에서 공연하는 것과 노천극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대강당 공연의 소음은 바깥에서 (거의)전혀 들을 수 없지만, 노천극장 공연의 소음은 중앙도서관, 특히 법대 건물에 그대로 전해지거든요. 이 두 사안을 비교해서 형평을 잃은 처사라고 평가하는 것은, 냉정하게 말해서 사실관계 파악 부족에서 나오는 실수에 가깝습니다. 저도 연세대학교 측의 치졸하고 교활한 처사에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만,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까야 할 부분은, 애초 학생회에서 20일로 잡은 공연을 학교측 요청으로 21일로 미룬 거였는데 19일에 와서야 일방적으로 불허 통보하고 일체 협상도 거부했다는 점이죠. 뭐 이것도 학생회 측의 일방적인 입장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사실일 듯 하니까요.
09/06/21 00:02
시기가 묘한 때고, 절차상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으나
이문제는 이정도로 넘어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원래,진짜 고수는 '한넘만 패고', '팬데 또 패'는 법. 연세대학교가 특별히 현재 정치적 공격의 타겟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허가된 공연을 정치적 이유로 불허한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연기 요청 사유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고... 그래도 성공회대 공연이 무사히 잘 마쳐지길 바랍니다.
09/06/21 00:04
연대생입니다..
지금 사법시험 일정 때문에 학교 전체적으로 진행중인 공사가 다 멈춰버렸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 상황에서 공연이 진행된다면 문제가 될수 있겠지요.. 머 잘된 결정이라고 얘기하기에는 제가 봤을 때에도 형평성 등의 문제가 있겠지만 야외 공연이랑 실내 공연의 차이를 봤을 때는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특히나 공연장소는 중앙도서관 바로 앞이라죠..노천극장에서 하는 공연소리도 반대편에 있는 이공계건물까지 다 들립니다..) 아.. 그리고 제크님.. 연대학생들 관심없는 학생들도 많겠지만, 너무 모든 학생이 그렇다는 식으로는 말씀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비율이 높을수는 있겠지만 다양한 스펙트럼의 학생이 소속된 공간이니만큼 각자의 생각들이 다 다릅니다..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까지도 생각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09/06/21 00:06
뭐 그렇다고는 해도 사실 연기 요청 사유는 그냥 끼워맞춘 거라고 봅니다 저는. 애초 연세대 측에서 21일을 제안할 때 부터 다아~계획된 일이라고 보는 편이 상식에 맞지 않나요? 학생회측의 사려 부족한 혹은 순진한 대응이 아쉬울 따름이죠.
09/06/21 00:09
연대생입니다
학교가 부끄러워 견딜수가 없습니다 학생들이 무관심하다는 말에 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추모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에 그리 기쁠 수가 없었는데, 들어온 참여의 기회를 발로 밟고 차버리는 작태에 분노하게 됩니다 내일은 노란 손수건 하나 들고 멀리 성공회대에 가 보아야 겠습니다.
09/06/21 00:12
제크님// 죄송하지만.. 고대생인데요.
집에 돈은 없고, 집안 빚은 2억 정도 되시고, 부모님 모두 육체적 장애가 있으신 상태에... 머리도 안 좋아서, 수능이 아닌 컴퓨터 특기자로 간신히 입학한 사람입니다. 일반화 오류로 열심히 사는 사람까지 까내리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9/06/21 00:12
제크님// 저도 연대생입니다.
연대생은 대학원생까지 합하여 몇만명이나 되는 엄청난 인원인데 한 마디로 모두를 같은 족속으로 만드시는군요... 아니 서울대생과 고려대생까지; 서울대, 연대, 고대 다니는게 뭐 그리 큰 죄라서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이가 없네요. 물론 학교의 결정은 부끄럽기 그지 없지만, 그것이 연대생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학교의 윗분들이 학생들 의견 수렴해서 결정한 사안도 아닌데 말이죠. 일부의 관심없어 보이는 표정만으로, 연대생 전부를 판단하시다니... 그리고 잘못 아시는 것이 있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저 연대 다니지만, 저희 집 가난합니다. 장학금을 받거나, 학자금 융자를 받지 않으면, 학교 다니기도 힘들죠. 그리고 솔직히 머리도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연대에는 저같이 걱정 많은 학생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09/06/21 00:24
행사 시간만 조절해도 충분할 것을.. 리허설 생략하고..
사법시험은..무슨 하루 종일 치룬답니까.. 연대생들 빼고는 대개 학교 근처 여관방 잡아 놓거나 왔다 갔다 하면서 시험볼텐데 결국 이것때문에 '난리'라도 날까봐 알아서 조절했다는 생각밖에는..
09/06/21 00:39
사법시험2차시험을 치르는 학교는 4개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수많은 학교중에서 굳이 월요일부터 사법시험을 치르느냐고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가 있는 곳에서 공연을 할 필요는 없지 않나 봅니다.
09/06/21 00:44
애초에 공연 주최측이 학교랑 상의도 없이 무조건 그냥 공표해 버린 건가요? 아니면 사법시험이 연대에서 치러지는게 엊그제 결정된 일일까요?
22일날 사법시험하고 21일 공연하고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군요. 사법시험치는 사람들이 21일부터 연대에 들어와서 숙박하고 있는 것도 아닐텐데. 공사때문이라면 일본 아이돌 그룹 공연은 허가되는 것과 맞질 않구요.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에서 일본 아이돌 그룹이 공연을 한다는 게 아이러니죠. 변명을 하려면 일관되게나 하든지... 장소가 도서관 앞이라서 문제가 된다면 그건 사법시험과는 별개의 문제이죠. 언제나 있는 문제이죠. 연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공연조차 불쾌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일까요? 이번 결정이 합리적이라거나 그럴수도 있다거나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단지 우리 사회가 얼마나 권력의 눈치를 보고 있고 우리 시민들의 힘이 얼마나 왜소해졌나를 볼 수 있어 씁쓸할 뿐이죠. 예전처럼 총학이 힘이 있는 상황이었어도 연대가 저런 결정을 했을지는 의문입니다.
09/06/21 00:44
우왕이님// 결국 시험 보는 학교는 거의 늘상 정해져 있는데.. 그 시간에는 예비법조인 시험 때문에 대학의 기능 하나가 마비되어야 하는건가요?
결국 두과목 시험인데.. 행사는 저녁에 예정이고.. 추모성격상 리허설도 필요 없습니다. 좀 지나치다는 생각입니다. 덧) 행사는 21일, 시험은 22일인가요? 그럼 아예 말도 안되는 이야기군요
09/06/21 00:51
빈터님/형평성에서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다른 학교에서 시험보는 학생들은 최적의 조건에서 공부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는데 연대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에게만 불편을 강요하는 것은 이치에 안 맞다고 봅니다.
남음님/대학의 기능을 마비하자는게 아니라 정지 혹은 양보하자는 거 아닐까요? 저도 정확히 기사를 본 게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연대측에서 7월이후로 행사를 미루면 가능하다고 했다는 것을 본것 같네요..
09/06/21 00:53
제크님// 아무리 씁쓸하셨더라도, 수많은 서울대, 고대, 연대 학생들을 한꺼번에 머리좋고 돈이 많으며, 따라서 나라 걱정 전혀 안 하는 사람들로 만드신 건 너무 굉장한 일반화네요.
Ru님// 동의합니다. 노천극장과 강당의 차이를 이유로 드는 것은 이해할 수는 있지만, 특히 공연 장비 차량 못 들어오게 정문은 막아놓고 소형차들만 지나다닐 수 있는 옆문으로 차들을 지나다니게 하는 것이며, 경호원들을 노천극장에 깔아놓는다던지, 경찰도 동원하려 했던 학교 측의 불합리한 대응 방식으로 미루어 볼 때 합리적인 이유로 그랬다고는 믿겨지지 않네요. 실망스러울 뿐입니다.
09/06/21 00:57
우왕이님// 시험장의 절대 공평성을 이야기하면.. 사실 연대는 별로 자유롭지 못합니다. 2차 보는 친구들에게 책상이니 뭐니 해서 사실 연대 걸리면 별로라는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빈터님 말씀을 들으니 공연은 시험 전날입니다.
대학의 기능 마비란 표현까지 굳이 쓴 것은... 만약 연세대가 이런 기능조차 하지 못한다면(그게 갑작스러운 일일지라도).. 시험장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맞는 겁니다.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먼저 대학당국에서 생각했으면 좋겠다는게 의견입니다.
09/06/21 01:17
azurespace님// 시험전날이 아니라면 그렇게 하는 학생들은 없습니다.
4일간을 버텨야 하는데.. 4일간동안은 1~2시간씩만 자고 버티는 사람은 정말 최고고 대개3~ 4시간 정도씩 자면서 버틴다고 합니다. 사나흘전부터 그러면.. 죽을 수도 있지만.. 시험 떨어집니다.
09/06/21 01:32
제크님// 님께서 말씀하시는 학교 다니면서도 이런 문제는 관심이 많습니다만, 집에 돈도 없고 머리도 바보라서 제가 특이한 건가 봅니다.
09/06/21 01:44
사법시험 장소는 시험이 공고될때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연대, 한양대, 중앙대, 성대??>
그리고 연대생들중 사법시험을 보는 학생이 있다면 도서관같은곳에서 공부하지 않을까요? 학교입장에서는(사전에 협의가 되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불허한것이 크게 문제 될것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남음님// 사법시험의 시험장은 시험이 공고될때 정해지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시험이 얼마 안 남았는데 대체시험장을 구하기는 힘들겠죠...
09/06/21 01:46
행복한 날들님// 미연의 상황을 대처할 수 없다면.. 시험장 제공을 거부해야 맞다는 뜻입니다. 즉, 다른 장소는..애당초 다른 대학을 뜻합니다.
09/06/21 01:52
남음님//
사법시험 홈페이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2차시험의 장소는 2008.12.24 에 결정되었습니다. 매년 동일한 장소에서 2차시험을 치르는것으로 알고있고 또 시험장의 시설문제로 변경한다면 사전에 미리 고지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추모콘서트는 이달에 결정되었을텐데 연대측에서 시험장 제공을 거부하는것은 힘들지 않을까요? 2차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말이죠.
09/06/21 01:56
명분이 그럴싸한가 하는 점과 실제로 무엇을 고민했는가 하는 점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봅니다.
연대가 과연 학생들의 사법시험 때문에 불허했는가, 아니면 정권에 잘못보이는게 두려워 불허했는가를 물었을 때 누가 전자라고 생각할까요? 흔히 하는 말처럼 눈치보기에 따른 변명이라는 것에 제 왼손모가지 겁니다. 학생들의 사법시험에 그렇게 신경쓰는 학교가 일본 아이돌 그룹의 공연은 허락한다는건 개그죠. 사법시험은 그럴싸한 명분일 뿐 우리 사회 전반에 퍼진 정권의 눈치보기에 지성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이 씁쓸합니다.
09/06/21 02:06
행복한 날들님// 제가 제기한건.. 그런 미연의 상황에 대비한 ..시험장을 제공할 능력도 안되면서 왜 공지에 띄웠냐는 말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자신 없으면.. 다른 대학에 애당초 양보했어야지요.
09/06/21 02:12
한가지 덧붙이자면.. 명분이 어떻든 콘서트입니다.
학문의 자유가 꿈틀대는 대학에서 콘서트를 예상할 수 없겠습니까? 그것 때문에 여하튼 직업관련시험인 사법시험이 지장을 받는다면 시험장 제공을 하지 말아야지요. 과연 어느것이 우선입니까? 대학의 존재의의가 무엇입니까?
09/06/21 02:18
연대가 시험전날 학교에서 시험준비를 하는 수험생들을 수험분이기를 위해 추모콘서트를 불허한다면 왜 일본 아이돌의 공연만은 왜 허용한 걸까요??
(다음날이 바로 시험인데 시험날 새벽까지 죽자사자 공부할 학생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잠 충분히 못자면 시험 당일 컨디션에 영향이 있다는 건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상식이죠.) 장소때문에 상관없다는 분들도 계신데...배리즈코보가 듣보잡 아이돌도 아니고 적지 않은 팬들이 연대에 몰려들텐데...이러면 장소 상관없이 학교 전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지 않을까요??
09/06/21 08:00
추모 공연은 야외 공연이고, 베리즈 코보 공연은 실내 공연이니까.. 라는 점에서 연대의 입장은 이해합니다만,
추모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돌연" 취소를 했다는것은, 연대 측에서도 알고 있었다는것인데.. 그러면, 사법 고시 일정이 갑자기 잡힌것도 아닐텐데.. 갑자기 취소 한다는건 뭔가 찝찝하지 않나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것인지..
09/06/21 11:34
실제로 노천극장에서 공연하는것과, 대강당에서 공연하는것은 소음발생측면에서 극과 극의 차이가 있습니다.
대강당에선 무슨 공연을 하든 중앙도서관과 바로 옆의 법대건물에 소리가 들릴일이 없지만, 노천극장에서는 무슨 짓을해도 웬만해선 중도와 법도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글쓰신 분이 드신 두가지 사례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공연 예정 날짜가 사시2차 바로 전날인데 학교내의 중도와 법도, 고시반에서 마지막 마무리하고 컨디션 조절하는 학생들 많습니다. 그 학생들 대부분 지난 몇년간 이번 시험을 준비하며 인간다운 생활도 영위 못한 사람들입니다. 입장바꿔서 내일이 수능시험날인데 오늘 저녁에 윗집에서 집들이한다고 쿵덕댄다고 생각해보세요.
09/06/21 12:46
일단 전 연대생이고 내일부터 연대에서 2차보는 고시생입니다 (초시라서 그냥 법전만 받아올 생각이지만...ㅠㅠ)
일단 노천극장에서 공연하는거랑 대강당에서 공연하는거는 비교대상 자체가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노천극장에서 하는건 정말 스피커를 틀기만 하면 어떤 소리이든지 법대건물에 들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법대건물 3층에 고시반이 있는데 정말 노천극장에서 행사한개만 있어도 그날은 공부 종쳤다고 생각하고 짐싸서 나갑니다
09/06/21 13:28
사법 시험 중요하죠 개인의 미래를 이런식으로 침해 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사법 시험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검찰이 생각나서 별로 기분이 안좋네요 저런 사고 방식을 지니신 분들이 결국 검찰이 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최선책은 검찰과 경찰의 권력을 대폭 축소 시키고 민간에 이양 해야 한다는 겁니다 물런 부작용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보다 낫습니다.
09/06/21 18:41
사흘은 제가 좀 과장한 면이 있지만 하루나 이틀 전부터는 잠 안자고 공부하는게 맞습니다. 다음날 컨디션이 어쩌구 할 정도로 여유있는 시험이 아니잖아요.
09/06/21 19:04
토스희망봉사단님// 첫줄과 두번째 세번째 줄이 매치가 잘 안되는군요..;; 개인의 미래를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그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 검찰이 되는거냐며.. 한탄하시니 말이죠.;; 이번 건에 관해선 사법시험 이후로 일정을 조절하면 된다고 봅니다. 간단한거 아닙니까?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 관련 공연이 아니라 일반 공연이었어도..(윗분들 말씀대로 노천극장 야외에서 한다면요.) 연기 되는건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이번엔 다만 추모 관련 공연이었을 뿐 입니다. 그게 미뤄졌다고 머라 하는건 좀 이치에 어긋나는거 같습니다. 전날에 공연하는건 무리가 있죠.
09/06/22 11:52
연대생인데요.
공연이 취소되어서 저도 상당히 아쉽지만, 모든 연대생들이 지금 상황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만해도 매일 부글부글 끓어오르니까요. 게시판에 글질을 하고, 시위에 나가도 도무지 마음속의 온도는 내려갈 기미가 없네요. 그리고 지금 추모공연 거부한 연대=적, 각하 출신 대학 고대=적 이렇게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사실 현명한 방법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그 반대쪽 사람들 또한 많은데 일반화 하는 것은 연대생 입장에서는 좀 안타깝네요. 지금으로서는 자기 것만 지키고자 하는 기득권 vs 기타다수의 싸움보다는 상식 vs 몰상식의 싸움이 우선 먹혀들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벌주의 등의 기득권의 특권은 당연히 타파되어야 겠지만요. 얼마뒤에 저도 공인회계사 2차시험을 보는데, 지금 같은 때는 컨트롤이 안되서 괴롭네요. 백양로 폭주님 좋은 경험 얻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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