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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1 10:43:35
Name 애플보요
Subject [일반] 파워 리프팅계의 새로운 천재 탄생
많은 분들에게 좀 생소한 분야쪽 스포츠 관련 이야기입니다.

몸을 만드는 운동에는 여러가지가 있죠.

보디빌딩은 단순히 근육을 멋지게, 말그대로 몸을 쉐이핑 하는게 주 목적입니다. 따라서 몸은 거대하고 미적으로도 이상적이고 멋지지만 실용적인 근육이라고 볼 수는 없죠.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분야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또 크로스핏이라는 운동이 있는데 이것은 일종의 체력훈련입니다.이분야역시 아직 국내에서 생소한 분야로서 미군부대.경찰.격투가 등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하고 있는 스포츠로서 보다 실용적.실전적인 근육발달을 꾀합니다. 영화 300 배우들이 트레이닝 할때 쓴 방식이 바로 크로스핏 훈련방식입니다. 타이어 굴리고 턱걸이 하고 데드리프트하고 .맨몸스쿼트.핸드스탠드 푸쉬업. 파워클린. 케틀벨 스내치를 계속 반복하는등 이런식의 어찌보면 약간 오래된 방식의 훈련처럼 보이지만 가장 실용적인 체력을 기르는 훈련이라고 할수 있죠. 최근 비가 닌자 어쌔씬을 찍으면서 예전처럼 마르고 복근만 살짝 나온몸이 아닌 진짜 제대로 된 몸을 만들고 나왔는데 이것도 웨이트 방식에  크로스핏 훈련을 접목해 적용한 결과입니다. 더불어 몸만드는 측면에서도 어찌보면 약물 사용을 배제했을 경우 오히려 보디빌딩 식보다 더 효과적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파워리프팅이라는 종목. 헬스장 가보면 뭔가 남자들 사이에는 미묘한 경쟁심이 있습니다. 바로 중량이죠. 중량을 많이 든다는 것. 그만큼 강한 힘을 가졌다는 뜻이죠. 원초적인힘. 즉 누가가장 강한힘을 가졌냐하는 것을 겨루는 남자의 로망이 담긴 스포츠죠.
보디빌딩의 대표적인 3대 운동 즉 스쿼트.데드리프트.벤치프레스 이 3가지 종류의 운동을 각 3번의 기회로 실시해 가장 많이 든 중량을 기록으로 겨루는 경기입니다. 국내에는 아직 저변이 좁고 활성화가 잘되어있지 않아 많은 분들이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야입니다. 일종의 스트롱맨 대회와 비슷하죠.
훈련방법또한 보디빌딩과는 많이 다르고 몸만드는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도 좀있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한 덩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드코어한 느낌이 물씬 나는 스포츠라고 할수 있죠. 현재 우리나라는 저변도 좁고, 기반이 없는데다 동양인의 체격적한계의 차이 때문에 세계와는 거의 넘사벽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같은 경우 특이하게도 벤치프레스 쪽은 많이 연구를 했기 때문인지 꽤나 발전해있는 편입니다.




어느 분야든 축복받은 유전자가 있기 마련이죠. 보통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수 없는 갭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이 파워리프팅 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미국의 Jordan Dunn 이란 선수가 바로 그 선수입니다. 미국 파워리프팅계는 요즘 이 천재소년의 등장으로 술렁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선수는 현재 17세인데 경기체중은 고작 70kg 남짓합니다. 일반적인 파워리프터들에 비해 많이 왜소한 편이죠.

하지만 이선수의 스쿼트 기록이 무려 353kg .벤치가 227kg입니다. 운동해보신 분들은 체감하실수 있겠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기록이죠. 그 가냘픈 체구에 저 기록이라니 믿기지가 않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태남선수의 기록은 벤치 235kg 데드 280kg 스쿼트 312kg 이죠. 게다가 이선수는 스펙이 180/112 입니다.)


이 어처구니 없는 기록에 협회에서는 약물검사를 실시했는데 음성반응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일류 파워리프팅선수.역도 선수들이 이선수를 가르치겠다고 줄을 서고 있다고 하네요.

이선수의 훈련장면입니다.








이 선수가 훈련하는 어마어마한 무게를 본다면 격투맨 바키 같은 만화책에나 나올법한 소년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역도 쪽으로 나가도 대성할 듯 싶습니다. 아직 성장가능성이 무한히 많은 선수이기에 더 무섭구요. 설레발일지도 모르지만 만약 체격이 더 성장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면 역사에 남을 파워리프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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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시민
09/06/21 10:49
수정 아이콘
진짜 만화책에 등장하는 캐릭터같은 재능이군요 +_+ 저 체중에 저 무게를... 저 나이에... 헐헐... 부럽다능...
09/06/21 10:50
수정 아이콘
얘 뭐야, 몰라 무서워... 몸이 돌인가요?
임요환의DVD
09/06/21 11:06
수정 아이콘
조.. 조던 승!
09/06/21 11:20
수정 아이콘
70kg 이라구요? 70kg 이라구요?...

70kg 이라구요??????????
코북이
09/06/21 11:28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스쿼트 353kg...세상에
코세워다크
09/06/21 11:32
수정 아이콘
아.. 이제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
학교빡세
09/06/21 11:47
수정 아이콘
나랑 비슷한 몸무게에 스쿼드와 벤치는 5배가 넘게 드는구나......
09/06/21 12:02
수정 아이콘
아이실드21 이라는 미식축구 만화에 가오우라고 벤치200kg이상을 하는 힘을 가진 괴물 고딩이 나오는데 이 뭐 만화보다 더하군요;;;
제시카와치토
09/06/21 12:14
수정 아이콘
조.. 조던 승!(2)
WizardMo진종
09/06/21 12:47
수정 아이콘
어디보자.. 내 스쿼트랑 벤치랑 데드리프트를 젠 한번에 하는구나...
09/06/21 12:58
수정 아이콘
아... 실제로 보고있으면서도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고작 70kg이... 근육이야 그렇다쳐도 나이 17인 성장기 청년의 관절이나 인대가 저 무게를 버틸수 있다니....
戰國時代
09/06/21 14:14
수정 아이콘
70킬로면 나보다 적은 데.... 쿨럭
나는 몇 킬로 들더라?
09/06/21 14:38
수정 아이콘
저 체중에 저정도 근육량으로 저 무게를 들 수 있나요?
소인배
09/06/21 14:56
수정 아이콘
체중 다섯 배 스쿼트라............
바카스
09/06/21 16:45
수정 아이콘
파워 리프팅이라길래 사이버 포뮬러에 나오는 그 리프팅의 천재를 생각했었다는 -_-;;
09/06/21 17:00
수정 아이콘
폴리모프한 드래곤 아냐.....? -_-;;;;;;
테페리안
09/06/21 19:08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 저도...
09/06/21 21:13
수정 아이콘
조..조던...
블랙잭
09/06/22 07:50
수정 아이콘
헐....정말 60억분의 1의 유전자라도 되나보네요....
저나이에............저 체중에.............그것도 노 약물로......
물룬 그에 따른 피나는 노력이 있었겠지만 많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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