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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1 01:23:41
Name 천재테란윤열
Subject [일반] [프로야구] 무승부제도, 어떻게 생각하세요?
가정1) 연장승부가 없었던 걸로 유명한 롯데와 삼성이 맞붙습니다. 이게 왠걸? 9회까지 0 대 0 승부를 가릴 수 없었던 이들은
         연장 12회까지도 점수를 내지 못하여 두 팀 다 무승부, 즉 현 제도 하에서는 패배라는 결과물을 받습니다.

가정2) 가정1과 12회말 전까지는 모든 것이 흡사합니다. 그러나 12회말 공격 롯데 공격시, 2아웃까지 잡은 삼성의 오승환이
          갑자기 영문도 모르게 고의사구를 4개나 던져서 1:0 롯데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가정1과 2를 비교해보면, 가정1에서 두 팀 다 무승부, 즉 패배를 당했던 두 팀이, 가정2에서는 한 팀 승리, 한팀 패배라는 결과를 낳습니다.
가정2가 좀 비약적이긴 하지만, 이게 더 효율적인 것 아닌가요? 이번에 승리를 양보했던 삼성이 암묵적으로 롯데와의 다음 연장경기 시에는
롯데가 양보 해주는걸로 약속을 하는 겁니다. 물론 연장이 또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12회말에 정말 실력으로 점수를 딸 가능성도
있겠지만요.(따라서 가정2에서는 2아웃까지 잡은 걸로 했습니다. ^^)

물론 과장된 가정인 건 저도 잘 알지만, 무승부가 패배가 되는 현제도가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렇게 하소연 해봅니다.
무승부 제도를 싫어하는 근성 있는 감독분께서(SK감독님? ^^;) 저런 상황이 됐을때 저렇게 고의사구 4개로 무언의 항의를 하는 모습
정말 말도 안되지만 기도해봅니다. 하하. 여러분 생각엔 가정2가 더 효율적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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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1 01:27
수정 아이콘
무승부가 싫은 SK팬
09/06/21 01:30
수정 아이콘
대부분 현장에선 무승부제도를 반기지는 않지만 무제한 연장은 싫어합니다...

무제한 연장을 하느니 무승부제도가 낫다는게 대부분 현장의 생각이죠.

그렇다고 해도 무승부 = 패배라는건 상당히 맘에 안 들어 할겁니다.
09/06/21 01:35
수정 아이콘
무제한 연장이 답이죠 사실

팬이 왕인데 말이죠 팬들이 원하면 무제한 연장 해야죠

그리고 무승부가 곧 패배라는게 싫다고

원래 제도로 바꾸면

이제 연장만 들어가면 팀들 다 이기려고는 하지않고 다 대충대충 12회까지 버티다 무승부 하고 좋다고 끝낼겁니다
09/06/21 01:40
수정 아이콘
무승부를 패로 간주한건 연장까지 갔을경우에도 팀들이 승부의 끈을 놓지 않게 하게 해서

계속 박진감 있는 경기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무승부가 쌓이고 , 12회까지 투수 다 소모하고도 승자가 없을 수가 있죠

답답합니다. 무승부를 그냥 승패와 무관하게 하면 분명 연장으로 들어가면 맥없는 게임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투수 서로 아끼려고 하겠죠. 다음 경기를 위해서...

전 연장 무승부 반대입니다. 17~18회까지 가는 경기가 1년에 5번 내외로 나오는데 ..

그리고 야구는 , 그리고 스포츠는 승부가 가려질때 가장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예전 무제한 경기에도 끝까지 남던 팬분들의 모습이 생생하네요..
09/06/21 01:50
수정 아이콘
연장전 후 무승부는...
결과적으로 지지 않기 위한 승부 양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작년같은 끝장승부가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09/06/21 01:51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무제한 연장이 가장 옳은 제도라고 보고요. 그를 위해서 엔트리 확장도 생각해볼수 있겠죠.
다음으로 무제한 승부를 할수 없다고 할때 무승부를 패로 볼것인지 아닌지에 문제에서 전 패로 보지 않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진것과 지지 않은것은 분명 차이가 있거든요.
현재에 제도는 무승부한 2팀이 패배한것과 마찮가지가 되죠. 그렇다고 해서 무승부가 덜나오는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애초에 무=패로 만든것이 과거 무승부를 위해 게임 시간을 질질 끌고 12회쯤 되면 서로 건성으로 플레이했기 때문으로
알고 있는데 시간제한은 이제 폐지된 규칙이니 언급할거 없고 건성플레이는 뭐 점수차 많이 벌어져도 나오는데 꼭 무승부에만
건성플레이가 나온다라고 볼수도 없는거 같습니다.
올해야 이미 규칙이 정해진것이니 바꾸진 못하더라도 내년도 계속 12회 연장까지만 허용할거라면 무=패 이건 좀 바꿔줬으면 좋겠습니다.
The HUSE
09/06/21 02:05
수정 아이콘
무조건 무제한 연장, 끝장 승부를 해야한다고 말하는 건 쉽지만
실제로는 너무 부담이 가죠.

정말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끝장 승부가 당연한 거라고 하지만,
가볍게 야구장에서 스트레스 풀고, 하나의 오락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끝장 승부라는게
별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처럼 싱글A~트리플A까지 2군이 풍부한 팀에게서조차 끝장 승부의 후유증은 남는데,
우리나라처럼 선수층이 얇은 상황에서 끝장 승부 후의 후유증은 너무 크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장/단점이 있는 거겠죠.
물론 전 끝장 승부가 보고 싶습니다. ㅡㅡ''

그리고 올시즌 무승부에 대한 승률 계산 규정은 참 실망입니다.
이유는 뭐 다들 아실겁니다.
내년에는 삽질하지 맙시다. KBX...
윤성민
09/06/21 02:09
수정 아이콘
유온님 말대로 무제한 연장을 하되, 엔트리의 확대와 함꼐 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 생각은 합니다.
09/06/21 02:53
수정 아이콘
무제한연장을 지지하고, (야구는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그게 힘든상황에서는 현재 제도를 지지합니다.

다시 예전 무승부제도로 돌아간다면,
연장전에서 맥없는 플레이 정말 또 보기 싫습니다.
KBO가 바보라는것을 알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목동저그
09/06/21 03:41
수정 아이콘
전 현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현 제도하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승자없이 두 팀 모두 패를 기록하게 되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납득이 안가네요.

걍 끝장승부 갔으면 하네요.
Zakk Wylde
09/06/21 05:53
수정 아이콘
끝장 승부는 팬들이 원한다고 하지만
연장 12회 넘어가고 날이 바뀌면 또 그 팬들은 야구장 다 빠져나가죠.. -_ -;; 끝까지 남아 계시는 분드로 물론 많습니다만..

전 무승부=패 기분 나쁘긴 하지만 우리팀 아니라면 나름의 재미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뭐 지지도 반대도 하지않는 입장입니다.

우리팀 말고는 무승부 좀 나와도 좋다는 ^^;;
09/06/21 06:54
수정 아이콘
전 끝장승부가 아니라면 지금 제도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테페리안
09/06/21 06:58
수정 아이콘
무승부가 없는 롯데팬 입장에서는 -_- 이성적으로는 반대지만, 감성적으로는 대찬성입니다.....

무승부제도 없었으면 4데가 불가능했을테니...
유니콘스
09/06/21 08:31
수정 아이콘
무승부, 무제한 연장 이런 문제는 솔직히 뭐라고 답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제 어리석은 소견으로는 N회까지 승부가 안날경우 고교야구방식대로 다음날 아침에 전날 경기를 이어서 재경기를 하는 편이 어떠할까? 하고 생각이 드네요. 단, 3연전의 마지막승부는 제외하고
09/06/21 09:55
수정 아이콘
미국 애들은 뭐 마이너리그 팜 좋은 것만 믿고 끝장 승부를 하나요? 걔들은 25인으로 우리보다 로스터도 한 명 적고, 월요일 휴식일 같은 것 꼬박꼬박 챙겨주지도 않고 162경기를 합니다. 그리고 땅은 좀 넓습니까? 비행기 타는 것도 3일에 한 번 몇시간씩 타게 되면 고된 일입니다. 우리가 버스 타고 다닌다 하지만 그래도 수도권에만 네 팀이 몰려있죠. 그리고 메이저리그라고 끝장 승부해서 피곤하다고 주전 야수들이 마이너리거들로 바뀌는 것 아닙니다. 정말 투수 없을 때 한 명 올릴까 말까죠. 마흔살이 다 되어가는 야수도 15회 연장 뛴 다음 날 그냥 주전으로 나옵니다. 선수들이 체력을 기를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힘들고 피곤하니 안돼 라는 풍조가 이해가 안됩니다.

아, 그리고 무승부=패가 아니면 아마도 무승부된 경기를 승률 계산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회귀하는 것을 지지하는 분들이 계실겁니다만(무승부=0.5승 방식은 아예 대놓고 비기라는 거니), 그 방식에서도 팀들은 비기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거기에 10시반 시간 제한까지 있을 때에는 투수들이 신발끈 다시 풀었다 메고 난리도 아니었죠. 선수들 눈빛 부터가 지금이랑 다릅니다. 암묵적으로 비기자는 분위기가 흐르죠. 의욕도 없어 보이고. 그런 야구는 정말 보고싶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애쓰는 지금의 방식이 차라리 예전 방식보다는 나아보입니다.
제시카와치토
09/06/21 10:06
수정 아이콘
무승부를 패로 간주하는게 문제죠.
야탑이매서현
09/06/21 10:20
수정 아이콘
무제한 연장도 싫다 무승부가 패되는 것도 싫다. 그냥 구단의 이기주의일뿐이죠.
10시반 시간제한은 진짜 짜증 그 자체였습니다. 시간 끌려고 쓸데없는 견제구에 길어지는 인터벌.
수시로 동작 풀고 아오 진짜..
무승부 = 패.. 이거 개인적으로는 진짜 좋습니다. 물론 엘지나 두산이 무승부를 거두면 열을 좀 받겠지만.
적어도 마지막 회까지 비기거나 지거나 똑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하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생길테니까요.
09/06/21 11:26
수정 아이콘
나름 재밌던데요. 크크. 연장이라면 타팀 경기도 무재배를 바라며 챙겨보게 되는 이 심정...
많은분들의 생각처럼 끝장승부가 아니라면 현행방식이 낫다고 생각하네요.
그냥이요
09/06/21 11:33
수정 아이콘
12회말 수비가 되면 무승부가 확정된 팀은 열심히 안 할 수 있죠. 순위싸움을 하는 팀간 경기라면 승차가 벌어지지 않기 위해 끝까지 하겠지만 1위팀 대 꼴지팀 같이 격차가 많이 나는 팀들의 경우엔 서로 경쟁상대라고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고 12회말 수비 때 지지 않으려고 애쓰지도 않을 겁니다. 이게 일부러 에러하고 그런다는 게 아니라 1이닝 불펜 아끼기 위해 패전처리 투수를 투입한다던가 야수를 대거 후보로 교체한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더블헤더 1차전이나 우천 무승부가 패전 처리 되는 것도 말도 안되고요. 정말 비상식적인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제시카와치토
09/06/21 11:43
수정 아이콘
양팀 선수들에게 끝까지 승부근성을 가지게 하려는 취지는 좋습니다만,
무승부 = 패는 끝까지 양팀간 치고박고 싸운 결과의 산물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비정상적인 처사죠.
소주는C1
09/06/21 12:42
수정 아이콘
끝장승부 안할꺼면 현제도에 찬성합니다.

근데 보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올시즌에 나온적은 없지만 강우콜드 무승부나 더블헤더 1차전 무승부는

문제가 좀 있죠. 동률인 상황에서 6회에 비가와서 콜드 무승부나 더블헤더 1차전 무승부는 불합리하죠.
09/06/21 14:10
수정 아이콘
무승부가 싫은 SK팬 (2)
09/06/21 14:39
수정 아이콘
무승부 양자패 덕분에 응원하지 앉는 타 경기도 끝나는 순간까지 꼬박꼬박 챙겨 보게 되는군요..
분명 강우 콜드 무승부 양자패나 더블헤더 9이닝 무승부 양자패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12이닝 무승부 양자패는 그 다지 나쁘진 앉을듯 보이네요..
동네노는아이
09/06/21 17:44
수정 아이콘
타임아웃이 없는 게임의 묘미를 가르쳐 드리죠~!!
라고 히로가 말했었는데..
09/06/21 20:28
수정 아이콘
끝장 승부가 최선인데, 그걸 안하는 상황에서는 뭘 하건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모든 팀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규정인데요 뭘.
본문에 쓰신 상황 가정은 심하게 억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들은 프로입니다. 저런 생각을 하신다는 것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는 모욕이 될 수 있습니다.
후루꾸
09/06/22 02:56
수정 아이콘
무승부보다는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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