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이 특정인을 지칭한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니셜 처리를 하였습니다.
요즘 뒤숭숭한 세상을 틈타 영생을 얻으려는 사람들의 모임인 '영생 클럽'이 있어 소개합니다.
영생 클럽의 대표적인 선두주자로 우선 최근 서거한 분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본색을 숨기다가, 슬픔에 잠긴 국민들을 소요사태 예비범 취급하여 본색을 드러내 영생의 기운을 마구 흡수하는 A모씨를 들 수 있겠습니다. 말을 들어 보니, "정치적으로 잘못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어 소요사태가 일어날까 정말 걱정"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자신들이 정치적으로 잘못되어 가고 있지만 뭐가 잘못되어가는지 아직 분간이 안 가는 상태여서, 일단 자신에게 보험이나마 들어놓고 싶어 영생의 길을 택했나 봅니다.
하기사 A모씨가 서거한 분과의 인연을 내세웠다길래 저는 이게 뭔 소리인가 했습니다. 아무리 같은 학문을 닦았다 하지만 대한민국 육군 병사로 제대하여 예비군까지 마치신 그분과, 쇼생크 탈출 저리가라하는 희대의 대하 드라마를 쓰시며 결국 짐을 벗어던지신 A모씨가 서거하신 분과의 인연을 말할 자격이나 있을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죠.
더불어 이번 서거와 관련되어 보여준 자신의 찌질함을 '듣보잡'이라고 비꼰 모 방송 아나운서에게 마음이 찔렸는지 아니면 반했는지......(풋) 좌우지간 그 미모의 아나운서를 상대로 '민, 형사상 조치'도 모자라 '맞짱토론'을 제안한 B모씨 역시 영생 비스무리한 맛을 보더니 그에 중독되어 영생을 얻으려는 사람들 중 1인에 속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 분은 영생 클럽의 신입회원인데도 기존 회원을 능가하는 엄청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영생 클럽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맞짱이라는 것은 한 마디로 체급이 맞아야 맞짱이 가능한 것인데, 자기 자신이 진거사 같은 사람과 동급이라는 망상을 이무기 이야기에 낑겨서 세상에 전파할 때는 언제고 이런 '미스매치'를 계획하셔서 공분을 사고, 그 공분을 산 것을 빌미로 사람들에게 영생의 기운을 빨아들이려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영생이야 누구나 노리는 것이라지만 영생을 위한 신입회원 B모씨의 망집이 이렇게 거대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 외에 마치 서거하신 분에 대한 추모를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처럼 표현한 '독설가'가 아닌 '배설가' J모씨나 한때는 글을 좀 쓰셨지만 이젠 '서거'와 '자살'을 동급으로 놓으실 정도로 국어의 사용법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진 C모씨, 그리고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테러할지도 모른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K모씨와 같은 사람들이 이 '영생 클럽'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뭐, 자기 맛에 사는 세상이니 다른 사람들의 기운을 빨아들여 영생을 얻으시겠다면야 제 알 바가 아니지만, 혹시 그러다 저 같은 사람의 기운을 뺏는 일이 발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같이 몽롱한 사람의 기운을 얻게 되면 영생은 커녕 지옥에 떨어질지도 모르니까요.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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