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3/21 14:19
이제 누군가를 욕할 때 "나치 같은" 같은 표현은 써선 안 되겠네요.
근데 문제는 그 선 지키라는 분들이 말하는 선은 상황과 진영에 따라 그 높낮이가 완전히 널뛰기를 하던데
21/03/21 14:37
예를 들어드리자면
건축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의 예를 들 수 있죠 하지만 만평은 보통 풍자가 들어가니만큼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위의 예를 들면 좀 부적절하지 않을까요?
21/03/21 14:28
만평이 원래 선 넘으라고 있는 거긴 한데 저 만평은 좀 불쾌한 느낌이긴 하네요
근데 그렇다고 '이 부분을 다루지 않는 대형 언론사에 대해 비판이 필요하다'는 부분도 의아하네요 저 정도 선의 일개 만평이 대형 언론에서 일제히 뉴스를 내고 폭격때릴 일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21/03/21 14:39
사실 그 선은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누가 뭐라 할 순 없죠
다만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조금 진지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과 언론의 발언권에 대한 무게는 또 다르니까요
21/03/21 15:17
역사적 사실 개인과 언론의 발언권 얘기는 그렇다 치고
그래서 이 만평의 잘못의 정도가 매일신문이나 해당 화백뿐만이 아니라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대형 언론사까지 싸잡아서 비판받아야 할 정도의 커다란 일이라고 생각하신다는 건가요?
21/03/21 14:35
샤를리 엡도가 무함마드를 풍자했을 때는 다들 표현의 자유를 옹호했었죠. 그러면서 자기네들이 불쾌한 것은 또 불쾌하다고 욕해요. 글쎄요. 선이란 게 따로 존재한다는 생각부터 별로 설득력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이라는 것도 결국 투쟁의 산물일 뿐이고, 바꿔 말하자면 타인이 불쾌해하더라도 자신의 자유를 관철시켜야 한다는 거죠.
21/03/21 14:44
저는 역사적인 비극에 대한 풍자를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스탠스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른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고 저는 거기에 대해 특별히 코멘트를 하지 않을 겁니다. 엄청나게 틀리거나 악의적이지 않다면요. 개인의 선은 다 다르죠. 그러나 이 선이 오천만개가 모인다면 결국 겹치는 부분에서 굵은 중심이 나타날 겁니다. 보통 사회가 용인하는 것은 그 중심을 따라 갈 것이구요 제가 언론에 바라는 부분은 현재의 그 중심선을 너무 멀리 가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미래에는 선이 이동하겠죠.
21/03/21 14:59
뭐 어쨌든 선이야 지키는 게 좋죠. 그게 덕스럽긴 덕스러울 겁니다. 근데, 안 지킬 수도 있는 거라는 얘기죠. 안 지키겠다고 해서 잘못은 아닙니다. 저는 샤를리 엡도의 무함마드 풍자를 옹호한 것처럼 본문에 첨부하신 만평을 옹호할 것입니다. 저는 합의니 통념이니 하는 말을 굉장히 싫어하는 편입니다. 공시적으로 보나 통시적으로 보나 그런 거 참 덧없죠. 피지알에서 이런 이야기 나눠보면 나눠볼수록 말입니다. 점점 더 그렇게 생각됩니다. 온갖 사건 온갖 케이스에서 그런 어떤 사회적 선이라는 게 참으로 임의적이고 일관성 없다는 생각만 자꾸 들어요. 그러니까 양심의 자유로 돌아갑시다. 원칙으로 돌아갑시다. 불쾌할 때 불쾌하더라도 말이죠. 비판할 때 비판하더라도 말입니다. 그저 호오나 미덕의 문제일 뿐이란 것은 인정하고 시작해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은 듭니다. 물론 대단히 합의가 잘 되어 있는 경우도 더러 있겠습니다만...
21/03/21 15:20
각자가 현상에 반응하고 저장하는 기억과 이미지가 모두 다르다 보니 합의 통념 또한 개인에게 100% 일치하는 건 불가능할 겁니다.
말 그대로 각자의 세계가 부딪혀서 국경선이 생기는 만큼 말씀하신 내용도 깊은 고민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21/03/21 15:59
샤를리 앱도의 표현을 불편해할 사람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책임이 따르는거에요.
극렬 이슬람의 반응이 과해서 샤를리 앱도가 옹호받는거지, 그게 아니라면 비난이 훨씬 많을겁니다.
21/03/21 16:14
표현의 자유에 대한 책임은 타인의 반응 그 자체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 타인의 반응을 감수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표현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사회적으로 대단히 합의가 잘 되어 있어서 당위적인 수준으로 제한받거나 법적인 수준으로 제한받는 행위도 있겠지만요. 그런 경우가 아닌 이상, 타인의 반응을 감수하면 될 일입니다. 타인의 반응을 감수한다는 게 어려운 일이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그걸 감수하는 게 곧 책임인 거지, 표현의 자유에 책임이 있다고 하여 해서는 안 된다는 도식이 성립하진 않습니다. 누구가가 불쾌해한다고 해서 잘못은 아니란 거죠. 물론 타인의 반응을 감수하는 게 곧 책임이란 말은 비판의 자유를 뜻합니다. 달리 말하자면 무슨 일이든 간에 불쾌해할 자유 또한 있다는 것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있듯이 어떤 표현에 대한 표현의 자유 또한 있다는 것, 그게 곧 표현의 자유에 대한 책임 그 자체입니다. 결국 표현의 자유에 대한 책임마저도 자유주의 논리로 귀결되는 거죠.
21/03/21 16:24
샤를리 앱도식 표현의 문제는 주변인, 주변 사회에 끼치는 피해입니다. 타인의 반응을 표현자만 감수하는게 아니거든요.
사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으며, 공동체 구성원의 표현때문에 다른 사람이 입는 피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부담을 가지고 표현하는거며, 책임질 수 없는 범위의 피해를 가져오는 표현의 자유는 자유가 아닌 방종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누구나 마스크를 쓰지 않을 자유가 있습니다. 지금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마스크를 강제하는것 자체가 억압이에요. 하지만 그걸로 코로나의 숙주가 되어 전염병 감염에 일조하게 되면 그 책임을 개인이 온전히 질 수 있습니까? 이번 프랑스 교사 피살사건에서도 샤를리 엡도의 만평이 문제가 되었죠. SNS에서 글을 올린 아버지는 오해했을 뿐이고, 그런 글을 올릴 자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벌어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나요? 오직 발언자에 대한 반응만 표현의 자유의 댓가가 아닙니다. 이걸 빌미로 재갈을 물려선 안되지만, 그렇다고 표현의 자유의 의미가 나오는 대로 막 지껄여도 반응에 책임만 질 수 있으면 된다는 소리가 아니에요.
21/03/21 16:35
코로나 시기의 마스크와는 다르죠. 샤를리 엡도의 경우 그 피해가 직접적이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저 직접적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실 뿐이죠. 타인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게 아닌 이상, 표현의 자유는 행사될 수 있습니다. 그게 사회적으로 대단히 합의가 잘 되어 있어서 당위적인 수준으로 제한받거나 법적인 수준으로 제한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이건 애매성이 높은 사안일 뿐이고 그러한 사안에 대해 다들 각자의 가치판단을 하고 있을 뿐이란 거죠.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와 이견들이 용인됩니다. 이런 사안에 있어서는 양심상의 자유가 허용되는 법이고, 논리적으로 해도 된다가 성립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안에 대한 표현의 책임은, 그저 타인의 반응 그 자체일 뿐이란 거구요.
댓글 추가하셔서 저도 추가합니다. 표현의 자유란 나오는 대로 막 지껄여도 그에 대한 반응을 감수할 수만 있으면 된다는 소리 맞습니다. 적어도 사회적으로 대단히 합의가 잘 되어 있어서 당위적인 수준으로 제한받거나 법적인 수준으로 제한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렇습니다. 본 사안이나 샤를리 엡도의 풍자가 바로 그러한 사안입니다. 그리고 프랑스 교사 피살사건은 샤를리 엡도가 책임져야할 게 아니죠. 그건 그 프랑스 교사를 피살한 범죄자가 져야할 책임입니다. 물론 그 모든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세간의 반응은 샤를리 엡도가 져야할 책임입니다(프랑스 교사 피살사건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또한 다시 원론으로 회기하는 이야기죠. 그걸 감수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또 풍자할 수 있고 그런 식으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21/03/21 16:47
그러니까 말씀하신건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표현의 자유의 범위 안에 들어간다는 거군요. 그럼 극단적으로 말해서 저 만평을 보고 분노한 누군가가 언론사에 총을 쏘기 전에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겁니까? 아니면 그것도 비판할 자유에 해당하는거니까 그냥 반응 중 하나일 뿐인 겁니까?
표현의 자유에 대한 선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범위가 표현의 자유다. 라는 선을 공유합니다. 그 선을 넘으면서 '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다' 라고 하는 건 그냥 니가 불쾌하건 말건 상관없으니 입을 털겠다. 꼬우면 너도 입 털던가. 라는 소리죠. 롤에서 패드립을 치는 것도 표현의 자유고, 힙합에서 욕설 배틀을 해도 표현의 자유일 뿐입니다. 그렇죠.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 패드립이 된다면 그건 그냥 상대가 열받아 하는 것 만으로 책임지면 되겠군요. 거 참 즐거운 자유입니다. 일반적으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경계선은 양심과 도덕, 사회정의입니다. 타인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 그걸 누가 맘대로 정의합니까? 내가 불쾌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불쾌할 수 있는데, 그런건 상관없는건가요? 현대는 술집에서 눈앞에 있는 친구에게만 자유롭게 입을 터는 시대가 아니에요.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싶으면 그걸 듣고 불쾌할 사람에게 안들리게 하면 됩니다. 타인이 불쾌감을 느끼는 시점에서 이미 피해를 입은거고, 아직 사회가 그런 수준까지 처벌할 기준이나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뿐이지, 그게 그 표현이 표현의 자유로 옹호받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21/03/21 16:56
"그러니까 말씀하신건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표현의 자유의 범위 안에 들어간다는 거군요. 그럼 극단적으로 말해서 저 만평을 보고 분노한 누군가가 언론사에 총을 쏘기 전에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겁니까? 아니면 그것도 비판할 자유에 해당하는거니까 그냥 반응 중 하나일 뿐인 겁니까?"
->저는 이에 대해서 이미 답을 드렸습니다. [적어도 사회적으로 대단히 합의가 잘 되어 있어서 당위적인 수준으로 제한받거나 법적인 수준으로 제한받는 경우가 아니라면]이라구요. 반응을 할 때 하더라도 당위성을 초월한 수준으로 반응해선 안 되는 거죠. 표현의 자유가 그렇듯이 말입니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책임, 즉 타인의 반응마저도 자유주의 논리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선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범위가 표현의 자유다. 라는 선을 공유합니다. 그 선을 넘으면서 '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다' 라고 하는 건 그냥 니가 불쾌하건 말건 상관없으니 입을 털겠다. 꼬우면 너도 입 털던가. 라는 소리죠. 롤에서 패드립을 치는 것도 표현의 자유고, 힙합에서 욕설 배틀을 해도 표현의 자유일 뿐입니다. 그렇죠.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 패드립이 된다면 그건 그냥 상대가 열받아 하는 것 만으로 책임지면 되겠군요. 거 참 즐거운 자유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불쾌감을 주는 것도 표현의 자유입니다. [그 선을 넘으면서 '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다' 라고 하는 건 그냥 니가 불쾌하건 말건 상관없으니 입을 털겠다. 꼬우면 너도 입 털던가]라는 게 표현의 자유 맞습니다. 우리 사회는 다양한 견해와 이견들이 용인받는 것을 전제로 세워진 사회이고 그게 바로 자유주의 사회입니다. 그것은 자유주의의 제반사항이고 원칙에 가까운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경계선은 양심과 도덕, 사회정의입니다. 타인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 그걸 누가 맘대로 정의합니까? 내가 불쾌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불쾌할 수 있는데, 그런건 상관없는건가요? 현대는 술집에서 눈앞에 있는 친구에게만 자유롭게 입을 터는 시대가 아니에요.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싶으면 그걸 듣고 불쾌할 사람에게 안들리게 하면 됩니다. 타인이 불쾌감을 느끼는 시점에서 이미 피해를 입은거고, 아직 사회가 그런 수준까지 처벌할 기준이나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뿐이지, 그게 그 표현이 표현의 자유로 옹호받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양심과 도덕, 사회정의는 다원화된 사회에서 쉽게 성립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견해와 이견들이 용인받으니까요. 그러니까 그걸 맘대로 정의하고 계시는 분은 SkyClouD님이라는 겁니다. 이건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게 맞아! 불쾌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잘못된 게 맞아! 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그러나 다르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각자 자기들 맘대로 주장하는 것뿐이고 그렇듯 다양한 견해와 이견들이 용인받는 가치투쟁의 장이란 거지요. 표현의 자유가 꼬우면 불쾌한 분들이 자리를 뜨면 됩니다. 그것도 꼬우면 같이 입털든가요. 누군가가 불쾌했다고 해서 논리필연적으로 잘못인 것도 아니고 반드시 해선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적어도 그에 대한 합의는 대단히 성립하기 어렵겠죠. 다양한 견해와 이견들이 용인받을 것입니다. 지금도 그런 상태인 거구요. 그런 상태에서 SkyClouD님처럼 그래선 안돼! 그건 잘못이 맞아! 하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실 따름이지요. 그조차도 '다양한 견해와 이견들이 용인받는 상태'에 포섭될 뿐이고.
21/03/21 17:17
지금 말씀하시는건 우리나라가 자유주의 사회라고 말할 때 성립하는겁니다. 대한민국은 순수 자유주의 사회와는 거리가 멀고, 자유주의에 해당할 만큼 자유에 대한 책임을 부과하지도 않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자유와 자유주의는 별 상관이 없어요. 애초에 자유주의 논리를 말씀하고 계신데 자유주의의 선을 다른 사람에게 들이대는건 실제상황입니다의 자유겠지만, 그걸 납득하느냐는 타인의 자유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싫으면 불쾌한 사람이 자리를 뜨면 된다구요? 그 자리에 있을 자유와, 그걸 듣지 않을 자유가 있습니다. 상대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거죠. 누군가 불쾌하다고 해서 필연적으로 잘못된건 아니지만, 반대로 누군가 불쾌한걸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내 표현의 자유를 존중받고싶으면 타인의 자유도 존중해줘야죠. 자유주의는 정부의 억압과 자유의 제한에 대응하는 방식에 가깝지, 옆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내 자신의 모습을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대체 몇년도 리버럴리즘을 말하고 계신지는 모르겠는데, 미국의 자유주의에 선이 있는건 상대가 총을 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 사회는 '니가 불쾌하건 말건 상관없으니 입을 털겠다. 꼬우면 너도 입 털던가.'를 용인하고 있지 않으며, 견해와 이견의 문제가 아닌 불쾌감만을 목적으로 하는 표현에 대해서 명백한 책임을 부과합니다. 그걸 원하시면 모욕죄와 명예훼손이 없는 곳으로 가시는게 좋겠군요.
21/03/21 17:32
한국도 자유주의 사회입니다. 적어도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는 나라죠. 실제로도 그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구요. 물론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겠죠. '그 정도까지는 아니야'라는 식으로요. 그러니까 다양한 이견들과 견해들이 용인받는 가치투쟁의 장이라고 제가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거야말로 자유주의적이고 다원적인 상태인 거구요. 네 그걸 납득하느냐도 타인의 자유죠. 저나 타인들에겐 저마다 각자의 자유가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게 바로 그겁니다. 결국 그러한 논리로 귀결되고 포섭됩니다.
그걸 듣지 않을 자유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말할 자유 또한 있죠. 그런 이상 자리를 뜨든가 그만하라고 요청하든가 같이 입털어서 아닥하게 하든가 해야 하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말할 자유를 계속 행사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본인 귀를 틀어막든가 해서 알아서 듣지 않을 자유를 행사해야죠. 물론 누가 불쾌해하는 것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건 당연한 거죠. 근데 해도 된다는 겁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은, 해선 안 된다와는 논리의 층위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해도 된다에 대한 반론이 될 수도 없구요. 모욕죄나 명예훼손죄 말씀하셨는데 그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고 본문과 같은 합법의 영역에서는 여전히 찬반이 갈리죠. 다양한 견해와 이견들, 네 그러한 이야기로 또 돌아오고 맙니다.
21/03/21 17:45
실제상황입니다 님//
한국은 기본적으로 공화주의에 가까운 사회고,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이전에 그게 타인에게 끼치는 영향을 먼저 생각해온 사회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님은 타인에게 끼치는 영향보다는 누릴 자유를 우선시하시는데, 공동체적 이념을 먼저 생각해온 한국 사회에서 그건 아직 우선되는 부분이 아닙니다. 적어도 아직은 불쾌감을 주는 표현을 할 자유보다는 그에 대한 책임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라고 봅니다. 그리고 미국이 자유주의적인 사회면서 선을 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상대가 입을 털 수 있어서? 아뇨, 죽기 싫으면 입을 못터는거죠. 선을 넘으면 총을 맞는 사회와 우리를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상대가 불쾌감을 표현함에도 불구하고 아닥하지 않는 이유는 여기서 총맞거나 죽을 위험이 없어서지, 그게 자유이기 때문이 아니에요. 본인이 귀를 틀어막을게 아니라 상대 입에 총구를 박아넣는게 미국식 자유주의입니다. 그게 아닌 한국에서 같은 개념을 들이대시면 곤란합니다. 불쾌한걸 해도 된다? 실제상황입니다 님의 견해 상에서는 제가 아무리 님에게 불편하고 불쾌한 대답을 계속 해도 제 입을 틀어막을 방법은 없으니 상관없겠군요. 그걸 꼭 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하지만 제가 선을 지키는 표현으로 대답하는 것도 PGR의 규칙이 있고, 모욕죄가 있으며, 명예훼손죄가 있고, 이 선을 지켜야 한다고 사회가 그어놨기 때문이지, 제 표현의 자유가 막혀있기 때문이 아니에요. 진짜 자유주의적으로 말하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책임은 무한책임입니다. 자꾸 표현의 자유로 인한 간접적인 사회의 피해에 대해서 말을 돌리시는데, 내 표현으로 타인이 피해를 입을 때 그걸 책임질 방법이 없다구요? 그러니까 말하는 겁니다. 책임 못질 말은 하지 말라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공화국이라서 국가의 개입 덕분에 법적으로 한정된 책임만을 져도 되고, 사회가 내 생명을 보호해주지만, 말씀하신 대로 자유주의, 자유지상주의에 가깝다면 그런거 없습니다. 자유가 무제한인 만큼 책임도 무제한으로 져야죠. 현대 사회에서는 그 책임을 공동체가 함께 지고 있기 때문에 같이 비난할 수 있는겁니다.
21/03/21 17:59
SkyClouD 님// 그거야 SkyClouD님의 생각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표현의 자유나 양심의 자유를 강조하는 분들도 많다는 겁니다. 물론 SkyClouD님과 같은 분들도 많겠죠. 그러니까 다양한 견해들과 이견들이 용인받는 사회란 거구요. 다른 나라는 모르겠고 현재 한국 사회에는 실제로 다양한 견해들과 이견들이 서로 공존하면서 투쟁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 가치들의 투쟁 상태 자체가 자유주의적이고 다원적이라고 보는 거구요.
네, 아무리 저에게 불편하고 불쾌한 대답을 계속 해도 SkyClouD님께서 계속하고 싶다면 어쩔 수 없는 거지요. 네네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물론 각각의 공동체에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여러 효과적인 제재 수단들이 있습니다. 그건 또 그거대로 하면 될 일이지요. 그것도 자유란 거구요. 그러나 법적인 제재 수단도 존재하지 않고 그밖의 소공동체 규칙도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얼마든지 그 자유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만평이 바로 그 예입니다. 거기에 대응하는 것은 법도 아니고 규칙도 아닙니다. 그저 타인의 반응일 뿐이죠. 그리고 저는 [내 표현으로 타인이 피해를 입을 때 그걸 책임질 방법이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가령 프랑스 교사 피살사건은 샤를리 엡도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것은 살인범의 책임입니다. 그와 관련된 세간의 반응만이 샤를리 엡도의 책임입니다. 그 반응을 앞으로도 감수할 용의가 있다면 얼마든지 표현의 자유를 계속 행사할 수 있고 그런 풍자도 계속할 수 있습니다.
21/03/21 18:11
실제상황입니다 님//
뭔가 근본적으로 착각하시는데, 표현의 자유나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게 아니라 님이 그렇게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권리 자체가 국가의 보호에서 오고 있다는겁니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책임을 공동체가 함께 지고 있다는거에요. 나를 불쾌하게 하는 놈의 턱을 날려버리는 비용이 그 자리를 피하는 것 보다 더 크기 때문에 자리를 피하는거지, 그게 좋아서 피하는게 아니라는겁니다. 본문의 만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기 반응하는데 드는 비용이 저걸 날려버리는 것 보다 더 크기 때문에 조용한거지, 저걸 보는게 유쾌해서 그냥 두는게 아니에요. 자꾸 샷건없는 레드넥처럼 이야기하시는데 표현의 자유엔 책임이 따른다는 의미를 책임만 질 수 있으면 얼마든지 표현해도 된다. 라고 뒤집으시면 곤란합니다. 이미 세상은 개인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댓가를 개인에게 넘기지 않습니다. 스스로 개인이라고 생각했던 트럼프는 SNS에 자기 맘대로 지껄여댔고, 그 댓가는 전세계인들이 치르고 있죠. 집앞 선술집에서 친구에게 입터는 것과, 현대사회에서 SNS와 언론매체를 통해서 전세계인이 볼 수 있게 적어놓는걸 똑같이 판단하시면 곤란합니다. 아, 그것도 자유겠군요.
21/03/21 18:23
SkyClouD 님// 국가가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 하여 그 권리의 행사가 제한되어야 한다는 것은 비약이죠. 그 역시 SkyClouD님의 가치관일 뿐입니다. 국가가 제 권리를 보호하고 있는 것도 그렇듯 만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게 사회적으로 더 이롭기 때문이구요. 권리 보호뿐만이 아니라 국가가 권리를 제한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개개인이 그걸 고려하여 스스로의 자유 행사를 제한해야 할 당위성은 없죠. 그저 그런 당위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SkyClouD님과 같은 분들이 있을 따름이구요. 그러니까 그런 비용이나 편익을 개개인이 고려해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게 유쾌하든 불쾌하든 알 바 아니구요.
그리고 네 그것도 자유지요. 그래서 미덕에는 현실적인 구속력이 있는 법이구요. 규범성이 있는 거죠. 그러나 그걸 굳이 지키지 않겠다고 결정했다면 지키지 않을 수도 있는 겁니다(물론 그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해야겠죠). 댓가를 누가 얼마나 치렀든 간에, 그게 위법하거나 사회적 합의가 대단히 잘 되어 있어서 당위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상관없죠.
21/03/21 19:54
실제상황입니다 님//
국가가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지만 권리의 행사를 제한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도 비약이죠. 개인의 자유를 지상으로 삼는 자유주의를 신봉하고 계신건 알겠고, 저와 대화에서 교점을 찾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것도 잘 알겠습니다만, 어떤 자유건 책임이 따른다는 부분과 책임과 자유는 비례한다는 부분을 부정하시면 곤란합니다.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로의 한가운데를 걸어가는건 개인의 자유지만, 사람이 걸을 때 주변부로 걷도록 교육하는건 사회적인 이득과 안전을 위해서죠. 개인의 자유라고 한가운데를 차를 막으면서 걸어간다고 해서 사회적인 제재를 가하진 않습니다. 다만 여러 사람이 불편할 뿐이죠. 그걸 막기위해 시민 교육을 하는거고, 사회화를 하는겁니다. 여럿이 불쾌하고, 불이익을 받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현대는 이미 개인의 책임을 생각하면서 행동하도록 교육하고, 실제상황입니다 님이 말하는 절대적 자유주의는 그런 흐름을 거부하는 이야기에요. 현대는 예전보다 덜 야만적이어서 더 자유롭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것 뿐입니다. 길을 막아도 누가 두들겨 패지 않거든요. 댓가를 누가 치르건 상관없다고 하시는데, 개인으로 인한 비용이 사회에 전가되는걸 되도록 피하는건 현대 사회인에게는 당연한겁니다. 현대는 자유의 범위가 커지면서 개개인의 자유와 자유가 충돌하는 사회이며, 그걸 배려하도록 하는게 현대 시민의 기본적인 사회화 교육입니다. 그걸 무시하고 누가 불쾌하건 상관없이 자유로울 수 있다. 라고 하는건 말 그대로 사회화가 덜되었다고 하는 거죠. 괜히 그런걸 비난하고 얼간이 취급하는게 아니에요. 한 사람의 큰 목소리는 수많은 사람의 작은 배려에서 나오는겁니다. 그걸 이해 못하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책임도 이해 못하시겠죠.
21/03/21 20:14
SkyClouD 님// 저는 국가가 시민의 권리 행사를 제한해선 안 된다고 한 적 없습니다. 국가가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든 제한하든 그것이 사회에 이롭기 때문에 그러하는 것일 뿐이란 말씀을 드린 겁니다. 국가가 제한하고 있지 않은 권리에 대하여 스스로 제한해야 하는 당위성까지는 없단 거구요. 자유와 책임은 물론 비례합니다. 그러나 그 비례는 자유에 따른 반응의 비례에 불과합니다. 이건 위에서도 이미 말씀드린 거지요. 그렇다고 해서 자유 그 자체를 부정하시는 거야말로 진짜 곤란한 일입니다. 단지 누가 불쾌해한다고, 해선 안 된다는 게 성립하진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대단히 합의가 잘 되어 있어서 당위적인 수준으로 제한받거나 법적인 수준으로 제한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들어주신 사례의 경우에는 그 합의 정도가 비교적 높아서 거의 대부분의 시민들이 민폐라고 인식하는 경우구요. 그리고 그 비용이 정말 그렇게 커서 개인의 자유가 제한될 필요가 있을 것 같으면 그런 사안은 공식적인 제도를 통해 제한해놔야죠. 사회화 이야기도 하시는데 그게 요즘 소위 비판받는 언에듀케이티드입니다. 그와 관련된 논쟁도 익히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사람의 배려도 그들 자신에게 이익이 돼서 이루어지는 거고, 그래서 한 사람의 목소리는 제도적으로 보장받는 거죠. 그래야 개개인의 목소리가 보장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 배려라는 것은 결국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타인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목소리에 타인의 불쾌감까지 고려하는 배려까지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 이상을 바라고 그 이상을 배려해야 한다는 것은 순전히 SkyClouD님의 가치판단에 불과합니다. 물론 SkyClouD님과 같은 분들이 적지는 않겠죠. 그러나 저와 같은 분들도 적은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다양한 견해와 이견들이 공존하며 투쟁하는 상태란 거구요. 그 충돌을 방지하여 배려할 것인지, 스스로의 자유를 관철시킬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을 뿐입니다.
21/03/21 20:31
실제상황입니다 님//
한 사람의 자유에 비해서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는건 말 그대로 사회와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더 가깝습니다.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목소리 큰 사람은 더 크게 외칠 수 있게 되었는데, 불쾌한 사람은 눈앞에 없으니까요. 그 아직까지는 그 어떤 사회도 SNS와 온라인 매체를 통한 표현의 자유를 예상하지 못했었으며, 그 때문에 말씀하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것에 더 가깝습니다. 더욱이 온라인과 상관 없는 사람이 더 많은 현실 상 소위 인플루언서의 시끄러운 소리만 더 크게 메아리치는거죠. 타인의 불쾌감도 표현의 자유에 대한 책임입니다. 그걸 무시하시면 곤란해요. 예전에는 눈앞에서 불쾌하게 해서 턱을 날려버릴 수 있었지만, 이젠 온라인에서 불쾌하게 하기 때문에 턱을 날리는게 힘들어졌을 뿐입니다. 그게 방종이라는데는 변함이 없어요. 설마 롤에서 패드립 치는 상대에게 현실교육을 시켜주지 않는게 물리적 거리, 비용과 귀찮음 외의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예전에 비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책임을 지우기 힘들어지고, 심지어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어이없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그런게 필요한겁니다. 국가가 제한하고 있지 않은 권리가 아니라, 예전에 제한할 필요가 없었던 것들이 대두되는거에요. 간단하게 말해볼까요? 일베건 메갈이건 똑같이 이야기합니다. 그들에게도 표현의 자유는 있어요. 네오나치도 온라인에서 입을 털 수 있고, 윤서인도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걔들이 계속 그렇게 할 수 있는건 그게 온라인이어서, 익명성을 띄고 있어서, 혹은 실제로 제재하기엔 비용이나 수단이 불편해서지 그들의 자유를 존중해서가 아니에요. 타인에 불쾌감에 대한 배려라고 말하지만, 더 솔직하게 말하면 [이 선 까지는 총을 맞지 않는다.]에 더 가깝습니다. 공동체에서 불화를 일으키지 않고 함께 생활하기 위한 선이죠. 그게 사회화와 교육을 위해 배려라는 형태로 관습이 된거죠. 적당히 선을 지키면서 표현하는 사람들도 표현의 자유가 없어서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에요. 충돌을 감수하고 스스로의 자유를 관철한다구요? 그건 현대 사회가 참으로 예전에 비해 너그럽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다시 말하는데 타인의 불쾌감 역시 내 자유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자 책임입니다. 니가 불쾌하건 말건 난 표현을 한다는건 애초에 자유주의의 추구하는 바가 아닙니다만. 자유주의의 핵심은 개인 인격 존엄에 대한 존중이며, 그게 자유의 형태로 표현되는겁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인의 경제적, 사회적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려는 정치적 사상이자, 자유를 최상의 정치·사회적 가치로 삼는 사회철학적 이념이지, 타인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내 맘대로 하는게 아니라구요.
21/03/21 20:49
SkyClouD 님// 그거야 표현의 자유로 인한 편익보다 그로 인한 피해의 비용이 더 크다고 하는 SkyClouD님과 같은 분들의 가치판단에 불과하구요. 그걸 마치 객관화가능하고 정량화가능하다는 식으로, 아주 명백한 당위성이 존재한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게 설득력 떨어진다는 겁니다. 그건 그런 가치를 공유하는 분들끼리나 통하는 소리일 뿐이구요.
타인의 불쾌감도 표현의 자유에 대한 책임 맞습니다. 그러나 그 불쾌감은 표현의 주체가 응당 감수해야하는 것일 뿐이지, 그렇다고 해서 그 불쾌감까지 고려하여 스스로의 자유를 반드시 제한해야 할 당위성은 없는 겁니다. 그게 방종이란 것도 언술에 불과하구요. 물론 제가 주장하고 있는 일련의 주장들 또한 언술입니다. 가치판단이죠. 명징한 논리라기보다는 차라리 이념이고 사상입니다. 그러나 님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그게 중요한 거죠. 결국 다양한 견해들과 이견들이 경쟁하는 가치투쟁의 장일 뿐입니다. 어차피 여기에 별다른 당위성 따위 없습니다. "사회적으로 대단히 합의가 잘 되어 있어서 당위적인 수준으로 제한받거나 법적인 수준으로 제한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요. 패드립은 전자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렇듯 새롭게 자유를 제한해야 한다고 대두되는 주장들도, 그저 주장들에 불과하다는 거구요. 존중이든 뭐든 없어도 됩니다. 어차피 서로 투쟁하는 것뿐이죠. 님이 배려를 강조하듯, 저는 투쟁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배려할 것인지 투쟁할 것인지는 선택사항입니다. 선택사항 아닌데?하는 것도 그에 대응하는 아이디어일 뿐이구요. 이 또한 투쟁의 대상인 거죠. 그저 "사회적으로 대단히 합의가 잘 되어 있어서 당위적인 수준으로 제한받거나 법적인 수준으로 제한받는 경우가 아닌 이상" 나의 주장이 용인받을 수 있듯 타인의 주장 또한 용인받을 수 있다는 것만이 원론적으로 공유되고 있을 따름입니다. 타인의 불쾌감은 타인의 비용일 뿐이지, 표현의 주체가 감수해야 하는 비용이 아닙니다. 타인의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표현 주체의 반응만이 그가 감당해야 하는 비용인 겁니다. 애초에 타인의 비용을 고려해서 자기 편익을 추구하라는 것부터가 그냥 SkyClouD님의 사상일 뿐이고 이념일 뿐이죠. 원하시면 그렇게 설파하고 다니십시오. 그건 물론 SkyClouD님의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분들도 그들의 자유를 행사하는 것뿐입니다. 다양한 견해들과 이견들이 용인받는 경쟁의 장이 열려있을 뿐입니다.
21/03/21 20:56
실제상황입니다 님//
제가 말하는걸 전부 가치판단으로 말씀하시면 편하겠죠. '저건 저 사람의 자유로운 가치판단이고, 나는 자유가 저렇게 가치판단의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해.' 아뇨. 자유에도 비용이 있습니다. 자유는 공짜도 아니고, 무한하지도 않습니다. 개인이 자유에 대해서 스스로 제한을 두는건 역설적이지만 스스로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건 역사와 현실이 말하고 있죠. 내 귀에 들리지 않아서 법적으로 처벌받지 않거나, 사적제재로 충분했을 행위들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는겁니다. 개인의 자유라는 레벨로 판단할 수 없는 수준의 여파를 일으키곤 하죠. 샤를리 엡도가 프랑스의 마이너한 언론일 때는 상관없었지만, 그게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게 된 현대 사회에서는 예전보다 훨씬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죠. 무슨 타인의 불쾌감이 왜 타인의 비용이 됩니까. 자유주의의 기본은 나와 타인의 인격 존중인데. 무한 자유는 약육강식의 시대에 가서나 알아보시고 자유주의 사상에 대해서 네이버 백과사전부터 다시 보시길 권합니다.
21/03/21 21:16
SkyClouD 님// 그럼 그게 정말 객관화 가능하고 정량화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할 수 있다면 해보십시오. 아니 물론 SkyClouD님의 생각이 어느 정도는 보편성 있겠죠. 제 생각이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에서 그칠 뿐입니다. 스스로 자기 확신하는 것은 신념에 불과하구요.
자유에는 당연히 비용이 있습니다. 타인의 반응이 그 비용이지요. 그러나 비용은 감수하면 되는 겁니다. 비용에 당위성 따위 없습니다. 비용에 따르는 편익을 높게 추산했다면 하는 게 경제적인 거죠. 그 경제적 판단이 득이든 실이든 간에 말입니다. 틀린 판단을 하더라도 표현 주체가 감수하면 된다는 거죠. 예전보다 훨씬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도, 그러니까 더 조심해야 한다는 게 아니죠. 그저 리스크가 그만큼 커딘다는 것뿐입니다. 더 조심할지 아니면 리스크를 감수할지는 표현 주체의 선택일 뿐이란 거구요. 네 그러니까 그렇게 설파하고 다니십시오. 안 말립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다들 충분한 자유를 누리고 있는 듯싶습니다. 물론 리스크가 커지면 당연히 알아서들 사릴 겁니다. 근데 그 리스크 감수하고 굳이 안 사리겠다는 분들을 제재할 방도도 딱히 없죠. 어쨌든 우리는 그와 같은 자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니까요. 샤를리 엡도와 같이 리스크가 큰 주체들도 그러한데, 저와 같은 일개 시민들이야 더 말해 뭐하겠습니까. "사회적으로 대단히 합의가 잘 되어 있어서 당위적인 수준으로 제한받거나 법적인 수준으로 제한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SkyClouD님과 같은 그저 투덜거리는 분들이 계실 뿐이죠. 뭐 하여튼 건승하십시오. 그런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는 것이 님들께 주어진 목표 아니겠습니까. 저와 같은 분들은 그런 영역을 조금씩 줄여가는 게 목표구요. 그래요 서로 건승하자구요.
21/03/21 14:42
구글 검색 조금만해도 5.18을 소재로 한 만평이 쏟아지는데
왜 갑자기 5.18 소재가 선을 넘는거라 주장할까요 ? 사실 속마음은 민주당을 공격하는게 불편한거죠. 선을 지켜야 되는진 잘 모르겠고 글쓴분 부터 솔직해 지면 좋겠네요.
21/03/21 14:47
민주당을 공격하는건 중요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부마항쟁으로 국민의힘을 공격하는데 단순한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피해자의 사진으로 트레이싱한 장면이라면 저는 똑같이 불편할 겁니다.
21/03/21 15:03
그럼 제가 넘겨짚었나 보네요.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그동안 만평 소재로 사용된적이 꽤 있어서 선이 넘는 케이스 인지는 잘 와닿지 않네요.
21/03/21 15:48
그대로 트레이싱한 만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민감한 소재이긴 하나 반대편이라고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4220749171269960&id=100000047569438
21/03/21 14:45
만평 특성상 민감한 소재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 만평의 제일 큰 문제는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과도한 비유를 썼다는 거죠. 민감한 소재 이전에 못 쓴 만평입니다.
21/03/21 14:51
저 만평이 부적절한건 너무 실제와 똑같이 묘사해서 그때의 잔인한기억을 떠올리게 하기때문인거죠.
그것을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모욕이라고 정의내리고 반사회적이라고 멍석말이 하는 순간, 그건 또 하나의 폭력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반복되면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반대여론이 생겨나고, 본질에서 멀어진 괴물만 덩그러니 남을 뿐이죠.
21/03/21 14:57
저 만평의 부적절한 트레이싱도 별로지만
반민족 왜구라는 표현도 옳지는 않다고 봅니다. 더욱이 민주라는 말을 사용하셨는데 그 민주는 반민족이건 왜구건 나치건 공존하며 옳게 나아가는 방향입니다 척결 척살이 민주의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극과 극에서 이런 스탠스들이 나오는데 좀더 인사이드로 들어오시면 좋겠어요
21/03/21 15:07
순간 분노때문에 과격한 단어를
사용한것같아 글은 수정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은 고맙게 받아들이겠습니다만 저 만평은 정말로 선을 넘었네요
21/03/21 15:10
글쎄요 당시 mb가 남편을 사찰 하면서
다니던 회사 까지 같이 사찰 회사가 난감해지니 알아서 일본으로 도망갈 수 밖에없는데 한국에 취업하는 즉시 그 회사는 표적이 될수밖에 없으니 가까운 일본에서 그나마 터전 잡고 살게 끔 했던 상황이었죠 즉 왜 거기 아파트를 샀냐고 물은다면 사찰 당해서 피난 간거겠죠. 뭐가 문제인지..
21/03/21 15:19
그렇군요.
일본을 그리 싫어하면서 굳이 일본으로 가고 돌아와서도 처분하지 않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긴 합니다. 어찌나 말과 행동이 다른지 말이죠.
21/03/21 16:06
근데 왜 꼭 일본이어야 하나요? 그렇게 총선은 한일전이니 머니 반일감정 자극하는 정당의 후보가
하필 일본집이라니요. 세금은 도쿄에 내고 서울시 세금 가져다가 10만원씩 뿌린다는데 머 이런 인간이 다 있나 싶은데요 보통 사람이 유니클로에서 옷 하나만 사도 인터넷에 짤 올려가며 조리돌림하던 사람들이 박영선은 이런저런 이유 대면서 쉴드치면 그건 웃긴겁니다
21/03/21 14:58
제가 민주당 지지할 때는 공격하는 입장이라 통구이니 탕탕절이니 하는 건 선 안 지킨다고 하는 그런 말이 없었는데,
제가 지지를 안하고 민주당이 공격받는 입장이 되니 슬슬 선이 지켜야 할 것들이 많아지네요. 그걸랑 별개로 저 만평은 쓰레기네요 크크크
21/03/21 15:01
원래 자리던 위치던 입장에 따라 같은 수준의 표현도 느끼는게 달라지긴합니다. 저역시 그렇구요
그렇게 우린 배워가고 느끼고 어떻게 나아갈지 고민하는것이니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봅니당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내가 서있는 곳은 달라질테니깐요
21/03/21 15:08
거기서 거기라 선은 잘 만들어야겠죠. 지들이 뭐라고 윤석열을 신군부에 비유하는 지도 모르겠네요.
http://www.goodmorningcc.com/news/photo/202103/248172_260180_4419.jpg
21/03/21 15:16
못쓸 주제인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표현의 방식에 대해서는 아주 나쁘다고 봅니다 그리고 주관적으로 더 안좋다고 생각하는 점은 내 안의 지역감정을 건드리는거에요 하필이면 대구에서 518을 이용해서 그러는걸 용인해야되는가? 내 안의 감정도 지역감정이고 버려야될 편견이라는걸 압니다만 요상스럽게 건드리는 느낌입니다 감정적인 불쾌함을 털어버리려면 합리적인 사고를 반복해야겠습니다
21/03/21 15:28
댓글 모두 잘 읽었습니다.
말씀해주신 것들 때문에 제 생각과 부족했던 부분이 정리가 잘 되서 댓글달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제가 저 만평에 분노하게 된 근원에 대해 정리하면서 피드백을 마칠까 합니다. 역사적 사실을 만평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518이나 기타 비극적인 사실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문에서 나열한 사실을 아예 못 쓴다는 건 제가 글을 잘 못 썼습니다. 다만 본문의 만평에서 풍자하는 부분이 단순히 현재 정부의 정책만이 아닌 트레이싱된 518까지 포함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사적 사실의 비극적인 장면을 그대로 트레이싱한 당위성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당 신문의 스탠스를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좋은 의견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월요일이 다가옵니다.
21/03/21 15:31
글쓴분이 선이라는 표현을 써서 그런데, 그냥 적절한 풍자인가? 라고 하면 급발진해버린 풍자이긴 하죠. 아, 물론 이런 모든 거에 쿨하게 넘어가야 한다고 할 수도 있을텐데, 그게 그렇게 쉽게 쉽게 넘어가지면 왜 3~4년 전에 있었던 허허허 재밌는 이슈네요도 그렇게 분노할 필요도 없이 넘어갔어야 하지 않나...
21/03/21 15:55
언론에 대해 사람들이 기대하는 역할은 풍자와 비판이고 대통령에 대해 사람들이 기대하는 역할은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가 사회 갈등의 해소죠.
당시 여자도 군대 보내달라는 청원은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점점 커져가는 남녀 갈등에 대한 어느정도의 해소를 요구한 청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통령님께서는 해당 청원을 묵살한 것을 넘어 아예 철없는 젊은이들의 징징댐으로 치부한 것이었죠. 그래서 사람들이 대통령에 대해 갖고 있던 기대를 우리 대통령님께서는 대놓고 무시하셨으니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이고요. 이 글의 주제가 '표현의 자유'가 되는 것은 '언론의 만평'이 해당 글의 대상이기 때문인 것이고, 대통령의 훠훠훠에 대한 젊은 남성들의 분노의 대상은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인 것이지 '표현의 자유'가 아닌데 이것을 동치시키는 건 너무 양심이 없는 거 아닙니까?
21/03/21 16:02
1. 비판의 자유를 거세하는 표현의 자유가 무슨 표현의 자유입니까, 그냥 귀를 막고 스피커만 틀어놓자는 거죠.
2.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 중요하지요, 그래서 궁금한 건데 여자도 군대보내달라는 청원을 들어주면 대한민국의 남녀갈등이 해소가 되기나 합니까? 그리고 제 어조를 보시면 알겠지만 대통령의 그런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라는 데에는 동의를 하니 이렇게 댓글을 쓴 것인데 말입니다.
21/03/21 16:15
[1. 비판의 자유를 거세하는 표현의 자유가 무슨 표현의 자유입니까, 그냥 귀를 막고 스피커만 틀어놓자는 거죠.] 이건 제 댓글의 어떠한 부분에 반하여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2. 해소가 되지는 않겠죠 당연히. 제가 언제 해소가 된다고 했습니까? 그러나 우리 대통령님께서 임기를 수행하시는 동안 계층 갈라치기는 정말 열심히 잘하시던데 사회 갈등 해소에 대해서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대통령 혼자서 남녀 갈등을 해소 할 수 있을 수는 없다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말 하나하나는 정말 중요한겁니다. 말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국민들의 감정이 크게 변하고 그것이 바로 대통령 입의 무게입니다. 국가가 사회에 만연한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한다고 생각 할 때 사회적 혼란은 어느정도는 줄어듭니다. 하지만 국가가 그런 역할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을 넘어 그것을 이용하려고 한다고 느낄 때 사회에 내면돼 있는 잠재적 불만은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런 불만들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입니다. 근데 우리 대통령님께서는 그딴건 별로 관심도 없으신 거 같아 보여 참 안타깝다고 느낍니다.
21/03/21 16:23
1. 대통령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건 이미 앞에서 썼는데, 왜 추가로 다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저 이런 정도는 쿨하게 넘어가야 한다에 대해서 지적을 한 것입니다.
2. 관심이야 있는 거 같은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렸다고 생각하고요. 20~30년뒤에 젊은 세대들에게 비웃음을 받기 싫으면 문재인탓보다는 세대 내부에서 봉합하려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1/03/21 16:32
1. 님이야 쿨하게 넘어가라고 하실진 모르겠는데, 젊은 남성층은 별로 쿨하게 넘어가고 싶진 않나봅니다. 대통령한테 기대했던 것들이 무너져서 욕하는 것일텐데 남의 감정에 대해 너무 쉽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겠습니까?
2. 현재 젊은 세대는 2~30년 뒤의 젊은 세대들에게 비웃음 당하든 말든 우리 대통령님 욕하는 게 더 관심이 있나봅니다. the buck stops here이라는 말도 있는데 우리 대통령님 욕하는 젊은 세대보고 너무 이래라 저래라하지 말아주세요. 나랏님 욕도 하면서 사는 게 인생 사는 맛 아니겠습니까? 3. 2~30년 뒤의 사람들에게 무시 받지 않으려면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사회 갈등 해소에 대한 노력과 자유에 대한 존중을 하셔야 할텐데 그 2개 모두 안하시니 비웃음을 저희 젊은세대와 문재인 대통령님 둘 다 받으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21/03/21 16:43
1. 쿨하게 안 넘어가도 되지요, 남보고는 쿨하게 넘어가야 한다고 하면서 본인은 안 넘어간다면 그게 그것대로 웃기다는 거고요.
2. 욕해도 되지요, 586들이 삽질할 때마다 전두환때 데모를 많이해서 대학에서 못 배운 거 때문이라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실 수도 있는 것이지요. 3. 본인들의 자유로 사회갈등을 봉합하려는 노력을 해도 될텐데, 요새 보면 딱히 관심이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본인들도 관심없는 걸, 대통령이 해결할 수나 있겠습니까. 사회구성원들 개개인이 자유롭게 판단하고 있는 데 말이죠.
21/03/21 16:53
우리 대통령님이 저지르신 여러번의 폐급질 + 대한민국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사람들의 불만이 더 팽배해지니 갈등이 더 극단화 되는 것이고 그 갈등을 본인들이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안하려는 것 뿐이죠. 저도 여타 남초 사이트들의 흔한 중국인혐오, 여성혐오, 타집단 혐오는 정말 역겨워하는 사람인데 어쩌겠습니까, 사회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걸요. 뭐든 업앤 다운이 있는 것인데 우리 대통령님께서는 운이 안좋았나 봅니다. 물론 운 말고도 대통령 수행 능력이 폐급인 것도 꽤나 크지만 말이죠.
어차피 kien님과 계속 댓글을 계속 주고받다보면 도돌이표 댓글 타래가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니 진짜로 그만 두겠습니다. 수고하세요.
21/03/21 17:11
사회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다! 라는 게 참으로 페미들의 밑바닥에 깔린 정서이고 극단적인 페미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끔 하는데 영향을 주지요..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내 의지가 아니라 사회가 이렇게 만든 것이다! 등이요. 이런 것보면 요새 2030의 공통된 정서가 굉장히 구좌파적인 게 586들과 좀 통한다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21/03/21 19:50
야심탕 님// 죄송합니다만 저도 주말 정도만 시간이 남는 사람이여서요. 개인적으로는 트위터 페미들과 한 번 키배를 해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21/03/21 19:25
계량화 할 수도 없는 그런 차별 요소를 확증편향으로 계량화 시켜서는 그 비참함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는 게 페미들의 대표적인 특징이지요.
21/03/21 19:53
님이 쌓아놓은 논리 자체가 남자가 피해받는 건 무조건 여자보다 안 좋음. 이라는 명제를 갖고 시작을 하시니 님이 생각하기에는 무적의 논리처럼 보이겠죠. 그래서 제가 계속 말하잖아요. 계량화 할 수도 없는 일들에 대해서 부등호를 그려놓지 말라고요.
21/03/21 19:57
그러니까 본인에게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명확한 바로미터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서 이 당연한 사실을 왜 안 받아들이냐고 하셔봤자, 논쟁은 진행은 안 되요.
21/03/21 19:59
그러니까 지금처럼 미러링으로 "계량화 할 수 있다"의 근거를 대시면 심히 곤란합니다. 이런 거야 말로 제가 말씀드리는 페미적 논리 구조이고요. 워마드 메갈은 정당하다-> 왜냐? 일베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21/03/21 19:59
그거야 님의 생각이시고요. 제 논리가 궁색해지는 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명제에 대해서만 자꾸 참으로 가정하고 논리를 펼치면 무조건 본인이 이기는 논리만 완성이 되지요.
21/03/21 20:01
그러니까 그런 바로미터가 있다는 님의 명제에 계속 태클을 거는 건데, 계속해서 본인에게는 바로미터가 있다고 주장하셔봤자...
명제의 무한 반복 밖에 더 되나요? 저번에도 논쟁하다가 그냥 그만둔 게, 명제 자체에 태클을 거는 데 자꾸만 명제를 무한 반복하셔서 그냥 그만둔걸 거에요.
21/03/21 20:02
그러니까 자꾸 본인이 원하는 명제를 참으로 가정하고 논리를 그렇게 비유해버리면 되나요.
님이 증명해야 될 것은 여자의 피해는 바늘로 찌르는 거고 남자의 피해는 팔을 자르는 거다를 증명해야 하는 거죠. 여전히 본인에게 바로미터가 있다는 걸 무한 반복하시는 군요...
21/03/21 20:04
뭐, 정리해봅시다. 본인께서는 일단 본인께 바로미터가 있다는 것을 증명은 못 하시지만 무조건 참이 명제이니 저보고 믿으라고 하시는 거잖아요. 논쟁을 한다는 건 어떤 명제에 대해서 참과 거짓에 대해서 논해보는 건데, 내 명제는 무조건 참이니 따라서 넌 거짓이고 내 참인 명제를 못 받아들인다면 너의 논리는 틀렸어! 이래버리시면...
21/03/21 20:05
https://en.wikipedia.org/wiki/McGill_Pain_Questionnaire
참고로 그런 고통은 이미 계량화가 되어 있답니다..
21/03/21 20:07
제 주장은, 제도적인 차별,폭력(군대)가 여자들이 주장하는 관습적인 그런것보다 더 큰 폭력이고 고통이다 이죠.
-> 이거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하시는 게 이런 주장이잖아요.
21/03/21 20:09
뭐, 계속 명제의 무한 반복을 하시면서 이건 참이다라고 하시니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분명 또 이건 참이다라고 댓글을 다시겠지만 알겠습니다.
21/03/21 20:13
뭐 별걸 다 도망치기라고 하시네요.
어차피 고통 수치야 바로미터가 나오나 안 나오나 님에게는 논리적 모순이 될텐데요. 1. 고통의 순위를 알 수 있다. -> 그래서 팔 잘리기=남성/침찔리기=여성 이라는 증거는? (분명히 또 옳으니 옳다가 될테니...) 2. 고통의 순위를 알 수 없다. -> 팔자르기와 침 찔리기도 순위를 따질 수 없는데 하다못해 사회 구조적 차별에 대해서 어떻게 장담을 하는가?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키배를 할 때도 좀 주장이 서로 서로 비틀어지면서 다양한 레파토리가 나오는 걸 선호하지, 자꾸 명제가 참이니 참이다! 라는 식의 반응에 대해서는 재미 없어서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21/03/21 20:16
그러니까 별로 상관 없는 문제죠. 고통이 사람마다 다르다면 당연히 계량화가 안 되는 거고, 계량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사회적 고통과 일치시키는 거에 대해서는 의미가 없어지고요.
상대방 주장은 다 부정(?)-> 엄밀히 따지면 님의 주장은 그냥 하나인데요...
21/03/21 20:18
논리적으로 상대비교가 가능한 것들이 있다는 쪽이죠.
-> 어차피 순위를 메기는 순간 그게 계량화가 되는 것이죠. 님께서는 그런 능력이 있다고 믿으시는 건 본인 생각이신데, 남에게 강요하는 순간 논쟁이 아니게 됩니다. 그냥 본인이 옳으니 본인이 옳다말고는 뭐 되나요? 그리고 님께서는 지금까지 논리적으로 상대비교를 하신 적도 없습니다.
21/03/21 20:19
님이 하시는 건 그냥 코끼리가 호랑이보다 일반적으로 크니 여자가 받는 사회적 고통이 남자보다 크다 이거에요. 그런 식의 비유로 무언가를 증명하실 거면 코끼리=남자/여자, 호랑이=남자/여자 가 되는 논리 자체를 시작부터 증명하셔야겠죠.
21/03/21 20:29
아, 네 알겠습니다. 스스로 시간이 많다고 자부하시는 분과 키배/논쟁를 계속 하고 있으니 제가 뭔가 현타가 와서요... 수고 하십시오.
21/03/21 20:36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같은 명제의 반복이라 별로 무의미한 것 같기도 하고...
1. 스스로 시간이 많다고 자부함. 2. 마지막에 본인께서 댓글을 달았으니 상대방은 도망쳤다고 말함 3. 계속 댓글을 다는 것을 괴롭힌다고 말함. 이 세 콤보가 합쳐지니 음... 댓글 안 단다고 말했는데 계속 댓글을 달면 제가 더 추해질 것 같아서 이제는 안 달겠습니다.
21/03/21 16:04
사실 그렇게 동치로 놓고 보면 실제 사망자가 나온 사건에 대해서 가볍게 풍자하는 것과 어떤 일에 대해서 가벼운 태도를 보이는 것을 동치로 놓을 수 없기도 하지요. 저 항쟁때 희생당한 유가족들이 살아있는 지금에서 보면 전자가 훨씬 부도덕할 수 있을 텐데요.
21/03/21 16:02
아 이게 민주당 지지자들이 만평 실은 신문사 청원해달라고 한 만평이군요
글쎄요.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해온 행태를 보면 저 만평이 청원까지 올라갈한건지 모르겠네요. 작년 4월 총선때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총선은 한일전이라며 야당 및 지지자들을 향해 일본사람을 빗대어 각종 모욕적인 표현을 일삼고 부동산은 선을 한창 넘기도록 올라도 국토부장관 교체도 안 하고 있다가 결국 교체한 건 더 더러운 인간이었고 여당은 180석 가졌다고 임대차3법같은 무리수 법안 강행해서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고통을 주고 있죠. 대통령이란 인간은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는게 아니라 남녀갈등,집주인세입자갈등 등 끊임없는 갈등만을 만들어내고있구요 그동안 한참 선 넘은 행동을 일삼아 왔으면서 아무 지적 안 하고 오히려 묻지마 지지해왔으면서 고작 저 만평 하나로 선을 넘었네 마네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장하는건 별로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21/03/21 19:11
극우인지 그저 반문재인반민주당인지 분명하게 드러나는 지점이죠.
허구헌날 전라도 비하에, 걸핏하면 전두환 재평가 해야한다는 엠팍처럼 될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21/03/21 18:18
만평 보기가 좀 그렇긴 하지만
선을 정해놓고 그 선 안밖은 누가 정하나요... 그렇게따지고 올라가면 1년 365일이 전부 추도일이 되는건데..
21/03/21 22:25
불편할수는 있는데 무슨 있어서는 안될 인면수심의 짓거리처럼 포장하는건 오히려 더 거부감 듭니다.
지금까지 그런 작업을 계속 해왔죠. 민주화, 노무현, 518 등등...자기 진영과 반대되는 일에는 깎아내리고요. 노무현 합성하고 욕하는게 불편할수는 있는데 그게 무슨 세상에서 제일 악질적인 행동이냐 하면 그건 아니거든요. 그냥 세계 어디에서나 있는일이죠. 장도리에서는 부동산 투기를 미얀마 학살에 비교하더라구요. 전 518비교나 그거나 무슨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21/03/21 23:24
정치인 풍자하고 조롱하는거야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 언정
양쪽 진영에서 다 하는 거라서 이해할수도 있는데 진영논리를 떠나서 정부가 민간인을 학살했고, 여전히 유족들이 살아있는데 표현의 자유라는 거창한 표현으로 퉁치려는 건 이해가 안갑니다. 수백명이 죽었어요. 솔직히 이승만, 박정희까지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서 양면성을 가지고 공과를 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두환 옹호하고 5.18 성역화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제 정신인가 싶습니다. 5.18 유공자 지정이 부당하다. 명단이 잘못됬다. 이런 개별적 구체적 지적까지는 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자체로 성역화가 되어서 비판도 못한다? 이건 그냥 퉁치려는 이야기 밖에 안되죠. 차라리 하던대로 폭동이라고 하던가.. 제대로된 투표 한번 없이 사람 죽이고 대통령 된 인간을 추종하고 과오들을 실드치는 사람들은 자유민주주의를 말할 자격도 없습니다.
21/03/21 23:42
미얀마에서도 이미 누적사망자 180명이 넘었습니다. 518로 사망한 사람은 166명입니다. 심지어 이건 현재 진행중인,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죠. 굳이 따지면 전 미얀마 학살에 비유한것이 좀 더 '선 넘었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성역화 얘기는 진짜 현 정부 지지자가 할 말 없어야됩니다. 세상에 어떤 역사적 사건을 두고 형사처벌하겠다는 나라가 그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가당키나 한가요? 이걸 '성역화'말고 다른 말로 수식할 수 있습니까? 같은 논리로 나온 천안함 역사 처벌법은 '표현의 자유'때문에 반려됐죠. 같은 논리라면 천안함을 두고 좌초니 음모니 하는 사람들도 헌법을 모독하는 반민주단체라고 할수 있죠. 근데 전 그렇게 생각 안해요. 좀 아픈 분들인가보다 그렇게 생각하지.
21/03/22 00:15
전에 글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5.18 처벌법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반대입장입니다.
다만 맥락은 어느정도 이해하는게, 뭐만하면 폭동이다, 간첩이다, 만수다 이러면서 정치쟁점화 시키는데 그로 인해 유족들이 겪을 정신적 고통 역시 고려해야할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장도리는 제가 보질 못해서 해당 화를 링크해주시면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어서오고 님이 그렇게 느끼셨다면 뭔가 타당한 이유가 있겠죠.
21/03/22 00:32
맥락도 이해하시면 안되죠. 천안함이라고 정치적으로 이용 안했습니까? 천안함은 영화까지 만들어서 선동했어요. 그냥 발상 자체가 있어서는 안되는겁니다. 그 유족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 민사로 소송걸면 됩니다. 승소 판결도 수두룩하게 많아요. 거기서 더 나가서 형사처벌을 하겠다는건 무슨 진짜 독일처럼 나치급 세계구 민폐라서 이거 손절 안하면 주위 강대국, 승전국한테 압박받는다 그 급 아니면 나올수가 없어요.
장도리 링크는 이건데 위의 만평과 크게 다를거 없습니다.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artid=202103142137005&code=361102
21/03/21 23:54
근데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이 사람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진영논리를 떠나서 사람이 죽었고, 유족들이 살아있는데 그 유족들을 데려다가 죽인 사람과 웃으면서 찍은 화보를 돌리는 인간. 폭동이니 뭐니하면서 반사회적인것에 쾌감을 느끼는 인터넷 찌질이들과는 스케일이 다르죠.
21/03/22 00:34
의도적이 아니라면 더 문제죠. 의도적이 아닌데 폭동 엔두 이러면 님은 곱게 볼수 있습니까? 와 저거 인터넷 컨셉이 아니라 진심으로 생각하는거였네 이러죠. 천안함 유족 데려다가 김정은 김여정이랑 손잡고 화보찍은걸 주는데 이걸 모를수가 있다? 이건 그냥 애초에 그게 문제인지도 몰랐다는거죠.
21/03/22 01:40
의도적이 아니라 실제로 폭동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 걸로 압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490726 일단 청와대측 해명은 의도는 없었다고 하는데 뭐가 더 문제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이죠.
21/03/22 06:52
각자의 몫이 아닌데요. 누가봐도 실제로 데려다놓고 능욕한게 더 사이코패스같죠. 아니 그럼 그렇다 그런의도가 있었다 왜냐고? 재미있으니까 이러겠습니까? 대부분 폭동거리는애들도 실제 경찰서가면 그런 의도 없었다고 하겠죠.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폭동어쩌구 했으면 의도건 뭐건 일베로 몰아서 죽창찌를 양반들이 자기편엔 한없이 이해가되고 유해지는거죠.
21/03/21 22:32
518 가지고 뭐라 하시는 분들은, 그보다 수천배 더 죽인 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나오는 만평도 전부 불편하시겠죠?
아니 외국 독재자들까지 갈 것도 없이 김씨 일가도 만평에 나와선 안 되겠네요?
21/03/21 23:36
https://news.joins.com/article/14898317
해외에서도 천안문 탱크 사진가지고 만평 잘 하는데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14773 오마이뉴스의 세월호 만평도 있네요. 이건 어떻습니까? 사망자가 수백명이 나온 사건 전부를 만평의 소재로 쓰지말아야 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21/03/21 23:52
이 정부 지지자분들의 내로남불만 아니면 굳이 저 그림을 그려야 했나?? 싶은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 수 있겠지만
딱히 문제 될 부분은 없는 만평 같습니다. 만평이 좋고 나쁨은 차치하고서라도요 남의 목 자르는 만평도 있었는데 그때에도 똑같이 선넘었네 라고 대다수 그러셨으면 모르겠는데 정치적 스탠스에 따라 선이 전부 다르게 그어지다 보니 이건되고 저건 안되나?? 라는 생각이 안 들수가 없더군요 본인 지지자들이 남의 허물은 조그마한 것이라도 야멸차게 깎아내리고 본인의 허물은 감추기에 급급하고 몰이에 더 집중한다면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본질도 희석되고 오로지 정쟁의 수단으로 밖에는 쓰이지 않게 되는 일이죠
21/03/22 07:28
뭐.. 표현이 과하다고는 보여지고 그런 의미에서 선 넘은 게 맞긴 한데... 그러기에는 반대편도 만만치 않게 선 넘은 게 많아서 그냥 요즘 시대가 그러려니 하네요. 고인드립 하지 말라고 하면서 10월 되면 탕탕절이라면서 축제 분위기고, 지역드립하지 말라면서 통구이라고 비하하고.. 위의 그림만 해도 Respublica 님이 댓글 달아주신 대로 반대편들도 쓰고 있네요.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4220749171269960&id=100000047569438 본인들이 쓰면 유쾌한 풍자고, 상대편이 쓰면 엄근진 선 넘은 건가요?
21/03/22 08:29
딱히..광주민주화운동이 신성불가침 영역도 아니고..
그냥 비판내용에 반대하는거면 모를까 표현 방식에 문제가 느껴지진 않네요. 예전에 흔히 보던 만평중에 중동에서 이스라엘이 하던 깡패짓을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대입시켜 까던 만평이 있었는데 그거에 비하면 순하죠, 정말 객관적으로 선을 넘었다면 법으로서 응징 당하겠지만 이정도로 입을 막으려 하는 사회는 건강하지 못해 보입니다. 그리고 진짜 선을 넘은건 현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21/03/22 10:20
박제동 화백의 윤석열 목 자르는 만평이나 박원순 피해자 2차가해 만평때는
저 정도 만평이 어떠냐는 분들이 5.18 인용하니 바로 선을 넘었다고 하는군요. 박제동 만평이 훨씬 실정법(명예훼손 등) 위반인데 말이죠. 지금 여권지지자들 욕먹는게 바로 이런 내로남불 때문입니다.
21/03/22 14:28
원래 내가 맘에 안 드는 건 표현의 자유. 내가 맘에 드는 건 선 넘는 거 그런 얘기죠.
그것과 별개로 댓글에서 Kien님의 논쟁을 보면서 소위 안티페미가 페미와 정말 많이 닮아간다는 게 느껴져서 참 우습네요. 난 잘못없음. 저쪽에서 먼저때렸음. 내 성별의 고통은 고통이고 저쪽 성별의 고통은 고통도 아님.(특히 이 부분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거 메갈리아가 전부 먼저 했던 말이고 그 때는 조롱거리가 됐었는데 역시 인간이란...
21/03/22 17:27
메갈리아가 그랬을 때 조롱거리가 된게 아니라 당정청이 귀 기울여 듣고 물적 정책적 지원을 해줬는데요.
이젠 들어먹히는 방법으로 말하는 게 당연한거죠. 문재인이 정해준 이 시대의 룰입니다. 게임 룰이 바뀌었는데 업데이트가 느리신 것 같습니다.
21/03/22 17:44
메갈리아가 발족한 2015년의 집권정부가 문재인 정부였었나요? 이거 보세요. 내 잘못 아니고 사회 잘못이다..(딱히 사회 잘못이라고 100% 확신해서 말할 수 없음에도) 이게 딱 페미식 논리구조잖아요 크크크
사실 그런 심리는 이해합니다. 어떤 종류든 간에 인지부조화에 빠지면 자기가 인지부조화 상태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도, 거기에서 빠져나오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다만 타인이 볼 때는 너무 우스울 뿐이에요. [나는 인종차별과 흑인이 가장 싫다]라고 목 놓아 외치는 사람들을 보는 기분이라서. 딱 6년만 시간을 돌리면 [메갈리아의 미러링은 x소리]라는 일종의 컨센서스가 있었는데 지금은 시대정신이 미러링이네요 크크...
21/03/22 18:27
[저쪽 잘못인데 왜 우리만 갖고 그래]도 페미니스트가 잘 쓰는 워딩이죠.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는 [이명박근혜]를 거쳐서 문재인까지 왔구요 크크. 조금만 넓게 보시면 이만한 코메디도 없습니다. PUM님 의견은 존중합니다만 동의는 못드리겠네요 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