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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8 12:04
작년 독감백신때부터 말들 보면, 국내 정치인들 중에 손에 뽑을 수 있는 안티백서이기도 하죠
위 발언과 마찬가지로, 정치적전술에 개인감정을 숨기지도 않고 섞고 있어요.
21/03/18 12:00
지난번에 게시판 보니 상당수가 단일화를 낙관하고... 단일화를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을 죄다 민주당 지지자로 모는거 보고 이사람들 정치 처음 보는 사람들인가 어이없게 생각했는데 말이죠..역시나.
세력이 비등한 상황에서 소위 말하는 아름다운 단일화라는거는 예전 노무현/정몽준 말고는 못본듯하네요. 물론 이조차도 선거 하루전날 사단이 나긴했지만요.
21/03/18 12:00
[2보] 오세훈·안철수 '후보등록 전 단일화' 불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2268216&isYeonhapFlash=Y&rc=N 일단 후보등록은 각자 해야 하는 상황이 유력해졌네요. 기호 2번과 기호 4번으로... 아직 완전히 물 건너간 건 아니니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21/03/18 12:03
둘다 지지율이 올라가다보니 오히려 '이러면 그냥 양보 안하고 3자 대결로 가도 내가 이기지 않을까?'
이 생각을 둘다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87년 대선 때 YS-DJ 단일화 무산 때처럼...
21/03/18 12:03
어차피 누가 되든 박영선보단 압도적으로 당선될거라 생각하니까 빨리 단일화를 안하는 듯 합니다.
여론조사의 문항, 방법에 따라서 누가 당선될지도 알거 같구요. 둘 다 쉽게 포기하기 힘들죠. 누군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추세라면 양보를 할텐데.
21/03/18 12:06
철수맛이 아니라 오세훈 김종인이 이상한거죠. 당내경선에서는 100프로 무선으로 하더니 이제와서 유선 집어넣자고 하면 크크
집토끼보다 결국 실제 선거에서는 3-40대가 더 중요한데 후보경쟁력 따지는데 집토끼 비중을 5-10% 넣겠다고 하면 안철수 입장에서는 황당한게 당연하죠. 오세훈은 지금 이 지경을 만들어 놓은 원죄가 있으면서도 고숨결따위에게 패배하고 V드립 치면서 수준 인증하더니 김종인과 같이 탐욕질 하는거 보니 진짜 대단합니다. 김종인도 안철수에게 밀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어깃장 놓고 이상한 소리나 해대는데, 서울시장 선거를 너무 우습게 아네요. 여당이나 야당이나 그놈의 빌어먹을 "여기서 밀리면 안된다."라는 말도 안되는 버티기정신으로 대체 왜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21/03/18 12:08
이건 안철수에 부정적인 제가 봐도 국힘이 너무 심함. 아니 지들 경선은 무선 100% 해놓고 유선 15%가 뭔말인지...투표인쇄까지 가면 사표 몇%는 무조건 나오는데 이러다 지면 국힘 공중분해각이죠.
21/03/18 12:11
이미 3자대결에서 이긴 결과도 나온데다가, 선거 막판 사표방지 표쏠림까지 감안하면 불리할게 없다는게 오세훈의 판단인가보죠.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3자로 이기면 얻는 것도 비교안되게 많을거고.
21/03/18 12:12
김종인도 바보가 아닌 이상 단일화 없이 삼자대결로 가는건 필패라는것을 모를 리가 없다 봅니다.
당내 경선도 무선 100%로 했던 국힘이 이제와서 유선10%를 넣자고 하는건 시간끌기위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초반에 제3의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더라도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양당의 지지자들이 결집해서 3등으로 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당장 지난번 서울시장에서도 안철수는 김문수에게도 져서 3등을 했으니까요. 오세훈이 계속해서 안철수에게 크게 밀렸다면 모를까 최근 엇비슷하게 나오다보니 지금 단일화보다는 조금 뒤에 하는것이 승산이 높다고 판단 한거 같습니다. 안철수가 바로 되었다면 결국 1년 동안 서울시장 하나 만들지 못한 무능한 비대위원장이 되는 것이니 김종인 입장에서는 그건 막아야 했을 겁니다. 오세훈이 단일화서 승리하고 혹 본선에서도 승리한다면 나중 윤석열과의 대권 과정에서 올 야권개편에도 본인이 주도로 할 수 있으니까요. 결국 안철수 입장에서는 진퇴양난이라고 봅니다. 오세훈의 내곡동 논란이 여기서 더 커지지 않는다면 시간은 자기에게 불리하게 진행될테니까요. 차라리 지금 승부수를 던지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21/03/18 12:14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344587
3자 대결을 해도 오세훈이 당선권에 들어가고 있는 추세인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아쉬울게 하나도 없죠 저는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안되거나 단일화 경선에서 실패하더라도 국민의힘과 합당할지가 솔직히 더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합당 안한다에 한표
21/03/18 12:17
김종인은 안철수 서울시장 되는거보다 박영선 서울시장 되는걸 더 원할겁니다. 진짜 단일화에 걸림돌만 되는 김종인이 빨리 나가야합니다.
아니 당내경선은 무선100%로 하고, 이제와서 유선10%를 넣으니 마니 하는건 진짜 뭐하자는건지..
21/03/18 12:19
이거 국민의 힘이 착각하는게 있는데요
지금 오세훈 득표가 국민의 힘이 좋아서 들어오는게 아니에요 지금 여권이 삽질해서 표가 들어오는거죠 당장 대선후보에 지지율 5% 넘는 후보 하나도 못내는 정당이 국민의 힘 입니다. 그만큼 비호가 강하다는 건데 지금 이렇게 단일화 망쳐버리면 이제 답 없을거에요 왜 윤석열이 계속해서 지지율이 올라가겠습니까? 국민의 힘이 싫으니까 투표자들이 거기로 몰린거지 그리고 제3자면 무조건 박영선이 이깁니다. 단일화 개판치면 당연히 중도는 이탈하죠. 걔내는 결국 변한거 없이 똑같구나라고 느끼니까요. 생각을 잘 해야되요. 이거 단일화 실패하면 향후 대선도 말아먹는거에요 윤석열이 뭐가 좋다고 들어오겠습니까? 지금 꼬라지 보면
21/03/18 19:20
전 생각이 좀 다른게 오세훈은 국민의 힘에서 비호감도가 가장 낮은 수준의 후보입니다.
나경원과의 차별성도 거기에서 나왔고, 비강남권의 지지율도 상대적으로 높은편이죠. 나경원이라면 모를까 오세훈이라면 안철수가 중도확장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것과 별개로 잘생기고 말 잘하는건 상수..
21/03/18 12:24
21/03/18 12:41
최근 라디오에서 하태경 의원이 나와서 한 이야기처럼 이럴때는 대의를 위해??? 통 크게 양보하는 포지션으로 가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후보에게 무조건 안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이런 포지션으로 가서 정몽준씨와 단일화 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냈던 고 노무현 대통령 일도 있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현 정부와 여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죄다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것도 아닐꺼고 중도층도 분명히 많을텐데 안철수 후보의 이런 모습이 좋게 어필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21/03/18 13:10
물론 그동안 양보를 많이 한것도 팩트이기는 한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번 양보는 무조건 마이너스는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만큼 이번 서울시장 만큼은 바뀌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서울 시민들이 많으니까요. 이유가 어찌되었든 이런 모습은 크든 적든 좋은 모습으로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21/03/18 13:29
철수형이 이번토론회는 그래도 잘했어요.. 처음에 말투가 어버버하는 말투라 그랬는데, 한 30분후부터는 몸풀려서 잘했음. 오히려 헛발질은 오세훈이 더 많이 했죠, 자기 공약도 제대로 모르고, 사퇴드립도 치고..
21/03/18 13:15
안철수 오세훈, 이 작자들이 기어코 `역사의 죄인`이 될라나요.
자기네들이 무슨 대단한 인물이라도 되는 줄 아나벼... 닥치고 단일화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로울 지도 모릅니다. 지금 분노가 목까지 차서 탱천할 것 같은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닌 말로 둘 다 어떻게 해버린들.. 이해못할 상황이 아니란 말입니다. 나라가 위기의 질곡으로 굴러떨어지냐 마냐의 시점에, 그깟 정치적 사욕에 사로잡힌 자들은, 죽어 마땅하죠. 정치생명이 끝나니 우짜니.. 그 수준으로 끝나서는 안 되는,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죄인일 것입니다.
21/03/18 13:23
개인적으로는 결국 단일화가 결렬되어 삼자대결 이뤄지고, 만약 거기서 박영선이 당선된다면, 안-오는 둘다 정치생명 끝난것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크
아마 하긴 하겠지요 결국.
21/03/18 13:41
유선 넣은 건 그냥 다른 거에서 더 이득보겠다는 포지셔닝 아닐까요?
막판에 무선 100% 해주면서 대인배 칭호 먹던가 합당할 때 안철수 지분 줄이던가 할 듯.
21/03/18 13:42
저도 안철수로 단일화 해야된다고 봅니다. 오세훈은 매력적인 후보가 아니고 중도지지층에 표 결집도 못합니다.
민주당이 싫지만 그렇다고 국힘 찍을래? 하면 절래절래하는 사람들도 꽤 많거든요. 그나마 대안이 안철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민주당에 표주고 싶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오세훈? 국힘에서야 안철수보다 오세훈으로 승부를 봐야되겠지만.. 결국 단일화 안하면 웃는거는 민주당이죠.
21/03/18 14:11
국힘당 꼴보긴 싫지만 부동산때문이라도 서울시장은 좀 민주당에게서 찾아오면 좋겠는데...
국힘당은 대선 찾아오는게 제1 목표 아닌가... 그러려면 이미지 관리를 해야지... 지금 탄핵 이후에 사형선고급 받았던 당인데요. 민주당 삽질로 다시 그나마 이정도 올라온건데, 여기서 안철수랑 싸우고 욕심부리는 이미지를 만든다??? 하긴 국힘당은 원래 이런 놈들이였지...
21/03/18 15:17
저도 포지션으로 보면 중도이자 반민주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국힘당은 조금 꺼려지는 면이 있어서 안철수로 단일화된다고 하면 부담없이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오세훈이면... 박영선을 찍을리야 없겠지만, 투표를 할지 말지는 좀 고민해보게 될 듯 합니다.
21/03/18 16:04
안철수로 단일화되는거 좀 보고싶네요. 이번에는 국민의힘쪽이 명백히 강짜부린다고 생각해서.. 심지어 오세훈도 아니고 나경원이었으면 그쪽은 생각도 안했을텐데 말이죠.
21/03/18 16:58
유선 조사 반영 여부와 관련해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오 후보는 안 후보 측 주장을 받아들여 무선 100% 방식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곧바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반대에 부딪혔다.
국민의힘 기획조정실은 이날 ‘여론조사 유선번호 반영 필요성’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고 “무선전화조차 사용할 수 없는 취약계층 등 모든 서울 유권자의 의견을 빼놓지 않고 반영하기 위해서는 유선전화를 반영한 여론조사가 필수”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김 위원장 면담 후 “(유선조사 반영)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융통성을 갖고 협상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도 안 후보를 향해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극언을 하는 등 반감을 드러냈다. 김종인이 계속 강짜놓는거 맞네요, 민주당 스파이 확정.
21/03/18 21:58
그래도 단일화 방식에 합의한거면 나름 양호하게 됐네요?
그리고 제 예상대로 시간지나면서 국민의힘 쪽으로 표가 모아지고, 3자구도에서도 민주당이 쉽지 않은 쪽으로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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