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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7 21:31
저는 알못인데 일단 미국이 양손을 먼저 내민것 같은데 맞나요?
덮썩 안잡고 잠시만요 (땀뻘뻘) 아이고 고마운데 이거 어째야하나 삐질삐질(중국쪽 쳐다봄)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다같이 친하게 지내는건 어떻습니까? 하면서 미국에 한 손 내밀고 중국에도 반대쪽 손 뻗으면 미국한테 싸대기 쳐맞고 중국은 뭐야 저색히 이러면서 집에 갈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21/03/17 21:35
필요하다면 남한 핵무장을 해서라도
다같이 인도태평양 라인으로 중국 포위섬멸(물리작은 아니더라도)하자 뭐 이런거 아닐까요? 이런 분위기 가면 일본도 군대창설할듯 ;;;; 알못의 뇌피셜인데 국운이 걸려있는 느낌입니다 미국이 대만밀어주기 시작하면 삼성반도체도 휘청할듯 싶은데....아님 말구요
21/03/18 01:27
우리 핵무장 묵인해주고 일본에 항공모함 쭉쭉 뽑게하면야 우리야 땡큐죠.
북의 핵위협에 맞서 우리는 미사일 사거리 중량제한 늘리고 핵무장하고 핵잠 뽑고 일본은 대중 포위망을 위해 항공모함 여러척 뽑고 이런 결론으로 이끌어 내면야 외교의 신입니다.
21/03/17 21:40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음을 명시하는 동시에 대놓고 핵을 포기하라는 이야기로 읽힐 수도 있고, 동시에 여차하면 남한 내 미군기지에 전술핵을 배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읽힐 수도 있겠네요?
21/03/17 21:35
지금까지 언론에 흘러나온 이야기야 각자 입장만 재확인하는거고,
어느 포지션을 잡을 지는 결국 공동성명이 나와 봐야 알겠지요. 가능하면 더 미루고 싶지만.. 그리고 추신에서 언급된 일본 외교관은 아마 마고사키 우케루씨 말하는 것 같은데, 저분도 반미 우파 정도로 퉁치기에는 좀 복잡하신 분이죠.
21/03/17 21:42
상황을 떠나 동북아냐 인도태평양이냐 단어선택에 따라 갈리는 외교적 수사 사용새가 재밌습니다. 이런걸 이제 신경쓸 만큼 나이를 먹은건지 그동안 제가 멍청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요
21/03/17 21:45
항모 만들때 부터 뭔가 한국에 무슨 항모가 필요하냐 이런 의견이 대다수 였는데 그전부터 미국과 상당히 교감이 있었으니 항모를 만들지 않나 싶습니다.
그 범위가 어느정도냐는 이제 부터 협상 할테지만 넓으면 그 만큼 한국의 부담이 커지는 셈이구요 커진다고 혜택이 같이 딸려오진 않으니
21/03/17 21:55
일단 시작은 괜찮다 생각되네요. 안에서 무슨말이 오갈진 모르겠지만 이번엔 미국 심기에 맞춰줄 타이밍이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나름 바이든도 허니문기간인데 괜히 수틀릴 필요도 없고, 그리고 미국의 표현방식이 일단 변하지 않은거로 봐서 괜히 나대다가 사서 정맞지 말고... 오히려 일본에서 강하게 질러줘서 그거보다 조금만 수위 낮추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여유분도 생긴거 같은데 말이죠.
21/03/17 23:01
근데 이 문제가 보수정권 들어온다고 해결이 되나요?
문재인에 별 애정없는 저도 그냥 무탈하게 잘 넘어갔으면 하는게 바램인데..
21/03/17 23:40
마오이즘과 종속이론으로부터 자유로운, 정상적인 코스로 가치관을 형성한 분들이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가지면 해결되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사고를 치는 일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잠시 뭘 몰라서 그러는거지 근본적으로 잘못되서 그러는거는 아니죠. 즉, 비단 보수정권 뿐 아니라 정상적인 진보 정권이 들어서도 해결은 됩니다. 다만 한국에는 '정상적인 진보'라는게 없다는게 문제죠.
21/03/17 23:55
그 정상적인 정부가 들어온다고 해서 현 상황에서 솔로몬의 선택같은 솔루션이 나올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제기입니다.
트럼프가 미친놈이고 바이든이 정상인이라고 해서 미국의 산적한 고질병 들이 당장 해결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물론 속시원히 현 정부 까고 남일 처럼 말하는게 맘 편하긴한데 이번 같은 상황에서 이명박이건 박근혜건 대단한 답을 내놓긴 힘들지 않을까 하는 뭐 그런 이야기 입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아무래도 좋으니 잘 풀리길 기도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21/03/17 22:27
우린 어차피 줄타기 계속 해야할 운명이고, 일단 바이든 체제에 대비해서 정의용을 굳이 외교부장관으로 보직이동을 한걸텐데 어떤 수를 갖고 나왔을지 궁금하네요.
21/03/17 22:34
기본적으로 인도태평양과 동북아라는 표현의 대비가 재미있긴 하네요.
모두발언을 이렇게 놓고 비교해보니까, 미국이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게 확 느껴지긴 합니다. 그리고 한국이 약간 분위기파악 못하는 느낌도 들긴 하네요;; 일단 내일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21/03/18 15:09
줄타다 떨어지면 그래도 시도는 좋았다고 하겠죠. 만능이론입니다.
페미 논쟁 초창기 보는 느낌이에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잘 안됐네? 아님말고~
21/03/18 15:59
미국같은 강대국도 외교문제에선 상당히 보수적 관점(중국의 국력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에서 접근하는데, 우리는
1. 한국 지정학정 위치 킹왕짱짱짱 2. 미국은 어짜피 우리 못 버려 우리 버리면 지들이 어떻게 살건데 라는 행복회로부터 돌리고 시작하니 답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가 너무나도 킹왕짱이라는 망상에, 심지어 한미관계가 동등 내지는 갑을 관계인줄 아는 사람까지 생겼어요. (그것도 우리가 갑 미국이 을) 그러다보니 우리가 동맹을 선택할 수 있다는 등 얘기가 등장하죠.
21/03/17 22:51
근데 미국 하자는데로 해서 지금보다 더 중국이랑 멀어지면 경제가 지금보다 더 안좋아지는거 아닌가요?? 사드때도 설치하고 피본건 우린데, 당장 방위비 올리자고 했던게 오래된 일도 아니고...
미국이 인도태평양쪽을 우리로 몸빵세울라는거같은데 좀 더 내용이 나와봐야 알겠네요..
21/03/17 22:57
[더 중국이랑 멀어지면 경제가 지금보다 더 안좋아지는거 아닌가요]
네. 근데 중국이랑 멀어지는건 상수입니다. 못바꿔요. 바꿀수 있는 변수는 미국에게 조금이라도 얻어낼수 있는 콩고물이겠죠.
21/03/18 01:20
선게랑은 상관 없지만 뜬금 없는 댓글들이 많죠 참 말도 안되는 댓글인데 이게 여럿 커뮤니티를 망쳤죠 내용과 별 상관도 없는 뜬금 없는 소리들이 난무 하는게 요새 커뮤니티들 특성 이기도 합니다.
21/03/18 01:24
아닌건 아닌거지 어그로 좀 끌린다고 억지로 갖다 붙일 필요는 없어요. 이런 글은 선게에 맞지 않는 글이고, 불편하다고 억지 주장하면 오히려 더 큰 분란이 일어납니다. 안해야 할 일을 억지로 하는게 창조논란 만드는 지름길이죠
21/03/18 04:32
한국과 미국의 외교전(?)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더 문제일 거 같습니다.
한국의 의견이 받아들여진다는 건 미국이 그래 너넨 따로 놀아라 하게 될 거 같아서요.
21/03/18 08:10
그건 승리가 아니라 바황상한테 손절당하는거 아닐까요;;;; 근데 현정부 성향상 그걸 진지하게 외교적 승리라고 생각할거 같아서 무섭네요
21/03/18 15:06
미중 무역 분쟁 3년째 저들이 진심으로 원하는게 진심 갈라서기일까 생각해 봐야죠. 서로가 서로를 가장 큰 비중으로 빨아먹은 두 강국이 갈라선다? 이런 뉴스에 제일 민감한게 경제 지표, 주가 입니다. 아직까지도 둘 사이 분쟁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마무리 될꺼다라고 예측하는게 일반적이고요. 갈라선다고 확신이 들면 지금 애플 같은거 숏치러 가면 됩니다.
그 확신이 못드니까 글쓴이도 애플 숏을 못치는거고, 한국 정부도 결정을 못내리는거겠죠. 대충 검색해 봐도 한국의 중국 무역 의존도가 20~30% 사이던데 저거 싸악 포기하고 미국 붙을만큼 확신이 드시나요? 주식도 그렇지만 저점 고점 타령하다가 맛탱이 가는 트레이더들 많은데 조금 비싸더라도 저점 고점 확인하고 매수 매도하는게 안전합니다. 선무당 빙의해서 미래 예측한다고 섣부른 행동 했다가 나중에 돌이킬수 없는 결과 나오면 누구 탓을 해야 될까요?
21/03/18 15:26
밑의 글에도 봤지만 서로 본인입장 이야기하고 오케이 땡큐 방향 이야기하자 끝! 이정도이고...사실 원론은 물밑기밀사항을 어디까지 얘기했냐이죠. 미국이 이야기하던 중국과의 연대사항이라던가 한국이 생각하는 한반도 비핵화정책같은거지요. 외교적인 수사넣기는 쉽지만요. 외교에서의 진짜 이야기는 기자단 나가고얘기하는거라고 생각해서.
21/03/18 15:28
글로만 봤을땐 박근혜 전승절참가때 이미 분노와 공포로 한국이 조짐 당했어야했지만... 그걸 봐주고 싸드로 혼내줬지않습니까. 한국내에 엮인 미국돈도 많고 중국돈도 많으니 서로서로 할말정도만 꺼낸다로 보는게 낫지않나 싶습니다
21/03/18 17:01
미중 모두 이득생각하면 안될 것 같아요. 어디도 명확한 이득을 주지않음. 어딜 저버렸을때 덜 손해볼지 계산해야하고. 걱정되는 사항은 우리도 꼈다가 미중관계 적당히 갈무리되고 우리만 저멀리 갈 때 일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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