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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7 11:41
전반적인 시각에 공감합니다. 오세훈 후보 급할거없고, 제1야당 입장에서도 자당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해서 합당해봤자 과거 행적을 보면 어떻게 될지 뻔하다봅니다.
21/03/17 11:59
저도 동의합니다.
안철수는 합당이라는 키워드를 지금 꺼내지 말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순히 자기 이름값과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로 이야기를 꺼내면 상대방이 수그릴 줄 알았나 봅니다. 결과는 제3지대라는 자신만의 무기도 사라지고 급한 모습만 보여줘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오히려 여유를 가지게 해줬죠. 당장 1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오세훈이 굽히고 들어가야 한다는 모습이 많았는데 지금은 반대의 여론이 많습니다. 중요할 때 잘못된 길을 걷는 건 여전한가 봅니다.
21/03/17 11:47
불과 몇 주 사이에 입장이 바뀌어서 오세훈은 확실히 여유가 생긴게 보이더군요.
여의도연구원이 이런데 있어서는 또 한가닥하는 곳이다 보니 확신할만한 소스가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보통 단일화는 급한쪽이 보채고, 상대 요구 다 수용하는 대인배 스탠스를 취하는 쪽이 이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몽준- 노무현, 문재인-안철수 다 마찬가지였죠.
21/03/17 12:01
말씀하신 대로 하면 서울시장은 당장 당선할 수 있겠으나 대선 준비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윤석열만의 참신함은 정치적인 길을 오래 걸을수록 사라진다고 봅니다. 또한 안철수 하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얻을 이점은 하나도 없는 길을 선택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21/03/17 11:59
오세훈씨 조선족 발언이나 무슨 숫자드립이었나 기억할 필요도 없는 이상한 드립 여러개만 생각나서 아무리 민주당이 싫어도 오세훈 같은 사람을 뽑아주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했는데 최근 지지도 보니 제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너무 높아서 제가 정치를 모르는구나 이 생각만 듭니다.
21/03/17 12:03
최근에 V 드립이 유행했죠.
그런데 실제 선거 결과는 지금 양자대결만큼은 안 나오고 이겨도 55:45 정도라고 봅니다. 내곡동 건과 후보 자체의 검증에 따라 박영선이 이길 수도 있구요.
21/03/17 12:04
선거철만 오면 민주당 아니면 국힘으로 몰리죠.
그리고 국힘 찍겠다는 분들중에 진정한 지지자는 별로 없을 겁니다. 민주당이 너무 싫으니까 국힘 찍는거죠.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저만해도 국힘이 너무 싫어서 민주당 지지하는 거니까 소선거구제 진짜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21/03/17 15:47
삼디프린터 드립이 있어도, 사다리를 못 타도, 유승민을 유시민이라 부르고 본인 이름을 문재명이라 불러도 뽑아주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저도 V세훈 드립 보고 허탈하고 화만 났었는데, 그래도 지지율이 높아지는걸 보니 '이만큼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분노한 사람들이 많구나'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렵니다.
21/03/17 12:05
국힘은 싫어하는데 이번 민주당 하는거 보면 뽑아주고 싶지는 않고..
그나마 국힘에서 참신한 사람이 나왔으면 인물보고 고민이라도 해 볼텐데 오세훈vs안철수라니.
21/03/17 12:40
안철수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당내 경선도 무선 100%로 했던 국민의힘이 이제와서 유선 넣자고 하는건 사실상 안철수보고 항복하라는
의미밖에 없다고 봅니다. 요즘 지지율이 오른다고 저러는 모양인데 민주당이 싫어서지 국힘이 좋아서가 아닌데 착각이 심하네요.
21/03/17 12:46
단일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안철수 후보 본인 스스로가 알고 있을텐데...
단일화가 쉽게 될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계셨는데 실제 그렇게 될지는 이번주를 봐야겠네요. 일단 안철수가 한참 앞서갈때는 단일화가 조금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현재로선 오히려 3자 가능성도 부인하지 못하겠네요.
21/03/17 12:52
전 내곡동 건이 꽤 재밌습니다. 엥 MB도 내곡동 아니었나. 이미 오세훈 본인이 몇 번 부연을 하게 된 상황이라 구질구질해진 모양새인데, 여기엔 안 올라온 게 재밌어요. 예전 같으면 뜨자마자 올라오지 않았을까 싶은데. 처음이겠네요. 피지알 여론이 국힘으로 기운 상황에서 벌어지는 선거는.
21/03/17 12:54
말씀하신대로 피지알에서의 여론이 기운 상황에서 벌어지는 첫 선거인데 피지알 여론이 돌아선지 꽤 되었죠.
그동안 글을 올릴만한 내공이 있는 분들은 꽤 많은 숫자가 이탈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21/03/17 13:01
민주당 지지자들이 오세훈을 강력하게 미는게 재밌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1421144 저는 오세훈이 나오면 민주당이 이길 확률이 높다고 보는 쪽입니다
21/03/17 13:04
전 민주당 지지자인데 오세훈이 더 어렵다고 보는데...........
일반 선거 였으면 안철수가 어렵다고 봤는데, 이건 보궐선거 거든요. 투표율도 낮고 조직력이 그 정말 중요한 선거라서요
21/03/17 15:10
그런데 저 내곡동 땅이 진짜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소재거든요
LH에대한 흘리기 + 우리는 관리소홀이지만 저당은(오세훈을 예로들어) 몸통이다로 공격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오세훈이 나오기를 바랄수도 있습니다.
21/03/17 17:03
저도 민주당 지지자인데 안철수보다는 오세훈을 낫다고 보고 있어요
그렇게 평가하는 사람들마다 각자의 시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오세훈은 이미 서울시장을 했던 사람이고 정치기반도 국힘당이라는 탄탄한 기반이 있어서 최소한 불안요소는 덜 하다는 느낌일까요 반면 안철수는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 같고...개인적으로는 기업인 출신을 불호해서요
21/03/17 13:08
오세훈 후보는 어제 예전에 시장직걸고 어쩌고 했던거 죄송하다면서도
내곡동 관련해서 양심선언 나오면 후보사퇴하겠다고...크크크 정말 뭐라도 터지면 어쩌려고 또 저러나 싶던...
21/03/17 13:18
안철수 후보의 사사건건 유아틱한 쪼잔함을 보는것도 정신이 혼미한데 (패널 안쓰기로 협의한거 아니냐 흥칫뿡)
오세훈 후보도 무슨 엄X 찍는 초딩도 아니고 본인입장에선 당당하다는거지만 생방 토론회에서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소리치는걸 보고있으니 천만명이 사는 도시의 시정을 책임질 사람이 이렇게도 없는가 싶고...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21/03/17 13:28
유권자를 개돼지로 보는거죠 뭐 그래도 여당 혐오가 요새 강해서 뽑아주기야 하겠지만
자기를 지지해서 뽑는걸로 착각할 듯요.... 진짜 외모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21/03/17 13:24
저도 이거 때문에 오세훈이 굉장히 경솔하다고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 사태의 시작은 오세훈이 되도 않게 무상급식에 시장직을 걸면서 시작된 것이고 정치인에게 승부사 기질이 중요할 때도 있는법이지만 이미 한번 실패했던 직을 거는 저런식의 발언은 정말 경솔하다고밖에는 생각이 안돼서...
21/03/17 13:29
보궐선거가 일어난 과정이 전적으로 민주당 삽질인 만큼 이번엔 안철수가 나오면 찍어 주려고 하는데 오세훈이 나오면.. 잘 모르겠네요.
21/03/17 13:39
LH사태로 3자구도가 유력하다고 봅니다. 서로 입장이 다를수 밖에 없는데 한쪽이 물러서는 결정을 했을때의 기회비용이 너무 커서 선뜻 결정하기 힘들겁니다. 단일화 경선만 이기면 서울시장은 따논당상이고 대선도 노릴수 있는데 이번 경선에서 중간에 포기하거나 지면 둘다 정치인생이 끝이니까요
21/03/17 14:26
안철수는 토론 보니까 딱 [대충 안선생님 짤] 떠오르던데. 10년이나 정치했으면 이제 좀 늘법도 한데 우째 그대로인지
둘 다 절대 물러서지 않을겁니다. 여기서 물러선다? 정치생명 끝입니다. 심지어 둘 다 라이징하고 있는 정치인도 아니고 다 내리막인데 여기서 물러나면 그냥 정치 접겠다는거죠. 차라리 어깃장 놓으면서 존재감이라도 발휘하는게 낫지. 근데 당의 조직력을 보면 결국 오세훈이 이길 듯
21/03/17 14:28
안철수가 참 토론을 못하는게
오세훈이 '국민의힘은 입당 먼저 해서 야권 대통합에 대한 진심을 보이라' 얘기할때, 그러면 안철수가 입당하면 후보에서 물러난다고 했는데, 후보에서 물러나고 안철수로 서울시장 후보 내시는거죠? 그러면 들어가겠습니다. 받아쳐야 되는데.. 아쉽더라구요.
21/03/17 14:35
안철수라면 3자구도로 간 다음 단일화 안된 책임은 국민의힘쪽에 넘기고 시장선거 낙선되면 대선 출마도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는 또 윤석열이랑 국민의힘 후보랑 단일화하자고 하고..
21/03/17 15:28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든 양보든 오세훈이 되면 진짜 정치생명 끝나는 겁니다.
양보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밖에 없어요 사실 이미 그렇지만요 자기 살 길 찾으려면 아마 목숨 걸고 이기려 들겁니다. 근데 전체적인 지형은 오세훈 후보가 웃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만약 단일화가 안 되서 지기라도 하면 그것도 정치생명 끝나는 길이죠. 둘 다 두번째 코인은 없어요. 여기가 마지막 입니다. 이번 단일화는 볼만 할 겁니다. 되든 안되든.
21/03/17 15:34
안철수 후보는 어제 정규재tv, 오늘은 신의한수에 출연하네요.
본격적으로 보수행보를 보이면서 태극기까지 끌어안겠다는 의지인데 개인적으론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21/03/17 16:08
상황이 갈수록 재미있어지긴 하는데, 결국 단일화 못하면 확신할 수 없다는게 문제긴 하죠;
LH사태 터지기 전이었다면 무조건 단일화하고 안철수가 스무스하게 후보가 되는 흐름이지 않았을까 싶은데.. 몇주만에 제1야당의 몸값이 너무 올라가버렸죠.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출마했던게 나름 최선의 한수였는데,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는게 참 재밌네요.
21/03/17 16:11
3자면 누구나 확신할 수 없을 겁니다.
민주당 입장에선 가장 바라는바고 야당쪽에선 아쉽긴 하나 자기네가 물러날 순 없는 상황이라 30x:30x:20x 나올 것 같고 박영선 오세훈은 30대, 안철수가 20대가 나올 것 같네요.
21/03/17 18:00
오세훈은 급식 사건때 사퇴한 건으로 홍준표가 엄청 빡쳐 했는데 김종인도 그꼴이 날지 개인적으로 오세훈은 정치 감각이 되게 별로라고 보거든요
하던것만 하면 몰라도 새로운 국면이 오면 상황 판단이나 도박수 거는게 최악임
21/03/17 20:39
단일화도 쉽지않을거고, 안철수는 더더욱 쉽지 않을거고,
하지만 민주당과 박영선도 여유만만할 상황은 아닌거같고. 양쪽 다 피말릴듯.
21/03/18 08:43
어차피 지금 야권 인물들이 성에 안차는건 당연하고.
하지만 그런다고 민주당 쪽에 서울시장을 주면 진정한 독재정권이 시작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국민 눈치도 안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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