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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8 07:45
노회찬이 있던 정의당과 심상정만 있는 현재의 정의당은 안타깝게도 다른 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창진씨는 안타깝네요. 그러나 박창진씨가 국회에 들어가지 못한건 거대양당의 위성 정당 탓도 있지만 비례대표 1번 공천 문제라는걸 정의당 스스로가 인식하고 반성하지 못한다면 정의당의 미래는 더 어두워질꺼라고 봅니다.
20/04/18 08:08
어제 일부 극성 친문 지지자들이 김의겸 국회 보내려고 자기네 당 비례 1번보고 사퇴하라고 했다는 기사 보고는 피식 웃었는데,
정작 정의당 상황 보니 그 심정이 쬐끔은 이해가 가더군요.
20/04/18 08:04
웃기네요. 진짜 박창진씨를 도와주고 활용하고싶었다면 더 앞선에 배치했겠죠.
노회찬의원이 노창진씨를 스카웃한건 별개의 문제고 그 이후를 세팅한건 지금의 정의당입니다.
20/04/18 08:11
정의당 하는거 보고 있자면 그냥 미통당처럼 대놓고 이야기하면 그럴 사람들이니 싶은데
자기들은 안그런척 하면서 실제로는 그런 짓 하는게 참 그렇더라구요 심지어 일반 당원들 의견 다 쌩까는거 보고 ...
20/04/18 08:26
건강한 진보정당은 우리나라에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말이 정의당이 꼭 필요하다는 말과 등치는 아닙니다. 대안이 될 수 있는 진보 기성 정당으로 거듭나지 않는다면 분위기는 계속 비슷할겁니다. 특정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증명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어야 최소한 진보정당으로서의 매력이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 안에 다양한 기존 지지자들이 목소리가 있고, 특히 진보정당 쪽의 특성상 그 목소리는 대단히 강합니다. 하지만 목소리 크다가 거기에 따라가다가는 정치 동아리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20/04/18 08:35
선거법 안바뀌면 10번을 해도 마찬가지 결과입니다. 소선구제 양당체재하에서는 결국엔 이렇게 됨. 그런데 여당쪽에서 그동안 약속했던 선거법 개정을 앞으로 해줄것 인가에 대해선 엄청나게 회의적이네요. 선거법 개정없이도 이렇게 대승이 가능한것을 목도했으니, 앞으로도 더 해줄필요가 없어서요.
20/04/18 08:41
노회찬 생각 조금이라도 했으면 비례 공천을 그따위로 쓰레기처럼 하면 안 됐죠. 뭡니까 앞순번 진짜. 명단 보자마자 손절하게 해줘서 참 여러의미로 고마웠습니다. 정신좀 차리길.
20/04/18 09:27
비례공천 순서만 생각하면 정말...하아 진짜...ㅠㅠㅠㅠㅠㅠ 1번 류호정 보는 순간 정의당에게 표 주고 싶은 마음이 딱 사라지더라구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과연 이런 심리를 정의당에서 파악은 하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런 논란에도 사퇴안하고 꿋꿋이 버틴 류호정이라는 인간도 참 대단하구요.
20/04/18 08:47
노회찬 팔아먹기는... 박창진의 가치가 그렇게 중요했다면 공천을 그따우로 하면 안됬죠.
이거는 그냥 정의당이 지금 나쁘다고 하는 이야기보다 몇배는더 쓰레기 같네요. 왜 노의원을 팔아먹습니까.. 제대로 그 가치를 지키지도 않으면서
20/04/18 08:54
노회찬 의원 언급하면서 지금 정의당은 그 분을 완전히 잊은 듯한 모습이죠. 자기 내부에 대한 성찰과 반성 없이 거대 양당 탓만으로 돌리면서 정의가 사라졌다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니 역시 답이 없다라는 것을 느꼈네요.
진보 단일화 없이 민주당 후보가 되었는데도 저러는게 참.. 내부 정의부터 세우고 다시 도전하길 바라지만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20/04/18 11:15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진보당의 공식을 깬 저의 첫 선거. (2)
이제까지 비례는 진보당, 구, 시의회는 능력있다 싶으면 새누리계열에도 표를 줬권만.. 즈엉이당이라고 자신들이 인증을 해버리니 줄래도 줄 수가 없었네요. 민노당 시절에도 안 이랬는데.
20/04/18 09:09
솔직히 냉소적인 반응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창진씨 비례 8번(신장식 후보 자진사퇴로 나중에 6번으로 조정)주고 류호정씨 비례 1번준 거 보고 이제 손에서 떠나보낸 분들이 여기 꽤 많으셨던걸로 아는데요. 어떤 의미에선 선명 노선이 될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 지역구 민주당 후보 찍고 비례 정의당 주는 사람들은 점점 더 줄어들 테니까요.
20/04/18 09:10
정작 노회찬 전 의원 얘기는 박창진이 했는데 마치 정의당이 한 것처럼 얘기가 흘러가는 걸로 보이는 건 기분 탓인가요
아 물론 저도 정의당이 노 전 의원팔이를 안했다거나 비례 배치를 잘했다고는 손톱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쪽입니다
20/04/18 09:19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MBC에서 2000년 총선 울산 지역구에서 당시 진보정당의 선거운동과정을 그린 다큐가 있었습니다. 많이 오버랩되더군요. 노동자를 대표로한 취약계층 대변에 계속해서 힘써주시길 바라며, 민주당 쪽 지지층 흡수 보다는 민주당에서 흡수하지 못한 계층을 대변하고 당내쇄신도 이루어 외연확장을 이루길 바랍니다.
20/04/18 09:43
정작 심상정도 고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정치적으로만 써먹었는데.. 4년 전의 심상정과 지금의 심상정은 전혀 다른 인물입니다. 비례 1번을 그따위로 해 놓고 성공하길 바라면 양심이 없는 거죠.
20/04/18 09:48
노회찬과 심상정은 두 개의 심장이 아니었죠. 노회찬이 죽었을 때 정의당도 죽었습니다.
같은 득표를 가정했을 때, 선거법 개정 전이라면 정의당 의석 수가 16개라더군요. 지금은 6개죠. 필사적으로 막아야 할 안을 본인이 강력하게 밀어붙이다니. 이런 코미디가 어딨습니까? 노회찬이라면 선거법 개정을 그 따위로 하지 않았을 거고, 노회찬이라면 비례 1번에 그렇게 먹칠하지 않았을 겁니다. 심상정은 무능력을 넘어 유해하고, 정의당은 죽었습니다. 뭐... 죽어야 부활할 수도 있는 거라던데, 그래도 암담하긴 하네요.
20/04/18 10:21
선거법 개정전이면 6석 같았을거에요.
이번 선거에서 연동형의 의미는 0입니다. 계산식은 병립형때와 좀 다르지만요. 어차피 정의당은 선거법 개정전과 다르지 않죠 양대정당이 편법을 안썼으면 이번 선거법 아래에서 13석+-1석 이 정도 가져갔을거에요 선거법이 문제가 된건 위성정당을 막을 요소가 전무해서 양대정당의 위성정당이 탄생해 선거법 개정의 의도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지 어차피 정의당 입장에서는 본전입니다. 당연하지만 심상정은 이 그림을 그려서 선거법에 메달리지는 않았겠지만요...
20/04/18 10:15
류호정이랑 2번이 19,20위였죠. 여성이라기보다는 청년중 1,2등이라서 1,2번으로 올라갔긴한데
왜 그렇게 규정이 되어있었는지 조금 의문입니다. 설마 비례의석 다 먹을거라고 계산했던 건가요. 정의당 스타만들기가 족족 실패중인데 소중한 비례카드를 허비했죠. 류호정이 지역구 나올순 없을건데 말이죠.(류호정 지역구 나오면 농담삼아 도파 전략공천하자는 말도 나오죠.) 박창진씨는 역량은 미지수지만(검증은 해봐야죠) 인지도나 행보 보면 차기 스타로 손색이 없는데 아쉽죠. 잘생기기도 했고 민주당으로 치면 오영환씨랑 비슷한 느낌인데 인지도는 더 상위호환이라..
20/04/18 10:25
개인적으로는 정의당이 청년에 비례 상위권을 준거는 좋게 평가하고 싶네요.
양대정당도 지역구는 어차피 힘드니 2,30대 비례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20/04/18 17:16
비례대표제도의 중요한 의의중 하나가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기 위한 국회의원을 만들자는 것 이에요. 물론 능력있고 젊은 사람이라면 더 좋겠지만, 청년을 대표할 수 있는 국회의원은 꼭 필요합니다.
20/04/18 22:10
2,30대 정치인이라고 반드시 2,30대를 대변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30대 국회의원이어도 60대 국회의원의 거수기 노릇만 할 수도 있는 노릇이고, 나이가 60대여도 2,30대를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2,30대를 대변할 수 있느냐지 국회의원의 나이가 2,30대냐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한 말입니다.
20/04/18 11:43
기성정치인이라고 일잘하고 합리적이라고 느끼셨나요.
선거법상 여성할당도 있는데 청년할당이 크게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청년 의원들이 늘어나면 (특히 양대정당에서) 인재풀도 개선될겁니다. 지역구 의원들도 의정활동 하기전까지는 일 잘하는 사람인지 모릅니다. 일 못해도 정당빨로 재선, 3선 하는 의원들도 있구요. 물론 반대하시는 의견도 틀렸다는건 아닙니다. 저도 제가 맞다는것도 아니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는것 뿐입니다.
20/04/18 10:11
각 당의 비례 후보에는 모두 논란의 인물이 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의 1번이 가장 넷상에서 논란이 되는건 조금 신기하네요.
진보적일수록 더 도덕적인걸 요구받는걸까요. 1번의 상징성 때문일까요. 선거법상 비례대표 홀수는 여성 지정입니다. 정의당은 1,2번을 청년에 할당시켰고 4번에 배진교를 6번에는 박창진입니다. 정의당의 비례경선이 당원 70%인데 박창진이 남성 중 2번째 인것도 충분히 선방한 결과 아닌가 싶어요. 굳이 따지면 박창진의 국회진출을 막은건 편법를 쓴 양대정당이라 봅니다. 이번 선거법 개정의 목적대로 선거가 진행됬으면 충분히 가고도 남았겠죠
20/04/18 10:18
1번후보가 2030남성 특히 게임사이트에서 제일 역린을 건드리는 후보죠. 롤대리+전형적인 트페미+게임회사에서 노조만들다 해고되었다고 홍보했으나 정작 스마게소속 직원들 의견은 다름(노조라기보단 게이머들이 극혐하는 트페미동호회에 가까움+진짜 그이유로 해고된게 맞긴 맞는지도 의심스러운 정황들) 이런인물이 1번인데 2030남성 특히 게임좋아하는 사람이 여기에다가 표를 어떻게 줘요 36억뇌물좌라 불리는 김홍걸도 싫지만 솔직히 이게 더 피부에 와닿는 이슈입니다. 박창진을 1번 못주는건 아는데 1번만 좀 더 멀쩡햇어도 6번은 충분히 받았습니다.
20/04/18 10:22
굳이 박창진씨의 낙선과 류호정 후보를 연결시켜야 하는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다만 결과적으로 정의당이 비례후보 선발을 통해 선거법 개정의 허구를 증명했다는 점이 아이러니입니다. 양당제를 개선한다는 취지는 좋습니다만, 그 결과로 탄력을 받게 되는 당이 현재의 정의당 같은 당이라면 저는 별로 지지하고 싶지 않습니다.
20/04/18 10:31
시민당 + 열민당의 정당 득표율이 39%가 안되는데 180석을 넘게 가져가고
미통당까지 합쳐도 양대정당이 72%쯤 되는데 290석을 넘게 가져가는게 맞나 싶습니다. (무효표와 봉쇄조항 통과 못한 정당들이 있으니 실제로는 72%보다는 더 큰의미가 있겠지만..) 성향상 정의당을 지지하지 않지만 국민의 10%쯤 지지표를 얻었으면 지금보다는 많이 가져가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소선거구제인 국가는 많지만 여러 보완제도가 있다고 하고.. 우리나라도 그래서 일단 연동형 가져와 봤는데 대실패네요.
20/04/18 10:53
이번 비례후보들 보면 연동형 비례제를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특히 류호정 씨는 당원투표 19위인데 당선 확정권인 1위를 받았습니다. 이 분의 이력이나 경력, 그 동안의 활동내용들을 봤을때 이런 대우가 합당한건지요? 이게 정의나 공정에 맞는 시스템인가요? 험지에 출마해서 지역감정 해소해 보겠다고 수십년간 자신의 인생을 꼬라박는 분들 많습니다. 류호정씨가 국회의원이 당연히 되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이런 식으로 비례순번 정한다면 연동형 비례제 절대 반대입니다. 진작에 국회의원 되어야 할 많은 정치인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자격없는 수많은 국회의원을 양산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20/04/18 11:10
청년 정치인이 이력이나 경력을 특별하게 가지긴 힘들죠. (류호정은 그 이력조차 논란이 많지만)
청년이 아니라도 초선 중 상당수 후보는 그렇구요. 지역구에도 별 이력 없거나 정치인으로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해도 정당 이름으로 당선되는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국민이 직접 뽑았다는 차이는 있고 이름값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점점 인물론이 내려가고 있는 추세인건 분명하구요. 능력만 따지면 법조인, 행정관료, 군인, 기업인, 교수 등 사회의 엘리트로 채우는게 합리적이겠지만.. 국회의원이라는게 다양한 출신들이 필요하기도 하고 꼭 엘리트라고 정치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내는건 아니기때문에 이력, 경력만으로 모든걸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특히 저는 젊은 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여성할당이 있는만큼 청년할당도 생기면 어떨까란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어차피 열심히 구르는 분들은 각 당에서 대우 받습니다. 경선에서 당원 비중이 크니까요 정의당의 경선 최다득표를 받은 배진교가 그런 유형이구요. 비례 비중이 늘어나면 지역구 후보들도 비례에 들어오고 비례 인재풀도 지금보다 훨씬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답인 선거제도는 없고 말씀하신 바도 일리가 있습니다. 실제 연동형이 깨졌음에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양대정당 편법에 크게 분노하지 않았죠. 소선거구 + 병립형 비례대표 이걸 원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은것 아닌가 싶어요. 어느제도나 장단점은 있고 국민들이 원하는대로 선거법이 만들어지는게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정답 아닐까 싶네요
20/04/18 11:48
지역구 당선자 중에 별다른 이력없이 정당빨로 당선된 사람들이 누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미통당 tk쪽 당선자 중에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민주당 쪽 인물 중에 자격없는 사람없어 보이던데요. 민주당 시스템 공천으로 치열한 당내 경선 시스템을 거치고 수많은 여론 조사와 검증을 통해 어렵게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사람들인데 초선이라고 별다른 경력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면 안 될 겁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인재풀이 다른데 그나마 부족한 자원 중에서 19위, 21위한 인물을 당선 확정권에 배치한 건 심상정의 독단적 결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의당 같은 당이 연동형으로 많은 국회의석을 차지하는 게 더 문제로 보입니다.
그리고 험지에서 수십년 간 고생한 의원들이 대우를 잘 받는다는 거도 근거없는 말입니다. 오히려 지역에서 당세가 약해서 중앙당 차원에서도 별 신경안 쓰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20/04/18 11:30
저는 선거법 개정 자체는 지지하는 입장입니다만, 정작 그 개정으로 수혜 내지는 이익을 얻을 집단이 하고 있는 행태가 모순적이게도 개정을 지지하지 못하도록 만든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것은 정의당 뿐만 아니라 다른 군소 정당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나름 역사가 유구한 진보 정당 중 선두라 할만한 정의당에서 앞장서서 몰상식한 모습을 보이는데 선거법 개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한가지 첨언하자면 현재 정의당을 국민의 10%가 지지하고 있다고 단편적으로 말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정의당에서 얻었다는 9.6%의 비례대표 득표는 말 그대로 현행 제도 내에서의 득표입니다. 이게 온전히 정의당을 지지하여 던진 표인지, 민주당의 선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진보정당'도' 잘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던진 표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국민의 10%가 온전히 지지하는 정당이었다면 지역구 1석(그것도 간신히)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20/04/18 10:33
류호정씨를 고수한 게 박창진씨의 낙선과 얼마만큼의 연관성이 있는가는 실제로 따져봐야 하는 문제긴 합니다만 뒷순번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당락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비례대표 1번 자리에 문제제기가 된 시점 이후로도 류호정씨를 고수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는가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은 게 의아한 부분이에요. 무엇을 보여준 인물인가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진 사람인가.. 제가 정의당 내부자/지지자가 아니라서 그런 걸까요.
20/04/18 10:59
당내 경선에서 3등한(남성 중 3등도 아니고 그냥 3등한) 박창진을 여성할당으로 뒤로 보내고 청년할당으로 뒤로 보낸 것부터 좀 열 받고요
청년할당을 하는 목표가 자질은 있지만 기득권을 가진 중장년 정치인에 밀려서 빛을 보지 못하는 청년 정치인에게 기회를 주기 위함이라 생각하는데 정의당이 거대정당도 아니고 그나마 기득권이 있는 사람들은 지역구 후보로 나갔는데 비례대표에 뭐 얼마나 기득권을 가진 중장년 정치인이 있다고 청년 할당을 했나 의문이고요, 1,2번이 청년 할당이지 여성할당이 아닌데 여성을 배치한 것도 좀 불편한데(정말로 정의당 내에 류호정만큼도 안 되는 청년남성이 없었을까?) 1번은 대리에 페미, 2번은 둘째 메갈... 아... 이러려고 청년할당을 했나 의문이 듭니다. 이런 후보들 앞자리에 배치해서 무조건 당선되게 해놓고 박창진을 8번에 배치해둔 건 유권자를 상대로 거의 협박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협박 실패해서 박창진 떨어지니까 양대정당 탓을 한다고요? 진짜 끔찍하네요.
20/04/18 11:22
그냥 경선 결과대로 한거죠. 1,2번은 청년에 준거고 3번은 여성1등, 4번은 남성 1등 (전체 1등), 5번 여성 2등, 6번 남성 2등 (전체 2등), 7번 여성3등, 8번 남성 3등 (전체 3등 박창진) , 여기서 6번이 날라가면서 박창진씨가 6번으로 갔구요
1,2번은 청년 중 경선에서 1,2위 한것이구요 (실제 19위, 20위?). 1,2번을 청년에 줬다는건 빼면 평범합니다. 제가 정의당 지지자도 아니고 남성 청년 후보가 얼마나 없었는지는 모릅니다. 정의당의 그간 스탠스로 보면 젊은 남성들이 얼마나 있을지도 의구심이 들기도 하구요 저는 이번 선거 관련해서 양대정당 꼼수가 왜 이렇게 별것 아닌것 처럼 여겨지는지 모르겠네요. 제도자체가 졸속으로 만들어진게 근본적인 문제고 거기에 정의당 책임도 있지만 그렇다고 편법이 정당화되어서도 안되겠죠. 정의당의 삽질, 양대정당의 편법 중 저는 후자가 더 문제있다고 보는것 뿐입니다.
20/04/18 11:50
여성 공천이야 법이라 치더라도 법에 있지도 않은 청년 공천 해서 자질 없는 후보를 앞에 배치한 걸 문제라 보는 겁니다. 거기에 홀수는 무조건 여성 줄거면 청년이고 뭐고 짝수는 남성한테 줘서 균형이라도 맞추던가 2번에도 여자 꽂아 넣고 그 후보가 트위터에 둘째 메갈 소리나 하고 있으니....어휴... 공천은 넘어간다치고...
양대정당의 꼼수가 왜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겨지냐면요 개정 된 선거법은 소수정당의 바람으로 만들어진 거지 국민의 바람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어서요. 선거법 개정안이 국민이 간절히 바란 법이었고 소수정당의 약진이 국민의 뜻이었으면 두 양대 정당은 감히 위성정당을 만들지 못했겠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그냥 지들 밥그릇 다툼이어서 그렇습니다. 편법 편법 말하는 사람들이 소수정당(그것도 주로 정의당)과 그 지지자들로 제한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추가로 대한민국이 편법에 엄격한 문화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명문화 된 법이나 지켰지 언제부터 법의 의도, 목적 같은 걸 생각했다고 그러나요. 소수정당이 계속 편법 이야기 하면서 양대 정당 비난하는 건 확장성이 없으니 확장성을 가지고 싶다면 다른 주장을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4/18 12:00
홀수에 무조건 여성을 줘야하는게 선거법입니다. 그런상황인데도 다른 정당들도 짝수에 여성들 들어가있구요.
정의당 지지자도 아닌데 제가 일일이 이런 얘기를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선거법 개정은 예전부터 말 나왔던거고 2012년부터 민주당도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얘기했습니다. 이것도 연동형이구요. 민주당은 선거법 안바꾸려고 했는데 소수정당들이 압박넣어서 바꾼 선거법이 아닙니다. 저도 국민들이 별로 안바랬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그래서 기대한 사람만 바보만들지 말고 그냥 예전 선거법으로 바꿨으면 하구요.
20/04/18 13:17
워마드 당과 다른 정당이 같나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이 선거법 개정 이야기한 건 과거의 이야기죠. 1,2년 전도 아니고 10년 전 쯤?? 그 때는 정의당도 없었습니다 크크크 과거에 있었던 특정한 발언으로 정체성을 규정하면 박병석, 추미애, 박영선은 반문 중에 반문입니다.
20/04/18 13:29
20/04/18 13:46
권역별 비례대표와 현제도의 차이점은 전국구냐 지역단위냐 차이일 뿐인데요.
서로 협의해서 만든건데 왜 이걸 민주당 의지는 없고 소수정당들이 떼쓴것 처럼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의 권역별 비례대표의 목적도 원헤영 의원 얘기만 봐도 나오지 않습니까. '지역구에서는 한 석을 못 얻어도 이를 비례에서 보장받아 국민의 뜻이 거의 반영되는 것' 야3당하고 민주당 합심해서 만든 안이지 절대 민주당이 소수정당이 떼써서 해준게 아닙니다.
20/04/18 14:52
초코타르트 님// 권역별 비례대표는 지역감정을 극복한다는 민주당의 오랜 숙원과 닿아있으니까요. 비슷하다고 같은 법이 아니고 명백하게 소수정당의 의사만 반영된 겁니다. 솔직히 공수처 법안의 본질을 생각하면 민주당과 소수정당이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을 거래한 것부터가 마음에 안 드는데 그걸 아니라고 부정까지 하시네요.
20/04/18 11:09
1번이 청년+게임 업계를 위한 후보라는데 전혀 아니라는데서 터지고, 2번도 여성 후보를 넣었죠.
박창진의 국회진출을 막은건 2번에도 여성후보를 넣은 정의당이죠.
20/04/18 11:12
1, 2번을 청년에 할당시킨 게 자충수죠. 정의당은 비례대표를 2자리나 청년에게 내주면서 노닥거릴 수 있는 정당이 아니잖아요.
4월 초에 나온 리얼미터 조사에서 정의당 비례 예상 좌석이 5개였어요. 심상정 파워가 급락하고 있으니, 정의당은 어떻게든 한 자리라도 아껴서 차세대 후보를 키웠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귀중한 자리에 류호정과 장혜영? 그 둘이 4년 뒤에 정치하고 있겠어요? 하....... 2016년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순서가 이정미, 김종대, 추혜선, 윤소하였어요. 라인업만 봐도 지금의 정의당이 얼마나 나이브한지 알 수 있죠.
20/04/18 11:24
정치적으로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정의당 지지자라면 또한 그 부분에서 아쉬워 할 수 있으나 저는 정의당 지지자가 아닌지라..
그냥 청년 후보를 당선권에 몰아 넣은 시도 자체를 좋게보는것 뿐입니다. 각 정당에서 그렇게라도 해야 청년 정치인이 늘어날 것이구요. 말씀대로 정치적으로 보면 정의당이 청년에 1,2번을 줄만큼 여유있는 당이 아니죠.
20/04/18 10:17
이정미는 같은 당이었던 유시민이 뚜드려맞는데
민주당이 과잉반응한것도 좀 심했다고 봅니다만 그걸 민주당 180석으로 왜곡해서 떠밀어버리더군요. 그러니까 정일영에 쏠린거 아닐까요. 선거 되면 모든 사람들이 살짝 간다지만은
20/04/18 10:46
민경욱이 너무너무 싫은데 어쩔까 하는 사람들이 밴드웨건으로 넘어가서 이렇게 된 게 일반적인 시각이겠죠.
근데 사실 그걸 감안해도 정의당은 추하긴 했습니다. 정신 좀 차리고 수습 해야 할 텐데, 밑에 국개론 보니 그것 또한 요원할 거 같네요...
20/04/18 10:25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004180041787158&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9Gg2Yj3HRKfX2hgj9SY-gLmlq
이딴 현수막 걸 생각하는거 보면 얘들은 진짜 제대로 폭삭 망해봐야합니다.
20/04/18 10:50
왜 노회찬때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앞장서서 우리가 양보하자고 했고 이정미 여영국은 떨어지더라도 단일화하지 말자고 했는지 곱씹어봐야죠.
정의당이 탄핵때부터 해온 누적공헌도가 꽤 된다고보는데 비례표는 많이 얻었지만 해온거에 비해선 실패죠. 아예 친민주든 반민주든 노선 확고히 정하고 공천 잘했으면 열린민주당 더시민당 마음에 안드는 와중에 더 받을수 있지 않았을지..
20/04/18 10:57
노회찬팔이좀 그만하고 살아있는 심상정이나 어떻게 좀 해보지
심상정 이번에 지역구에서도 떨어졌어야되는데 자기전까진 2등이더니 자고일어나니 당선이더군요
20/04/18 11:08
정의당은 노회찬당이었는데. 지금은 걍 심상정당이죠. 급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회찬의 진짜 후계자라면 어디 나오든 한 번은 찍어주고 싶을 것 같은데, 지금 노회찬팔이 하는 곳은 별로 그런 느낌은 안 드네요.
20/04/18 11:12
저도 노회찬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지금 꼬라지보면 노회찬 의원님이 참으로 좋아하겠습니다..
고인 그만 팔아먹고 정신 좀 차려라 정의당아.
20/04/18 11:18
당대표 선거에서 노회찬이 심상정보다 인기가 좋아서 심상정이 이정미(인천연합)에 연합 제의해서 노회찬 밀어내고 심상정-이정미로 당대표 나눠먹은 사이 아니었나요? 그런 이정미가 노회찬을?
20/04/18 11:58
정의당이 노회잔 팔아먹는건 정말 토악질 나오네요. 당내에서 비주류로 몰아세우고, 노회찬이 반대하던 드루킹 특검을 자유햔국당과 손잡고 강행한 분들이 그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죠?
20/04/18 11:58
노회찬팔이 진짜 역겹네요..
그리고 심상정은 선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이 살리지못해서 미안하다고 즙짜던데.. 니가 그렇게 만든거야...
20/04/18 12:01
아, 그리고 모르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박창진 후보의 원래 순번은 8번입니다.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결과는 1 배진교 2 신장식 3 박창진 4 양경규였는데, 이들은 순서대로 4, 6, 8, 10번을 할당 받았습니다. 경선 같은 거 왜 하나요? 어차피 지들 꼴리는 대로 줄 건데. 정의당 그거 노동당 아니고 여성당이니까, 남자는 정의당에 표 줄 이유 없습니다.
20/04/18 12:04
그건 선거법상으로 홀수가 여성할당이라 그렇습니다. 1,2번의 청년할당이 없었으면
2.배진교, 4 신장식, 6 박창진이고 신장식 날라가면서 박창진이 최종적으로 4번이 되었겠죠
20/04/18 12:07
정의당은 [남성 and 청년]은 대변해 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나 봐요?
정의당은 오직 [여성 and 청년]만 대변해 주면 돼죠?
20/04/18 12:10
남성 and 청년이 정의당에 얼마나 남아있을지 의문이네요. 그래서 청년할당에 남성이 없는것 아닐까요?
청년 남성이 정의당을 지지하지 않으니까요
20/04/18 12:11
청년후보에 심상정 라인 여성 4명 박아넣고 당원투표 줄 세운 건 아십니까?
청년후보로 비례대표 1, 2위 주는 건 청년을 위한 액션이 아니라, 그냥 심상정이 노회찬 계열을 척살한 거예요. 청년남성 후보였던 김용준은 시민선거인단 투표 1위였는데, 당원투표 꼴지먹고 비례 22위 받았죠. 공개투표 1위가 내부투표 꼴지하고 탈락하는 게 총선을 위한 걸까요, 아니면 내부정리를 위한 걸까요? 당원투표가 70% 반영일 때 이미 글러먹은 겁니다.
20/04/18 12:14
청년을 위한 액션이면 했는데 그 부분까지는 미처 제가 알 길이 없었네요.
정의당에 관심가지셨던 분들이면 충분히 화날만 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에 그 당에서 청년 남성이 살아남으면 이상한거겠죠
20/04/18 12:20
고 노회찬 언급하시는 분들 많은데, 노회찬 있었던 지난 총선은 5석이었습니다. 노회찬이 생전했다면 10% 정도 비례득표로 의석은 7석 정도로 크게 변하지 않았을 겁니다.
소수정당으로 정의당은 선거법이 투표율 대비 의석수 배분으로 개정되지 않는 이상 지역구에서 2석 이상 챙겨가기 불가능합니다.
20/04/18 14:06
선거권 생긴뒤로 모든 투표에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정의당 주던 제가 노회찬 의원님 떠난뒤로 보이는 모습들 보고 진짜 학을뗐습니다.
20/04/18 14:10
근데 어차피 비례순번은 경선으로 정한건데 선출된 사람을 비난하는 건 좀 적절치 않은거 같은데요. 룰을 잘못 짰다, 라고 비판한다면야 그런가보다 하겠습니다만, 지금 그렇게 비판하는 분들은 거의 없기도 하구요. 룰을 잘못 짰다면, 그건 그냥 기획력의 부족인거지 부조리하거나 부도덕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넷만 보면 유호정 때문에 망할 것처럼 보였는데, 결국 지난 총선과 비슷하게는 먹었죠. 역대 최대로 극도의 양당쏠림이 발생한 상황에서. 세상은 모니터 밖에 있다, 라는 이야기는 꼭 우익들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 하지 싶네요.
20/04/18 20:42
어차피라고 그냥 넘어가기엔 비례문제는 선정이후에도 충분히 이슈가 되었고 조정할 기회도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사퇴한 사람도 있었고요.. 세상은 모니터 밖에 있다지만 바깥에도 있는 거지 모니터 바깥에만 있는 건 아니죠.. 모니터 안에서만 사는 사람에게만 유효한 이야기일뿐입니다..
20/04/18 15:09
피지알에서 정의당은 필요이상으로 까이는 느낌이네요
게임사이트라 그런가.. 그리고 노회찬이나 심상정이나 살아온 길도 비슷하고 정치적 신념도 판박이인데 왜이렇게 두 후보에 대한 의견은 천지차이인지.. 그 점도 이해가 잘 가지않습니다
20/04/18 15:26
정의당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적어도 정의당 내부적으로는 거대정당 탓, 정치환경 탓하면 안됩니다. 국민들 중 정의당 모르는 사람 이제는 없고, 듣보정당도 아닙니다. 거대양당에 비해 약하긴 하지만 5~10% 사이의 코어지지층도 생겼습니다. 그런데도 성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표적지지층이 무엇을 요구하고, 뭘 더 해야할지, 지지층을 확대하려면 뭘 해야할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그냥 열심히 한다고 성과가 개선될 것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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