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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7 20:01
이리저리 욕 먹을 만한 일도 있긴 했지만...본인도 그만큼 풍파를 겪었으니까요.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덤으로 개표방송때 박형준 두들겨 팬 건 아주 잘하셨습니다.
20/04/17 23:03
이제 그 논리가 깨지니 보수 유투버들 대부분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으로 도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언론에서도 보도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준석한테 인터뷰 질문하니 그런인간들 한심하다고 일침!
20/04/17 20:29
무려 이근형씨가 그 말을 했죠. 근데 자기가 총선 후에 페이스북에 올린 걸 보면 민주당에서 예측한 의석도 163석??
앞뒤가 안맞아요.
20/04/17 20:20
오늘 한국 유투브 상태가 다 매롱인듯 하네요. 하스스톤 그랜드 마스터도 유투브 중계인데 화면 깨지고 버퍼 걸리고 해서 경기 시작 3시간여만에 겨우 온전한 라이브가 진행되네요.
20/04/17 23:05
뿐만아니라 그직전에 채널A한테 간접적으로 테러위협까지 당했으니 여러모로 정치평론 다 그만두고 물러나려고 하겠죠. 실제로 알릴레오나 KBS 개표방송에서 무서웠다고 얘기헀었고요.
20/04/17 20:29
아....180석 사태의 상처가 너무나도 컸군요.
자기가 한 말에 대해 본인이 책임질수 없는 상황에 대한 미안함? 반성?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군요. 참...이해는 가지만 참 슬프네요~
20/04/17 20:40
자기 생각에 범진보 180석 아슬아슬하게 될 만하다고 생각해서 말 꺼냈는데, 최종 결과가 정말 출구조사대로 나왔으면 그날 밤 자살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걸요. 백 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 기회를 자기가 입 잘못 놀려서 망가뜨린 셈인데 자기가 책임지고 내려놓을 아무런 직위도 없으니. 결과가 180석 넘겨서 정말 천만다행인 셈입니다.
20/04/17 20:33
부산 쪽에서도 말이 나온 거 같은데..
신공항 삽 뜨기는 커녕 긍정적 검토 이런 말도 안나왔는데 선거결과로 유시민 탓하면 안되죠. 당장 대통령이 5석만 주면 신공항 추진한다 해놓고 입 싹 닦아 버렸는데요. 아직 정신 못차린 인간들 많네요.
20/04/17 20:36
이제 편하게 여행이나 다니면서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총합을 따지면 플러스였으면 플러스였지 마이너스는 아니었을건데 플러스는 생각 안하고 마이너스만 생각하는 사람들만 있었던거라 세상 참 야박하지만.. 세상이 또 그런거라 생각하고 편하게 쉬시길 바랍니다.
20/04/17 20:39
다시 위기에 빠지면 나오시겠죠.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어요. 180석도 희망사항이라고 분명히 얘기했는데 몇몇 언론과 야당이 온갖 가짜뉴스 퍼뜨리더니 하...
20/04/17 20:42
유시민 말대로 본인은 거물 스피커가 되어버렸는데, 본인 말에 책임 질 수 있는 위치가 아니고 그 후폭풍은 다른 사람이 감당해야 한다면 관두는게 서로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17 20:42
유시민 작가님 개인을 위해서라도 그만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정권이 위험할 때, 이치에 맞지 않다는 걸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용지식인 역할을 하셨는데, 결국 돌아오는 건 같은 편의 비난 뿐이었습니다. 앞으로 인생 즐기시면서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민주당 주류가 원하는 작가님 역할은 권한없는 방패 역할일 뿐이니, 다시 등장할거라는 희망섞인 댓글들은 쿨하게 무시하세요.
20/04/17 20:44
유작가님 발언에 뭐 실망할때도 있었고 끄덕거리면서 볼때도 있었지만, 누가 뭐래도 지난 1년정도 민주당 밖에서만큼은 메인탱커 역할 하셨죠. 고생하셨습니다. 월간 낚시에서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
20/04/17 20:45
'내가 어떤 의견을 말했을 때, 그 결과가 현실에서 반영이 되고 그게 내가 아닌 민주당이 처리해야 하는 이 사태는 내가 책임 질 수 없는 일을 한거다'
그만두는 변인데 아쉽고 대단하고 그렇네요.
20/04/17 20:55
오늘 아침에 박용진 의원도 유시민 발언이 영향을 줬다고 그 이유로 사전투표는 70프로가 나왔는데 본투표는 50~60프로로 줄더라 그 사이에 무슨 일이있었는 지를 보면 된다라고 하더라고요.
아니 무슨.. 투표자가 다를 거라는 보정은 전혀 없는 건지 주말 차명진 이슈는 생각 안하는 건지..
20/04/17 20:59
참 뭐랄까 비판을 하고픈 마음이 없는건 아니나 솔직한 심정으로 본인의 위치가 있으니 정치 비평 안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정치적 지위를 놓은지 몇년씩이나 지났는데도 진짜로 본인이 요청해 지우기전까지 대권 후보 수위권에 언급되었으니까 일반적인 정치인과는 차원이 다르긴 하죠. 물론 저 역시도 너무나 좋아하면서 또 존경하는 분인데 그렇기에 이번에 더 안타까우면서 아쉬웠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편히 쉬는게 너무나 흡족하고요. 너무나 마음 놓이고 비록 조금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제는 마음 푹 놓고 책도 쓰시고 또 그냥 하고싶은거 하며 정치와 연 끊고 사셨으면 그랬으면 하네요.
20/04/17 21:02
유시민 말대로 검증할 수도 없는 문제지만 그 발언 하나로 엄청난 영향이 있었을거란건 동의하기 힘들어요. 사실 차명진 막말이든 유시민 발언이든 정말 2~3석 정도나 영향이 있었지 그 이상 영향이 있었을까 싶네요. 그냥 선거 진쪽에서 패배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서 동원된 느낌이랄까요.
20/04/17 21:21
유시민도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를 주장하네요. 좀더 강하게 주장해주면 좋겠는데 한 두마디정도로 그냥 넘어가네요.
전 현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누구든 빨리 총대매는 사람이 나오면 좋겠다고 보네요.
20/04/17 21:42
지금이라도 입각하면 그 일 하나만큼은 정말 잘하실거라고 생각하는데 비평도 관두는 마당에 직접 플레이어로 뛰는건 정말 싫어하겠죠 안타깝습니다. 그러면서도 대선때 되면 또 입을 열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20/04/17 21:43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오히려 유시민이 정치 비평을 다시 하지않아도 되는 세상이 더 좋은 세상이겠죠. 그동안 지친 심신을 잘 추스르시고 어떤 분야에서든 또 좋은 글과 말씀으로 뵈면 좋겠네요.
20/04/17 21:52
유시민의 정치로드는 여기서 끝나네요. 한때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던 정치인이었고 꼭 당대표를 거쳐 대통령까지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유시민이 대통령 되었을때 나라는 어떻게 바뀔까 상상할때마다 행복했는데 이런 시간을 맞이하니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웃으면서 떠나는 모습은 진정한 리버럴 유시민 답습니다. 이제 내가 상상하는 대통령은 이재명밖에 남지 않았네요. 얼마전에 이재명에게서 귀따갑게 듣던 기본소득론을 유시민에게서 듣고 참 기분좋았었는데 유시민은 마지막까지 이재명에 대해서는 편견만 드러내고 가는 점도 좀 아쉽습니다. 제가 본 정치인중에 정책을 펼때 앞뒤 다 재고 2안 3안까지 계산해가면서 하는 사람은 이재명이 유일하거든요. 일처리가 빠르다고 앞뒤 안재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게다가 어려운 일 하면서도 '협의'를 최우선으로 마찰없이 진행하는 것도 이재명의 특징이죠. 한때 유시민의 모든게 싫을때가 있었는데 황우석때 피디수첩에 대해 발언을 했던때였습니다. 다른 모든사람들이 피디수첩을 공격해도 유시민만은 아닐줄 알았는데 유시민의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올줄은 꿈에도 상상못했고 나중에라도 언젠간 그 발언데 대한 사과나 반성을 할것 같았는데 아직까지 본적은 없네요(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못본 것일수도 있어요) 그래도 유시민은 유시민이고 그가 하는 한마디한마디는 저에게는 큰 울림이 되더라구요. 저번 탄핵때도 그렇고 알릴레오 방송도 그렇고 유시민 덕분에 많은걸 배운것 같습니다. 오늘 방송은 참 가슴아팠는데 저쪽당이랑 싸우는건 두렵지 않은데 민주당쪽 사람들의 공격은 견디기가 힘든것 같네요. 예전 열린우리당 시절의 트라우마가 있나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떠난다고 했지만 그래도 어느날 무슨 바람이 불어서 휙 하고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욕안할려구요
20/04/17 21:55
저번 대선끝나고 자신은 어용진보지식인이 되겠다라고 말하는 순간.... 욕 앞으로 엄청 들으실텐데 버티시려나... 했었습니다.
이제 재밌게 사시다가 가끔씩은 방송 나와주세요 ~
20/04/17 22:05
낚시방송이라도 해주시길... 아니면 여행이라도 다니시던지.
한동안은 좀 내려놓고 편하게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맘고생이 많았을텐데..
20/04/18 00:00
고생 많이 하셨죠.
특유의 논리력과 전달력으로 많은 일을 해주셨습니다. 다른 것 다 떠나서, 비트코인 광풍을 비교적 조기에 차단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신 것 만으로도, 지식인으로서의 사회적 공헌은 차고 넘친다고 봅니다.
20/04/18 02:58
보통 진중권 이야기 나올 때 마다 진중권은 과거와 똑같고 변한 건 유시민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더군요. 세상이 변했는데 혼자만 그대로면 꼰대인 거고 실수를 함에도 변하지 않고 자세를 유지하면 발전이 없는 거죠. 처음 정치계에 나왔을 때의 강렬한 느낌은 전혀 없지만 개인적으로도 지금의 유시민이 더 좋네요. 정치비평은 안 해도 예능에라도 나와서 얼굴이라도 종종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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