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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7 21:27
민주당은 이걸 보고 생각좀 많이 해야할 같고, 미래통합당은 이걸 기회로 생각해야할거 같고..
각 정당에서 향후 총선이든 대선이든 각 20번 맞이할 수 있는 이들을 고정지지층으로 잡을 방법을 찾아야할거 같습니다.
20/04/17 21:29
20대 우경화니 뭐니 했었는데 그냥 헛소리 맞았네요. 그리고 민주 계열이 정신 좀 차려서 신경써주기만 해도 더 확 쏠리는 결과가 나올겁니다.
20/04/17 21:31
20대 보수화 얘기하는 사람들 정작 데이터 가지고 얘기하는 사람 하나도 못 봤습니다. 미통당 지지율이 가장 낮은 세대가 20대인데 무슨 ;
20/04/17 23:12
주변미터를 적용했을 때, 모두 더불어민주당을 열심히 까는데, 아무도 미래통합당 이야기를 안하는 걸 보면서, 이 당(미래통합당)은 정말 가망이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크크
20/04/17 21:39
실제 투표결과를 보지 않은 이상 어느쪽인지는 모르는 거죠. 전화면접이나 출구조사 방식은 다른 방식보다 샤이보수가 더 감춰지기 마련이고 특히 저연령일수록 자유당을 당당하게 지지한다고 말하기 힘들수 있으니까요. 그나마 20대남성을 대변하고 떳떳한 보수를 표방해서 20대남성 지지 비중이 높았던 새로운 보수당도 갑자기 없어져버리기도 했구요 그리고 동일 연령층 여성이나 30대남성 대비로 보면 이미 상대적으로 보수화가 나타나 있고, 20대남성의 지지율 중에는 다소 이질적인 20대후반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죠
20/04/17 22:29
이미 20대는 "상대적으로" 보수화 됐고 이런 현실을 심각하게 인식해서 개선하려고 해야지 이번 선거에서의 자유당 같은 꼴을 안당할 겁니다. 저의 경우에는 여성징병청원에 대해 말이라도 공감하고 남성의 병역헌신에 대해 경의를 표하지는 못할망정 '재밌는 청원이다' 라는 반응을 굳이 내보낸건 황당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외에 페미정부라고 규정짓는건 아직은 이른 듯 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을 표적으로 하는 살해나 성범죄에 대해 여성들이 과민반응 하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겁니다. 거기서 비롯된 여성정책이 정부나 정치권으로 연결 되는 과정이 강하게 표출되긴 했는데 저는 종부세를 대폭면제하겠다는 정책보다 덜 이기적이고 훨씬 인간적으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보고 국가나 치안, 사법당국이 필요한 만틈 반성하고 개선해야 된다고 봅니다. 20대 여성들에게 이번정부들어서 여성정책이 구체적으로 뭐가 달라져서 어떤걸 체감했냐고 물으면 바로 대답 나오는게 딱히 없을 겁니다. 진선미를 필두로한 맹활약이 있긴 했지만 여성부는 사실 인권위 같은 존재여서 애초에 그 방향의 발언을 하도록 설계된 스피커 이지만 소관 법령, 예산 제외하고는 그닥 실효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외 부처들은 다만 양성평등을 단계적인 개선하는 차원입니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징병문제를 포함해서 장기적으로는 여성, 남성 모두 권익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병월급 현실화와 군대 정예화가 정착된다면 모병제로 가는 중요한 조건이 갖춰져서 10년내로 모병제가 검토나 추진될수 있다고 봅니다.
20/04/17 22:51
민간차원에서 예민하고 극렬하게 반응하고 있는 쟁점들이 몇가지 있고, 정부에서 그걸 밀어주고 그냥 방치한다고 생각들 하더라구요. 뭐 밀어주고 돈주고 그런다고 여기던데 시민단체에 보조금이 주어지던게 뭐 어제 오늘일도 아니고.... 뭐 옛날처럼 방패로 둘둘 감싸서 보이지도 않게 하고 차벽세워서 고립시키길 원하나본데 정작 태극기 집회나 문재인 하야 촉구 집회에도 그런짓 안하고 있습니다. 의경출신으로서 요즘 집회 및 시위관리하는거 보면 이렇게 할수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몇번씩 들어요.
예전에 방패들고 시위대 감싸서 안보이게 하라는 명령듣고 진짜 고역이었던게 생각나네요.
20/04/17 21:41
인터넷에서 '20대 남자' 로 강한 정체성을 형성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586'세대들처럼 강하게 정체성을 형성하는 경향이 약간 있어서 그렇죠. 실제로도 시사인에서 20대 남자 현상인가 조사했을 때 20~30% 정도가 강한 반페미니즘 성향을 보인 것도 맞는데.. 이걸 감안해도 더민주를 싫어하는 거지 이게 미래통합당을 좋아한다로 꼭 이어지는 것도 아니죠.
20/04/17 21:44
적어도 만18세 남자 청년의 제1과제가 군대라는 점에서 볼 때
이 아이들이 "그래서 미통당이 우리한테 해준게 뭔데?"라고 물으면 할 말이 없죠. 이래저래 아직 갈 길이 먼 게 군장병 인권이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이만큼 해준 적도 없는게 사실이니까요. 선거후 펨코 좀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화가 다음과 같습니다. "고작 휴대폰이랑 월급 푼돈 올려 놓고서 내색이란 내색은 다한다" ["그럼 그 푼돈이라도 좀 진작에 올려주지 그랬어?"]
20/04/17 21:59
음... 20대 남자 보수화를 문자 그대로 미통당>민주당이라고 이해하신 분들이 이렇게 많았나요?
49 대 21이랑 59 대 14는 절대 적은 차이가 아닙니다. 더블 스코어랑 쿼드러플 스코어의 차이인데요.
20/04/17 22:24
18세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사전투표랑 출구조사랑 차이는 적을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제 말의 핵심은 엄청난 성별 차이는 여론조사에만 존재하는 환상이 아니라 실제로 투표에 반영되는 현상이라는 겁니다. 사전투표 포함해서 남녀 모두 여당 지지자들 늘어난다고 성별 차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니까요.
20/04/17 22:01
젊은 세대가 가장 반항적이라는 건 아직 통하는 것 같군요.
일베 사용자들의 행태도 사실 보수반동적이라기보다는 일탈적에 가깝죠. 인터넷에서 우익 추종적인 경우는 [인터넷의 주류 여론]이 대체로 중도 민주화세력 지지 쪽이었던 것에 대한 반발로 볼 수 있겠고(이를 이용하는 쪽은 세대적으로는 다를 테니 논외).
20/04/17 22:07
20대 보수화 얘기 제가 20대 중반때부터 들었습니다.
20대 때는 보수화된 20대라더니 이젠 30대 중반 되니 민주당 강성 지지 연령대라네요?
20/04/17 22:11
그건 아닌게... 정의당 지지자들이 30넘어가고 40넘어가면 빠지기 시작해서...
물론 지금보다는 나을겁니다만 대세가 되기에는 벽이 아직은 많습니다.
20/04/17 22:58
저도 20대 초반에는 정의당 지지자였습니다 크크...20대 초반에는 정의당이 그렇게 멋있게 보였다가 나이먹고 사회 생활 하다보니 [실행도 못 시킬 것 그냥 막 질러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바뀌었습니다
20/04/17 23:24
지금처럼 한다면.. 남자들은 최소한 군대갈때쯤, 적어도 취업 준비할 때쯤이면 많이 돌아섭니다.
연령이 더 올라가면 거대양당보다 헛소리가 더 심하다고 느낄거구요.
20/04/17 22:18
여기만해도 비례 진보정당 주다가 그만두신분 많잖아요 지금 30후반인 저도 그랬고. 그러니 지금 20대 정의당 지지층이 30대에도 얼마나 지지할지는 미지수인거죠.
20/04/17 22:42
여론조사에서 20대는 항상 일관되게 [민주당 싫음 근데 미통당은 더 싫음] 이었을겁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남성이 최저인건 맞는데 미통당 지지율도 최저였어요. 피지알에서도 몇번 등판했던 20대 일베 영향력 큰거 아니냐란 댓글에 대한 반론도 미통당 지지율은 20대가 오히려 3040보다 낮다 였구요.
20/04/17 22:52
저도 이번 선거결과를 [민주당 싫음 근데 미통당은 더 싫음] 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진보 지지자들이 많이 기뻐하네요... 선거 끝난지 며칠 안됐으니 이해는 합니다 보수진영이 꼴통인게 원죄긴 하니까 크크크
20/04/17 23:09
솔직히 선거직전까지 온라인상 분위기는 지금 저런 통계는 다 씹어먹을 정도였으니까요. 뭔 소리만 하면 머리에 외상입었냐는 소리가 많긴했으니...걍 그런분들이나 저나 서로 과몰입하긴 한거같습니다.
20/04/17 22:48
우선 사춘기 지나서부터 몇년째 태극기 든 분들 보면서 10대를 보냈을 저들에겐 통합당이 보수당으로 보일지도 의문입니다.
폐미 논쟁도 보면 딱히 폐미적이기 보단 이래저래 입장 요구를 피해 다니면서 표계산을 하는게 너무 보이는게 사실 좀 방어적이고 보수적인 거아닐지요. 저들에겐 이젠 민주당이 보수적일 듯 합니다
20/04/17 22:52
예전같았으면 한나라-새누리가 꼰대 정당 포지션이고, 저항적 포지션이 민주당계, 민노계였겠지만...
요즘 미통은 친박 노인네 정당이고 민주당이 꼰대화 되어가는 와중에 스펙트럼은 또 넓어서 개혁파도 나름 있어서 30대 의원도 몇 있고, 연합체긴 하지만 20대 의원도 하나 나왔고. 반면 진짜 선명한 저항적 포지션 정당은 지리멸렬... 정의당은 박창진을 얼굴마담 허위매물로 올려놨고, 다른 군소정당은 그말싫. 20대 여성은 적당히 여성정당으로라도 갈아타지 20대 남성 마음에 드는 곳은 소수 극우파들 입에 맞는곳 아니면 갈곳 없음. 현실반영 표심이라고 봅니다.
20/04/17 22:53
이명박이 20대에서 42.5%, 30대에서 40.4%를 득표했던 시절도 있었죠. 물론 당시 후보가 정동영이고 당 상태가 끔찍했던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20/04/17 23:22
정책질의에 제대로 답변조차 하지 않은 정당이 지지를 기대한다는게 웃긴일이죠.
https://m.nocutnews.co.kr/news/5326989
20/04/17 23:24
백보 양보해서 페미 이슈로 남성 표 좀 이탈 있을 순 있겠습니다만, 전체 표본을 놓고 봤을 때 그게 미통당 계열을 찍을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젠더 갈등 문제는 어느 특정 세력이 이용해 먹으려고 부추기는 것도 매우 크다고 봐서..효과 미미하다는 거 인정하고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20/04/17 23:31
"페미때문에 민주당이싫다=미통당이 좋다"는 과한 논리오류죠.
근데 정의당이라...흐음...정의당 뒷통수역사를 몰라서그런거겠죠;;
20/04/18 00:05
20대가 여전히 미통당보다는 민주당을 더 지지하지만 전보다는 보수화된건 맞다고 봅니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예전엔 very very 훨씬인데, 지금은 very 훨씬이랄까요. 상대적인 차이가 없다고는 말 못할겁니다.
20/04/18 00:42
'그 때는 몰랐는데 지나고보니 노무현 잃어서 후회한다'는 현 30-40대들이 20대 때 이명박 찍은거지,
현 20대가 왜 일베화니 보수화니 하는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20/04/18 02:28
사전투표 미포함인 저수치부터가 미래통합이라는 미통당에게는
정작 미래가 없고 암울 그자체라는 지표로 보입니다 사전투표가 포함되면 저수치에서 진보계열은 5-7%정도 더 붙어버릴거고 이건 그냥 압살수준이죠 미통당 극렬혐오 층이 대다수인 3-40대 나아가 50대 중반까지도 거진 이수치에 수렴해버리는 마당에 4년후 또 4년후가 되면 미통당은 70대 이상 연령층 제외하면 전연령층에서 진보라 말하고 민주당에 그냥 게임이 안될정도로 열세에 처하게 될듯하네요 정말 뼈를 깍는 민주당이 동진정책을 시행하며 내외로 부터 그 참혹할 정도로 까지 비난과 조롱을 받으며 자기개혁 노력을 쏟아낸 이상으로 서진정책을 인적쇄신과 친재벌 소수특권층에 몰빵한 현정책 태도를 버리며 몰빵하지 않는한 다시 제1당이 되기는 요원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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