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7/08 16:01:23
Name 카페알파
Subject [일반] 2006년판 Fate/Stay Night 애니메이션이 정말 흑역사인가요?
안녕하세요.

얼마 전 Fate/Stay Night UBW 가 끝이 났습니다. 나름 좋은 연출과 작화로 꽤나 호평을 받은 작품이구요.

근데, 이번 Fate/Stay NIght UBW 와 비교되었던 것이 2006판 Fate/Stay Night 인데요. 주로 혹평을 받고 있고, 흑역사 취급을 당하고 있는데, 저는 정말로 그 정도의 작품밖에 안 되는지 의문이 듭니다. 왜냐면 당시에 느낌이 그래도 상당히 괜찮았거든요. 물론 작붕도 좀 있었고 몇몇 전투신에선 '저게 뭐야?' 할 정도로 이상한 장면도 좀 있긴 했지만, 전체적인 완성도가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당시 평가도 'Fate/Stay Night' 라는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평작 이상 정도 되는 소년만화라는 것이 주류였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게임을 한 사람들이야 뭐...... 근데, 지금도 그렇지만 게임을 원작으로 애니를 만들면 완성도 있는 작품을 내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일단 스토리 자체가 애니에 조금 덜 어울리고(게임용으로 나온 거니까요.), 대개는 루트가 여러 개라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런 면에서 이번 Fate/Stay NIght UBW 는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게임을 한 지가 좀 되어서 가물거리기는 한데, 거의 UBW 루트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 같더군요. 2006년 판의 경우 Fate 루트를 기반으로 다른 루트를 좀 섞어 넣었는데, 이게 무리가 되어서 중간에 스토리가 좀 이상해지고 맥이 빠지는 부분도 있었지요. 차라리 이번 UBW 처럼 아예 Fate 루트만 그대로 따라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 Fate/Stay Night UBW 시작시 2006판과 곧잘 비교되기도 했던 전투 장면은, 음, 글쎄요, ufortable 이 잘 만든 측면도 있지만, 그 사이에 애니메이션 작화 기술이 그만큼 발전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특히 2006년 판에 비해 이번 것은 3D 그래픽 기술을 많이 활용한 것 같더군요. 비슷한 전투상황을 연출할 경우 2D 에 비해 3D 가 전장을 누비면서 보는 효과를 주기가 더 쉽기 때문에 더욱 박진감 있는 연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2D 에 비해 3D 가 시점 자체를 움직이는 연출을 하기가 더 용이하니까요. 2D 는 아무래도 시점 자체를 움직이는 연출이 3D 에 비해 좀 불편하지요. 물론 기본적으로는 ufortable 의 아이디어가 뛰어난 거지만, 어쨌든 그 이면에는 기술발전도 한 몫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2006년 당시에도 전투신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은 거의 못 본듯...... 제가 못 보고 지나친 걸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음악에 있어서 만큼은 2006년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게임 오프닝을 가져다 쓴 1기 오프닝, 14화 엔딩에 나오던 ヒカり(빛), 마지막화의 엔딩곡으로 쓰인 君との明日(그대와의 내일), 지금도 아련히 떠오르는 BGM들, 그리고 영원한 명곡 La Sola...... 물론 이번 Fate/Stay Night UBW 도 음악이 나쁘진 않지만, 2006년 판에 비해 아무래도 좀 약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네요.

음악을 생각하다보니 몇몇 장면도 떠오르네요......

시로와 세이버의 첫 대면 장면...... 14화에서 아쳐와 버서커의 대결...... 조금 연출이 이상한 데도 있지만, 음악과 잘 어우러져 멋지게 표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쳐가 영창을 외우는 장면도 좋았구요. 그리고 마지막화에서 세이버가 길가메쉬에게 이긴 후 길가메쉬가 세이버의 볼을 어루만지면서 하던 대사..... '얄미운 여자로구나. 마지막까지 이 짐에게 대적하는 건가? 허나, 용서하도록 하지. 손에 들어오지 않기에 오히려 아름다운 것도 있지. 그럼, 기사왕. 이야, 꽤 즐거웠다.' 저는 이번 UBW 의 길가메쉬 보다는 2006 판의 길가메쉬가 더 카리스마 있고 멋지게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그 후 세이버가 성배를 없애고 시로에게 고백하는 장면......'시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인상 깊었던 건, 원래 시대로 돌아간 세이버 ─ 아더왕이 최후를 맞는 장면입니다.

'잠깐 꿈을 꾸고 있었네.'

'꿈...... 입니까?'

'별로 꾼 적이 없어서 말이지...... 귀중한 체험을 했어.'

'그럼 신경쓰지 마시고 쉬십시오. 다시 눈을 감으시면 분명 그 꿈의 다음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꿈의 다음?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건가?'

'네, 저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간절히 원한다면......'

'그런가? 그대는 박식하군.'

여기서 잔잔히 흘러 나오는 'La Sola'...... 한 번 본다면 잊혀지지 않을 장면이지요. 이후 아더왕의 명령으로 베디비어는 아더왕의 검을 호수의 여인에게 돌려주고 아더왕의 최후를 지켜봅니다. 중간에 현대에 남아있는 이들의 생활을 잠깐 보여주고요.(당시 지적한 사람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베디비어는 남성 성우가 맡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6판 Fate/Stay Night 가 이번에 나온 Fate/Stay Night UBW 판보다 못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장면들만으로도) 없었어야 될 작품이라든가 흑역사 취급을 받는 것은 좀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꾸고 계십니까? 아더왕. 꿈의 다음을......'


P.S. - La Sola 를 비롯하여 제가 언급한 곡들은 아직도 좀 찾아보면 인터넷 상에서 들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츠네모리 아카네
15/07/08 16:06
수정 아이콘
원작과 비교를 하게 되면 평가가 많이 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fate stay night 의 원작게임을 안 한 상태에서 애니메이션을 봤을때, 정말 재밌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거든요.

일본영화중에서 간츠나 기생수등도 만화원작을 전혀 안보고 영화를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고요.
원작 팬들에게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지만.

반대로 제가 원작을 본 작품들이 영화나 애니메이션 화 되었을때, 만족한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Nasty breaking B
15/07/08 16:12
수정 아이콘
딱 언급하신 1화, 14화, 최종화만 괜찮고 나머지는 당시 기준으로도 작화면에서 별로였습니다. 캐릭터나 스토리는 원작이 좋으니 당연히 좋은 거고.. 여기에 스튜딘이 따로 기여한 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번 UBW 길가 캐릭터가 막판에 이상해졌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그래도 유포터블이 페이트 루트 만들었다면 스튜딘보다 못했을 거란 생각은 전혀 안 드네요.
카페알파
15/07/08 16:18
수정 아이콘
흠, 그런가요? 그래도 저는 전반적으로 평균 이상은 한 것 같은데요...... 이외에 소소한 생활 에피소드라든가 타이가 선생님과의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루트 성격상 어쩔 수 없었겠지만, 타이가 선생님과 이리야의 출연이 적은게 좀 아쉽더군요.

물론 ufortable 이 맡았더도 Fate 루트를 잘 구현 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애니로 만들기 제일 쉬운게 Fate 루트고 제일 어려운게 Heaven's Feel 루트라고 생각하니까요. UBW 는 그 중간 정도고요.
Nasty breaking B
15/07/08 16:27
수정 아이콘
원작 명성을 감안해야죠.
더군다나 06년이면 하루히 코드기어스 같은 때깔좋은 애니가 나오던 때라 더더욱 비교가 되었죠. 지금 유포터블판이 나오며 스튜딘판 평가가 더더욱 가라앉는 것처럼..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OST 부분은 좋네요.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멸천도
15/07/08 16:22
수정 아이콘
그 애니메이션 보고 달덕을 시작한 저로써는 그다지 나쁘게 평가하지않습니다만
말그대로 페이트든 월희든 잘 모를때 처음 보게된게 그거라
아무래도 선입관 없이 접해서 그랬겠죠.
불멸의 이명박
15/07/08 16:23
수정 아이콘
전 그때 페이트 게임을 한 직후에 애니를 봐서 그냥 막 좋았다능...
애니플러스 더빙으로 봤었는데 마지막 화 볼려고 회식 끝난 후에 택시타고 와서 봤었습니다
나이트해머
15/07/08 16:24
수정 아이콘
음악은 좋았지만 작화는 그때 그시절부터 안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물론 스튜딘판이 흑역사화 한 건 TVA가 아니라 극장판 때문이죠. 그게 진짜 최악이라.

그리고 길가메시는 나오는 루트에 따라 별개의 이미지를 지니는 특이한 캐릭터입니다. 이번 UBW리메이크의 길가는 그래도 최근의 간지 이미지를 어느정도 집어넣어 변형해 보여주더군요. UBW의 길가는 원래 오노레송으로 이름높은 캐릭터인데.
소독용 에탄올
15/07/08 16:35
수정 아이콘
AUO양반이야 시리즈가 확장되며 이미지 개선을 통해 큰 덕을 본 캐릭터니...
저 신경쓰여요
15/07/08 16:25
수정 아이콘
그 해에 나온 애니가 하루히, 코드기어스 등인데 스튜딘판 페이트는 당시 기준으로 봐도 작화는 떨어지긴 합니다.

제 감상으로는 유포터블판이랑 비교하면 엄청 처진다고 봅니다. 다만 모든 면에서 마냥 처지기만 하는 건 아니고, ost나 몇몇 부분은 평가해줄 만하다고 보구요.
Andromath
15/07/08 16:26
수정 아이콘
음악: 저는 2006년판 음악 괜찮게 들었습니다. 1기 오프닝이었던 Disillusion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게임 오프닝이 좀 기괴한 편이었다면 1기 오프닝은 듣기 훨씬 편했고 괜찮았습니다.

스토리: 원작 게임 자체의 전투신이 텍스트 + 효과음으로 분위기를 만든 것인지라 이게 애니화된다고 했을 때 큰 기대를 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애니화된다면 분명 1화에서부터 나올 첫 아처 랜서전부터가 게임 내 화자가 인간의 눈으로 따라갈 수 없을 전투 (상식을 뛰어넘는 전투?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비슷한 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할 정도였는데 이게 동화로 표현된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그대로 묘사를 따라가기는 무리겠다 그런 생각만 들었습니다. 스토리와 숨겨진 설정 위주로 보면서 그냥저냥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두 루트를 억지로 우겨넣은 2006년판이 매화마다 오밀조밀하니 볼 것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UBW 리메이크는 확실히 원작 루트를 잘 따라갔고, 옛 기억 떠올리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막판에는 좀 늘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특히 아처 시로전, 많이 스킵해가면서 봤습니다.

작화는 이번 리메이크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15/07/08 16:32
수정 아이콘
극장판이 작붕의 연속이었죠. 무슨 tv판보다 심각했으니
히라사와 유이
15/07/08 16:42
수정 아이콘
당시는 원작이 아직 굉장한 인기를 구가할때라 원작과 비교를 많이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평가 당하기 좋은 환경이었죠, 거기다 당시 기준으로도 작화도 좋지는 않았는데 후에 나온 UBW 극장판이 역캐리를 하면서 TVA 까지 같이 까이다보니 여기까지 온거죠..
개인적으로는 스튜딘판도 잘 봤으며, 절대평가로는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유포터블판이 퀄이 너무 좋아서 상대적으로 점수를 박하게 주게되는것 같습니다.
아리마스
15/07/08 16: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달빠의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 개인적으론 월희 애니메이션도 좋았습니다. OST가..
히라사와 유이
15/07/08 16:58
수정 아이콘
JC가 월희만 잘 만들었어도 오늘날의 유포터블은 없었을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Otherwise
15/07/08 16:44
수정 아이콘
원작 작화가 워낙 후져서 그것과 비교해서는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포터블이 너무 괴물인거지
오우거
15/07/08 16:52
수정 아이콘
※ 모르고 봤을땐 괜찮았다.

※ 원작을 알고 보니 욕 나온다. (그래도 최종화는 진짜 잘만들었다. 인정)

저는 대강 이렇게 평가하고 있어요.
버그사자렝가
15/07/08 17:12
수정 아이콘
원작알고 보면 욕나오고 모르고 봐도 작화가 망.
15/07/08 17:17
수정 아이콘
전투신부분의 차이는 확실히 기술의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스튜딘의 페이트에선 기본적인 캐릭터의 작화조차 뭉개지는 경우가 많아서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그것때문에 스토리든 전투신이든 몰입이 잘 안되더라구요.
llAnotherll
15/07/08 17:21
수정 아이콘
야겜원작 애니들은 대충만드는 풍조같은게 있긴 했는데, 거기 들어간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당시기준으로도 별로인 부분이 있었다는듯
15/07/08 17:42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는 이건 볼 게 아니다였습니다. 당시에도 작화가 좋지 않았는데다가 달빠들의 기준이 무척 높기도 했죠.
그리고 그 기준을 충족시키기에는 영 안 좋은 작화랑 전투신, 작붕;;
사실 저는 실시간으로 보지는 않았는데, 이걸 볼 때 공의경계랑 같이 보았기에 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차이가 너무 심해서...
자바초코칩
15/07/08 17:53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이지만 이번에 끝난 UBW는 수준이 어떤가요?? 볼만한가요?
저 신경쓰여요
15/07/08 17:57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후반에 시로vs아쳐 씬이 좀 늘어지긴 하는데 전투씬의 퀄리티와 린의 색기와 귀여움은 정말 훌륭한...
Nasty breaking B
15/07/08 18:06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다른 캐러들은 다 이쁘고 멋지게 그리면서 린만 이상하게 못 그린단 생각을 했었는데(특히 눈) 전혀 반대되는 감상을 보니 신기하네요 흐흐
아 에필로그는 인정합니다
저 신경쓰여요
15/07/08 18:27
수정 아이콘
전 내내 이쁘다고 생각하면서 봐서...^^; 표정도 요새 나오는 애니 가운데 단연 최고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양해서 캐릭터의 매력이 물씬 살아나구요 흐흐
endogeneity
15/07/08 18: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2010년대 최고까진 무리더라도 2010년대 전반기 톱3 정도는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레니안
15/07/08 18:12
수정 아이콘
역대급이라고 꼽힐만 합니다.
전투씬이 미쳤어요. -_-;;
오우거
15/07/08 18:15
수정 아이콘
수준을 논하는게 실례인 수준?? (...)

달빠들은 정말 배부른 시대를 살고 있는 거죠.
endogeneity
15/07/08 18:10
수정 아이콘
페스나 06은 그냥 기대이하의 평작이고
Ubw극장판은 시공을 초월한 망작이죠.
15/07/08 18:13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음악이 너무 심심하더군요
기억에 남는 음악이 없네요
endogeneity
15/07/08 18:38
수정 아이콘
근데 길가메쉬 퀄은 유포>>>>>>>넘사벽>>>>>>>스튜딘인데 논란의 여지조차 없지 않나요?

솔직히 스튜딘 길가는 기본 베이스가 상찌질 양아치였는데
유포 길가는 약간의 광기, 기이한 현명함, 꾸준한 찌질함이 경합하는 대단히 오묘한 존재인데 말이죠.(물론 우로부치와 유포의 미화작업의 산물이나..)
나이트해머
15/07/08 21:20
수정 아이콘
스튜딘판 길가가 오리지날에 더 가깝고, 유포판 페제로 길가는 길가빠 우로부치빨+유포에서 대접 무진장 좋은 길가의 특징이 번쩍번쩍 광과 윤기를 더한 황금광 길가, 유포판 무검 길가는 여기저기서 띄워지면서 생긴 간지이미지를 덜 해치게끔 적당히 치장된 포장 길가죠.
마술사
15/07/08 18:42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입니다. 페이트는 예~전에 원작겜만 해봤는데 꽤 야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애니의 수위는 어떤가요? 와이프와 같이봐도 될 정도인가요? 여자들도 좋아하나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UBW가 재밌다고하니 같이보고싶네요
NightBAya
15/07/08 18:50
수정 아이콘
이번에 우리나라에서는 15세 이상 시청가로 방영했습니다.
오우거
15/07/08 18:59
수정 아이콘

Zero는 아예 여성팬들이 하악하악 대는 수준이고

UBW도 Fate/Stay night의 3가지 루트 중에
여성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나리오 입니다.
15/07/08 19:38
수정 아이콘
원작에서는 마력을 건네주기 위해서 옷을 벗고 인체의 신비를 탐색했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속옷 입고 서로 어깨에 손대는 수준의 묘사에서 끝냈습니다.
llAnotherll
15/07/08 19:44
수정 아이콘
원작은 19금 야겜이지만 뭐 이후로 나온 콘솔용들은 온가족의 게임기답게 다 쳐냈고 청소년관람가이고
애니는 기본적으로 그런 콘솔용을 기반으로 합니다.
원추리
15/07/08 20:31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Fate/Zero 선행상영회했을 때 가 봤더니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았습니다.
마술사
15/07/08 21:0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럼 zero를 먼저보는게 나을까요?UBW보다? HEAVENS FEEL루트는 애니가 아직 안나온건가요?
원추리
15/07/08 21:11
수정 아이콘
해븐즈 필은 극장판예정으로 되어 있는데 ubw가 이제 끝났으니 이제 계획을 잡든지 만들기 시작하겠죠.
사람마다 추천은 갈리겠지만 전 zero를 먼저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트해머
15/07/08 21:16
수정 아이콘
HF루트는 극장판 만든다는 발표만 나왔습니다. 이게 가장 성인지향적이고 음울하고 우울한 루트라 애초에 TVA는 불가능할 거라고 여겨지는 루트이기도 했고.

제대로 스토리를 따라가는 거라면 스튜딘 TVA - 유포판 UBW - Zero 순이 맞습니다. 뭐 솔직히 Zero는 애니판보다 소설판이라 보지만 애니로 본다면야... 아, 스튜딘 극장판 UBW는 보지 마세요. 엉망입니다.
15/07/08 18:45
수정 아이콘
제 귀에도 OST 는 훨씬 좋은거 같아요.
화려비나
15/07/08 19:26
수정 아이콘
OP/ED들은 이번 유포판 곡들이 구 스튜딘곡들에 비해 그리 꿀린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작중 배경음으로 넘어간다면야 뭐 확실히...(다만 ubw판 배경음들의 심심함은 의도된 기법이었다고 하더군요.)
아리마스
15/07/08 20:12
수정 아이콘
사실 전 fate 전 루트에 통틀어 가장 성인지향적 (여러의미로)인 루트는 헤븐즈필..
세이밥누님
15/07/08 20:52
수정 아이콘
작화 하나만으로도 보고싶게 만드냐 보기싫게 만드냐... 페제의 버서커 금삐까 첫 전투씬이나 UBW 아쳐 랜서 첫 전투씬은, 그렇다면 그 이후의 전투씬은 얼마나 더 할까 하는 기대를 하게 해주더군요
15/07/08 21:05
수정 아이콘
스튜딘거는 14화만 좋았네요. 엔딩곡 히카리는 아직도 가끔 찾아듣고요. 나머진...
15/07/08 21:27
수정 아이콘
뭔가 2프로씩 부족한 느낌이스튜딘 페이트죠 포텐이 안터질땐 작화 음악 연출 삼위일체로 뭔가 부족했습니다 크크 ubw볼땐 경악을 금치못했네요
15/07/08 22:20
수정 아이콘
어... 그때 HA 번역작업 하면서 팀원들이랑 매회 욕을 하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모님은 자막과 번역을 같이 했는데 그 퀄리티에 안좋은 의미로 눈물늘 흘리실 정도 였으니 그때 기준으로도 망작이었다고 봅니다

각본도 후반부에서 박살났고 전투 장면 연출도 처참하고 작화는 저퀄 부분이 심야 저예산 애니 수준이었죠(세이버vs캐스터조 전은 말이 안나오는 수준)

그나마 음악은 카와이 켄지의 훌륭한 어레인지가 돋보였고, 성우진 선정도 적절했습니다

결론은 망작이 맞다고 봅니다
15/07/09 03:42
수정 아이콘
당시 기준으로 그냥저냥 평범하게 만든 작품이었다고 봅니다. 원작을 접하기 전에 본 저는 재미있게 보고 원작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만, 원작을 알고 나니 그렇게 좋은 소리는 못 해주겠더군요. 하지만 그 당시 에로게/라노베 원작 만화가 대부분 원작에 비교하면 이래저래 심심했던 걸 생각하면 정상참작의 여지 정도는 있지 않나 싶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696 [일반] [공지] 신규 운영진 crema님 초빙 [31] clover5333 15/07/09 5333 7
59695 [일반] [오피셜] 전북 에두, 中 허베이 종지로 이적 [57] d5kzu6045 15/07/09 6045 0
59694 [일반] 눈팅족님들 이메일 인증하세요. [35] 4그레이8722 15/07/09 8722 2
59693 [일반] 간단하게 써보는 간담회 '공감' 후기 [16] 더스번 칼파랑5668 15/07/09 5668 5
59692 [일반] [기사펌] 최저임금회의에서 나온 '황당 발언' 모음 [56] swordfish-72만세9277 15/07/09 9277 11
59691 [일반] [NBA] NBA에선 디조던발 막장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81] 알렉스트라자14533 15/07/09 14533 3
59690 [일반] [해축] 어제의 bbc 이적가십 및 선수이동 [29] pioren4105 15/07/09 4105 0
59689 [일반] 2016년 시간당 최저임금 6030원 결정 [179] 어강됴리16175 15/07/09 16175 3
59688 [일반] [해축] 카시야스의 포르투 이적에 대한 기사가 마르카에도 떴습니다 [20] 하얀마녀4091 15/07/09 4091 0
59687 [일반] 나는 왜 술을 먹으면 - 음주에 대한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19] 삭제됨4177 15/07/09 4177 4
59686 [일반] 5163부대는 왜 스파이웨어 회사에 8억6천만원을 보냈나? [38] 뽀뽀9451 15/07/09 9451 6
59685 [일반] 막을 수 없었던 자동차 사고 .... [20] 삭제됨7740 15/07/09 7740 1
59683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강정호 1타점 3루타,시즌 26타점) [6] 김치찌개3807 15/07/09 3807 0
59682 [일반] 역대 가장 높은 흥행 수입을 기록한 영화감독 Top10 [22] 김치찌개4772 15/07/09 4772 2
59681 [일반] [K리그] 오늘 열린 K리그 결과 [35] ChoA3399 15/07/08 3399 0
59680 [일반] 이 vocaloid 콘서트 원리는 정말 어떤 걸까요? [13] 카페알파5722 15/07/08 5722 0
59679 [일반] 오늘부로 이름이 진짜로 개명 되었습니다. [18] 광개토태왕6855 15/07/08 6855 2
59678 [일반] 나의 전자오락기행 #2 [4] 에일리2889 15/07/08 2889 2
59677 [일반] 주간아이돌의 MC 윤보미를 돌이켜 보며 [13] 좋아요7196 15/07/08 7196 10
59676 [일반] 나의 전자오락기행 #1 [4] 에일리3596 15/07/08 3596 1
59675 [일반] 자신의 시간을 부정당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43] 실론티매니아7139 15/07/08 7139 5
59674 [일반]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들의 이야기, 영화 ‘귀향’ [11] 삭제됨4320 15/07/08 4320 5
59673 [일반] 2006년판 Fate/Stay Night 애니메이션이 정말 흑역사인가요? [48] 카페알파9247 15/07/08 92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