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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7 11:41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을 수 있다는 점이 걸릴 순 있겠죠. 내 애인이 다른 남자로 환승하는 게 심정적으로 화가 날 수는 있는데 그 남자가 더 매력적이라고 느꼈거나 현재 나와의 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반증이라 생각해서 이해는 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애인 있는 여자 꼬시는 것도 크게 문제 있다고 생각 안하고요. 결혼한게 아니면 다 용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5/07/07 13:30
글쎄요. 연애는 계약관계기 때문에 최소한의 상도덕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도덕 그까이꺼 꼭 지킬필요는 없다지만, 아무도 그렇게 하라고 얘기하지는 않죠. 사실 꼬시는 쪽은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누군가와 계약 관계는 아니니) 애인 있는 쪽에서 잘 처신해야겠죠.
15/07/07 13:53
말씀하신 최소한의 상도덕은 세컨드, 서드를 만들지 않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상대방의 신뢰를 배반하는 동시에, 상대에게 최선을 다 하지도 않으면서 관계만 유지하려는 행위라서요.
환승 안하도록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그래도 변심한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유물도 아니고 사람 감정 문제니까요. 새로운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애인 있는 쪽이 기존 관계를 청산한다면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결혼은 법적 계약 관계라 문제가 있다고 보는 쪽인데, 이 경우도 이혼한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녀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더 이상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닌, 자녀가 포함된 가족이 대상이 되는 판으로 변하니까요.
15/07/07 13:58
애인 있는 쪽에서 잘 처신하라는 얘기가 그런 의미죠. 청산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에는 누구도 도덕적 비난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유가 조악하지만 이용규 선수가 FA계약 할 때 언플하면서 처신을 잘못했다고 많은 야구팬들이 싫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물론, 사실 여부는 모릅니다.)
15/07/07 13:54
저는 중요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연애는 너와 나의 문제라고 봐서요. 내가 너를 좋아하고 네가 날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데 다른 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상대가 연인이 있다면 그건 상대와 연인간의 문제고, 상대가 양자간에 선택해야 하는 부분일 뿐이죠. 물론 상대가 둘다 포기 못하고 양다리를 타는건 문제겠죠. 양다리는 너와 나의 문제가 아니라 너와 나와 그의 문제가 되어버리니까요. 다만 굳이 제가 알지 못하는 너의 연인까지 배려할 필요는 크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15/07/07 11:12
힘내세요. 글쓴분이 정말 좋은 분이었기에 놓치고 싶지 않아서 얘기를 안했을겁니다. 32살이면 저랑 동갑이신데 어서 좋은분 만나셔야겠네요.
15/07/07 11:30
그나저나 여자분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들이 있었지만, 이번 답변을 보니까 여자분이 그렇게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적어도 어장관리녀는 확실히 아닌듯
15/07/07 11:38
그래도 여자분이 착하네요.
저기서 맘먹고 어장관리 들어갈 수도 있는데, 다 오픈하고 정리를 해주니까요. 그냥 친한친구로 지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현재 남자친구와 헤어질 것이고, 그 때까지 작성자분이 옆을 지킬 수 있다면 충분한 기회가 올 수 있기 때문이죠. 오히려 제가 볼 땐 가장 좋은 상황입니다. 여자분이 어장관리하는 타입도 아니고, 그 동안의 관계를 보면 충분한 호감은 가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스터디 바꾸지 마시고 옆에 계시죠. 계속 스터디를 하다보면 남자친구의 존재도 오픈했기 때문에 연애하면서 생기는 많은 문제들을 상담할 수도 있고, 그럼 그 여성분의 연애관이나 스타일도 알 수 있으며, 미리미리 여성분의 불평에 동조하고 위로해주면서 현재보다 더 큰 호감을 주기도 쉽습니다.
15/07/07 13:40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하기는 하는데요. 만약 글쓴이분에게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 고백을 듣는순간 "야 뭐야. 나 남자친구 있었어. 몰랐냐. 크크크" 뭐 이런식으로 대응했을거라고 봅니다. 나를 좋아하는 걸 눈치챘기 때문에 바로 거절하기 미안해서였든, 아니면 고민하다가 현 남자친구를 선택했든, 어장관리 까지는 아니어도 분명히 두 사람을 다 잡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중간과정은 포장이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해요.
15/07/07 14:38
전 4층강당님과 완전히 동일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포기할 타이밍이 아니라는 것이구요. 상대방이 망설였다는 것에서 나에대한 호감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끝까지 애인의 존재를 숨기지 않았다는 것에서 여성분의 성품이 기본은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옆에만 있으면서 포인트를 얻으면 언젠가는 사귀게 됩니다. 문제는 그 때까지 작성자분이 한결같이 그 여성분을 사랑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15/07/07 14:54
아아.. 음.. 제가 다르게 생각했던 부분은 착하네요. 였었네요. 둘을 놓고 고민했다는 것 자체가 착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나머지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과 동일하게 생각합니다.
15/07/07 15:30
+1 저도 강당님의견에 동의합니다.
여자분이 고심끝에 내린 결론이고 선택받지 못한거같습니다.옆에 계시면 기회는 올 수도있지만 어장에 직접 뛰어드실필욘없을꺼같아요
15/07/07 11:41
비숫한 상황이었는데 대략 1년후 다시 만나서(우연히 만나서....이땐 서로 이성친구 없는 상태) 잘 사귀고 있습니다.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마음 잘 추스리세요.
15/07/07 11:44
그 여성분과 잘되든 못되든 뭔가 애매한관계가 끝났다는 점에서 잠이오냐지금 님께는 잘된일인듯 합니다!
힘내시고 어서 다른 좋은 인연을 찾아가세요~
15/07/07 11:54
정말 본인 하고싶은대로만 하시고 상대에 대한 배려라는건 눈꼽만큼도 없어보이는데
이 모든게 그만큼 상대를 사랑해서 벌어진 일 같으시겠죠.... 진상짓도 경험삼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잘하셨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진상짓 하신건 그래도 알고 계셔야 경험이 좋은 밑거름이 될거같아 말씀드립니다
15/07/07 13:44
모르면 몰랐되 알고도 여성분을 시험대에 오르게 하고 더불어 아주 가깝던 남자사람지인이 잘려나가는 경험을 주었으니까요.
마음을 감추어 친구로 지내면 글쓴이분이 손해를 감수하는거지만 일단은 그게 베이직한 관계였고, 여성분은 뭐 친구하나 잘려나간거죠. 거절의 고통도있는법이구요
15/07/07 14:25
애매한 관계를 오래 유지하던 여성의
카톡을 뒤진거 부터 시작해서 어장이니 아니니 화도 났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못참겠어서 술먹고.... 고백도 했다가 실패하니 새로운 스터디를 구하겠다니깐 그렇다는 겁니다. 여자분은 카톡뒤져지고, 어장관리냐아니냐의 심판대에도 오르셨다가, 취객에게 남친있는 상태에서 고백당하고, 스터디원이 잘려나갔네요. 상대를 배려한다면 저렇게는 못할거같아요.
15/07/07 15:13
카톡 뒤진 거야 잘못이더라도
취객에게 고백당했니, 스터디원이 잘려나갔니 같은 표현은 되려 진상짓으로 보입니다만. 아주 사람 사이를 하늘에서 내려본 것처럼 하시는데 남녀 간에 있을 법한 오해나 오버 쯤으로 훈수를 뒀다면 제 삼자가 보기에도 불쾌할 일은 없었을 것 같네요. 관계는 말 그대로 관계입니다. 글쓴 분의 감정을 일방적인 오해로 치부하는 것도 불편하고 감정의 책임을 그 본인에게만 돌리는 것도 주제넘어 보입니다.
15/07/07 15:26
카톡뒤진거만 잘못은 아니고요.
그걸 토대로 어장관리냐 아니냐 심판대에도 올리시고 뻔히 남친있는거 뒤져서 알면서도 모르는척 술김에 고백하고 이제 다 안되니 스터디를 그만두겠다니 진상짓이라는겁니다. 그걸 일부만 왜곡해 가져와서 진상짓으로 역공격하는것도 좋지 않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배려란게 없지 않습니까 모든게 오해나 오버라면 진상짓이란게 존재하지 않죠. 마지막 문단은 무슨말인지도 모르겠네요. 전 글쓴님의 일방적인 오해로 생각한적 없습니다. 제 마음을 하늘에서 내려다본것처럼 주제넘는다고 얘기중이신가보네요. 글쓴님이 한때 썸을 타든 말든 한때 마음이 합했던 아니든간에 해선 안될 행동들이라는겁니다. 그 행동의 시발점부터 틀려있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합니까
15/07/07 16:12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는 님의 표현이 모든 걸 말해주네요.
뭐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는 겁니까? 맥락을 보건데 둘 간에 엄연히 연애감정이 오갔고 여자는 명확히 의사표시를 안 한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았는데 어장관리 걱정 안 할 사람이 어딨습니까? 하다못해 연인 간에도 어장관리 비슷한 오해를 주고받는 경우가 있고 문자를 몰래 보는 일도 흔합니다. 그 잘못을 따져묻고 끝내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려니 하거나 대충 싸우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관계란 게, 법리대로 도리대로만 이어지고 끊어지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2년 새 둘 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뭘 안다고 진상짓 운운하는 것부터가 님의 주제를 넘어보였습니다.
15/07/07 16:25
남의 문자 훔쳐본거 부터가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한거고
거기에 파생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행동에 옮긴것들이 다 마찬가지인데 거기에 이견이 있을줄을 몰랐네요. 해도 되면 하세요. 별로 흔한 케이스 아닙니다. 썸타는 사이에서 문자 훔쳐보는거 흔한일이 아닌것을 그렇게 흔한 일로 만드시니 다 이해할일로 만들어 버리면 세상에 못할일이 없는거겠죠. 썸타는 사이에 문자를 훔쳐본다 해서는 안될 행동 맞습니다.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뭘 그렇게 모든것을 말해준다는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해서는 안될 행동입니다. 그것을 구분못하고 연애감정이 오고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런것들이 허락된다고 생각하시면 세상에 진상짓이 뭐가 있나 싶네요.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해도될 행동으로 만들어서 저한테 뭐라하지마시고요 저거 당하는 입장에서 매우 진상짓입니다. 흔한일 같은 이야기는 하지마세요. 문자 훔쳐보는 애매한 남자 만나고 싶어하는 여자 극히 드물어요. 서로의 관계에 따라 공유하는 사생활이 다르고 연인과 부부와 연인이 아닌 썸남썸녀의 사생활이 다른건데 "하다못해 연인관계에도 문자를 몰래보는 일은 흔합니다" 라고 이야기한건.. 사생활 공유 정도는 연인이 아닌관계 < 연인 < 부부 인것인데 더 사생활 공유정도가 높은 관계를 예로들면서 하다못해 연인관계에도 문자를 몰래보는 일은 흔합니다를 연인도 아닌관계에서 문자를 몰래보는 일에대해 면죄부로 주기 위해 예로 든다는 자체가 맞지 않는 일입니다. 하다못해란 말도 심해요. 하다못해란 용법이 쓰이려면 '하다못해 부부관계에도 핸드폰을 몰래봐선 안됩니다' 같은 용법에서 쓰이는 말이 하다못해입니다. 정반대의 케이스에서 써야하는 말이란거죠 공격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에요. 그리고 연인도 아닌관계에서 문자를 몰래보는것 분명히 드문일입니다. 절대로 흔한일 아니에요.
15/07/07 16:59
제가 적은 문장은 "하다못해 연인간에도 어장관리 비슷한 오해를 주고받는..."입니다.
오독을 해놓고 "공격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라니 시종일관 대단히 신경질적인 님께서 하실 말이 아닌 듯 싶습니다. 요지를 똑바로 아시라고 첨언하자면, 제 얘기의 방점은 "문자 몰래 보는 게 잘못이 아니며 드물지 않다"가 아니라 "쥐 뿔도 모르면서 남의 관계를 함부러 재단하지 말아라" 입니다. 문자를 몰래 본 진상 짓에 대해서도 제 생각을 말하자면요 애초에 보려고 본 게 아니었고, 보려고 본 게 아닌 내용이 깜놀하고 멘붕할 내용이었고, 그래서 그 내용을 새삼 확인하려다보니 잘못을 저질러버린 게, 충분히 이해할만하네요. 님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그러니까 본문의 여자와 같이 굴었다가 비슷한 일을 당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열 내실 필요 없을 거 같습니다. 비난을 하려면 맥락은 좀 감안하고, 적당히 하세요. 댓글로 신경질을 내니 3자가 보기에도 불편하거든요.
15/07/07 17:14
님. 오독이라뇨
하다못해 연인 간에도 어장관리 비슷한 오해를 주고받는 경우가 있고 문자를 몰래 보는 일도 흔합니다. 라는 문장은 님은 어떻게 해석하시겠습니까? 어떤 해석이 바른 해석법이고 오독이 아닌겁니까? 좋습니다. 님 말대로 연인간에 문자를 몰래보는 일도 흔합니다가 아니라 다른 관계가 있었다 칩시다. 그럼게 그 흔한 관계는 어떤사이입니까? 문자를 몰래보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그게 흔한 관계는 어떤관계죠? 그 관계가 썸남썸녀보다 더 멀리 떨어진 관계인가요? 공격만 하시면 능사가 아니란것은, 앞뒤 안맞는 말로 공격하시지 말란겁니다 지금도 오독이 아닌것을 오독이라고 공격을 위한 공격을 하지 마시란거에요. 문자를 몰래봐서 일으킨 일련의 사건이 진상짓이 아니고 우리는 타인의 관계에 대해서 아무말도 할수 없다면 제 글을 글쓴님과 저와의 관계를 님이 모르니 님 역시 이러쿵 저러쿵 하실 전혀 필요없었습니다. 그점 유념하시고요. 참고로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씀은 저 남잡니다. 님이야 말로 맥락을 감안좀 하시지요. 신경질적인건 님한테이지 글쓴님한테 그런건 아닙니다. 님이 저에게 신경질적으로 공격적으로 나와서 그런겁니다. 올려다 보시면 아실겁니다.
15/07/07 17:25
Love&Hate 님//
제멋대로 '하다못해'와 뒷문장을 연결해 용법 운운하셨잖습니까? "문자를 몰래 보는 일도 흔합니다."와 "하다못해~"는 서로 다른 문장으로, 따로 구분합니다. 일.반.적.으.로. 굳이 띄어쓰기를 했는데도 못 알아보셨으니 그걸로 됐지만요. 또 굳이, 본론과 상관없이 "문자를 몰래 보는 일은 흔하다"를 따지고 들겠다시면, 뭐 설문이라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한번도 남의 문자를 몰래 본 적이 없다. ox" 로요. 문자를 몰래 본 게 잘못이 아니라곤 안 했습니다. 상황을 고려한다면 진상 운운할 일은 아니며 남의 관계 함부러 말 할 거 아니란 얘기를, 도저히 못 받아들이시면 그만 하겠습니다.
15/07/07 17:04
헙 저의 행동때문에 두분이 의견충돌이 있으시군요..ㅠㅠ
Love&Hate님 말씀대로 진상짓이라고 하신다면 그것도 맞다고 생각됩니다 저 혼자 행동하고 혼자 결정을 내렸으니까요 그치만 핑계라도 된다면 그녀에겐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고 그저 그냥 가깝게 지내다 보니 좋아하게 되었다 라고 고백했을 뿐입니다 모든 사실을 알고 계신 여기 PGR분들께서는 제가 나쁜놈이고 진상이지만 그녀에게는 그저 마음에 걸리는 친구겠죠 일반적이지 않나요? 남자와 여자가 우정을 쌓다가 한쪽이 그걸 깨고 다가가는건? 그리고 그녀도 사실을 말했고 저도 그 순간 만큼은 웃으며 넘어갔습니다 제가 여기 PGR에다 이런 글을 쓴건 하도 마음이 답답해서 였습니다 저 여자가 어장관리 합니다 어떻게 X을 먹일까요? 라고 쓰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결과가 뻔히 보이는데도 고백을 한건.. 이 답답함을 어떻게든 풀어보자 였습니다 그녀 입에서 안된다 싫다 남친있다 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던겁니다 혼자 끙끙 앓고 그녀를 만날때 마다 아무렇지도 않은척 한다? 그게 쉬운일이 아니잖아요...ㅠㅠ 제가 고백을 했든 안했든 전 아마 다른 스터디그룹을 찾아봤을 겁니다 전 17살 청춘이 아닙니다 그저 제가 좋아하는 여자를 언젠가 나를 바라 바줄때까지 기달리수는 없습니다 과정이 어쨋든 제 감정을 알았고 그걸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그녀에게 말을 했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처음 술 먹고 말한건...진짜 진상이네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제목이 잘 못 되었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15/07/07 17:21
저는 17살청춘이 아니시니 그러시면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말고 다른 방법이 없었다면, 해도됩니다. 경험삼아 뭐든지. 다시는 안하면 되죠. 처음보시면 제 말은 이 말입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보단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셨습니다. 그걸로 되는거라면 그러면 된거죠. 근데 그런 방식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긴 힘들어요. 그리고 그런것들이 내가 상대에 대한 마음이 커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란걸 깨달으셨으면 합니다. 나의 배려없음이 나의 사랑때문일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그녀를 위해서 마지막에는 뭐라도 하나 배려 해주세요. 좋아하셨다면. 그게 본인 감정을 위해서도 좋지만, 세컨 찬스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15/07/07 11:55
그렇게 지내다 보니 나도 마음이 정리됐다라..
역시 연애는 타이밍!! 실망할 건 없습니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나시면 되니까요.
15/07/07 12:59
고백 전에는 우려를 표했기는 하지만.. 이왕 질러버렸고 할거면 장기전으로 끝까지 가보세요. 그냥 친구로 잘 지내다보면 분명 기회가 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친구로 지내며 장난스레 좋아한다 너만 괜찮으면 너 만날수 있다 요러면서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 한달만에 기회가 와서 냉큼 잡았습니다...
15/07/07 15:11
음...솔직히 저는 처음 글에서도 여자분이 관리중이라는 생각은 안들었거든요. 마지막까지 보니 역시나 그렇습니다. 솔직히 여자분이 좀 안됐다고 보일 지경이네요. 어장관리녀라고 저울질 당하고 예상 못한 사람에게 고백받고. 사실 그 밤에 여자분이 바로 대답못한것도 저는 이해가 갑니다. 거기서 나 남친있어. 하고 술취한사람 놓고 가버릴수도 없고 취한 사람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고.
아마 썸을 타신게 맞긴 맞을 겁니다. 술먹고 데리러와달라고 했던 그 무렵까지는요. 제가 보기에 그런 행동들이 소위 말하는 그린라이트인데, 켜진 불에 땔감이 안들어오니 혼자 사그라들어버린거죠. 여자분말마따나 혼자 정리된거죠. 남친이 있다니까 갑자기 불붙으신것도 저는 좀 이해가 어려운데, 그냥 내가 갖기는 그렇고 남주기는 아까운데 남이 채간다니까 그건 안돼지! 하고 덤비신거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냥, 여자분이 좀 안됐네요.
15/07/07 16:50
여기 동감합니다. 그린라이트가 2년인가 3년전에 켜졌는데 솔직히 그 시간이 지날동안 아무 일 없었으면 꺼지는게 맞고요, 그러면서 카톡 훔쳐보고, 지레짐작으로 어장관리로 몰고, 결국 술먹고 고백. 여자분이 님이 하신일 다 아시는지 궁금하네요.
15/07/07 17:41
다른건 몰라도 남친있는 여성이 다른 이성과 2년간 저렇게 1대1로, 다른 지인들에게서 너희 둘이 사귀냐라는 농담도 들을 정도의 거리를 둔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남친과 헤어진 후 그랬다가 다시 만났다면 딱 정리해야한다라는 입장이기도 하구요..
남자 입장에서인지 몰라도 여자분이 진상입니다 제 생각엔... 2년간의 스터디, 주위의 오해를 살만한 둘만의 시간들, 고의가 아닌 우연히 본 카톡에서의 남친의 존재... 글쓴분 착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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