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6/16 20:07
저도 이 기사보고 좀 의아했는데...
분명 일본과 무슨 대화를 했고 진전된 것이 있으니 저리 말했을텐데 일본측에서는 무슨소리냐는 얘기만 나오니... 누구랑 대화를 한건지
15/06/16 20:12
우리의 핵심 목표는 올해 달성해야 할 것은 이것이다, 하는 것을 정신만 차리고 나가면 우리의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걸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셔야 할 것입니다.
15/06/16 20:13
굳이 좋게 좋게 소설 좀 쓰자면
외교적으로 어느정도 진전을 거두었고, 내부 조율 및 최종워딩을 준비하던 와중에 박대통령이 외교적인 엠바고를 깨고 성급하게 발표를 해버려서, 일본측에서는 일단 발을 빼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도랄까요? 물론 오컴의 면도날이 옳습니다.
15/06/16 20:20
요새 청와대 보면 정말 후한 말기 십상시 시대가 생각납니다. 최고 권력자의 주변을 간신들이 완전히 둘러써서 세상과 완전히 유리된채 살고 있는것 같아요.
이러다가 정말 메뚜기떼라도 나타나면 머리에 노란끈매고 길로 나가야 하나.
15/06/16 20:20
무슨 이야기인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죠. 별로 중요한 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사과는 하되 금전적 배상문제는 없는 것으로 한다는 말을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이런 방식이 최종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면 일본에서는 저런 식으로 대응하는 것도 이해가 되는 일입니다. 정치적으로는 사과를 하는가 마는가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어차피 이 일은 일본이 처리할 자신이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사과하고 마무리지을 것인가 지금처럼 시간을 계속 끌 것인가의 선택인데 우리가 엠바고가 있던 없던 신경써줄 필요가 없죠.
15/06/16 20:23
진전이 있으면 있었던 대로 저 행동은 외교적으로 비판 받아야 하고
진전이 없으면 뭐 총체적 난국이죠. 도대체 저 분에게 외교 잘한다던 사람들은 뭘 보고 그런 건지 가끔 궁금하긴 합니다. 역으로 시진핑이 이분을 잘 구워 삶은 거라고 평하는 게 나을 거 같은데요. 미일중러 4개 중요 국가 중 중 빼면 친한데가 없는거 봐선 말이죠. 그리고 아베 친서 씹은 건 도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488797 아무리 적이라도 이렇게는 안하는데 말이죠. 그냥 관례상 받고 쫑인 물건인데 말이죠.
15/06/16 20:29
아베 친서는 씹는 것이 맞습니다.
아베 친서의 내용이 일본의 기준에 의한 협의되지 않는 사과형태를 담고 있거나, 협의의 중요한 내용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걸 박으면 역으로 정치적인 이용을 당할 확률이 있습니다. 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면 받았겠죠. 돌려대면서 안 받았다는 것은 원하는 내용이 없다는 겁니다.
15/06/16 20:31
친서 씹는 건 외교적 결례입니다.
아무리 전쟁 중이라도 일단 받고 난 후 결정하는 물건이예요. 애초 이 물건 자체가 큰 의미가 없는 그냥 자신의 외교상 의견전달인지라 그렇게 무겁지는 않지만, 솔직히 그렇기에 더 기분 나쁘죠. 사소한 것도 안 받는다는 이야기니. 당장 일본 외무성에서 결례라고 대놓고 공격 중인데 이런 외교적 짐을 우리가 질 이유 자체가 없었습니다.
15/06/16 20:42
외교적 문제가 안 일어나게 친서를 받는 것에 대해서 서로가 협의를 했을 것인데 협의가 안 되었는데 가져오는 것을 그대로 받지 않으니 외교적 결례라고 쉽게 말하는 것은 일본쪽의 논리를 따라가는 것에 가깝죠.
2012년에는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 친서를 등기우편으로 반송한 사이입니다.
15/06/16 20:53
이번 정권 들어서면서 보수 입맛에 맞는 강경한 대일관계를 필요이상으로 강조하는 바람에 일본에서의 반한감정이 엄청 고조되었지만(도쿄에서 일하는 친구는 서비스업에 종사해서 그런지 몰라도 신변의 위협마저 느꼈다고 하더군요) 사고는 내가 치고 수습은 니들이 정신만 차리고 나가면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셔야 할 겁니다, 대일관계 반드시 조기종식 시키겠다 하고 계시죠. 본문의 일본 외무성 간부 발언은 그것을 감안하고 읽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심지어 그런 졸속협약은 안된다고 지식인들이 아우성쳐도 상큼하게 씹고, 돈 받는 대신 더 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정한 것이 저 분의 아버지였죠.
15/06/16 21:06
일본인들도 두리뭉수리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정평이 나 있던데, 서로 무슨 의도인지 못알아먹어서 자기 편한 대로들 해석하는 상황은 아니겠죠;;
15/06/16 21:13
외교분야는 그런데로 괜찮게 하는 것 같다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 대중, 대미, 대일 외교를 보면... 뭐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세 나라 모두 쉽게 상대할 나라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뭘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스스로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것 같으니...
15/06/16 21:20
애초에 대통령 아버지가 한일기본조약으로 한큐에 멋대로 정리해버렸는데 이제와서 뭐 어떻게 할수가 없죠. 과거 고노,무라야마,간이 '인정'과 '사죄'을 나타낸것 이상을 원한다면 총리하고 일왕이 도게자 해야 만족할거 같은데 일본이 아쉬운 입장이 아닌데 미쳤다고 할리가? 배상이야 돈 받은 우리나라가 해야하는거고...물론 거의 안 줬지만.(이건 특별법으로 어느정도 진전이 되고 있다네요.)
15/06/16 21:32
사실 이게 문제죠. 일본은 돈주고 합의까지 해 놓고 이제와서 배째냐라며 비난하고, 막상 피해자들은 한푼도 못 받았으니 일본 욕하고,
중간에서 돈 받아먹은 대한민국 정부는 입 닦고 모른체 하고 있으니...
15/06/16 21:43
우주의 기운을 모으고 계시잖아요!
조금만 더 모으면 아베가 사과를 한다는데 왜 우리 대통령님 기를 죽이고 그래요! 정신집중 풀리면 책임지실 거에요?
15/06/16 22:00
근데 원래 상대국가의 실질적인 수장(한국이나 미국은 대통령이겠고 일본이나 영국은 총리겠죠)의 친서를 대놓고 씹어도 별 문제 없는건가요?
전 국가간의 정세라던가 그런건 모르지만 그냥 사람대 사람 생각하면 당장 일본과의 관계는 차치하고서라도 다른 나라와의 관계도 걱정되는데요...
15/06/17 00:57
일본은 실무협상에서 위안부 문제등을 꺼내려 하질 않습니다.
다만 그 부분은 정상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실무협상을 진행시켜 왔겠죠. 일본 내각에서 적극적으로 실무협상 타결을 위해 정상회담 추진을 하니, 그 와중의 사탕발림에 그냥 김치국 마시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 아직 정상회담 일정은 물론 성사여부조차도 확실치 않은데 일본 정상의 카드패가 까발려졌을 리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