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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16 11:42:10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플린 효과와 도덕적 사고의 진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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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흑인대머리남캐
15/06/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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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제 사고 수준은 백년전 농부인듯요ㅠ
질보승천수
15/06/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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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지능 자체의 차이보다는 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런 활용법의 차이는 선천적인 것보다는 후천적인 것에 더 영향을 받을 거라고 추측함.
cottonstone
15/06/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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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된 기사에는 문맹률과 도덕적 사고의 관련성도 나오는데 잘 쓴 소설에 나오는 캐릭터의 입장에 서 보게 됨으로써 공감력을 늘일 수 있기 때문에 도덕적 사고를 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난 소설이 알렉스 헤일리의 < 뿌리 >였어요. 이 소설은 꼭 읽어야 할 명작이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은 에밀 아자르의 < 자기 앞의 생 > ...
ThreeAndOut
15/06/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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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드는 생각이...
이런식의 관념적 추상적 사고를 훈련하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우리는 단답형, 암기식 지식을 훈련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는...
물론 훌륭한 소설책도 읽을 시간이나 기회도 주지 않죠. 그래서 우리나라의 도덕적 수준이 후퇴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월호 사태를 보면서 그 유가족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런 사태가 나에게도 일어날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 비정규직 사태가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모두 가정적 사고, 추상적 사고의 훈련을 받지 못함에 비롯하지 않나 다시 생각해봅니다.

" '아버지, 만약 아버지가 아침에 일어났는데 흑인의 몸을 하고 계신다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그 물음에 아버지가 보인 반응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었죠" 우리 경우에는 흑인 대신에 사회적 약자를 대입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스카이
15/06/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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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네요. 예전에 종횡무진이란 무협 소설에서 현대인이 무협지의 시대로 가니 현대의 뛰어난 정보처리 능력으로 그 시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는 식의 내용이 있었는데 그냥 무협지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던게 생각나네요.
그런데 고전 명작들을 생각해보면 현대의 문학작품들과 인물묘사나 심리 묘사가 그리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공감 능력 추상적 사고 같은 것이 요즘 더 뛰어나다는 것은 후천적 교육의 힘이라는 점 때문일까요? 고전명작의 작가들은 그 시대에서 최고를 다투는 분들이니 그런 추상적 사고력 같은 것도 더 뛰어났고 그런 점 덕에 명작의 반열에 자신의 작품을 올린 것일 수도 있겠네요.
15/06/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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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op같은 존재들이 아닐런지요..
스카이
15/06/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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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아무래도 그렇겠죠? 본문은 평균적인 능력치를 말하는거니까 여기에 저런 특출난 사람들을 대입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5/06/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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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인권운동->여권운동을 포함한 성평등운동 형태로 전개되는 것 까지는 유사한 경로를 보일겁니다.
다만 그 이후 '아동보호/권익'관련 운동과, 성적소수자 운동, 동물보호운동이 압축적으로 전개된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날 수는 있습니다.
이 압축적인 전개는 시민운동이 가능한 '공간'자체가 상당히 뒤늦게 생겼고, 해당 공간이 확장되는 시기가 이미 '아동', '성적소수자', '동물'관련 시민운동이 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던 시기인지라 발생한 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권관련 변화가 잘 이루어 졌는가? 에서부터 문제일수는 있지만 일단 '수행'자체는...)
cottonstone
15/06/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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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시면요, 한국에서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단시간내 줄어든 비율로는 세계 1위라고 하는군요. 미국이 밝힌 내용이네요. 이건 상당히 고무적인 것 같아요.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62638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동성애가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다’는 응답 비율이 2007년 18%에서 2013년 39%로 높아져 한국의 동성애 수용 증가율이 세계 1위라고 발표했다.'
소독용 에탄올
15/06/16 15:28
수정 아이콘
성적소수자, 아동, 동물, 여성, 인권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운동'들이 진행되는 비교적 초기단계라서 가지는 한계도 분명히 존재하지요.
원글에도 언급하신 바와 같이 '변화'란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고, 나름 빠른 진행에도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현 시점까지는 여전히 제도화가 잘 이루어지진 못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나이키스트
15/06/16 15:07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인간의 지능은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차이 없다면서 그 논거로 비문명화된 어떤 섬나라의 교육받은 아들이 비행기 조종사가 된 일을 제시했던 글 같은것을 본적이 있는데요. 혹시 이 내용은 뭔지 아시나요?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정확한 내용인지는 확실하진 않습니다.
아케르나르
15/06/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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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첫부분에 나오지 않나요?
세츠나
15/06/16 19:05
수정 아이콘
소드 아트 온라인이라는 소설을 보면서 인권 -> 동물권 -> 인공지능권(?)으로 사람의 공감능력이 확장되 나가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
아마 먼 미래에는 지적능력이 인간과 동등하거나 더욱 뛰어난 인조인간이 나타나겠죠. 물론 논란은 있겠지만 의외로 그 권리를 인정받기위한
거대한 투쟁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블레이드 러너 같은 일은 어느 정도 일어날 수 있겠지만 터미네이터는 아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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