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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3 10:24
마음고생 심하셨겠네요... 애 둘을 키우는 입장에서..그리고 애 안고 응급실로 가고 알 수 없는 검사를 꽤 많이 애한테 시켜본 입장에서
저 심정 나름 이해는 됩니다. 쾌차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놀거에요..힘내세요....
15/06/03 10:24
저도 이제 아빠라 그런지 더욱 와닿네요... 아이는 분명 건강해져서 다시 아빠~~ 하고 빵긋빵긋하며 달려와 안길겁니다! 쾌유를 빕니다!
15/06/03 10:24
아이들은 크게 아프지 않는 것만으로도 복받은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빨리 나아서 언제 그랬냐는 듯 씩씩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그 스타렉스... 정말 열불이 나네요.
15/06/03 10:30
읽는거만으로 울뻔했네요. 저도 응급실 여러 번 다녔지만, 이 정도 심각한 상황은 없었는데, 빨리 회복하길 빌겠습니다.
15/06/03 10:31
아 정말 읽기만 해도 제 몸이 두려움에 굳어지는 걸 느꼈습니다. 아이 있는 부모님들은 다 그러시겠죠.
꼭 잘 나아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뛰어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글 또 올려주세요.
15/06/03 10:31
마음 고생 심하시겠어요.. 아우..
애들은 열나면 금방 축 늘어져도 회복 시작되면 어른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기도 해요. 얼른 건강해져서 퇴원하시길....
15/06/03 10:50
저도 제 딸의 첫 열경련을 겪었을 때 생각이 나네요.
경련을 처음 대면하면 정말 당황스럽고 아이가 어찌 될까 하는 마음에 머릿속이 백짓장이 되지요. 저도 그랬습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아마 별 일 없을 겁니다만 열 관리는 잘 해주세요. 한번 열 경련을 하면 다시 할 확률이 조금 있던 것 같더라고요.
15/06/03 10:52
많이 놀라셨겠네요.
의사 입장에서 열 경련은 보이는 증상에 비해 이후 경과나 예후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다른 환자에 비해 큰 관심을 더 기울이기 힘들지요. 하지만 이 모든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가 비슷한 위기에 처하면 저 역시 엄청난 공포와 패닉에 빠질 게 분명할 것 같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다 잘 될 거에요.
15/06/03 10:59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픈 아이를 가진 부모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아마 별 일 없이 일어 날 거예요. 빠른 퀘유를 바랍니다.
15/06/03 11:02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를 돌봐주세요.
저도 매일같이 해열제 복약지도를 하면서 열 경련의 후유증에 대해 안심하시라고 말씀드리는데 막상 제 아이가 열 때문에 끙끙 앓을 때는 많이 걱정이 되더라고요..;;
15/06/03 11:04
아이 키우면서 응급실 한번 안 가본 부모 없다고 하죠.....너무 심려치 마세요...아이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건강해져서 웃을거에요
저희 아이들은 열감기는 심했어도 운 좋게 발작까지 가 본적은 없었지만 큰 조카가 말씀하신 경우와 아주 비슷한 경험을 했었어요 물론 무탈하게 건강해졌고 지금은 장대한 기골의 청년이 되었네요 아이 건강해 질거에요...기운 내세요
15/06/03 11:14
아...애기가 많이 힘들었겠네요. 그래도 좋아질 거라 믿습니다. 스타카토님, 아내분, 어머님 모두 얼마나 놀라고 무서우셨을지 짐작도 안가요. 부디 아기가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방긋방긋 웃게 되길 바랄게요.
15/06/03 11:22
마음 고생 많으셨겠네요. 저도 28개월 들어가는 아들 키우는데, 지난 달에 두번이나 병원에 입원했었죠. 참 아이가 아프면 부모가 대신 아프고 싶다는 것이 절절이 느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모쪼록 아이의 쾌유를 바라고, 그렇지 않아도 메르스때문에 뒤숭숭한데, 조속히 퇴원하길 기원합니다.
15/06/03 12:09
18개월 아이아빠입니다. 저희 아이도 한달전 열과 함께 토하고 난리가 났을때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로타 바이러스랑 중이염으로 인하여 문제가 있다며 4일 입원 하였지요. 그렇게 퇴원하고 이틀만에 다시 고열과 함께 수포가 생겨 병원가니 수족구병이라고 하더군요. 첫 입원당시 수족구걸린 아이랑 같은 병실쓰게 해서 그병실 쓰던 3명 아이 전부 수족구가 걸렸습니다. 병원측에 항의하니 마음대로 하라는 뻔뻔함에 기가 차더군요. 그렇게 또 4일 입원하고 한달정도가 지났는데 이번 건강검진때 청력쪽에 문제가 있다며 3차 병원가서 정밀검사를 하라고 해서 메르스로 난리지만 큰마음 먹고 충북대 병원을 갔더니 중이염이 심하다며 아이에게 청력에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환기관 삽입수술이랑 아르데이뇨인지 제거 수술을 하자고 하네요. 거기에다가 전신마취도 해야 된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서울 소아 3차 전문 병원에 다시 한번 진료 받고자 이번에 올라갑니다. 메르스 덕분인지 보통 1달정도 걸리던 예약 일주일도 안걸리더군요.
메르스때문에도 병원을 가야 되나 수술을 해서 아이가 잘못되면 어쩌지등.. 걱정이 많습니다. 어여 쾌유하길 바라겠습니다. 군시절 의무병이었지만 내 아이가 위와 같은 상황이 되었을때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할지 의문이네요...
15/06/03 12:30
저도 부모님때문에 119구조를 꽤 이용해서 그 심정 압니다, 더군다나 아이이니 뭐
의식을 살리기 위해 저도 어머님을 꼬집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뭐 정신이 없죠, 모쪼록 빠른 쾌유를 바라겠습니다 글쓰면서 저도 괜히 울컥하면서 눈물이 다 나네요
15/06/03 12:37
걱정되는 마음에 추천을 눌렀다가 앗 그게 아닌가 싶어 덧글을 적습니다. ㅠㅠ 글을 쓰시는 동안 놀랐던 마음도 좀 가라앉으시고 아이의 상태도 많이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아주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다라는 경험 있으신 분들의 말씀대로 아이가 아무 탈 없이 잘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5/06/03 12:49
진짜로 위급상황이 되면 멍해지는거 같아요. 몇주전에 부모님이 시골에 계신 할머니 뵈러 간다고 가셨었는데 할머니가 쓰러져 계셨죠.
그렇게 침착하신 아버지께서 당황하셔서 어찌할줄 몰라하셨다죠.. 그나마 누나가 같이 따라가서 119로 신고하고 다행히 할머니가 괜찮으셨었구요.. 정말로 위급상황이 되면 사람의 뇌가 정지하나봐요.. 글보면서 울컥하네요. 회복잘되길 바랍니다.
15/06/03 13:00
119로 전화하려 할때 순간 지역번호 눌러야하는지를 고민했다는 부분 전적으로 공감했어요. 저도 아버지가 집에서 임종하셨을때 처음에 지역번호를 누르고 119를 눌렀으니까요...암튼 돌이켜보니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전화로 심폐소생술 등등 대처방법을 알려줬었는데 침착하게 잘 설명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아버지에겐 별 소용이 없었지만요...
8월에 태어날 딸래미를 기다리는 예비엄마라 그런가 더욱 철렁철렁 하면서 글 읽었습니다. 아드님의 쾌유를 빌어요!
15/06/03 13:25
가족분들 다들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침착하게 써내려가셨지만 글 읽으면서 제 심장도 같이 쿵쿵 뛰었다가 무너졌다가 다시 뛰네요.
금방 일어나서 또 아빠아빠 하면서 신나게 뛰어다닐 거에요~ 쾌유를 빌어요.
15/06/03 14:26
읽는 내내 진짜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기분이었네요. 부디 아이가 쾌유하기를 기도합니다. 어릴 땐 경련이 잘 생긴다니까 주의하시고요. 한번 경기(?)하면 습관된다는 속설도 들은 적 있는데...당황하지 않도록 마음 굳게 드세요.
15/06/03 14:39
10개월짜리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저 귀여운 얼굴과 팔을 보니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스타카토님 아드님의 쾌차를 기도하겠습니다. 그깟 온도계따위로는 아들의 건강을 확인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면밀히 관찰하고, 함께 아이와 함께해야만 이 모든 상황들은 잘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함께 듭니다. 정말 잘 대처하신 것 같고, 이렇게 글도 공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런 상황에 대면하게 될지도 모르는 많은 부모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 같습니다. 거듭 감사드리고, 아드님의 쾌차도 기원드립니다. 스타카토님도 좀 쉬시면 좋겠네요.
15/06/03 18:03
30개월과 18개월짜리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눈이 번쩍 뜨이는 글이네요.... 글을 꼼꼼히 읽어내리지 못할정도로 감정이 이입되어 읽었습니다. 아드님의 쾌차를 빕니다.
15/06/03 22:37
일곱살 아들과 14개월 딸 가진 엄마로 울면서 봤네요.
우리집 애들도 아팠다하면 고열이라서 게다가 큰애는 매번 40도를 웃도는 게 예사인데... 열경련이 없었던 것이 천만다행이군요. 아이가 얼른 좋아지길 바랍니다. 간검사도 정상이길...
15/06/04 03:30
아이고.. 잘 일어날꺼에요. 힘내세요.
예전 생각이 나서 마음이 울컥하네요. 작년에는 막내때문에 병원을 집처럼 다녀서요. 애들은 부모를 잘 놀래키는것 같습니다. 그때 마다 나는 어땠을까 생각도 들고요. 큰거 하나 넘겼다고 생각하시고 잘 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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