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5/02 16:09
메이웨더가 딱 경기 시작 전에 이 경기가 자신의 마지막 경기다. 오늘로 은퇴하겠다. 라고 하고 이기고 은퇴하면 전설적인 영화의 엔딩으로 남을 것 같은데 그럴 일은 없겠죠?크크
15/05/02 16:12
이기고 은퇴하는 건 많은 분들이 상상해본 그림인거 같긴합니다. 크크
근데 이기면 그만하고 싶겠지만 지면 리매치 한 번 하고 싶을거 같아서 경기전에 은퇴얘기는 할 일이 없지 않을까요?
15/05/02 16:16
그런 분들도 많으실거 같네요. 크크
저도 사실 빈민가의 영웅 vs 악역 이런건 좀 촌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컨셉만보면 메이웨더가 더 좋긴한데 투기 종목에서 황인종이 맞고 다니는걸 너무 많이 봐서 ㅠㅠ 파퀴아오한테 감정이입이 된다 할까요...
15/05/02 18:00
억지로 대립구도를 만들다보니 파퀴아오는 지나치게 착하게, 메이웨더는 지나치게 악한 모습으러 포장이 되는 면이 있죠.
파퀴아오도 바른생활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걸로 아는데 요즘 워낙 관심을 많이 받다보니 오도되는경우가 많더라구요 크크
15/05/02 18:08
파퀴아오야 워낙 좋은 일도 많이 했고, 언더독의 신화라 미화가 되는 건 그럴 수 있다 싶은데요....
뭔 메이웨더가 강한 상대를 피해가며 커리어를 쌓았다느니, 인기가 없다느니 하는 엉뚱한 얘기들까지 나오는 판이죠. 메이웨더의 노쇠화가 더 눈에 띄는게 현재 상황인데,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의 전성기가 지나가길 기다렸다는 얘기도 있고; 서로 매치되지 않은 것도 프로모터 문제와 서로 뜸을 들이며 간을 본 게 가장 큰 이유인데, 한국에선 아예 일방적으로 피해다녔다고 알고있죠. 사실 매치 최적기에 틀어진거야 메이웨더 대신 마르케즈 골랐다가 충격적인 4차전 패배에, 불운했던 브레들리전과 그 이후의 재기전까지 너무 오랜 시간 발목잡힌 파퀴아오 쪽 책임도 있는거구요. 뭐 복싱팬이 워낙 적고, 복싱팬이 아닌 사람들의 관심까지 집중되는 상황에서 물 건너 이루어지는 언플 다툼과 속사정까지 자세히 전해지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만, 자연스레 선악 구도로 이어지는 여론의 쏠림현상은 좀 신기할 정도네요.
15/05/02 18:26
그러쵸 크크
그래도 대중적으로 어필하려면 선악구도만한게 없긴합니다. 마케팅할때는 최대한 모르는 사람한테도 어필하게끔 눈높이를 낮춰야되니까요.
15/05/02 18:12
파퀴아오 사생활도 그리 깨끗하진 않은데 뭐랄까...
요약하자면 재수없는 천재 vs 노력하는 영웅 구도? 파퀴아오도 분명 세기의 재능인데 메이웨더만 천재 같아 보이는 구도라 이상해 보여서...
15/05/02 18:24
한국만의 정서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돈자랑하고 방정맞은 입놀림을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죠. 당연히 파퀴아오가 이기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은게 당연하다고 보고.. 드라마틱한 내러티브를 위해서라도 파퀴아오가 이기는게...
15/05/02 20:40
이게 맞죠 크크크
'money is all~ money is all~'이러면서 돈 계속 카메라에 집어던지는 모습을 좋게만 바라보길 바라는건 무리죠 크크
15/05/02 19:39
같은 인종 (?)으로서의 동질감 + 메이웨더의 플레이 스타일 + 여기에 굳이 더하면 파퀴아오의 이미지 메이킹? 정도인 거 같네요.
암튼 진짜 이상할 정도로 쏠려있는 건 동감입니다.
15/05/03 09:29
이전에 있었던 협상이 깨진 모든 책임이 메이웨더의 것은 아니겠으나 2/3정도는 차지한다고 보는게 맞겠죠.
물론 그 이후 마르케즈와의 4차전에서 팩이 깨지고 급속도로 위상이 추락하는 바람에 여기까지 오는데 기다린 것은 메이웨더가 맞습니다. 아무튼 이제 몇시간 안남았네요. 팩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