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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2 04:13
지극히 힘든 자신과의 싸움이겠네요.피아니스트분들은 참 대단합니다. 그래도 재능이 있다면 비교적(일반인들보다는) 쉽게 되겠죠?
15/04/02 04:15
피아니스트 수준이면 위의 과정 거의 리셋해도 되는 정도가 보통이죠~^^
특별히 까다로운 부분 조금 더 연습하고 끗~ 하지만 피아니스트과 되는 과정에서는 저런 방법이든 다른 방법이든 연습벌레가 되어야하긴 합니다...
15/04/02 04:17
뭐 하나 여쭤봐도 되나요? 타건시에 손끝으로 치라고 어릴 때 배웠던 것 같은데. 저는 손톱이 선천적으로 큰 편이라 손 끝으로 타건하면 손톱이 건반을 때립니다. 그래서 손가락첫마디로 쳤는데 이게 많이 잘못된 방법인지 궁금해서요. 꼭 계란잡듯 손모양을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생각해보니 지금 키보드도 손톱으로 때리고 있네요...;;
15/04/02 04:21
계란잡듯한 모양이
손가락의 힘이 적절히 피아노 건반에 전달되는 모양새라 그럴겁니다.... 다른 피아노 전공분이 적절히 대답해주실듯....ㅠㅠ
15/04/02 08:58
손톱 깎으세요. 손가락 눕혀서 치면 손가락이 더 피로하고 제 실력도 안나오고 실력도 잘 안 늡니다.
뚜렷한 이론적 배경은 없어요. 해보니까 세워서 치는게 기교도 훨씬 편해지고 덜 피곤한 경험적으로 알게 되는 내용이고... 다른 사람들 의견 종합할 필요도 없는 것이, 실제로 세워서 차고 눕혀서 치는걸 몇 번 해보시면 압니다.
15/04/02 06:22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곡이 즉흥환상곡입니다.
어릴때 체르니 40번인가 30번인가까지 배우고 모짜르트 초반 배우다가 관둔 바람에 저는 저 즉흥환상곡을 배워보지도 못했어요. 제 여동생은 더 배워서 모짜르트 넘기고 베토밴과 쇼팽까지 배우면서 저 즉흥환상곡을 멋지게 잘치는데 항상 부럽기도하고 듣기도 좋아서 가끔식 연주해보라고 시키기도 했네요. 그래서 언젠가 저도 다시 피아노를 배운다면 저곡 하나만 매달려서 마스터 해보고 싶은데 예전에 배웠던거 다 까먹고 그나마 가끔 쳐보게 되는 악보가 엘리제를위하여 정도다보니 언제 될까 싶네요.
15/04/02 07:44
처음 배울 시기에는 저 과정을 다 거치기는 하는데 저렇게 하루단위씩 하진 않아요~
어머니가 이 곡을 너무 듣고 싶어 하셔서 당시 선생님의 진도와는 별개로 이거부터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3:4는 처음 배울때는 그냥 (저기를 예로 들면) (오+왼)-오-왼-오-왼-오 이렇게 시간상의 순서를 지키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마치 6잇단음표처럼 들렸죠 :)
15/04/02 08:38
제가 쪽지로 여쭤봤던 부분인데 글까지 써주셨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써주신것처럼 미칠듯이 반복연습을 하면 정말 지루해지는데 저 방법 써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메트로놈도 하나 구매해야겠군요.
15/04/02 09:04
즉흥환상곡은 딱 고정되게 셋잇단음표가 왼손에 있고 왼손3 : 오른손4 가 매칭이 되는 곡인데, 여러 곡들을 연주하다보면 5잇단음표, 11잇단음표 이딴 (...) 음표들에도 직면할 수 있습니다. 너무 헷갈리면 위에 언제나 그랬듯이 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일단 순서대로라도 넣는 식으로 연습해볼 수도 있긴 한데, 실제로는 이런 곡들에서 3:4 매칭을 칼같이 지키는 것보다 각 성부가 자연스럽게 들리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과 끝만 맞춘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음악적으로 들리게 하는 데에는 더 도움이 됩니다.
15/04/02 10:41
즉흥환상곡은... 칼같이 치면 더 이상 좋을게 없겠지만, 적당히 2박자당 한번씩만 왼손과 오른손이 타이밍만 맞아도 그럭저럭 괜찮게 들리는게 매력이죠. ^^;;
15/04/02 11:10
즉흥환상곡 같은 곡이 있는지는 알지만 일부러 찾아다니면 듣지 않는데 이런 기회에 우연히 들으니 참 좋네요.
그리고 연습방법 참 재미있네요. 실지로 써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아 저는 피나노 배우는 사람은 아니고 몇년전부터 클라리넷을 배우는데 응용할 것은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즉흥환상곡 끝나고 유튜브 4개가 뜨는데 그중 녹턴 전곡이 있네요. 오늘 오후는 녹턴들으면서 오후를 보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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