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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1 13:45
그런데 K리그 시민구단 돈쓰는 거 보면 지자체 입장에서는 적은 돈이 아닌 것도 문제이긴 합니다. 장부상은 10억대 돈이 지원되었다고 나오지만 기실 상당수의 입장료, 스폰서 비용, 그리고 시민구단이 지는 부채에 대한 여러비용을 생각했을 때 100억이 넘는 돈이 세금으로 나가고 있으니...
이건 뭔가 문제는 문제입니다. 홍준표 지사 뿐만 아니라 문제는 맞구요. 당장 광주가 이번에 승격했지만 광주시민 상당수가 이구단에 가지는 감정은 그렇게 좋지 못한데 돈까지 더 써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 솔직히 지자체 입장에서도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이 예산이 들어 간다고 생각한다면 축구를 정치랑 엮지 말라는 것도 어거지구요. 애초 돈줄이 아주 정치적인데 정치의 입김을 받지 않겠다는 건 책임을 안지겠다는 이야기 밖에 안되죠.
14/12/11 13:47
근데 정작 지자체 지원금은 팀 재정에서 얼마 안됩니다.(물론 액수로만 따지면 억대이니 적은 돈이 아닌건 맞습니다.)
당장 경남만해도 작년 130억 중에 도지원금은 10억뿐이었죠. 게다가 돈을 방만하게 써서 인천,부산을 말아먹은 안종복을 낙하산으로 내리 꽂는 바람에 팀 재정을 작살낸 장본인이 홍준표이니 적어도 홍준표 본인은 할말이 없다고 봅니다.
14/12/11 13:49
근데 도 지원금 10억은 일리가 있는 건가요?
찾기도 힘들고 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457119 이런 기사를 봐서는 경남fc에서 투명하게 공개를 안하는것 같은데요
14/12/11 13:55
http://www.changwon.com/news/articleView.php?idxno=1057652&gubun=sports
이게 도비 10억의 원 출처인데 날짜를 보니 13년이군요. 작년 도비 지원이 10억이란건 더 찾아봐야할것 같습니다.
14/12/11 13:50
장부상 이야기죠. 스폰서 비용 상당수가 우회 지원 혹은 지자체의 분배 사업을 대가로 하는 것들입니다.
이거 자체가 사실상 비용입니다. 솔직히 경남의 구단 가치를 봤을 때 그정도 스폰서 비용이 책정되는게 정상적인 시장을 통해 형성된 수준이 아닌건 스포츠에 관심 있으면 다 아는 사실 아닌가요? 이는 그나마 나은 대전과 인천도 해당되는 사실입니다.
14/12/11 13:58
근데 그렇게 우회하는거면 대한민국 프로스포츠팀 중에 해당이 안되는건 넥센뿐이죠.
그리고 http://www.gyeongnamfc.com/club/?p_url=club_8_1 스폰서 업체 명단을 보면 경남은 우회해서 지원하는 스폰서는 농협,경남은행 정도라고 봐야죠. 근데 저렇게 명단을 보니까 130억을 썼다는게 진짜인지 의문이 듭니다. 저 업체들 다 합쳐봐야 130억이 나올 구멍이 도저히 안보이거든요. 대우조선해양이 메인 스폰이라지만 요새 조선 시장 상황을 보면 많아봐야 30억일것 같은데.
14/12/11 14:02
문제는 이게 지자체가 우회 지원하니 문제입니다. 야구단은 재벌 계열사가 본사 명령으로 우회지원이지만요. 즉 세금을 우회 지원하고 있다는게 문제인 겁니다.
여기에 해당 지자체 세금만 들어가면 모르겟으나 재원이 풍족하지 못한 지자체들은 다 국고에서 지원받은 재원에서 나가는 꼴이니 그건 그거대로 문제죠.
14/12/11 14:05
이왕 이렇게 된거 장부를 까보라고 하고 싶지만 법원 판결이 저래 나버렸으니 답답하네요.
결국 첫 시민구단인 대구의 잘못인걸로...[응?]
14/12/11 14:03
다른 스포츠 같은 경우 비용을 충당해줄 모기업이 존재하는데 프로축구 시민구단은 그 주체가 지자체니 문제가 되는거죠
시민구단 문제는 언제 한번 얘기가 나올 문제였고 지금 터진거지 다른 프로스포츠 구단들에 비해 재정이 건전하다고는 절대 말 못합니다
14/12/11 13:58
홍준표가 이것저것 삽질은 많이 했지만 재정적으로는 나름대로 지원을 해준건 맞습니다. STX나가떨어지니 대우조선해양 바로 스폰으로 물어다 준것도 홍준표고. 그러니 홍준표가 발언권이 셀 수밖에 없습니다. 답답한 노릇이죠.
14/12/11 13:51
아이디 인상적이네요 ^^. 크게 상관이 있으련지 모르겠지만 경남 출신 스타들만 모아도 한 트럭이죠. 경남은 축구로서 잠재력이 있는 곳이고 관중도 그렇게 허접하지 않은 팀인데 해체를 한다는 얘기가 너무나 충격이었어요ㅜ
14/12/11 13:57
네 서울의 에스쿠데로 맞습니다.. 수호신 사이에서 에스쿠데로 게이트기 흔들고 있는 사람이 보이시면 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김주영 선수나 윤일록 선수도 경남 출신이고.. 정말 좋은 팀인데 이런 정치질 때문에 없어질 수도 있다니 너무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14/12/11 13:52
김현회가 아무리 패기부려봐도 권력을 잡은 쪽은 홍준표고 이걸 표로 못 뒤집으면 끝이죠. 이미 돈을 너무 많이 쓴다는 명분이 저쪽에는 있는만큼 도민들이 경남을 강력하게 원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참...대구 fc가 있는 입장에서 남 일 같지 않네요.
적어도 케이리그가 현상유지는 해야 나중에 동력이 생겼을 때 발전이 가능할텐데요. 시장규모에 비하면 운영비가 너무 크다는 점이 가장 문제네요. 답답합니다.
14/12/11 14:39
홍준표는 2차전 관람안하고 부산에서 서병수 시장과 등산중이었습니다.
그때 꺼낸 이야기가 부산경남 올림픽 공동개최 드립이었죠(...)
14/12/11 13:53
자기가 임명한 사장이 삽질해서 이 지경이 되었는데 누구맘대로 해체입니까. 전방위 감사를 통해 체질개선에 나서겠다고 하고 도민들에게 사죄를 해야 옳지요. 자기는 책임 하나도 없다는 투로 말하는 것 보니 역겹습니다. 이때다 하고 몰려와서 해체하라고 댓글다는 인간들도 제정신이 아니죠.
14/12/11 14:00
문제는 우리나라 같이 취약한 지자체 재원을 가진 동네에서 말이 백억이지 너무 운영하긴 거대합니다.
특히 파산 직전인 인천이나 돈없이 애초 없는 광주, 대전, 상주(심지어 상무인데도) 같은 동네는 운영하기 난망하죠. 당장 지하철 공사도 돈 없어서 저심도나 트램 짓는다는 동네가 광주랑 대전입니다.
14/12/11 14:02
대전처럼 규모 줄이면서 성적 내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 시도민구단들은 마치 우승을 바라는 양 규모에 안맞게 돈을 펑펑쓰고 있죠.
물론 시도민구단보고 우승 야망을 가지지 말라는건 아니지만 그것도 기반이 다져진 뒤에나 가능한건데...
14/12/11 14:04
애초 이문제 때문에 저는 승강제 반대였습니다. 아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행하지만 한국 스포츠 환경에서 승강제는 재앙입니다.
드래프트, 폐쇄적 리그면 돈이 없어도 잘 모아서 한방이 가능하지만 승강제는 이게 힘들죠.이러니 계속 돈을 써야 하고 만약 강등되면 지자체 입장에서는 2부리그에 그돈 쓰는게 아깝죠.
14/12/11 14:06
근데 그러면 아챔을 못나가고 축구 경쟁력이 떨어지죠. 진퇴양난이라 도입을 하긴 했지만 시민구단들이 생존하려고 돈을 펑펑써대서 이런 비극이 생겨버렸죠. 그 구단들의 생존열망을 모르는건 아닙니다만 팀을 건전하게 굴릴 생각을 안했고 성적=시장의 업적이 되어버리니 전부 꼬여버렸죠.
14/12/11 14:11
저는 그걸 시장들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이 그렇게 만든다고 생각해서 딱히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 말 그대로 평생 2부리그에서 놀겠다는 이야기랑 같고 선수들이 갈 곳도 많아서 몸값이나 연봉이 딱히 떨어지지도 않죠.
14/12/11 14:07
승강제 안 하면 아챔 티켓 안 준다고 AFC가 으름장 놓는 바람에 약간은 울며 겨자먹기로 했죠.. 참;; 일본도 준비 기간 무쟈게 길었다고 하는데 우린 너무 갑작스럽게 했어요. 저도 사실은 승강제 반대였습니다;;;
14/12/11 13:53
1. 정치랑 엮이기 싫으면 지자체 지원금 안받으몀 됩니다. 아니면 지자체에 압박할수 있을만큼 힘이 세던가..
2.강등되면 해체된다고 협박했는데, 그 마지막 홈경기에 온 팬들 수를 보고 홍준표는 더 확신을 얻었을겁니다. 해체반대하는 경남시민은 딱 이정도가 맥스구나. 3.요새는 국내판 줄어도 실력만 있으면 워낙 갈데가 많아서...오히려 한국이 자국선수를 머니게임으로 못 잡으니까요. 리그 판 축소는 안타깝지만 오히려 축소한 뒤에 다시 일어나는게 방법일 수도 있급니다. 대전사장 처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사람들이 차근차금 건설해나가야죠.(1때문에 내년이 안볼 확률이 높다는게 함정)
14/12/11 13:56
일단 시민구단이라는것 자체가 자생능력이 안되니 해체를 해도 할말이 없죠
그리고 자생이 안되는 운영비를 충당하는 방법이 세금이나 정치인 삥뜯기니까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하는게 아닌 도지사나 시장에게 정치헌금을 하는 식이죠) 인천유나이티드 같은 경우는 부채만 130억 가량 된다고 하더군요 지자체장이 기업에게 삥을 뜯더라도 그 돈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이나 복지를 주어야 하는데 축구단 운영은 그 부분을 충족시켜주지 못하죠 경남fc의 경우 평균관중이 3000명이 안되고 강등결정전 관중은 2000명이 안됐다고 하더군요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452&article_id=0000000192 이런 상황에서 시민구만 해체발언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구단 몇개는 해체가 되는 것이 재정적으로 건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천의 경우는 도덕적해이라고 봐도 크게 틀릴말은 아닐것 같습니다
14/12/11 14:05
도덕적 해이가 큽니다. 해체는 결사반대이지만 한번 갈아엎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우승팀 전북이 250억 정도 쓴 걸로 알고있는데 도시민 구단이 130억이 넘는 돈을 쓴다니요. 사장, 감독 잘 앉혀놓고 마케팅 신경쓰면 그 절반 예산으로도 팀 유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관중수로 이야기 할 것은 아닌게, 우리나라 프로스포츠에서 종목 불문하고 하위권 팀에 관중이 많이 오는 경우가 없을 겁니다. 2011년쯤만 해도 경남은 쉽게 볼 수 없는 상대였어요. 지난해에도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올해는? 원정와서 전반 시작부터 영혼의 텐백시전하더군요. 이기거나 득점에 대한 의지는 전혀 안 보이는 팀이었습니다. 돈은 예년보다 더 썼는데, 뭐가 문제였을까요? 잘못된 인선이 그 시작이고, 그 책임은 구단주인 홍준표에게 있죠.
14/12/11 14:17
그러니 애초에 프로스포츠 구단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걸 반대하는겁니다
프로스포츠 구단이 흑자를 내거나 지역민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검증된다면 운영해볼만 하지만 당장 가장 인기있는 프로야구 구단들도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무슨깡으로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로스포츠 구단이 흑자를 본건 인유가 유일했고 그 기간도 얼마 되지 않았으며 지금 인천의 상황을 보면 재정자립이라는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를 보여줍니다 당장 경남fc의 경우 챌린지로 가면 관중도 감소하고 미디어 노출도 줄어들며 기업들은 손을 떼려는 상황에서 운영비만 6~70억 정도가 들어갈텐데 지자체 입장에서 엄청난 부담이죠 K리그 챌린지 네이버 동시시청자수가 200명이 안될때가 허다합니다 홍준표 입장에선 당연히 해체하고 싶겠죠 자기가 투자를 안한것도 아닌데요 이 문제가 홍준표 개인의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
14/12/11 13:59
우선 경남FC에 10억밖에 안들어간다고 할 때부터 고개를 저었습니다. 축구기자라면 지방기업 후원금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알고 있을텐데요.
14/12/11 14:05
정치권 개입 받기 싫으면
독자적으로 나가야죠 지자체에서 돈은 따박따박 받는데 정치권 개입이 싫다는건 도둑놈 심보죠 시민구단 도민구단 막 창단할때 항상 듣던 소리가 처음 투자비용만 빼면 그 다음부터 유지비는 얼마 들지 않기 때문에 지역에서 스폰서 받는걸로 자생할수 있다였는데 언젠가 부터 그냥 당연히 세금으로 운영하는 구단들이 되어버리지 않았나요 선수들 몸값은 해외시장이랑 비교해서 계속 뛰고, 광고효과는 아직까지 그닥이고 비용은 점점 불어나니 이건 시한폭탄 가지고 가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어디서부터 손봐야할지 난감하죠
14/12/11 14:05
애초에 경기장 수입 등으로 흑자를 보기가 힘든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 구조를 감안하면
시민구단이란거 자체가 정상이 아닌 거라고 생각해서....
14/12/11 14:07
경남정도면 언제든 1부로 다시올라올수 있을정도의 저력을 가진팀인데 2부로 떨어졌다고해서 곧바로 해체설이라...아쉽군요..도민의 혈세로 구단이 운영된다고 하던데 축구에 안들어간다고 해서 그세금이 도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올지도 의문이네요 당장 축구가 인기없다고 하지만 나중일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를일이고 도민들이 즐길수 있는 하나의 문화생활이 줄어든다는게 더 아쉽게 느껴지네요 체질개선을 통해 다시태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경남도민들이 필요없다하시면 머 어쩔수없지만요 .....
14/12/11 14:08
우선 프로스포츠팀 해체는 저렇게 쉽게 꺼내서는 안되는 말이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강매논란도 있었지만 어찌됬건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이 70억원이나 투입된 구단이니까요.
다만 본문에 쓴 글을 보고 한말씀 드리자면 정치와 엮이지 않으려면 정치에 손벌리지 않으면 됩니다. 기업구단들이 구단 운영과 관련해서 정치와 엮이던가요? 이번 광주 FC만봐도 구단이 1부에 올라왔는데 스폰서 못 구한다고 시장님과 지자체가 나서달라고 부탁하는 기사들이 뜨던데 전적으로 구단주에게 돈을 의지하면서 정치와 별개로 봐달라고 하면 지자체장들이 콧방귀 낄일이죠. 가장 좋은 방법은 기업들이 구단을 인수하는 거고 두번째는 협동조합을 구성해 "진짜 시민의 팀"을 만드는 겁니다. 솔직히 지금 시민구단들은 정치논리에 의해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죠. 서호정 칼럼에서도 2002년의 열풍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만들어진게 시민구단이라고 했으니까요. 그리고 시민구단하면 세금을 먹는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런 논란은 계속 나올테고 K리그 이미지에도 전혀 도움이 안될 겁니다.
14/12/11 14:13
가장 웃기던게 광주 챔필 300억 들었는데 1/10도 한해에 지원 안해준다고 징징이었습니다.
(정작 챔필 짓는데 광주돈은 생각보다 얼마 안들어갔죠.) 정말 어이가 없었죠. 광주 FC의 경우 대부분 시민들이 무관심이고 알면 비호감이니... 이런데 시민구단이죠.
14/12/11 14:13
시민이 대주주로서 운영하고, 지원금은 시의회 압박등을 통해서 조례 등으로 힘으로 얻어와야죠. 사실 이래야 정치에 안흔들리고 운영가능 합니다. 정치에서 독립되려면 아이러니하게도 정치력이 있어야해요
14/12/11 14:12
사실 포항도 모기업 지원이 줄어서 근근히 살아가는판에 경남은 무슨깡으로 130억이나 썼는지 모르겠습니다.(위에 썼다시피 스폰서 업체들을 보면 130억이 진짜인지 의문이 들지만요)
작년에도 포항 연봉 규모가 70억이었고 황진성 같은 초고액 연봉자가 빠진 올해는 60억 언저리일겁니다. 그러면 총 운영비가 경남보다 적게 나온다는 이야기인데 아챔도 안나가는 경남은 대체...
14/12/11 14:36
한국에서의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구단이 시민구단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망하지 않는이상 아무리 맛이간 팀이라도 쉽게 해체하지 않고, 기업 이미지 전환을 위해 적당히 망하지 않게 운영하는 편이죠.(X데는 제외)
게다가 요즘엔 예전과달리 축구의 경우 연고지 정착과 관련된 인식들이 많이 바뀌었고 기업구단들도 연고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죠.
14/12/11 14:41
글쎄요, 제가 응원하는 충주 험멜도 기업구단입니다만 연고이전 3회 경력에 사장님의 의지로 축구단 운영하고 있는거지 사장님 없으면 바로 해체할 수준의 팀이라...
근래 서울 이랜드가 뛰어들긴 했지만 이랜드그룹 자체도 고양과 서울 두 구단을 굴릴 여유는 없어 보여서 당장 고양도 목에 칼이 들어온 상황입니다. 그리 안전하지는 않아요 축구판은 전체적으로.
14/12/11 14:14
홍준표가 잘한건 하나도 없지만 경남만의 문제가 아니고 K리그 팀규모는 좀 줄여야한다고 봅니다.
구단이 무조건 흑자를 봐야 건전한 재무구조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죄다 자본잠식상태에서 세금까먹고 있는건.. 야구는 최소한 까먹는게 세금이 아니라 모기업의 잉여금이기라도 하죠. K리그 없으면 국대 해축에 기대도 하면 안된다하지만, 그게 국내실정에 맞는 수준이라면 감수해야할일일거고요.
14/12/11 14:20
음 정치랑 엮이지 않고 축구구단이 자생할수있으면 최선이겠지만요 그럴수있는 구단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사실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중에서 그자체로 자생가능한 종목이 있는지도 의문이지만요.
14/12/11 14:42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SEARCH_NEWS_CODE=2965599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SEARCH_NEWS_CODE=2981972 옐로우카드에 시민구단 관련해서 안산의 박공원 사무국장 출연한 편들입니다. 인건비나 경영 같은걸 좀 까긴 하네요.
14/12/11 14:46
기업구단이면 모를까 지자체구단들이 많아서 규모가 줄어들긴해야죠.
싹다 기업인 야구가 대충 200~300억사이로 드는걸로 아는데 위 리플보니 지자체구단인 전북이 250억이나 쓴다는게..
14/12/11 14:51
다른 면으로 접근해보고 싶어요.
왜 챌린지로 떨어진게 마치 다시 올라오지 못할 실패로 취급받는지요. 대전도 광주도 강등의 아픔과 승격의 기쁨을 맛 보았습니다. 스포츠적인 기쁨과 슬픔, 안타까움이 존재해야 하는 곳에 경제와 정치논리만 횡횡하고 있는게 현실적인 의미로 안타깝습니다. 그 정당성을 떠나서요.
14/12/11 14:54
세금으로 프로팀을 운영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돈이면 다른곳에 더 많은 사람을 위해 쓸 수 있어요.
시민구단이라는 특성상 10억수준의 보조금까지는 이해합니다. 지금 성남 인천같은 팀은 기업구단보다 돈을 많이씁니다. 정상적인 구조가 아니죠. 이번 홍준표 도지사의 경남FC 해체이야기는 정치적인 관점이 아니라 도지사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고민이라 생각합니다. 연맹도 안일했어요. 그동안 시민구단이 유지될 수 있었던건 시민들이 시민구단의 존립이 필요하다 생각해서가 아니라 무관심해서 였죠. 아마 세금이 연간 수십억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겁니다. 유력 정치인인 홍준표 입에서 그게 나왔기 때문에 이슈화된거고, 모르던 사실을 알게된 사람들이 깜짝 놀라게 된거죠. 하지만 일개 팬인 저도 알고 있었으니 K리그 관계자들은 그걸 몰랐을리가 없고, 그러면 자체적으로 그런걸 해결하려고 했어야 했는데 10년넘도록 양적팽창만 목매달고 있었으니 버블이 터진거죠. J리그 버블터진것과 똑같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야구는 현대유니콘스때 쓰나미를 한번 맞아서 구단을 하나 만드는데도 엄청난 태클의 향연이었는데, K리그는 2002월드컵 이후 시민구단이 난립할때도 그랬지만 승강제 도입하면서 2부리그 만들때 너무 순식간에 창단이 이뤄졌어요. 내부에서 걱정하는 의견이 주류가 아니었거나 아예 없었다는거죠.
14/12/11 15:22
다른건 뭐 그렇다고 쳐도 당장 직원들 줄 월급도 없는 마당에 막판에 동기부여 한다고 승리수당 왕창 지르는 것부터 어떻게 좀 안해야죠
당장 광주 FC같은 경우도 정해진 예산에 비해 플레이오프 만큼 더 이겼으니까(...) 수당이 오버됐다고 시에대가 추경으로 그 돈달라고 하는데 시 입장에서는 황당하겠죠 광주광역시도 돈없어서 난린데 보너스는 별도고 그 외 승리수당이 또 있다니까요 뭐 선수랑 계약할때 승리수당 규정이 들어가 있다면야 계약했으니 줘야겠지만 관행상 주는 거면 저런것부터 좀 줄여야 되지 않을까 늘 생각했었어요
14/12/11 15:35
지자체에서 적자보면서 운영 할 필요가 있을까요....
어느 정도 지역 복지 혜택이 있다고 한다해도, 그 이상의 적자일거고 결국 부담은 시민과 국민들이...(지자체 국고 지원 등)
14/12/11 15:42
도지사가 뭐라하는 게 싫으면 지자체 도움을 안 받으면 되죠.
경남이 지자체 도움 안 받으면 스폰서도 상당수 떨어져나갈 것 같은데요... 세금 도움을 받는 한 어쩔 수 없는 거구요. 김현회 기자야 이런 쪽으로 무리수 던지기론 유명해서.
14/12/11 16:41
실업팀도 아니고 프로팀이 정치후원금으로 운영하면서 해체반대하는건 생떼 쓰는것밖에 안되죠 당장 지자체들도 돈없어서 지방세 늘려달라고 징징대는데ㅡㅡ
14/12/11 16:44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421&aid=0001162703
홍준표 구단주 마음 바꿨나, 경남 관계자 광주FC 방문 사표도 수리하지 않고 있고 다른 시민구단 둘러본다니 경남 FC를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희망섞인 기사일수도 있겟네요.
14/12/11 17:04
솔직히 정치적 동기가 섞여 생긴 시도민구단인데 이제와서 정치적 개입을 하지 말라고 해봐야...급속히 키운 몸집이니 구조조정 해야 할 때도 오는거겠죠...
14/12/11 17:08
경남을 해체하는건 반대하지만
지자체가 만들어 지자체가 세금 들여 운영하는 클럽에 지자체장이나 지자체 의원들이 논의하는걸 정치개입이라고 할 순 없죠. 그리고 k리그도 이미 그렇지만 이피엘이나 라리가 같은 리그를 봐도 대형 클럽과 중소형 클럽 운영비는 1~2 배 차이가 아닙니다. 우리도 케이리그 스타들 모으고 먹여살리는건 대형 클럽에 맡기고 나머지 시민 구단들은 재정 아껴가며 적당한 규모로 운영해야 한다고 봅니다.
14/12/11 18:28
솔직히 까놓고말해서 모든분들이 한번 국내축구 갈아엎어야한다는데 동의하면서도 행동은 안하잔아요. 어설프게 욕안먹으려고 눈치보면 죽도밥도안되죠. 그런면에서보면 차라리 구단해체 단한마디 발언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수도있습니다. 그냥 프로축구인기에 힘입어 세금이나 먹으며 방만한운영하는 구단들 이번에 제대로 정신차렸을겁니다.
14/12/13 21:39
개인적인 예측은 저것도 특별감사로 현재 프런트 다 자르고, 그 자리에 자기 사람 낙하산으로 채우기 위한 과정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시도민 구단 자체가 그런 식으로 대충 굴려먹는 수간이 되어가고 있어서... 홍준표 도지사도 말은 저렇게 해도 해체를 진짜 할 생각은 아닐거구요.
14/12/12 09:44
AFC에게도 일정 책임이 있지 않을까요? 승강제 안하면 아챔 출전을 불허한다고 해서 무리하게 승강제 도입하게 만들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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