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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11 10:06:24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일반] 신정국가의 흔한 돈벌기 방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5&aid=0000714336
“IS, 전사자 장기까지 판다”

사실이라면 이슬람을 좋아하지 않지만 무함마드가 무덤에서 일어 나겠군요.
석유 몰래 파는 건 이미 다 아는 사실이고, 인질 몸값도 주 수입원이라는 건 그것도 다 알죠.
그리고 보호세 명목으로 고액의 세금을 뜯어 내는 것 역시 다 아는 사실입니다.
마약과 장기라... 장기는 모르겠습니다. 이게 쉬우면 돈있는 사람들은 세상 살기 편하겠지만 이건 약간 루머인거 같습니다.
제가 의학에는 무지하지만요.

하지만 마약은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뭐 이런 막장 애들이 마약으로 돈 버는 건 어제 오늘일도 아니거든요.
솔직히 손 안대는 게 이상하구요.

사실 IS는 이슬람 원리주의 아니 종교적 원리주의 운동의 전형적인 허상같은 사건입니다. 사회적 변화라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적응 중 하나인 반동적인 모습이 종교랑 결합된 건데, 애초 그 핵심의 감정은 분노죠. 하지만 분노만으로 무언가를 할 수 없으니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위해 뭐든지 한다는 겁니다. 태초 원리운동의 시조 격인 수단 마흐디 운동 역시 노예 무역을 소생시키기
위한 운동이었고 정말 이를 유지하기 위해 뭐든 했죠.

결국 종교는 이 분노를 정당화 시키기 위한 명분이지만 날이 갈수록 세력이 커지면 종교에서 강조했던 경건성은 하늘로 가고
그냥 혼란을 불러 들이는 폭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거죠. 물론 종교적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온갖 아전인수격 변명과
사이비 교리를 만들어 내지만 논리가 구차하고 복잡해질수록 비교적 온건한 사람은 염증을 느끼고 떠나게 되고 결국 바보 같은
아이들과 조직이 동시에 파멸에 이르게 되면서 끝나게 됩니다. 대부분 보통 여기에서 망합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사우디나 이란처럼 되겠죠. 겉모습과 가난한 자에게 엄격한 규율이 강요되나 지배층 내부는 세속적이다 못해
신을 믿는지 궁금할 정도로 썩은 사회. 물론 두나라에게 축복인게 검은 황금이 존재해서 피지배자들의 숨통을 일부 틔어주고
있고 지배층도 어자피 석유가지고 먹고사니 피지배층을 가혹하게 쥐어짜지는 않아서 유지는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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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14/12/11 10:09
수정 아이콘
전사자 장기는 그래.. 팔 수도 있다손 치지만,
장기판매루트가 완성되면, 포로의 시체 = 돈 이기 때문에 납치되는 사람이 엄청 많아질 듯도 합니다.
14/12/11 10:10
수정 아이콘
중국만 해도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 엄청 가서 많이 하긴 하죠..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심한 시장이라. 각막과 신장 정도는 쉽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IS는 파는 루트가 좀 어렵겠네요. 2000대 중반엔 정말 신장은 중국에서 수술 받은 사람이 한국보다 체감으로는 2-3배는 되어 보였는데..
루크레티아
14/12/11 10:17
수정 아이콘
신의 뜻으로 하는 일은 역시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범주 내의 일이 아니군요..
swordfish-72만세
14/12/11 10:24
수정 아이콘
사실 무신론의 표방하는 나라에서도 하는 일이라 그냥 인간이 악한 존재인거 같긴 합니다.
나이트해머
14/12/11 10:26
수정 아이콘
장기밀매는 어렵죠. 경쟁자가 중국 정부인데.
마약이라며 가능하겠습니다.
14/12/11 10:35
수정 아이콘
자기편 전사자를 장기밀매한다는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하면 충성도가 크게 하락할 듯 한데요? 아무리 막장이더라도 저건 아닐 듯 합니다. 포로라면 가능하겠지만.....

그나저나 저기도 이젠 전황이 교착상태로 들어가는 듯 하더군요.
영원한초보
14/12/11 10:46
수정 아이콘
신께 받치는 것이라고 하면 별로 그럴 것 같지 않네요.
이슬람 교리를 고쳐야 해결될 문제인지
개신교가 한국에서 유독 심하게 부패된걸 보면 교리문제라고만 볼 수도 없는 것 같고
14/12/11 11:29
수정 아이콘
이미 갈데까지 간 광신도들이야 그럴 수도 있겠지만, 꽤나 탄탄해보이던 사람도 의외로 별 거 아닌 일에 '어? 이거 뭐 좀 이상한데?' 라고 틀어지는 것도 종종 있는 일이라서요.
swordfish-72만세
14/12/11 11:38
수정 아이콘
사람의 대다수는 생각보다 의심이 많죠. 엄청난 광신은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14/12/11 11:54
수정 아이콘
어딜가나 광신도가 문제긴 하지만
근대시대도 아닌 현대시대에 저런 광신도의 집단발현이라면 교리의 문제가 맞죠
라이트닝
14/12/11 12:45
수정 아이콘
상대편 전사자 장기부터 팔겠죠
14/12/11 11:21
수정 아이콘
만약 사실이라고 쳐도, 진짜 돈이 될 정도로 대량 유통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당장 의사가 몇 없을 거 같기도 하고(...)
소독용 에탄올
14/12/11 16:02
수정 아이콘
원자재단위로 매매하거나, '인체조직'중 다루기 편한 부분을 매매하는 경우 '의사'가 없어도 매매가 가능합니다.
초기단계에서 '시행착오'를 경험하긴 하겠지만, 일정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원자재공급이 있다면 '손실율'은 미숙련자의 숙련을 통해 떨어트릴 수 있는거라서요...

(변성되거나 미심쩍은 물건도 단가가 맞으면 기꺼이 사주는것이 '자본주의'의 미덕이라 팔리긴할거고...)
14/12/11 12:36
수정 아이콘
총알이 적군 신장에 맞았으니 너님 월급 50% 삭감!
Korea_Republic
14/12/11 13:16
수정 아이콘
다른나라는 몰라도 이란은 빨리 석유 고갈되었으몀 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4/12/11 15:46
수정 아이콘
장기밀매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일인지라,
이루어지고 있다면 흔히 상상하기 쉬운 '장기'에 대한 매매가 아니라 사후에 이루어지는 인체조직매매(뼈, 건, 피부 등)정도라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장기'는 '병원', '냉장운송체계', '기증대상집단 관리체계'와 같은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자본주의의 총화'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상품입니다. 상품이 상하기전에 '적출'->'이송'->'이식'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중국처럼 '적시'에 공급가능한 '상품생산'을 광범위한 대상개체군을 사전확보함으로서 달성하고, '일정'을 조정해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일은 IS따위가 현 시점에서 달성하기 힘든 일입니다.

근데 운송망이 무너져버린 상황에서 '전기'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인체조직매매 역시 어려울겁니다.
(냉동탑차를 보내서 '원자재'수준에서 매매하거나, 낮은등급으로 '암시장'에서 거래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뼈'를 제외하면 손실율이 높을터라...)

물론 세균오염이나 다소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사주는'양반들이 없는건 아니라 팔려면 팔수 있을거라는게 '인체조직시장'이긴 합니다만...
코우사카 호노카
14/12/11 15:55
수정 아이콘
얘들 돈은 많은줄 알았는데 돈도 없는 거지였나 보군요.
14/12/12 14:13
수정 아이콘
사실 셰일가스를, 그것도 미국이 앞세우고 압박하는게 형국이라 대 석유시대도 몇십년쯤 지나면 끝날듯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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