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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03 01:51:06
Name Dj KOZE
Subject [일반] 정윤회와 최태민, 그리고 朴대통령의 5가지 이야기

http://www.huffingtonpost.kr/2014/12/02/story_n_6252770.html?utm_hp_ref=korea

왠만한 야사보다 재미있는 현대판 궁중비사입니다. 
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내용이긴 하지만 대략 40년 가까이를 이어온 
박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와의 관계를 한눈에 잘 알수가 있는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1. 1975년 최태민 목사와의 만남

박 후보와 최 목사가 처음 만난 것은 1975년이다. (박후보 = 현 박근혜 대통령)
육영수 여사 사망 직후 최 목사가 박 후보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 게 계기라고 한다. 최 목사는 75년 '대한구국선교단'을 발족시키고 총재에 취임한다. 박 후보는 명예총재로 추대 됐다.
2007년 공개된 중앙정보부(이하 중정)의 '최태민 수사자료'(1977년 작성 추정)에 따르면
최 목사는 당시 박 후보를 등에 업고 여러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각종 이권에 개입했고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 목사의 비리 의혹은 횡령, 사기 등 44건. 김재규 전 중정부장은 10·26 항소이유서에서 자신이 최 목사 문제를 박정희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10·26을 일으킨 한 요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2년 8월 22일, 한국일보)

2. 이름 7개, 부인 6명 승려목사 최태민 미스테리

최태민은 흔히 목사로 불린다. 1975년 4월 대한예수교장로회 종합총회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뒤부터 생긴 호칭이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의 중앙정보부와 전두환의 합동수사본부를 거치며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수사자료’를 보면, 그는 불교 승려가 된 적도 있었고 천주교 세례를 받기도 했다. ‘태민’이란 이름도 각종 가명을 포함해 7번째 이름이다.
70년대 들어 최태민은 서울과 대전 일대에서 난치병을 치료한다는 등 사이비 종교 행각을 벌였다.
불교, 기독교, 천도교를 종합했다는 교리를 내세웠고, 방민이란 가명을 쓰면서 ‘원자경’, ‘칙사’ 또는 ‘태자마마’라는 호칭을 자처했다.
(2012년 7월 29일, 한겨레)

3. 동생 박근령과 박지만, 노태우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다

1980년대 후반 전두환 정권이 끝나고 대외 활동을 재개한 박근혜 대통령은 최태민 목사와 함께 새마음봉사단의 후신인 근화봉사단을 꾸린다. 그러나 이후에도 계속 최 목사는 논란이 됐고, 1990년 육영재단 분란 당시 최태민 목사의 딸 최순실 씨 전횡 논란이 불거졌다.
박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과 박지만은 1990년 노태우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낸다.

"진정코 저희 언니(박근혜)는 최태민씨에게 철저히 속은 죄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철저하게 속고 있는 언니가 너무도 불쌍합니다! 대통령의 유족이라는 신분 때문에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또 함부로 구원을 청할 곳도 없었습니다. 최씨는 아버님 재직시 아버님의 눈을 속이고 우리 언니인 박근혜의 비호 아래 치부하였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최씨는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자신의 축재 행위가 폭로될까봐
계속해 저희 언니를 자신의 방패막이로 삼아 왔습니다." (2007년 8월 6일, 오마이뉴스)

4. 최태민의 사위, 정윤회의 등장

최태민 사후에도 그의 그림자는 박근혜 곁에 남았다. 최순실의 남편 정윤회가 박근혜의 정계 입문 때부터 등장했다. 그는 ‘비서실장’으로 불렸다. 2002년 박근혜가 한나라당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했을 때도 자리를 지켰다. 박근혜가 한나라당 대표가 되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곁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2004년 6월~2006년 5월에는 국회 입법보조원으로 등록했다. 박근혜의 정치 입문 초기에 정윤회와 여러 차례 직접 만났던 한 전직 기자는 “최순실은 박근혜가 장충동에 살던 시절부터 말동무로 지낸온 것으로 들었다”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박근혜 의원실의 보좌진을 구성한 것도 정윤회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12년 7월17일, 한겨레)

시사저널이 보도한 정윤회의 박지만 미행보도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62248

5. 청와대 축출된 조응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조 전비서관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PS : 허핑턴에서 쓴 기사도 여러 언론의 기사를 인용해서 썼는데 
저도 인용부분은 복붙해도 괜찮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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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깽이
14/12/03 03:56
수정 아이콘
정윤회라는 사람이 비서실장같은 공식적인 직함을 가지지안고 뒷세계의 주인(?) 같은게 된게 자신이 공식적으로 나서면 최태민과의 박근혜와의 관계같은게 드러날까봐 그런건가요??
단지날드
14/12/03 05:18
수정 아이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니 자기가 하는일에 대해서 책임을 질 필요가 없죠 자기가 한건지도 안나와 있는데... 권력은 무한하고 책임은 하나도 없는 그야말로 엄청나게 신나는 상황을 만들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네요 그 보장은 최고 존엄님께서 버리지 않는한 무한할것이구요...
14/12/03 06:06
수정 아이콘
혹시 관심있으신 분은 이번 새로나온 그것은 알기싫다 106a화 추천드려요.
그것은 알기싫다 팀 양반들이 두달전에 주장했던 음모론이 솔솔 맞아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놀라는 것도 물론이거니와, 이번 일이 얼마나 궁중치정인지 알게되실 겁니다.

어맹뿌가 관련되는 것은 뽀나스.
무적전설
14/12/03 09:01
수정 아이콘
어맹뿌 저 단어 너무 웃겨요.
치토스
14/12/03 08:38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떠나서 대통령이 저런 사기꾼과 계속 관계를 돈독히 한다는거 자체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럽네요
몽키.D.루피
14/12/03 08:47
수정 아이콘
사기꾼도 대통령이 되는데요뭘..
치토스
14/12/03 09:4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참 희안한 나라에요
14/12/03 08:58
수정 아이콘
어째서 이렇게 오래된 뉴스를...
14/12/03 09:04
수정 아이콘
정윤회씨가 최근 뉴스니까요
하심군
14/12/03 10:54
수정 아이콘
그것은 알기 싫다를 듣는 가장 큰 이유가 정리가 기가막히기 때문이죠. 이번에 긴급 (...)으로 내놓은 에피소드는 이 이슈에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씩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세계구조
14/12/03 11:07
수정 아이콘
최태민 목사의 다섯번째 부인의 다섯번째 딸의 남편이 정윤회씨라고 하더군요.
Special one.
14/12/03 12:11
수정 아이콘
최태민은 듀얼클래스였네요. 승려 , 목사. 간지나네요.
14/12/03 12:40
수정 아이콘
힐러로 쓰면 최고겠네요.
14/12/03 12:41
수정 아이콘
왠만한 소설보다 재미지군요.
Aye Caramba
14/12/03 13:29
수정 아이콘
정윤회 문건 관련해서 카더라도 많고, 덮을려고 이것저것 터뜨린다는 얘기도 많던데 피지알에서는 별로 이야기가 없는거 같네용 흐
당근매니아
14/12/03 13:32
수정 아이콘
저때만 해도 언니를 위하던 근령씨가ㅠㅠㅠ 지금은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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