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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2 17:25
맞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FA가 아니죠. 심지어 1월 15일까지 계약을 못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이게 FA와 의미가 다름니다. 선글라스와 색안경은 다른 거야! 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14/12/02 17:28
보상 자체는 미국도 있고 일본도 있습니다. 미국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기고, 일본도 보호 선수 외 선수를 넘깁니다. 다만 한국보다는 좀 널널하죠. 거부도 가능하고요. 그리고 메이저에서도 작년에 QO를 거부하고 나온 선수가 결국 올해 드래프트 전까지 계약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좀 말이 많았습니다.
14/12/02 17:28
정확하게는 둘 다 하는게 맞죠.
NPB 같은 경우엔 등급제 시행한 이후로 보상선수 거부 제도까지 만들면서 현금만으로 모든게 해결 가능하도록 바뀌었고 (보호선수 범위도 넓고) MLB 같은 경우엔 퀄리파잉오퍼를 통해서만 드래프트픽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놨죠. 우리나라 제도가 보통 일본의 제도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 편이고 참조도 많이 하는 편인데 안 좋은 점만 따라갈게 아니라 좋은 점도 좀 따라했으면 좋겠네요.
14/12/02 17:29
현재 룰로는 구단평균 가치평가 15인 이내에 들지 못하는 선수는 FA가 유명무실하죠..(보호선수 명단이 20인이기는 하지만 나이 어린 유망주에 보상금액을 생각해보면..)
그래서 현재의 FA가 스타선수만의 전유물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FA로 선수를 샀을 때 손실이 선수급에 맞게 책정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 시스템이 참 어렵죠.. 어떤 방법으로든 선수 등급제가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14/12/02 17:31
저도 등급을 매겨서 A급은 20인, B급은 30인, C급은 없음 이런 식으로 구별을 뒀으면 좋겠습니다. 등급을 매기는 기준은 일본의 방식도 괜찮겠고, 아니면 다년간의 성적을 기준으로 매겨도 괜찮겠고요.
14/12/02 17:31
보상 등급제의 도입이 정말 절실합니다.. KT와 계약한 3인과 현재까지 계약을 못한 6인을 포함한 9인의 경우는 연봉 200% 에 선수 한명을 주고 영입할만한 선수는 아닙니다..
그나마 선수보상이 필요없는 KT가 있기에 3명이라도 구제가 된거지 나머지 6명은 현 시점으로는 결국 원 소속팀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겁니다.. 정말 다른 팀에서 뛰고 싶었던 선수는 팀선택이 가능한 권리를 어쩔수없이 포기해야 하는거죠.. 프로야구판에서는 드래프트부터 트레이드까지 선수가 팀을 고를 권리가 없습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생기는게 FA인데 여기서마저도 그 선수 자체의 가치보다는 보상때문에 딴팀과 접촉도 못하는 결과가 생기는건 불행한 일입니다..
14/12/02 17:33
선수 보유권이 강한 우리나라 현실 상, 선수가 팀을 선택할 수 있는 건 FA뿐이죠. FA 자격을 취득하기도 어려운데 그마저도 A클래스가 아니라면 이적조차 할 수 없다?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4/12/02 17:35
해결책은 어렵습니다만,
중간급 (지금계약 안되는) 선수들이 메리트가 없으므로 시장에서 선수를 구하려면 오버페이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비유지만) 두산이 배영수정도를 영입하며 보상선수 부담이 없다면 최대어 중 하나인 장원준에 대한 수요가 하나 줄어들 것이고 엘지가 송은범을 영입하며 마찬가지로 최대어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입니다. 윤성환까지 생각한다면 오버페이가 확실히 줄어 들겠죠. 오버페이가 줄면 (진짜 이러길 바랍니다만) 그 여유자금을 팜이나 다른선수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을 것이구요, 리그가 전체적으로 좀덜 기형적이고 튼실해지겠죠 결국 어떻게 보상선수 문제를 해결하느냐 인데, 어렵긴 어렵네요.. 등급에 따라서 보상선수20인 / 30인 / 샌드위치 지명권 뭐 이런식으로 적용하는게 좋아보이긴 하는데... 패치의 밸런스 조정은 며느리도 모르는 일인지라 ㅠㅠ
14/12/02 17:37
예 말씀하신 바에 동의합니다. '보상선수를 주고서라도 데려오고 싶은 기량을 갖춘 FA'에만 수요가 집중되다 보니 오버페이도 발생하는 것이죠. 이제는 상위계층보다는 중하위계층 선수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야할 시점이고 또 그래야 지속적인 발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4/12/02 21:34
글쎄요.배영수 영입 부담이 준다고 장원준 수요가 줄어들까요? 결국엔 가장 매력없다던 송은범도 30억이상 받고 이적했습니다
보상금,보상선수 없으면 삼성같은 더 많은 팀이 FA시장에 뛰어들어서 장원준 몸값이 더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가지는 않을텐데요
14/12/02 18:05
얼마전 강병규씨 말이 이해가 되는게
그 난리를 쳐서 만들어놓은 fa와 선수협인데 이득은 몇명만 독점하고 나머지는 똑같아요 그 전 이랑.
14/12/02 18:16
이적을 쉽게 하려면 보상선수를 차등지급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지만, 그러면 팀간의 경쟁이 붙어서 페이가 올라갈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이적을 어렵게 하면 본문처럼 일부 인원에 대한 몸값이 상승할 것 같고.. 원하는 방향은 같지만 방법이 180도 다르니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야구 인력풀이 적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지만 딱히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죠. 저는 우리 현실에 맞게 샐러리 캡도 고려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샐러리 캡보다 각 구단의 광고권이나 경기장소유등 여러 제한을 철폐해서 야구단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어렵네요..
당장의 문제인 오버페이를 막기 위해서는 다년계약을 허용하고 2군에서 외국인선수 제한을 철폐하는 것이 좋은데 이건 정말 미봉책이지요. 아 답이 없네요.
14/12/02 18:27
보상선수규정완화하고 FA기간도 1~2년정도 줄여야죠
대신, 용병제한제도 폐지해야합니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널널해지고싶으면 걔네처럼 프리해야죠 미국처럼 용병이란 개념을 없애던가 아니면 NPB처럼 보유는 상관없고 1군에서 4명활용할수있게 하던가요
14/12/02 18:36
우리나라 인력풀이 좁다는거도 동의가 안되는게..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하고 은퇴하는 선출 많습니다. 선수가 없는게 아니라 일부선수 잡으려고 돈을 몰아주니 규모를 줄이는거죠. 나를 생각하느냐 우리를 생각하느냐 야구를 생각하느냐인데 이쯤 되면 임요환선수가 더 위대해 보입니다.
14/12/02 18:58
FA제도를 통해 페이를 나눌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흠...
제가 생각한 방안은, 1. 2년차까지 자동보호. 2. 해당 FA선수와 계약한 계약금(연봉과 옵션제외)의 일정비율 이상의 연봉을 받은 선수 자동보호.(예를들어 비율이 1/5이고 계약금이 5억이면, 연봉 1억이상은 자동보호.) 3. 그 외 보호선수 2 ~ 5명. 이런 형태로 계약과 연계하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각 팀은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서 선수 연봉을 높여줘야하는 형태로요.
14/12/02 19:09
MLB 형식으로 퀄리파잉 오퍼를 두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원소속 구단이 퀄리파잉 오퍼를 하면 리그에서 지정한 높은 수준의 연봉 (MLB 기준 올해 150억일겁니다)을 1년 자동 오퍼하게되고 이걸 선수가 거부하면, FA로 나가게 되는 제도죠. 이때 퀄리파잉 오퍼를 넣지 않는 구단은 선수가 나가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요는, 쓰고 싶은 선수가 있으면 그에 합당한 최소한의 오퍼를 원구단에서 하게 만든거죠. 그럴 경우에, 선수 입장에서 본인이 보상 드래프트픽을 감수하고라도 시장에서 통할거라고 생각하면 FA시장에 나가고, 아니면 그냥 1년 15M을 받고 뛰고, 그 다음해에 다시 FA 자격을 얻게 됩니다. 지금 한국은 그냥 최고급 선수가 아니면, 원구단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아무 리스크없이 보상 선수, 금액을 가져가는게 가장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14/12/02 19:49
그나마 이도형선수가 소송걸어서 미아되고 시한지나면 아예 야구자체를 못하는건 없어지고, FA보상 규정그대로 어떤 팀과도 계약가능 뭐 그런걸로 압니다.
14/12/02 19:54
한국 FA는 대체 어떤 협의를 거쳤길레 이런모양이 나왔는지.모르겠습니다. 다시 FA되려면 계약조건과 관계 없이 무조건 4년 이후라는 것도 웃기고..보상선수 규정도 터무니 없고...무의미하거나 오히려 부작용만 있는걸로 보이는 우선협상기간...
이사회에서 서로 이익이 달라서 협의끝에 이렇게 나왓다는데 참 신기합니다. 그룹에서 파견되는 고위층들 능력이 이거밖에 안되는건지 아니면 다 비슷해서 누가 하나 주도를 못해서 그러는지...
14/12/02 20:38
사실 등급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 등급이라는게 또 참 애매해지긴 하죠.
단순하게 A/B 등급으로 나누어서 A는 보상선수 선택을 할 수 있게 하고 B는 그냥 300%, 혹은 A는 선택권을 파는 구단에, B는 선택권을 사는 구단에 주면 됩니다만 기준이 참 어려워요. 가장 쉽게 특정 연봉으로 선을 긋는다면, 예를 들어 3억 정도로 말이죠, FA 1년 앞두고 연봉 계약시에 경계에 걸리는 선수들에게 구단은 3억을 넘게 주려고 하고 선수는 3억보다 낮게 받으려하는 기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겠네요.
14/12/02 21:33
기간 줄이고 보상선수 규정 완화하면 선수들 총 몸값은 더 오르겠죠.
선수들이야 좋겠지만 현재 쟁점에 대한 해결책과는 전혀 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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