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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2 19:57
기아로 돌아가기 싫어서 한번 협상 결렬되고 부르는대로 간 느낌......
그래도 지난 2년 5승 15패에 방어율 7점대 선수가 34억이라니. 크크
14/12/02 20:13
솔직히 한화 유망주는 한화 지지자들은 아까워하겠지만 김성근 감독이나 현재의 코칭스텝들은 하나도 안 아까우니까 이러는 것이겠죠.
저번 에스케이는 아예 돈으로 받아 갈 만큼 한화팜이 수준이하라는 것을 방증하기도 했고, 마무리 훈련 때 송구동작을 교정해야 했을 정도로 기초부터 닦아나가야하는 한화 유망주들이 그닥 아깝진 않을 겁니다. 누굴 내보내더라도 그놈이 그놈일 정도로 고만고만해요
14/12/02 20:21
작년에는 분명 그런면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올해는 예년과 다르지요 일단 20인 자체가 작년 영입한 선수도 포함인데다가 최근 신인픽이 낮은걸 감안해야죠 그리고 김성근 감독성향이 베테랑 선호하는것도 감안해야됩니다 간단히 올해 삼성이 돈으로 받아갈까 생각해보면 아마도 아닐껄요? 그리고 작년에 sk는 안받아갔지만 기아는 한승택을 데리고 갔죠
14/12/02 20:51
서산 2군구장 생기고 이정훈 2군 감독이 선수들 굴리면서 기대주가 꽤 생겼습니다.. 투수야 뭐 보시는 바니까 7점대 투수의 리바운딩이라도 기대하면서 영입하겠지만, 야수쪽은 기대할만한 선수도 많고.. 어쨌든 20인은 빡빡해졌습니다.
14/12/02 23:55
유망주 키우는게 훨씬 힘들긴 합니다.
류현진 같은 경우가 정말 특이한 케이스라 봐야죠; 당장 한화 초특급 유망주 유창식이 몇년째 어쩌고 있는지만 봐도. 그보다 실링 낮은 유망주에 기대 거는게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괜히 FA몸값이 폭등하는게 아닐꺼에요;
14/12/02 23:59
송은범은 특수 케이스라 봅니다;-)
일단 보여준게 있고 그 보여준거라는게 김성근 감독식 운용 하에서 가능했던거라서요; 이번에도 안되면 그냥 접고 패전조가서 이닝이나 먹어야 할테구 말이죠...
14/12/03 08:25
송은범은 과거에 리그에서 손꼽히는 우완이었고 최근 몇년 죽쒔지만 아직 84년생입니다. 또 아예 셨던 김진우 류제국
케이스를 보면 리바운딩이 가능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김성근 감독하에 부상이 없다면 올해 이태양 정도는 충분해보이고 예전모습과 유사해질수도 있죠. 첫 10구단 체제에 돌입할 내년인데 한화팜고려하면 이 영입은 합리적이라 봅니다.
14/12/02 20:00
더 후려쳐도 갈곳 없는 선수에게 30억씩이나 챙겨준 한화가 대인배인건지...30억씩이나 챙겨벅은 송은범이 협상왕인건지..
이런거 보면 야구선수 할만하네요. 2년동안 7점대 방어율 기록해도 30억씩 챙겨가니.
14/12/02 20:17
솔직히 김성근 감독이 20 인 보호명단도 쉽게 짰다고 할 만큼 눈에 띄는 선수들이 한화에는 그닥 없죠. 저번 에스케이는 그냥 돈 받고 퉁칠 정도고요.
기아 입장에서는 유망주가 우글우글한 두산이나 엔씨로 갔음 했을텐데 끝까지 도움이 안되네요.
14/12/02 22:36
돌아오는 것에 비하거나, KT로 가는 것보다는 나아서...
솔직히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왠 희소식인가 싶습니다. 송은범이 리바운드하더라도, 기아에서는 절대 안 될 선수라고 보거든요.
14/12/02 20:01
SK송은범은 무서웠죠.. 역시 성큰옹 한화에서 데려갈 거라고 생각했어요.
페이는 좀 센거 같긴 한데 시장 상황상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이제 시장이 슬슬 닫히면서 선수들이 더 급할 거 같은거 치고는 많이 준것 같네요. 아마 배영수 선수는 이거보다 더 센 조건을 제시한 모양입니다. 저는 송은범 리바운드할거라고 봐요..
14/12/02 20:01
다행입니다, 송은범에게도 기아에게도...
가서 부활해도 배아프거나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제 보상 선수로 안 아프고 공 던질줄 아는 선수 아무나 데려왔으면 하네요. 설마 평균자책 7점대 찍을까...
14/12/02 20:05
저도 송은범은 사용메뉴얼이 까다롭지만 반등할 수 있는 투수라고 봅니다.
슼 투수들은 전형적으로 사용메뉴얼이 까다롭기 때문에, 김성근 감독처럼 송은범 선수를 잘 알면 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박희수를 제외한 SK불펜들은 등판조건이 다 정해져있습니다. 고무팔 정우람은, 연투를 하면 공이 살지만 오히려 첫 날은 공이 영접이 안 잡혀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14/12/02 20:05
흠.. 김성근 감독 체제하에 마무리훈련을 한 멤버 중에서 보호선수로 묶지 못할 선수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한화에서 딱히 어떤 선수를 데려와야할지도 모르겠으니 그걸로라도 일단 기준을 잡아봐야죠 송은범 선수 34억이 완전 이해가 안가는 금액은 아닌데(선수욕심이 있으니) 그래도 많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14/12/02 20:10
송은범선수의 활약여부가 김성근감독 평가에 영향을 주겠네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내 예상 틀린적이 어차피 한두번도 아니고..
14/12/02 20:11
한화로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왔네요 -_-;;
이러니 저러니 해도 송은범선수 싸게 계약했단 얘기 나올만큼 잘해주길 응원합니다. (개인적으로 야신급 선수케어를 받으면 분명히 반등한다고 봅니다)
14/12/02 20:12
7점대에 리그 특급 타자나 한다는 345 슬래쉬라인의 투수가 뭔... 거기다 돈에 선수도 줘야된다니 말도 안나오네요.
그나저나 착한이형, 소주 한 잔 해... 아름다운 재계약 했잖아... ㅠㅠ
14/12/02 20:12
기아로써는 애초 팀에서 리바운드 될 리가 없는 선수인지라 보상선수 가치가 더 낫죠.
그게 팜이 마른 한화라고 할 지라도요. 심지어 송은범이라는 이름 아니었으면 보상액이 선수 못받아도 이익일 지경.
14/12/02 20:16
팜이 말랐다고 하기엔 유망주는 꽤 많긴 합니다.
게다가 작년과는 다르게 보호선수로 묶어야 하는 선수가 급격하게 늘어나서 20인 이외 선수 중에서 뽑는 걸로 치면 오히려 9개구단 중 상위권은 될겁니다.
14/12/02 20:15
예전에 불타는그라운드만봐도 관리해야 잘하는 투수란걸 알 수 있죠..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에 가혹할 정도로 훈련시키는 감독이니, 어느정도는 반등은 시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저 몸값만큼일지는 모르겟네요..
14/12/02 20:16
혹시나 데려가는 팀 없어서 기아랑 다시 재협상할까봐 걱정이었는데... 다행이네요.
김성근 감독 밑에서 부활하길 바랍니다. 기아는 보상선수 잘 데려오거나 아니면 돈으로 받고 얼른 끝냈으면 좋겠네요.
14/12/02 20:17
하아... 20억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제발 오지 말라고 빌었던...(?) 50억 기사 보면서 엄청 욕했는데... 한화라니... 크크크... 과연 얼마나 해줄지... ㅠㅠ
14/12/02 20:20
덧붙이자면 보상선수 픽 순서는 1픽 삼성 / 2픽 기아기 때문에 삼성이 좀 더 좋습니다.
(계약 날짜가 다르면 먼저 계약한 팀이 우선권) 남은 FA 선수중엔 배영수를 한화가 픽하느냐, 리턴하느냐의 기로인거 같네요.
14/12/02 20:31
선발 용병 용병 이태양 유창식
5선발 겸 롱릴리프 양훈 송은범 필승조 안영명 권혁 추격조 송창식 정대훈 원포인트 박정진 마무리 윤규진? 근 몇 년 중에선 가장 강해보이긴 하는데 물음표가 너무 많네요. 용병들이랑 신인이 좀 터져줘야 하위권 탈출이 가능할텐데요..
14/12/02 20:32
사령탑이 김성근 감독님이 아니었다면 욕나올만한 계약이네요...
기분좋게 계약한 권혁 보다 금액이 많다뇨...? -_-;; 뭐 오늘 기사대로 감독님이 적극 요청하셔서 계약이 진행된거 같은데... 감독님만 믿습니다.T_T
14/12/02 20:35
몸이 아픈건 아니고 나이도 괜찮으니...그리고 무엇보다 김정준코치가 송은범메뉴얼을 가지고 계신다니 기대해봐야겠죠..
그래도 삼십억은 오버같아보임;;;;
14/12/02 20:43
네. 끌리는 용병 없으면 바로 소사랑 접촉했으면 하네요..
넥센에겐 2선발 용병이지만.. 우린 1선발 용병으로 사용가능하거든요.T_T 어차피 1선발 용병이면 돈도 어느정도 줘야하고.
14/12/02 20:46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가격도 가격이고, 아니 그냥 보상선수만해도 아까워서 연봉없이 데려가라해도 별로인데..
김성근 감독이 뭔가 확신이 있나보군요. 나이는 아직 괜찮으니... 믿어보는수밖에 없겠네요. 이러고 4년간 솔리드선발급 활약하면 그것도 재평가겠지만요.
14/12/02 20:46
뭐, 송은범 사는거에 대해 불만은 없습니다. 자주 나오는 말이지만 경기수가 늘어나는 내년 시즌인지라 선발가능한 선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 김성근감독이라면 기아시절 송은범선수보다는 나을거라는 기대감도 있고...
근데 가격은 좀 비싸네요. 20억~25억 수준정도면 괜찮을것 같은데...
14/12/02 20:46
싹은 보이는데 뭔가 안터지던걸 터트렸던게 김성근감독이고 터트린 포텐이 거짓말처럼 사그라 든것도 김성근감독과 떨어지고 나서 이고....2년간 모든 스탯상 가망없는 투수가 맞는건 사실인데 애초에 한화 갈생각으로 fa나온 것이니 선수 송은범으로썬 마지막 기회이자 최고의 기회입니다...sk시절 가장 좋아하는 투수였는데..기아로 틀드됐을때 꼭지가 돌아서 미쳤었습니다ㅜㅜ.....나이는 이제 전성기를 찍을 시기이고....한화가서 꼭 반등하길
14/12/02 20:46
뭐 그런데 근2년 7점대였다고 해도..
토종우완에이스 시절도 보냈었고.. [나름] 꾸준한 모습 보여줬었어서 다시 반등하기 쉬울거 같네요. 7점대에서 어느정도 좋아질거다 예상한 금액이 아니고 40%정도의 확률로 과거 에이스시절 성능을 보여줄것이다로 예상한 금액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 김성근감독에게만 있다는 투수설명서의 효험을 볼 때인지 싶기도 하네요.
14/12/02 20:56
한화라서 가능한 계약이겠죠.
냉정하게 한화는 보호선수 부담이 가장 덜하고 송은범 입장에서도 앞으로 야구 인생을 생각하면 다시 한번 김성근 감독 밑에서 재도약 노리는게 좋죠.
14/12/02 20:58
음.. 34억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용법을 알아서 반등만 할 수 있다면 34억이면 싼거죠.
그나저나 작년부터 수집한 FA 금액을 모두 합해도[203억=70(정근우)+67(이용규)+32(권혁)+34(송은범)] 류현진머니[270억(2573만$,1050원기준)]보다 적습니다. 아직 배영수 남아있는데 배영수 까지도 살 수 있겠네요.
14/12/02 21:10
내년 김태균이 FA입니다... 김태균을 생각하면 이제는 머니관리 해야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이고 만약이라도 김태균 버린다고 한다면 대전사람들(저를포함) 한밭종합운동장 테러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14/12/02 21:15
한화 특성상 김태균은 일단 무조건 안보낼꺼구요..
나간다해도...데려가는 팀은...30억 + 보상선수로 시작해야하는데....쉽게 못 옮길꺼에요.. 일본 복귀후 어쩔수 없이.. 계약금 없이 연봉 15억씩 받은게 사실상 종신계약을 한거라.
14/12/02 22:32
김태균은 다른 팀 못 갑니다. 본인의 충성도도 대단할 뿐더러... 한화가 50억만 불러도 타팀은 80억 이상 불러야 하는 상황인지라.
14/12/02 22:59
김태균 사실상 종신 계약이에요. 머니관리 같은거 하면서 이것저것 따질 대상도 아니구요. 다른팀에서 데려가려면 현 제도상으론 보상선수 + 보상금 30억 아니면 보상금만 45억이에요. 또 다른 의미의 김구못입니다.
14/12/02 20:59
결국 오는군요... 2년 연속 7점대 할만한 투수가 아닐 것이라는 기대는 충만합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2년 연속 보여준게 없는 것에 비해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것은 좀 아쉽네요. 뭐 김성근 감독이 요소에서 잘 쓰리라 생각합니다. 비싸면 어떱니까.. 제 역할만 하면 되지..... ㅜㅜ..
14/12/02 21:17
송은범은 2일 한화와 4년간 총액 34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4.5억원, 옵션 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원소속구단인 KIA가 제시한 금액보다 10억원 가량이 적었지만 주저없이 한화를 선택했다.
기아에서 44억 불렀다고 하는걸 보니 원소속팀에서도 평가가 그렇게 나쁘지 않고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나 보네요. 아님 2년동안 속은김에 4년더 속아보자 였던가-_-; 기사대로라면 10억 정도 차이나는 금액 무시하고 한화로 온거니 어지간히 영감님 밑에서 야구해보고 싶었나 봅니다. 가서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14/12/02 21:26
송은범 반등 가능하지 않을까요?
1년 8.5억짜리를 롱릴리프로 쓰긴 아깝고 잘 컨트롤 해서 선발로 쓰는게 베스트긴한데 규정이닝을 채운적이 있었는지가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도 한때 우완 넘버원 윤석민이랑 서열놀이 할 때가 있었으니깐 최근 2년 성적보단 준수하게 나아질꺼란 기대감이 크네요
14/12/02 21:39
얘를 잡겠다고 44억을 부른 구단이 더 미스테리... 3할 치는 유일무이한 중견수를 10억에 보내고 방어율 7점대에 근 4년동안 수직하강하는 쩌리를 44억? 지켜야할 투수자원이 그렇게 많아서 보호선수를 그렇게나 많이 묶었다던데 앞뒤가 안맞네 참...
솔직히 30억에 계약한 한화도 그닥 이해되는 편은 아닙니다만 김성근 감독은 뭔가 묘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그러려니하긴 합니다.. 그래도 30억은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14/12/02 21:45
아무리 봐도 이번 딜은 김성근감독의 자신감이라고 밖엔 볼 수 없네요
작년처럼 한화 팜이 텅텅비어서 '지갑을 꺼내도 넌 이미 고를게 없을꺼야 크크...'란 느낌은 아니라 보호 20인을 짜기가 쉽진 않은데 그래도 장운호나 엄태용같은 젊은 야수들이 뽑혀갈꺼같다는 예상이 드네요 임기영같은 투수도 있고요
14/12/02 22:17
역시 인생은 운 좋은 놈이 최고네요. 4년 전부터 하락세에 2년 연속 평균자책 7점대가 30억을 넘게 받다니. 2학기 연속 학고 맞고 전액 장학금 탄 거 같네요.
14/12/02 22:25
송은범은 사용법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
투구폼 깨끗하고, 구속도 좋고, 슬라이더도 좋은데, 타고난 멘탈레기라서;;; 김성근 감독말마따나 섬세하고 예민한. 부류이죠; 전성기 SK는 실점억제형 야구를 위해 볼넷은 주되 안타는 맞지 말아라..라는 세간의 통념과는 다른 식의 야구를 하면서 .. 고효준, 전병두 같은 송은범보다 더 심한 제구안되는 스터프 투수들을 데리고도 운영을 해왔던 터라. 그리고 수비는 죽음의 펑고로 극복! 송은범은 긁히는 날에는 국대급이지만 안되는 날엔 와르르 자멸하는 스타일이라 항상 롱릴리프를 미리 준비시켜 놓고.. 상태 아니다 싶으면 바로 내려야 하는 투수입니다요; 아니면 스윙맨으로 중간계투로 상태보고서 투입시켜 이닝을 먹게 하던가; 뭐랄까... 선발로 쓰자니 솔리드하진 못하고, 계투로 쓰자니 먹는 이닝이 아깝고..딱 그런 계륵같은 부류라; 왠만한 감독들이 믿고 맡겨 쓰기엔 정말 까탈스런 투수입니다; 물론 김성근 감독님이야 그 매뉴얼을 만든 장본인이니...하고 믿어볼 수는 있겠지만.. 글쎄요...이건 결과를 봐야 알 거 같네요; 한화 수비진이 얼마나 견고해질지, 한화 불펜진에 얼마만큼의 독수리떼가 준비될지 ..봐야 알 수 있는거라서;
14/12/02 22:31
확실히 무너지는 장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서 자주 일어나더라구요. 물론 사용법의 문제라기 보다는 선수 자신의 문제가 90 이겠지만요.
14/12/02 22:34
그 이해하기 어려운 무너지는 장면이 멘탈이 엉망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은 그런 상황에 직면하기 전에 내리고 미리 준비해둔 롱릴리프를 올리고,, 다음번 등판때 멘탈회복되면 롱릴리프로 다시 쓰고 그랬죠; 이를테면 송은범이 2회안에 삽질하면 바로 준비했던 고효준이 나오고. (좌타자 도배해놨더니 좌완화이야볼러를..똭!) 며칠후 김광현 등판때 김광현이 안좋으면 준비시켰던 송은범을...(우타자 도배시켜놨더니 송은범 나와서 주구장창 스라이다를~~똭!) 그렇게 운영했던 거죠;; 아주 치밀하게;; 천성이 스스로 극복해 낼만큼은 안되는거 같아요.류현진처럼.. 다만 공은 여전히 나쁘지 않죠; 아직도 150은 던지고 이제 30살이고;
14/12/02 22:38
SK 소속 시절의 성적 절반만 보여줬어도 이런 눈총이 쏟아지지는 않았을텐데 조금 안타깝긴해요, 하하.
김감독님의 '사용법'을 보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서 스스로 자신의 '사용법'을 익혔으면 좋았을텐데요.. 아직도 늦진 않았으니 응원이라도 해봅니다.
14/12/02 23:49
뭐 송시구라던가...위장인듯 위장아닌 위장같은 너라던가...그런 부류죠;
그런데 저 선수들은 저렇게 아니면 아예 쓸 수가 없는 선수라고 김성근 감독은 생각한듯하고 실제로도 그랬죠; 이분은 시즌을 단기전으로 운영하는 분인지라...그냥 1+1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을 듯요; 한화에서는 어떻게 할진 모르겠지만, SK는 솔리드한 선발 있는데도 그랬었는데...한화는...아마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거 같아요;;
14/12/02 22:33
저도 송은범은 무조건 반등한다고 봅니다. 왜냐면 지금 이미 바닥의 바닥을 치고 있으니까요...
반등의 정도가 문제겠죠. 원래 잘 쓰던 사람 손에 들어갔으니 적어도 1군 선발투수다운 모습은 보여주리라 예상합니다. 다만 성적 보면 금액을 좀 더 후려칠 수 있지 않았다 하는 점이 아쉬움일 텐데, 이거야 뭐 기아가 40억 이상 불렀다고 하니 어쩔 수 없었겠죠.
14/12/02 22:36
엄청나네요.
보통 이런 케이스는 다년계약 안 맺고 원소속팀에서 일년 더 열심히해서 다음 해에 다시 FA 노리는 게 보통이었는데. 올해 FA 시장이 예년과 확 달라진 게 여실히 드러나는듯요
14/12/02 22:38
오히려 권혁이 2억 더 받아야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 나이 1살과 불펜과 선발감의 차이가 크긴 크네요.
권혁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정말 잘해서 세이브를 하는 마무리 자리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14/12/02 22:49
사실 지난 4년 비교했을때 김사율보다도 못하죠.
지난 2년 한정이면 이재영 말곤 비교하기 미안한 수준이고. 진정한 오버페이의 극한이죠. 한화가 암만 뎁스부족이라 해봐야 저정도 기회받고 평자책 7점대 성적거둘 투수가 없진 않을텐데. 까놓고 말해 작년 이대형 계약보다도 이해안되는 딜입니다.
14/12/02 23:22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755823&cpage=1&mbsW=&select=&opt=&keyword=
불펜에서 본 송은범 관련 글이 있는데 이대로 됐으면 좋겠네요. 과거 김성근감독에게는 송은범과 같은 예가 있었습니다 그 투수는 바로.. 태평양과 쌍방울에서 활약했던, 꺽다리 투수 박정현 입니다. 1988년에 데뷔해서 89년부터 김성근감독을 만나 19승을 거두고 신인왕을 탑니다. 89~92년까지 잘하다가 몰락하죠.. 워낙 무리도 많이 한데다, 부상도 많아서 95년 7.71 96년 6.89 97년 6.39 이제 박정현은 끝났구나 했죠... 하지만 박정현은 98년 쌍방울에서 김성근감독과 다시 만납니다. 98년 방어율 2.22 9경기 2승1패 1세이브.. 중간계투로 적은 경기지만 다시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99년 타고투저의 시대, 쌍방울의 절망적인 시절 (비록 김성근감독은 중도경질 당했지만) 124이닝 5승 11패 3세 3.92의 방어율을 보이며, 재기에 성공합니다. (그냥 성적으로만 보면 별로라 보일지 모르지만, 당시 팀내 상황에서 에이스이자 팀에 감초같은 역할을 해줬던 시즌입니다) 재기에 성공한 나이도 31살.. 올해 송은범과 비슷한 나이네요.. 사실, 박정현에 비하면 송은범은 부상도 아니라고 할 수도 있는데, 여지껏 구속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같은 7점대로 몰락했던 박정현보다 살리는데 있어 난이도는 떨어져 보입니다. 4년 34억에 계약했는데.. 지금 보면.. 돈아깝다는 팬들도 계신데, 제 예상으론 싸게 잡았다는 얘기가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풍류은범이란 별명 답게, 게으른 천재과인데, 마음에 맞는 감독이 있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되는 스타일이라고 보시면되고,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미 김성근감독은 해결책을 가지고 있을테고..98-99시절 박정현처럼, 송은범은 팀에 감초같은 선수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14/12/02 23:54
중무리 내지 스윙맨 운용이 김성근 감독 불펜운용의 핵심이긴 하죠;
쓸수 있는데까지 써먹고 한계에 다다르면 내리고..미리 준비해둔 대체자원을 투입하고... 신윤호라든가, 송은범, 고효준, 전병두 전부 그거랑 비슷한 케이스이긴 한데요; 이게 사실 요즘 트렌드랑은 잘 안 맞긴 한데. 그리고 김성근 감독이 떠나고 나면 귀신같이 쓸 수 없는 자원이 되버리죠; 이분의 운용 매뉴얼은 본인의 암묵지라서...형식지화 해서 남들도 운용할 수 있는 형태가 되질 못하는게 최고의 문제점이거든요; 투수자원이 워낙에 귀한 크보라서..있는 자원을 하나라도 안버리고 쓰겠다는 김성근 감독 스타일이면... 송은범도 아마 전성기만큼은 아니라도 꽤 쏠쏠하게 써먹을수 있긴 할겁니다;
14/12/02 23:41
아예 김성근 감독님이 인생의 스승같은 관계인거 같던데..
결과는 모르겠지만 정말 열심히 할것 같네요.. 내년 야구보는 재미가 더 늘었습니다
14/12/03 00:07
반등할 여지가 있으려나요.. 걱정입니다.
만약 진짜 50억에 데리고 왔으면 욕을 한바가지를 할 생각이었는데 34억이면 그래도 그나마 선방이네요. 물론 7점대 투수 치고 너무 비싸긴 하지만 -_-; 돈이 아깝긴 해도 어쩌겠습니까?;; 한화 우투중에 이태양빼고 송은범 보다 잘 던진다 라고 얘기할만한 투수가 거의 없으니;
14/12/03 03:39
SK팬으로써 SK시절 송은범은 정말 믿음 가는 투수였죠.
07~08은 스윙맨으로 09는 풀타임 선발로 10은 방어율 순위권에 들었다가 팀사정상 마무리를 해서 SK우승에 큰 일조했죠. 11시즌은 SK투수진이 전체적으로 무너져 다시 스윙맨으로 돌아갔다가 포스트시즌에서 혼자만 2승을 따내는 투혼을 보여줬죠. 누적이나 이닝이 딸리는 것도 선발로 자리잡지 못한것도 있지만 중간계투 마무리 가리지 않고 궂은 일을 많이해서 그렇습니다. 기아 시즌은 말할 것도 없지만 SK시절 보여준 것이라면 저 가격에 잡고 최고로 존경하는 스승밑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4/12/03 15:37
손승락 대체 가능한 선수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니까
문제는 없고 택근이 형님은 저번 FA가 거의 종신계약 같다고 봅니다. 유한준 선수는 음... 강정호 포스팅 잘될길 빌어야죠
14/12/03 08:32
기아 44억 부른 선수를 34억에 데려왔다니
김성근 감독님 모셔오면서 쓴돈 반이상은 남겼네요 한화... 확실히 여러모로 부러운 감독님 흐흐 뭐 반등 제대로 못해도 최소 4선발은 된다고 기아나 한화나 생각한듯 합니다. 두팀 선발팜 고려하긴 해야겠지만 무튼 전 반등 충분히 할 선수라 봅니다. 구위는 죽지 않았다고 보거든요. 이런 선수는 코치만 잘 만나면 되죠.
14/12/03 13:37
당장 한화에 선발이 없기도 하고 최근 픽이 낮아 선발이 많이 뽑았다고는 하지면 몇년째 NC KT 신생구단들이 실질적인 그해 넘버원 선수들은 다 먼저 픽해버려서 생각보다 그렇게 눈에 띄는 유망주는 없던거 같네요. 다른팀 이라면 돈으로 받았겠지만 한화보다 팜이 더 멸망직전인 기아라면 유망주를 받아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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