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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01 10:33:31
Name 유리한
Link #1 http://news.mt.co.kr/mtview.php?no=2014113007012857397&MTS
Subject [일반] 정부의 새로운 조삼모사 - 중규직 신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4113007012857397&MTS
(기사내용은 그냥 정부의 발표를 받아적은 수준이라.. 기자의 문제인지 언론의 문제인지 참..)

정부의 하향평준화 시리즈가 새로 등장했습니다.
장기계약직의 형태를 띄는 새로운 고용형태를 신설하겠다는 방안인데요,

결국은 이게 기간이 긴 비정규직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장기적으로 고용해야되면 정규직으로 채용해야죠..


정규직 처우는 하향하고 비정규직은 내버려두되, 그 가운데 계급을 새로 만들겠다니.. 이건 신선하다고 받아들여야 하는걸까요..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은 비정규직 차별금지로 가는게 맞을텐데,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해결해야되고 재계 눈치는 안 볼수 없고.. 해서 이런 정책을 내놓은 것일까요?


- 추가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666898.html
기재부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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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kwang
14/12/01 10:35
수정 아이콘
중규직 크크크
요새는 정말 어디까지 갈 것인가 궁금해집니다~~
레지엔
14/12/01 10:36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정규직을 없애고 계약직 95%로 전환하려는 거죠 뭐...
사티레브
14/12/01 10:44
수정 아이콘
모든 직업의 프로스포츠화
맞춤법지적봇
14/12/01 10:46
수정 아이콘
앞으로는 기업이 포스팅 금액을 수용해야 이직이 되는 것으로..
레지엔
14/12/01 10:55
수정 아이콘
FA도 없고 보상선수도 없고 계약금도 없고...
뉴타입
14/12/01 10:38
수정 아이콘
통신사에게 절대적인 권한을 줘버린 단통법도 그렇고 갑의 위치에 있는 이들을 너무 착하게 보내요.상식적으로 저런걸 만들면 원래 정규직들을 중규직으로 만들려고 하지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할리가 있나;뭐 정부도 알면서 그러는거겠지만요.
쪼아저씨
14/12/01 11:04
수정 아이콘
착하게 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알면서 그러는 거죠.
14/12/01 10:41
수정 아이콘
"답답하면 니들이 경제부총리 하던지~~" 정도의 포스군요.
스타로드
14/12/01 10:42
수정 아이콘
이야... 진짜 창조적이네요. 중규직이라니...
이제 정규직 한 10% 정도에 중규직 30~40% 정도, 그리고 나머지는 비정규직인 시대가 오겠네요.
정규직만 되도 부르주아가 되는 사회...
바위처럼
14/12/01 10:43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wordfish-72만세
14/12/01 10:43
수정 아이콘
저번 정부는 쌓은 둔 부를 소진했다면 이번 정부는 한국이 가진 사회적 안정성(안전망 말고)을 소진할거 같습니다.
그나마 한국인들은 통치에 잘 순응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렇게 계속 가면 아마 엄청 끓는 점 낮은 사회로 변모하지 않을까 싶네요.

분리해서 통치하라- 이게 만병의 통치약이었으면 영국은 지금도 인도를 지배했겠죠.
당근매니아
14/12/01 10:43
수정 아이콘
창조경제잼
14/12/01 10:4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싸우지마세요
14/12/01 10:55
수정 아이콘
너의 고용 패턴은 전부 파악했다!
중상하 중상하 중중상하!!
DogSound-_-*
14/12/01 10:48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민주주의 짓밟고 삶을 윤택하게 만들었다면
딸내미가 민주주의로 선출되서 삶을 짓밟고 있네요 ㅡㅡ
이게 무슨 견훤-신검도 아니고
켈로그김
14/12/01 10:48
수정 아이콘
첼규직 다규직 프규직 골규직 실규직 브규직 언규직 승규전 강규전 다 만듭시다.. 인생은 lol플레이..
i제주감귤i
14/12/01 11:10
수정 아이콘
크크 강등되셨습니다!
흰코뿔소
14/12/01 10:49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의미없다.
14/12/01 10:49
수정 아이콘
정규직, 비정규직 대립문제를 계급 하나 추가하겠다는 발상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나오는 건지 크크크 누구나 아는 해답인 비정규직에 대한 대우, 비정규직 평균 급여가 정규직의 80~90%만 따라가도 다 해결되는 문제인데 뭐 어떻게 티는 내고 싶고, 지금보다 노동자 더 쥐어짜고 싶고 참... 중규직이 뭡니까. 그냥 비정규직 1,2 등급이라고 하면 되지.

노동문제를 보면 사실상 대한민국 국민들을 살려볼 생각은 없고, 기득권 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밖에 생각이 안 드는군요. 아마 부동산 문제, 인구문제도 조만간 불거질텐데 이거 해결하는 방법도 쉽죠. 중국에 부동산 시장 개방하고 이민이랑 외노자 대거 받아들이면 되죠. 국민이 중국자본의 노예가 되든, 해외 노동자들의 저임금과 사회적 혼란에 국민들이 고생하든 말든 기득권만 유지하면 상관없다는 태도가 워낙 분명하게 보여서.
소독용 에탄올
14/12/01 15:27
수정 아이콘
사실 '비정규직'은 신분안정성이 적어서 정규직보다 돈을 '더'받아야...
14/12/01 10:50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의미없다. (2)

진짜 우리나라에 이렇게 고용 및 노동관련 전문가가 없나? 개판이네 진짜..
뉴타입
14/12/01 10:52
수정 아이콘
전문가는 많죠.친기업 후렌들리한 마인드밖에 없어서 그렇지...
마스터충달
14/12/01 11:03
수정 아이콘
엄청난 전문가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친기업 후렌들리한 전문가가...

저런 발상은 쉽게 나오는 게 아닙니....
14/12/01 11:26
수정 아이콘
기업입장에서도 이런식으로 얼토당토않게 직군 늘리는 것은 환영하지 않습니다.
시간선택제만 해도 정부에서 기업에 압박이 상당한터라;;;
Around30
14/12/01 10:50
수정 아이콘
정규직과 임금차별, 복지차별없고 특별사유 없는 한 계약 해지 불가 정도 조건이라면 납득할만할텐데...
그럼 그냥 정규직을 뽑으면 되잖아? 아마 안될거야...
하심군
14/12/01 10:5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우리나라 어떻게 커온건지 신기하네요....브론즈1까지 꾸역꾸역 올라가다가 갑자기 연패하는 기분...
말하는대로
14/12/01 11:05
수정 아이콘
다수결로 선택된 팀장이 잘못된 오더를 내리며 던지고(너희들을 위한거야!),팀원들이 한숨을 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으쌰으쌰해서 커온거죠 뭐.(누굴 선택해도 그놈이 그놈이지 뭐..)
정지연
14/12/01 10:51
수정 아이콘
노동 환경 유연화를 위해 비정규직을 늘리고 정규직을 줄이는게 기업입장에선 효율성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보는데.... 문제는 같은 일을 한는데 계약직이 더 적은 돈을 받는 구조에 있다고 봅니다..
저는 발상을 바꿔서 같은 일을 한다면 계약직이 더 많은 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입장에서 계약직의 장점은 일이 없을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어서 노동비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건데 지금은 고용비용까지 쌉니다..
회사입장에선 교육에 큰 비용이 안드는 업무에 있어서는 계약직을 안 쓸 이유가 없습니다..
급여는 업무의 난이도, 수요 대비 공급에 따라 결정이 되어야지 정규직이라고 더 많이 받고 계약직이라고 무조건 적게 받는건 이상합니다..
계약직에게 더 많은 급여를 지불해야 한다면 회사입장에선 고민을 해야 할겁니다.. 이 위치에서 일하는 사람을 정규직으로 뽑아서 안정적으로 계속 쓸건가, 아니면 계약직으로 뽑아서 회사 상황이 안 좋을때 노동비용을 아낄것인가 하는 선택을 하게 해야 하는거죠..
지구사랑
14/12/01 11:40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맞죠. 잠깐 필요해서 쓰는 알바라면 시간당 페이는 더 쎄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가라한
14/12/01 12:27
수정 아이콘
실제로 노동 시장이 가장 막장인 ( = 노동 유연화 된, 제 판단은 그렇습니다 ) 미국도 비 정규직은 계약기간이 짧을 수록 정규직보가 페이가 더 셉니다.
제가 첫 직장이 미쿡 회사여서 정확히 알죠.
싸우지마세요
14/12/01 10:56
수정 아이콘
브론즈가 문제니 브론즈와 실버사이에 실론즈를 추가하겠습니다.
껀후이
14/12/01 10:56
수정 아이콘
결국은 소수의 귀족과 다수의 노예로 가는건가요
저 중고등학교때는 찬란한 꿈을 꿨었는데...
이젠 그냥 하루하루 연명하기 급급하겠네요
말하는대로
14/12/01 11:00
수정 아이콘
그놈의 명칭이 중요하지 않다는거, 대체 언제쯤 알게 될까요. 아오 속터져.
BessaR3a
14/12/01 11:01
수정 아이콘
왜이리 팍팍해지나요..

대통령을 잘못뽑아서 그른가요.. 경제부총리면 대통령 임명 맞죠?

진짜 선거 잘해야겠네요 ㅠㅠ
멀면 벙커링
14/12/01 11:03
수정 아이콘
정규직 과보호라....할말을 잃게 하는 군요.

저래놓고 기득권층 과보호부터 없애라고 하면 바로 "너 빨갱이지~"라고 반응 보이겠죠??

진짜 더러운 넘들입니다. 갈수록 구역질나는 짓거리만 하네요.
피지알누리꾼
14/12/01 11:03
수정 아이콘
그냥 군대처럼 다 용사하죠...
지와타네호
14/12/01 11:05
수정 아이콘
근데 일본 경제침체의 원인도 중산층 붕괴가 꽤 큰 지분을 차지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경제가 겉으로나마 사는것처럼 보이는 것도 아니고 파이 자체도 작아지면서 기업만 작은 파이 지분을 더 가져가는 형태 아닌가요? 안그래도 내수도 쥐꼬리만한데 한번 내리막 타면 다시 상향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4/12/01 11:10
수정 아이콘
하여간 기업이 '더 가져가면' 되는 거니까요.
닉네임을바꾸다
14/12/01 12:29
수정 아이콘
그 붕괴된 일본 중산층도 우리보단 두터울껄요...크크....
14/12/01 11:07
수정 아이콘
노동유연화를 시도할려면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대기업과 부자들 증세정도의 카드는 던져야 받아들일까 말까 하는데 그냥 주구장창 서민들만 쥐어짜니, 한국의 미래가 어두운 것은 가계소득이 늘지 않고 가계부채는 급속도로 늘어나며 취업도 어렵고 취업해도 짤리고 결혼할려도 집값은 얼마나 비싸며 결혼해도 사교육비는 얼마고 자식들은 매일 학교, 학원에 보내다 하루가 끝나니, 이러다 한국은 망하지 않을까 싶어요.
wish buRn
14/12/01 11:11
수정 아이콘
잘하면 사교육열풍은 가라앉겠는데요?
공부해도 어차피 중규직 크크
도깽이
14/12/01 11:08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의 정책은 의견이 다르지만 그들 나름대로 공동체의 발전과 구성원의 복지향상을 목표로하는 진심어린 비젼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는대 요즘들어 그 생각을 계속하는게 점점 힘들어지네요
14/12/01 11:1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우리나라 경제사정 같은건 의미없죠. 자기들 배불리는게 중요하지
14/12/01 11:12
수정 아이콘
가만보면 얘네들은 대한민국의 발전, 부강함에는 관심이 없는것 처럼 보이고

넘볼수없는 신분의고착화.를 빠르게 추진하려는것처럼.. 느껴지네요
소독용 에탄올
14/12/01 15:29
수정 아이콘
사실 '계층'은 고착화되고 있고(1990년대 이후로...), 이걸 '신분'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닌가 합니다...
14/12/01 16:06
수정 아이콘
그러게나 말입니다.. 주위를 가만히 보고있으면..

그래도 저희세대까지는 어떻게든 비벼볼만한것같은데. 저희 밑은 성골,진골. 6 5 4 3 2 1 두품 될것 같아보여요.

새누리의 노림수에 조금은 자유스러운상태를 만들고싶은데.. 뜻대로 되는건아니니......
바람모리
14/12/01 11:13
수정 아이콘
이거 해보고 그들 생각에 괜찮다 싶으면 여기저기 확대할지도..
군대문제가 안바뀐다 싶으면 군간인같은걸 만든다거나 말임다?
그렇게 신계 중간계 인간계가 만들어지고..
뭐 라그나로크같은게 벌어지려나요?
싸우지마세요
14/12/01 11:14
수정 아이콘
용사 제대
중규직 입사
14/12/01 11:17
수정 아이콘
박통이 당선될 때 그래도 이명박 대통령보단 낫지 않겠느냐? 라는 말이 그래도 이곳저곳서 보였는데 하핳;
치토스
14/12/01 11:20
수정 아이콘
Mb는 자기 하고싶은 거라도 마음대로 하고 갔는데 지금 대통령은 뭘 할줄도 몰라서 뒤에서 바지사장처럼 가만히만 있죠. 둘다 싫은데 그차이 같아요
유리한
14/12/01 11:29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반응은 이명박이 그리워질거다.. 이기도 했죠.
호구미
14/12/01 12:38
수정 아이콘
전 박근혜 될바엔 이명박 연임을 바랐습니다. 토론회만 들어봐도 박근혜는 최악이었어요
톨기스
14/12/01 13:31
수정 아이콘
전 박근혜 되면 딱 공주님 될거라고 예상했던터라...

아랫사람 의견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공주님...
아저게안죽네
14/12/01 15:40
수정 아이콘
사대강이나 자원 외교보면 MB도 끔찍해서 둘 다 너무 싫네요...
치토스
14/12/01 11:17
수정 아이콘
이러면 딱 두가지로 생각해볼수 있죠

1.정말 뭘 모르는 멍청한놈이다

2.아무리 서민들이 죽는소리 해도 기업이 무조건
우선이다
Judas Pain
14/12/01 11:27
수정 아이콘
한국이 어느 한순간 거짓말처럼 주저앉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정책들.


세금 걷는 사람들을 위해 세금이 쓰여질 수 없는 싱글세도 그렇고 정책 발상이 잔혹하고 빈곤해요. 기업이 정규직을 중규직으로 내릴 유인은 있지만 비정규직을 중규직으로 올릴 유인은 없죠.
첸 스톰스타우트
14/12/01 12:44
수정 아이콘
정부를 구성하는 정치가들의 선거비용이 모두 어디에서 나오는지, 또 그 선거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매스미디어의 목숨줄인 광고비용을 누가 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딱히 다른 대안도 없으면서 이게 다 자본주의의 폐해입니다라고 하면 너무 중2병스러운 거겠죠?
Judas Pain
14/12/01 12:57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는 장단점이 명확한 체제인 것 같습니다. 아직 새로운 경제체제를 상상할 수 없다는 것과 한국이 자유시장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대기업 재벌 위주의 정책을 시행하고 독점과 담합을 좌시하고 관피아를 방치하는 등 체제를 편의에 따라 누더기처럼 기워서 경제성장의 정체시에 모순이 심화되는 것을 보면 지금 한국은 경제 그 자체보다도 장기적 안목으로 경제를 굴리는 민주정치의 쇠락과 타락이 보다 우선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 않나 싶네요.

시장의 플레이어로서 기업들은 좋든 싫든 최대이윤을 추구할 수밖에 없고, 기업들의 사욕추구 경쟁이 공익에 부합되도록 틀을 만드는 게 오늘날 정치와 정책의 역할이니 말입니다.

정치가 대기업 체제를 용인하고 지원해 온 것은 안정된 고용을 보장하기 때문인데, IMF와 성장의 저하로 더 이상 그런것을 보장할 수 없다는 지금에도 자유시장의 논리를 들어 고용을 유연화하면서도 자유시장을 역행하는 재벌-대기업-독과점의 문제는 감히 누구도 손을 대려고 하지 않죠. 이 사이의 모순은 고스란히 시민이 받고 시민이 희생합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4/12/01 13:12
수정 아이콘
그 정책을 결정하는 정치가들 역시 결국 자본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는게 가장 커다란 문제죠. 돈이 없으면 선거를 할수 없으니까요. 게다가 그정치가들을 견제할 거의 유일한 장치인 언론조차도 자본에 종속되어버렸고요.

자본주의 체제의 빠른 성장과 그에 따른 물질적 풍요로움을 위해서 만들어진 자본이 이제는 절대다수를 물질적으로 빈곤하게 하고 나아가 체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Judas Pain
14/12/01 13:28
수정 아이콘
시민이 정치의 힘을 더 키우면서 그 스스로 정치에 관여하는 비중을 늘리는 게 하나의 방향입니다. 인간 머리수가 진정 힘을 발휘하는 건 경제가 아니라 정치죠. 선거자금의 크기는 과거보다도 꾸준히 크게 줄었는데 이것도 정치 개혁의 결과였습니다.

자본엔 인격성이 없어서 이를 타도할 적으로 두는 건 체제전환의 레벨이 아니라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개선할 도구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보통 국회의원도 줄이고 정치도 줄이고 뛰어난 대통령이 정답을 찾아서 다 해결해주고 이런 걸 바라지만 반대로 정치를 키우고 청년 정치가를 키우고 디테일한 삶의 영역에서 갈등과 봉합이 일상화되는 정치를 믿어야 할 겁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4/12/01 13:33
수정 아이콘
페인님이 제시하신 방법론에 가장 큰 역할을 해야할 주체가 바로 언론인데, 언론역시 광고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형태고.. 참 답답하네요.
Judas Pain
14/12/01 13:51
수정 아이콘
웃기는 이야기지만 조선일보는 이런 면에서 언론권력의 독립성과 자존심을 견지하고 있죠.

언론과 여론 문제에서 SNS가 하나의 돌파구가 될거란 시각도 있었지만 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게시판은 몰라도 SNS는 끼리끼리 의견을 자가복제하며 안주하는 것에 더 유용한 것 같아서요. 저비용으로 언론을 굴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과 소셜펀딩의 발전은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포탈도 주시를 해야하고요.

한가지 분명한건 낭비가 될 수도 있고 그런 경향이 크지만 인터넷의 발달이 언론을 우회하고서도 대중에게 일정한 방향성을 부여해 주는 발판 정도는 된다는 거겠지요. 한국에도 게시판을 하나로 묶고 이슈를 갱신하는 레딧 같은 게 있다면 좀 더 쉬워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4/12/01 14:03
수정 아이콘
트위터는 안해서 잘 모르겠는데 일단 페이스북에서 핫한 정치적 포스팅을 살펴보면 그 내용에 상관없이 그냥 자극적이기만 하면 좋아요 누르고 댓글로 주변인들 태그하는 무뇌스런 행태가 너무 심각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생산된 이슈는 서브컬쳐 정도로밖에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이고요.
Judas Pain
14/12/01 14:10
수정 아이콘
후자의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입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4/12/01 14:11
수정 아이콘
Judas Pain 님// 동의합니다. 그런데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Judas Pain
14/12/01 14:20
수정 아이콘
첸 스톰스타우트 님//

그때까지 안 망하고 버티길 빌어봅시다.
하나라도 긍정적인 면이 있어서 다행이예요.
14/12/01 11:28
수정 아이콘
유게가 아니라 슬픔돋네요.
류세라
14/12/01 11:30
수정 아이콘
지금 핵떨어져서 망하고 다시 시작하는게 낫겟어요.
자전거도둑
14/12/01 11:30
수정 아이콘
경제민주화 맞네요!!!
14/12/01 11:34
수정 아이콘
슬픔이 넘칠까봐 대통령님께서 유체이탈 화법으로 큰 웃음을 주시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7275467

김무성이 유출할때는 뭐했더라..
14/12/01 11:35
수정 아이콘
내 자식이 저런 정책하에서 고통받는 꼴 보고 싶지 않아서라도 자식은 낳지 말아야겠네요 크크. 세계 최저 출산율이라고 앓는 소리나 하지 말길..
도깽이
14/12/01 11:37
수정 아이콘
저출산은 동남아 이민으로 해결하면됩니다????
14/12/01 11:36
수정 아이콘
올레~하향평준화~~~!!!
밟아도 꿈틀하지못하고 화내질 못하는데 뭐 계속 하고싶은대로 하는거죠.껄껄
루크레티아
14/12/01 11:36
수정 아이콘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군요.
일간베스트
14/12/01 11:37
수정 아이콘
비중규직이 문제라꼬하니 마 중규직을 신설해쓰요~
어디로가야하오
14/12/01 11:38
수정 아이콘
이 상황을 주도하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10년전에 쓴 책 목차네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24595

2장 다가올 소주와 라면의 전성시대
- 정말 경제가 걱정이다
- 인기 영합주의와 어설픈 개혁만능주의의 피해
- 성장 없는 복지는 사기이다
- 경제외면 하는 국회는 국민이 외면
- 재정지출확대를 통한 경기살리기
3장 미운 오리새끼보다 더 미운 한국의 기업들
- 미운 오리새끼보다 더 미운 한국의 기업들
- 교도소 담장위를 걸어가야 하는 기업인
- 국내기업은 서럽다
- 우는 놈 뺨때리는 공정위의 로드맵
- 기업들만 울리는 대선자금수사
4장 동맥 경화에 걸린 경제혈맥
- 금융은 국가경제의 혈액
- 금융부문에 대한 끝없는 간섭
- 외국자본에 대해서만 관대한 이상한 금융정책
- 신용불량자와 카드채 문제

애초에 생각자체가 기업중심주의로 똘똘 뭉친 분이라.. 또 뭐가 나올지 걱정되네요.
당근매니아
14/12/01 11:41
수정 아이콘
교도소 담장은 무슨ㅡㅡ 화이트칼라 범죄만큼 관대한 게 어디있나요.
14/12/01 11:46
수정 아이콘
이야~~지금까진 새발의 피였군요.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네요.껄껄껄
이쥴레이
14/12/01 12:16
수정 아이콘
아우..정말 욕하고 싶네요..
14/12/01 11:42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떠나서 정규직이 아닌게 비정규직아닌가요...
14/12/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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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해서 저러는게 아니라 다 계산된거죠
멍청이는 코스프레일뿐이고 목적은 철저히 자기들 배 불리는것
뻔뻔함의 극치네요
현대엘스
14/12/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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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해서 비흡연자의 지지를 얻고, 공무원연금 삭감해서 비공무원들의 지지를 얻고, 정규직 기득권(?) 박살내서 비정규직 및 자영업자 등의 지지를 얻고...
14/12/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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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뉴어 제도라도 만드려나..
아이고 의미없다
14/12/01 11:57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당선되고 그래도 이명박보단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좋아요
14/12/0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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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의미없다
아이고 의미없다
14/12/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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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4/1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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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크 참신하다 참 심해
첸 스톰스타우트
14/12/01 12:04
수정 아이콘
사회주의 체제는 너무 이상적인 체제라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누가 그랬던가요..제가보기에는 자본주의 체제도 거기서 거기 같습니다. 결국 능력있는 사람이 능력껏 일한뒤 자신에게 필요한것 이외의 물질적 자산을 능력없는 자에게 양보해야 체제가 굴러가는건 마찬가지니까요.

또한 저것을 기대하는게 참 멍청한 짓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애초부터 인간이란 동물이 자기밖에 모르고 이기적인데.
14/12/01 12:14
수정 아이콘
보이는 손이 존재하지 않아 재화가 무한히 자유롭게 거래되어 최대 행복을 끌어내는 완전자유시장도 모두가 똑같이 일해서 똑같이 행복한 유토피아 지상낙원만큼 허황된 소리죠.
솔로10년차
14/12/01 12:06
수정 아이콘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임금 많이 받는 사회를 꿈꾸고 있는데,
그게 꿈일 뿐이라는 걸 정말 잘 알려주고 있어요.
노련한곰탱이
14/12/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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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계급을 폐지하고 사회 계급을 신설하였습니다.
엘시캣
14/12/01 12:0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거의 유머게시글로써 손색이 없는 정도입니다.
곧내려갈게요
14/12/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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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를 꿈꾸나...
스타카토
14/12/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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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드라마 미생의 계약직이야기에 국민들이 가슴으로 울었는데....
전국민을 장그래로 만들어버리는 뉴스군요...
14/12/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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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작명가가 있는게 분명해요
네이밍센스가 남달라요
기자들을 위한 제목을 땋!!
10년째학부생
14/12/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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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끝났어..
효연광팬세우실
14/12/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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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정규직?
Otherwise
14/12/01 12:42
수정 아이콘
공무원 연금 죽이는 것 부터가 딱 싹수가 보였는데 말이죠. 당연히 공무원 다음 타겟은 일반 정규직인데 오늘도 정몽주니어 연승행진하네요.
이름을못정했어요
14/12/01 12:46
수정 아이콘
3년 뒤에 어찌 될지 궁금해지네요.
건이강이별이
14/12/01 13:07
수정 아이콘
그때쯤 되면 다른 이슈로 재창출.~
유리한
14/12/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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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탓..
14/12/01 13:10
수정 아이콘
이명박의 5년과 박근혜의5 년동안 싸지른 똥 때문에 적어도 100년간 대한민국 국민은 고통받게 될겁니다.
수지느
14/12/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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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 고위간부
중규직 - 개처럼 회사를 위해 일하는 착한 애들
비정규직 - 싼맛에 막쓰다 바꾸는 애들
14/12/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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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규직 처음에 오타난줄 알았네요.
대량 또는 부당 해고, 파업 손배 청구 소식을 접하면 유연하다 못해 흐물흐물한 느낌인데 아예 공기처럼 만들려 하나.
14/12/01 13:30
수정 아이콘
중규직이라니.. 던파 오베때부터 키운 스핏파이어가생각나네요
뻐꾸기둘
14/12/01 13:31
수정 아이콘
이나라는 이제 망했어요. 저런 이들이 집권하고 아직도 지지율 굳건한데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Arya Stark
14/12/01 13:33
수정 아이콘
1. 철학없는 정치
2. 도덕없는경제
3. 노동없는 부
4. 인격없는 교육
5. 인간성 없는과학
6. 윤리없는 쾌락
7. 헌신없는 종교

아주 잘 버무려서 꿀떡 하고 드시고 계시네요.
花樣年華
14/12/01 14:03
수정 아이콘
당뇨병 환자가 목마르다고 습관적으로 콜라찾는 꼴 아닌가 싶어요. 이 나라... 과연 곱게 죽을수 있을까나 싶은 수준입니다.
손가락귀신
14/12/01 15:4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 이상 중통령 중무총리 중장관도 만듭시다!
순규하라민아쑥
14/12/01 15:54
수정 아이콘
비정규직과 정규직 사이의 문제이니 그냥 다 통합해서 '용사' 라고 부르죠.
DarkSide
14/12/01 16:17
수정 아이콘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클라스 돋네요 ;;
다비드 데 헤아
14/12/01 16:2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유리한
14/12/01 17:37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666898.html
사실무근이라는 기사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14/12/01 17:52
수정 아이콘
이상하긴 했습니다. 기사 말대로 중규직이나 비정규직이나 다를 게 정말 하나도 없었는데 비정규직이라고 10년 계약 못 하는 거 아니고... 그럼 어디서 나온 소스인건지.
당근매니아
14/12/01 19:17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간보기...... 같네요
python3.x
14/12/01 19:51
수정 아이콘
무슨 싱글세부터, 용사, 이번 일까지
이런 일이 세번째 일어나는게 단순히 실수거나 우연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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