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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30 14:17
저 저렇게 중간 중간 줄을 안 띄워서 썼는데 작성된 글을 보니 좀 이상하게 업로드가 된 거 같습니다.
이걸 어떻게 수정하는 지를 모르겠네요. 혹시 읽는 분들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14/11/30 14:41
제 베프가 저런식의 화술을 구사하는 녀석인데..
못해도 3일에 한번은 통화하는 녀석이 전화 할때마다 저러니까 징그럽더라고요 크크.. 그녀석도 말을 잘해서 인기 있어요.
14/11/30 15:09
성격상 저런말 하면 낯이 간지러워서 도무지 못하겠던데 뭔가 저거보다 완화된 버젼은 없을까요? 성격상 립서비스 자체에 뭔가 양심적 가책이 든다는 느낌입니다.. 진짜 그렇게 보고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인간관계를 잘 쌓아나가고는 싶고... 흑...
그건 그렇고 유익하고 재미있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14/11/30 15:35
저도 굉장히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는데
직업이 그래서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 저와 비교하면 느끼하고 능글맞아 진거지요. 낯 간지러운대로 한번 해보세요. 생각 그 이상으로 상대들이 즐거운 반응을 해줄겁니다.
14/11/30 16:20
본문과 같은 대화를 매끄럽게 이어주는 스킬에 더하여, 상대방과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얕은 지식이라도 여러 부분에 대해 두루두루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군대 후임 중에 바텐더로 일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저 2가지를 모두 갖추어서 선임들한테 많이 이쁨 받았죠. 연애, 스포츠, 음악, 외국어 등 무슨 이야기를 해도 화제가 넘치던 녀석이었고 항상 상대방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충실한 맞장구와 함께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주더군요. 누구랑 얘기해도 몇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한 친구라 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14/11/30 18:33
맞습니다. 다양한 지식이 대화를 이끄는데는 필수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오스카님도 언급해 주신 것 처럼 더 중요한 것은 경청의 스킬이지요. 제가 모임에서 만난 지인 중에 2명이 굉장히 박학다식한데 (한 모임에서 신기하게 남자 한명, 여자 한명) 뭘 이야기 해도 아는 지식이 나오는 수준이랄까? 근데 둘다 특징이 남의 이야기를 듣기 보다 자기가 말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이야기가 재미있지도 않고, 다큐멘터리 같달까요? 자신이 이만큼 안다는 것을 강조하시 싶어 안달나있는 듯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성품은 나쁜 사람들은 아니지만, 같이 대화하는 것이 즐거운 사람들도 아니었습니다.
14/11/30 16:48
저 글을 그대로 소리내서 읽으면 당연히 오그라들죠... 크크크크
각자 본인이 오그라들지 않는 스타일로 바꿔서 쓰면 괜찮아요. 저런 립서비스 패턴은 내용이 뭐가 돼도 유쾌하고 좋을 것 같네요.
14/11/30 17:07
글 읽다가 오글거려서 폰을 떨굴뻔 했습니다. 제발 안오글거리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성격 상 이런걸 전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4/11/30 18:20
저같은경우에는 가만히 있으면 더 오그라들기때문에 먼저 웃습니다 그러면 좀 낫더라구요. 무도에서 정형돈이랑 지디랑 오그라드는멘트서로하고서 먼저 엄청 웃었던것처럼요.
14/11/30 18:35
맞습니다. 큭큭
저 두번째 멘트를 직접 들으면 상대가 박장대소하게 되어있습니다. 어이가 없을 정도의 멘트거든요. 혹시 안 웃는다면 멘트친 사람이 웃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 이후에 "김범수의 보고싶다라는 노래 아시죠? 이럼서 보고 싶다~~" 이렇게 노래까지 부르기도 합니다. 큭큭
14/11/30 18:17
제가 느낀 처세 잘 하는 사람이
'공수표 잘 던지는 사람' 이더군요. 막 던지는 사람 아니고 잘 던지는 사람. 공수표인거 알아도 기분나쁘지 않고, 그것이 '배려심좋네' '센스좋네' 뭐가 되었건 상대에게 긍정적 반응으로 돌아오게 하는 재주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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