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11/29 21:14:11
Name swordfish-72만세
File #1 b4EWbsx.jpg (482.0 KB), Download : 68
Subject [일반] 미해군 역사에서 가장 오래 복무한 사람


하이먼 리코버 해군 대장(1900~1986)

1922년 해사 졸업 이후 1953년 대령에서 진급 누락으로 옷벗을 뻔 한걸
부하들이 여론을 조성하여 진급심사 방식까지 바꾸어 진급 시킨 인물.
이렇게 보면 인망이 있어 보이지만 성격이 안좋아 대부분 그를 싫어했다고 합니다. 단 실력 만큼은 인정했다고
한마디로 그 부서를 맡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생각한 거죠.

특이점- 군인으로 우수하지는 않았지만 미해사가 나은 역대급 핵 엔지니어 겸 핵 연료를 통한 동력 발전 프로젝트
설계의 천재적 재능을 가진 인물.

그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수많은 보수적 제독을 상대로 싸우면서 수많은 핵추진 잠수함과 항모 핵동력과
같은 수상함 핵추진 설비, 그리고 이에 기반한 평화적인 핵발전소 등의 기술발전에 큰 공을 세움

더 특이한 건 핵무기에는 의외로 큰 역할이 없이 많은 경우 동력으로써 핵 기술에 거의 몰두했다는 것.

그는 1982년 해군 대장으로 옷을 벗을 때까지 1949년 맡았던 보직 [핵추진프로그램 국장]을 해군 대장으로 옷벗을
때까지 맡았으며 한마디로 그의 부서와 함께 성장한 인물. 그가 취임했을 때 듣보 부서였으나 현재는 엄청 요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82세까지 군에서 현역이었고 해사 입학 이후 63년간 해군에서 복무했습니다. 이는 미군 역사상 4성 장군 최장기
라고 합니다. 5성이면 오마 브레들리가 있긴 했지만 사실상 실무자로써 82세까지 일한 사람으로는 이 사람이 유일하다고
하더군요.

그는 73년 대장으로 진급했는데 무려 임관 후 51년이 지난 시점. 이 때문에 그의 부하나 제자 상당수는 중요 프로젝트
를 맡았던 인재들이었기에 그를 넘어서 해군 참모총장 등 주요 보직으로 나아갔고 심지어 한명(지미 카터)는 대통령이
되기까지 했다더군요.

아무튼 정말 특이한 사람인지라 글을 써봅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아마 4성 장군 중 전투 관련 훈장이 없는 제독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꼬마산적
14/11/29 21:38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절대 불가능 쩝!!
14/11/29 21:57
수정 아이콘
핵연료로 튀기는 특별한 치킨집!
핵치킨!
운명의방랑자
14/11/29 22:46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을 보니까 갑자기
"핵폭탄이 떨어져도 젓가락을 놓을 수 없다, 핵국수!"
가 떠오르는 건 저뿐인가요
abyssgem
14/11/29 23:05
수정 아이콘
아는 분들은 아시는 게임... 커맨드앤컨커:제너럴에 나오는 핵장군의 실제 모델인 듯.
2막4장
14/11/30 20:47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저 양반 어쩐지 까칠해보는 인상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179 [일반] 정부의 새로운 조삼모사 - 중규직 신설 [116] 유리한9324 14/12/01 9324 2
55178 [일반] 토이 (feat. 권진아) - 그녀가 말했다. [7] Bergy105727 14/12/01 5727 2
55177 [일반] [야구] 두산의 장원준 보상선수는 누가 될까? [31] 트리스타6540 14/12/01 6540 0
55176 [일반] 23살. 고졸의 이야기. [19] 삭제됨5693 14/12/01 5693 17
55175 [일반] [음악] 오늘이, 어제가 되어가는 시간에 (권나무, '밤 하늘로') [2] 두괴즐2607 14/11/30 2607 1
55174 [일반] 라 리가에서 또 하나의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7] Victor8763 14/11/30 8763 0
55173 [일반] 영화 "카트" 를 보면서 떠올리는 그날의 추억 [15] 희열4824 14/11/30 4824 0
55172 [일반] 누군가 '배영수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었다.' 하면 좋겠습니다. [45] 엘핀키스9302 14/11/30 9302 0
55171 [일반] skt 개인정보들 무단도용한거 왜이렇게 조용히 넘어갔는지... [5] 따오기4265 14/11/30 4265 0
55170 [일반] [K리그] 극장이 나왔습니다! [17] ChoA3225 14/11/30 3225 1
55169 [일반] 상대방에게 호감을 이끌어는 화법 - 오랜만에 안부를 나눌 때 [34] KazYa7570 14/11/30 7570 5
55168 [일반] [K리그] 성남 1부 잔류. 광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상대는 경남 [6] LowTemplar3211 14/11/30 3211 6
55167 [일반] 담배 필 권리는 어디로 사라지는가 [421] 王天君16851 14/11/30 16851 7
55166 [일반] 유투브 조회수 3억 5천의 Sia - Chandelier [22] SwordMan.KT_T8055 14/11/30 8055 0
55164 [일반] 수술 전 말도 없이 환자에게 맹장과 담낭 제거? [138] 상상력사전17070 14/11/30 17070 8
55163 [일반] 2014 한국 프로야구 결산. [27] 화이트데이8133 14/11/30 8133 7
55162 [일반] 배영수선수를 잡기 위한 팬들의 광고 + KBS 피셜 [65] Leeka11026 14/11/29 11026 1
55161 [일반] 19세기 중반기 유럽 왕실계의 양대 아이돌 [7] swordfish-72만세12508 14/11/29 12508 0
55160 [일반] 미해군 역사에서 가장 오래 복무한 사람 [5] swordfish-72만세5253 14/11/29 5253 0
55159 [일반] 중국은 평화롭게 부상할 수 있을까? - John Mearsheimer [21] 콩콩지5053 14/11/29 5053 2
55158 [일반] 천안함은 잠수함과의 충돌로 침몰했다...??? [88] Neandertal12600 14/11/29 12600 0
55157 [일반] 삼성 갤S4, 갤노트4 재부팅 이슈 및 기타 스마트 이야기 [13] Leeka6554 14/11/29 6554 0
55156 [일반] KT가 영입한 특별지명/FA/내년 라인업 예상해보아요 [22] 엘핀키스5081 14/11/29 50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