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해사 졸업 이후 1953년 대령에서 진급 누락으로 옷벗을 뻔 한걸
부하들이 여론을 조성하여 진급심사 방식까지 바꾸어 진급 시킨 인물.
이렇게 보면 인망이 있어 보이지만 성격이 안좋아 대부분 그를 싫어했다고 합니다. 단 실력 만큼은 인정했다고
한마디로 그 부서를 맡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생각한 거죠.
특이점- 군인으로 우수하지는 않았지만 미해사가 나은 역대급 핵 엔지니어 겸 핵 연료를 통한 동력 발전 프로젝트
설계의 천재적 재능을 가진 인물.
그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수많은 보수적 제독을 상대로 싸우면서 수많은 핵추진 잠수함과 항모 핵동력과
같은 수상함 핵추진 설비, 그리고 이에 기반한 평화적인 핵발전소 등의 기술발전에 큰 공을 세움
더 특이한 건 핵무기에는 의외로 큰 역할이 없이 많은 경우 동력으로써 핵 기술에 거의 몰두했다는 것.
그는 1982년 해군 대장으로 옷을 벗을 때까지 1949년 맡았던 보직 [핵추진프로그램 국장]을 해군 대장으로 옷벗을
때까지 맡았으며 한마디로 그의 부서와 함께 성장한 인물. 그가 취임했을 때 듣보 부서였으나 현재는 엄청 요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82세까지 군에서 현역이었고 해사 입학 이후 63년간 해군에서 복무했습니다. 이는 미군 역사상 4성 장군 최장기
라고 합니다. 5성이면 오마 브레들리가 있긴 했지만 사실상 실무자로써 82세까지 일한 사람으로는 이 사람이 유일하다고
하더군요.
그는 73년 대장으로 진급했는데 무려 임관 후 51년이 지난 시점. 이 때문에 그의 부하나 제자 상당수는 중요 프로젝트
를 맡았던 인재들이었기에 그를 넘어서 해군 참모총장 등 주요 보직으로 나아갔고 심지어 한명(지미 카터)는 대통령이
되기까지 했다더군요.
아무튼 정말 특이한 사람인지라 글을 써봅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아마 4성 장군 중 전투 관련 훈장이 없는 제독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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