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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01 04:07:01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23살. 고졸의 이야기.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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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TheWorld
14/12/01 04:1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나중에 결과가 어찌되든 이런 다짐을 한 것 만으로도 12월1일은 성공한 하루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라라 안티포바
14/12/01 05:56
수정 아이콘
저도 입시의 악몽으로부터 벗어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까지도 고졸(정확히는 대학중퇴)로 살아오면서 대학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는 아는 동생도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어느순간 입시가 나에게 아무것도 아닌 순간이 찾아올겁니다. 그게 어느시기에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매년 수능이 다가올때마다 그걸 깨닫네요. 몇번이고 보았던 수능이 어느샌가 '벌써 수능이 왔어?' 하는 생각이 들면서,
또 한편으로는 '내가 모르는 사이 수능이 찾아오는 시기가 됐구나' 라는 생각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불행히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 그런게 아니라 마음 속에서 결과에 대한 순응을 통해 그걸 얻었지만...
Syndra님은 아무쪼록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어 그 해방감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14/12/01 07:12
수정 아이콘
저도 27살에 새내기로 입학했고, 그전까지 고졸이란 학력에 부담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물론 저는 애초부터 진로 계획을 특이하게 세워서 거기에 맞춰 살다 보니 이렇게 됐지만, Syndra님의 심정이 이해됩니다.
그저 묵묵히 응원하고 싶지만, 제가 오지랖이 넓어 그렇겐 못하겠네요. 한마디만 덧붙일께요.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가 단순히 고졸이 싫어서라면, 또다시 그런 공허한 목표를 쫓아가라고 응원하기가 어렵거든요.
맹목적으로 아무생각없이 막연하게, 여지껏 해왔던 것이니 그냥 습관적으로 다시 도전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길 바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거라면 응원할께요. 잘 극복하시길.
14/12/01 07:21
수정 아이콘
저희과 후배 중에 실업계 졸업 후 공장에서 10년간 미싱만 하시다가 수능치셔서 지금은 훌륭한 약사님이 되신분도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외국어의 달인
14/12/01 08:00
수정 아이콘
네이버 검색창에서 국제미아를 검색하시고 써있는 글을 모조리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늦은 나이도 아닙니다...
건이강이별이
14/12/01 09:09
수정 아이콘
군대는 해결된건가요?
군대를 선택한 친구의 선택이 지금 가장 현실적인거 같습니다.
일단 더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얻을수 있는게 크죠.
일반적인 테크트리(입학->군대->복학->취업)으로 볼때
26에 제대및 입학-> 학교 생활 잘하고 조기졸업해서 29살 정도에 취업시장에 뛰어들면 크게 늦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테크를 따르지 않으신다고 해도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생각할 시간을 벌수 있다는건 큰거 같습니다.
물론 면제시라면...
미나미 코토리
14/12/01 09:14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아직 충분히 어리십니다.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해도 전혀 늦지 않은 나이입니다. 화이팅하십시오.
14/12/01 10:32
수정 아이콘
응원해요
Alsynia.J
14/12/01 11:00
수정 아이콘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
i제주감귤i
14/12/01 11:08
수정 아이콘
20대때도, 30대때도 똑같은 고민을 가지고 삽니다.
이야기 듣기로는 40대도 50대도 똑같다 하더군요.
이렇게 보면 20대는 정말 늦지않고 엄청 이른 나이 아닙니까?
너무 좌절 마세요 각자가 학벌, 환경 상관없이 서로 다른 진지한 고민들을 가지고 살아 가기 때문에
소외감과 좌절감은 상대적일 수 밖에 없어요.
저도 뭐라 조언해줄 입장도 위치도 절대 아니지만... 힘내세요
학벌, 사업... 어떤 방법이든 재미진 인생을 살 기회는 충분히 많습니다.
14/12/01 11:17
수정 아이콘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군대다녀온다 생각해도 말이죠..
저도 고졸로 살고있고 현재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 뭔가 대학생활에 대해 환상같은것도 있고..
Syndra 님이 나중에 정말 후회할것같다면 마음제대로 먹고 기숙학원같은데 들어가보심이 어떨런지요?
생활환경이 편하고 익숙해지면 보통 자꾸 마음이 흐려지기 마련입니다.
지금생활에서의 분위기전환이 필요할것같습니다. 그게 군대가 되든지, 기숙학원이 되던지 말이죠..
쭌쭌아빠
14/12/01 11:27
수정 아이콘
힘내시길.
20대 때 정말 갑갑하고 시간에 쫓겨 지냈지만
돌아보니...앞으로 정말 무한한 시간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좋아하시는 일을 발견만 하셔도 20대는 값진 시간이 되어
앞으로 나갈 님을 배웅할 것입니다.
14/12/01 11:33
수정 아이콘
새로운 목표가 생겼네요
숙제부터 건강하게 해결하고 달려나가시길 바랍니다. 다치면 안되요.,
PoeticWolf
14/12/01 11:38
수정 아이콘
공감이 안 갑니다.
대학을 다녀봐서라든가... 게임으로 허송세월 보낸 적이 없어서라든가.. 하는 이유가 아니라
23살이라는 젊디 젊은 나이 때문에요. 아직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신데 글이 지나치게 무겁네요 흐흐;;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은 때입니다. 정말입니다.
리비레스
14/12/01 11:52
수정 아이콘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인데 충분히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합니다.
8월의고양이
14/12/01 12:13
수정 아이콘
23살이시면 아직 꽃청춘입니다. 저는 26살에 다시 공부를시작했는걸요... 다니던 회사도 박차고...저도 참 늦은나이라 생각했는데 저는 오히려 어린축에 끼여있어서 놀랐습니다;; 힘내세요 어디든 길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시드마이어
14/12/01 13:0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대학이 가지는 의미는 굉장히 크죠. 하지만 대학에서 자퇴하는 친구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만해도 대학에 와서 상상한것과 다른 여러 모순들도 보고 대학 똥군기에 혐오감도 느끼고 그랬고 제 친구들 중에도 자퇴생이 많죠.

드리고 싶은 말은 대학가는 건 좋습니다. 다만 그 이우가 단순히 대학뿐이면 어쩌면 큰 도전을 하신것 만큼 큰 실망이 올수 있습니다.
아포가토
14/12/01 19:54
수정 아이콘
많이 힘들겠어요. 스스로 누군가와 계속 비교하고.. 물론 하고싶지 않아도 나보다 잘나가는사람을 보면 어쩔수없이 비교할수밖에 없죠
그래야 내가 잘나갔을때 자랑할 수 있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굳이 대학을 가야하는지에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대학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라고 생각들어요. 내가 공부를 잘짜여진 커리큘럼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지식을 쌓는걸 도와주는것 같습니다.
정말하고 싶은 일이면 굳이 커리큘럼이 없어도 스스로 무엇을 배울지 결정합니다
간혹 아무생각없이 들어왔다 이길이 아닌것 같아 전과를 하고, 재수를 하고, 또 자퇴를 하는 경우도 많아요.
해주고 싶은말은 스스로 떳떳해지고,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찾으세요
14/12/01 21:46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도 많은 걸 배웠지만, 학교 밖에서 더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행히 제 능력으로 제가 원하던 학교에 갔지만, 가서 더 많이 실망하고 더 많이 힘들었던 것 같네요.
Syndra님도 지금의 그 마음을 잊지 말고 좋은 결과 꼭 내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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