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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29 19:13:42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천안함은 잠수함과의 충돌로 침몰했다...???
관련기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1281539241&code=970100

국내의 한 교수와 외국 연구원이 천안함이 어뢰나 기뢰에 의한 폭침이 아니라 커다란 잠수함과의 충돌로 인해서 침몰했다는 논지의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시나리오들이 거론된 바 있습니다만 이렇게 국제 학술지에 공식적으로 발표된 침몰 원인과 상반되는 주장이 실렸던 적은 제 기억으론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구굴 학술검색을 해보니 해당 논문의 초록이 검색되던데 아래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급한대로 발번역을 좀 해봤습니다만 이게 또 다른 논란의 시발점이 될 지 그냥 헤프닝으로 끝날 지는 모르겠네요...


논문초록링크: http://www.hindawi.com/journals/aav/2014/514346/abs/

[This paper is concerned with the sinking of the Korean naval warship (ROKS Cheonan) and the reported spectra of the seismic signals recorded at the time of the incident. The spectra of seismic signals show prominently amplitude peaks at around 8.5 Hz and its harmonics. These frequencies were explained with the vibrations of a water column due to an underwater explosion. This explanation is highly doubtful and concerns about its validity have already been raised in the scientific community. In this work an alternative explanation is presented: it is shown that the recorded seismic spectra are consistent with the natural frequencies of vibrations of a large submarine with a length of around 113 m. This finding raises the possibility that the ROKS Cheonan sunk because of the collision with a large submarine rather than the explosion of a torpedo or an underwater mine.

이 논문은 한국의 천안함 침몰과 사건 당시 보고된 지진파의 주파수역과 관련된 연구이다. 당시 지진파의 주파수역과 배음에 있어서 약 8.5 Hz 부근에서 현저한 진폭의 피크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주파수들은 수중폭발에 의한 물기둥의 진동으로 설명되었다. 이러한 설명은 매우 의심스럽고 과학계에서는 이러한 설명의 유효성에 대해서 이미 우려를 표명해 오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다른 대안적인 설명이 제시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기록된 지진파의 주파수역이 길이가 약 113미터 정도의 잠수함의 진동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주파수와 일치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발견은 천안함이 어뢰나 기뢰에 의해서라기보다는 큰 잠수함과의 충돌로 인해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본문추가: 많은 피지알 회원님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니 일단 이 논문이 실린 잡지 자체가 신뢰성이 별로 높지 않은 곳인 것 같고 논문의 내용 역시 허점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라도 오해의 소지기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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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9 19:16
수정 아이콘
잠수함 버전 카미카제인가...
문득 인간어뢰설이 떠오르네요.
14/11/29 19:18
수정 아이콘
뭐 개인적으로 이 건은 정권 바꼈으면 뭔가 나오는 게 좀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은 했는데 뭐...지금 상태면 영원히 각자만의 답을 가지고 갈 듯요...

근데 원래 기사가 KBS였던 것 같은데 경향으로 수정하신 건가요? 방금 보다보니 뭔가 바뀐 것 같은데
Neandertal
14/11/29 19:24
수정 아이콘
경향 기사가 좀 더 논문 내용이 많은 것 같아서 수정했습니다...
Shandris
14/11/29 19:21
수정 아이콘
국방부 말마따마 이젠 무슨 말이 나와도 별...레퍼런스에 위키가 있다는 거에서 좀 웃은거 말고는...
자유의영혼
14/11/29 19:29
수정 아이콘
이 문제가 과학적인 접근으로 해결될거였으면.. 진작에 해결됐겠죠.
여튼 논문초록을 보니 잠수함 충돌설에 상당히 무게가 실리는데.. 속시원히 납득가능할만한 설명은 언제쯤 가능하려나.
왕삼구
14/11/29 19:35
수정 아이콘
누구 주장이 맞든지 간에 잠수함하고 관련이 있다는 것인데 우리나라 국방비리 때문에 관련 장비도 제대로 못 갖춘 통영함이 전력화 해야할 정도라 안습이죠.
14/11/29 19:36
수정 아이콘
퍼블리셔가 Hindawi네요. 밖이라 논문 내용은 자세히 못봤습니다만 (들어가서 보고 채울 예정입니다.) 이 업계(?)에 있다보면 퍼블리셔를 먼저 보게 됩니다.
솔직히 Hindawi에 낸 논문이라 하니 드는 생각이 저기밖에 받아주는데가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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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서 논문을 봤는데.. 내용이 상당히 정치적이네요. 논문이라기보다는 그냥 과학 사설 느낌입니다. 이 논문은 Hindawi니까 받아줬다고 보이고, 그보다 더 높은 티어의 저널은.. 리젝 예상합니다.
"잠수함"이라는 논리 전개의 근거도 빈약하고, 내용 자체가 정치적이어서 이미 답을 정하고 내용을 서술하네요. 레퍼런스도 너무 적고 레퍼런스 지역도 너무 국소적입니다 (대부분이 한국 또는 한국인 논문). 논문 페이지 수도 너무 적어요. 부족하니까 어팬딕스로 채우는 위엄;

논문의 논리 전개 방식이 지극히 일반적이라서 이미 "잠수함"이란걸로 결론내리고 수식 짜맞춘 수준이라. 같은 식 이용해서 어뢰로 터졌다는 논문도 쓸 수 있어 보입니다. 수학 수식으로 보면야 맞죠. 그런데 왜 저 수식에서 "잠수함"을 꺼내는지에 대한 논리전개 근거는 매우 빈약합니다. 같은 식으로 "어뢰"라는 논리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Hindawi가 진짜 이정도 퍼블리셔였나 -_-; 다시 보게됐습니다. 제 생각보다도 훨씬... 신뢰도가 낮은 곳이었군요. 이걸 저널에서 받아준다니.
Neandertal
14/11/2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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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기사 말미에 보니 이 학술지가 국제학술지로 논문 채택률이 30%정도라고 하는데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인 건지 모르겠네요...
14/11/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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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ptance Rate와 Impact Factor는 규모의 경제로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Hindawi는 IF가 저널 질에 비해 크게 높지요. 이게 바로 Hindawi에 논문을 내는 이유입니다.. 중국인들과 러시아인들이 대부분이라 규모의 경제가 되기에 IF를 마음껏 높일 수 있죠. Hindawi 저널은 해당 학계 최상위 저널보다 IF가 높은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신뢰도는? 물음표.
AR은 좀 높은편이긴 한데, 크게 의미있는 수치는 아닙니다. 가장 조작하기 쉬운 수치라서요.

논문의 신뢰도는 퍼블리셔를 봐야 합니다.
14/11/30 01:15
수정 아이콘
논문 채택률은 별로 믿을 게 못되고 의미도 없고...
일단 제가 알기로 이 쪽 저널은 돈만 내면 언제든 찍어낼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수준입니다
Neandertal
14/11/30 01:22
수정 아이콘
신뢰도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봐야겠군요...
14/11/3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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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메일이 아무리 와도 안 내고 싶은 곳이죠. 여기 논문 하나라도 출판했다간 CV에 기스 날 것 같네요...
에이멜
14/11/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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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m나 되는 재래식 잠수함이 있나요?
14/11/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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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용 디젤 잠수함중 가장 큰 해상자위대의 소류 급이 수중배수량 4200톤에 전장 84m 입니다.
에이멜
14/11/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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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핵잠이나 공개되지 않은 미지의 디젤잠수함이랑 충돌을 했다는건데 -_-;; 이게 어느정도 가능한 일일지 판단이 안되는군요.
14/11/29 20:01
수정 아이콘
현대에 "세계 최대 크기의 미지의 잠수함" 같은게 존재 할 수가 없지요. 간단히 도식화 하면,
1. 100m 이상 크기의 디젤 잠수함 건조 및 실전배치 가능 국가 => (넓은 의미로) 선진국 => 국방비 지출에 일정 수준 이상의 투명성이 필요 => 버지니아 급 만한 크기의 초특대형 디젤 잠수함이 건조되는데 세계가 그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 나가리
2. 국방비를 적당히 삥땅쳐(...) 쓰는 수준의 후진국 = 100m 이상 크기의 디젤 잠수함 건조 불가능 => 나가리

그렇다면 원잠과 충돌했다는 소리이기는 한데, 이거면 이거대로 적당히 덮고 넘어갈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지요-_-;;
아이지스
14/11/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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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엉...할일 더럽게 없는 사람인가 보네요. 별로 엮이고 싶지 않은 인간입니다
14/11/29 19:39
수정 아이콘
일단 113m 잠수함에서 신빙성 제로네요
그 정도 크기의 잠수함이 그 해역에 갈수 있을리가...
14/11/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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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이 길이 115m에 흘수 10m 남짓이니 서해에 일단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해류 상황에 따라 트림조정 조금만 어긋나면 배 밑바닥을 해저면에 긁으면서 다니겠지만... 크크
14/11/29 20:53
수정 아이콘
적절한 "수" 입니다 크크
미스터H
14/11/29 19:46
수정 아이콘
일단 디젤로 그 사이즈 잠수함이 없다는데서 이스라엘 잠수함설 날아가고 우리도 없고 미국은 디젤 아예 없이 원잠만 운용하는데 원잠이 거길 왜가나요... 중국이 잠수함 운용하다가 사고난 이후로 그 수역 근방에서 운용 포기했다 하구요. 정말 잠수함이면 차라리 북한이 비밀리에 사상 최대급 디젤 잠수함 건조했다는 소리인데.
swordfish-72만세
14/11/29 19:50
수정 아이콘
정말 저 사람들 왜 이러는 걸까 싶기도 하구요. 보통 계속 언급되는 게 이스라엘 해군 잠수함인데 걔들이 왜 한국 해협에서 얼정된다는 소설을 쓰는지...
14/11/29 20:04
수정 아이콘
이런 것들로 오히려 유족들만 더 고통을 겪게 될까 걱정되네요.
14/11/29 20:07
수정 아이콘
하지만 누군가 보고 믿고 욕하겠죠.
끌끌
14/11/29 20:09
수정 아이콘
세월호도 이스라엘 잠수함과 충돌했다는 음모론이 있는데,
이스라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러모로 각종 음모론의 한 축을 담당하네요~
14/11/29 20:12
수정 아이콘
여러사이트에서 이게 거의 정설로 믿어지고 있더라고요.
interstellar
14/11/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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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또 믿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네요.
14/11/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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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소리 때문에 진보진영이 욕먹기 딱좋죠. 참 사람은 믿고싶은 것만 믿는다고..
기러기
14/11/29 20:2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지금까지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 주장일지라도 그게 FACT에 근거한 주장이라면 지금까지의 주장이 헛소리였고 저게 사실이겠죠. 위에 쓴 수많은 사람들처럼 알지도 못하면서 헛소리니 하는건 좀 아니라 봅니다.
Glenfiddich
14/11/29 20:30
수정 아이콘
이 논문에서는 기록된 지진파의 주파수역이 길이가 약 113미터 정도의 잠수함의 진동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주파수와 일치함을 보여준다.

113미터짜리 잠수함이 거기에 가는게 말이 안된다니까요. 이건 개소리 맞습니다.
14/11/29 20:31
수정 아이콘
글쎄 113미터짜리 잠수함이 서해안에 간다는 게 말이 안되는 건 저도 공감을 합니다만, 그 말이 안된다는 정황증거가 과학적 사실(저 논문 내용이 사실이라면) 자체를 부인할 만한 증거가 되기는 어렵죠. 저 사실 자체가 틀렸다는 논증이 나오지 않는 이상에요. 즉 이 사실을 반박하기 위해선 저 지진파가 113미터 잠수함과의 충돌에서 나온 결과가 아님을 증명해야 하지 정황증거로 저 사실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14/11/29 20:58
수정 아이콘
저 사실을 반박하기 위해 당시 승조원 4명의 똑같은 증언이 같다면 반박이 될까요
배 아래에서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터졌다"
해군에서 근무할 때 직접 따로 들었던 증언입니다만
14/11/29 21:03
수정 아이콘
과학적 사실이라는 건 꽤나 엄격한 증명을 근거로 합니다. 뉴턴 역학이 일반적으로 거의 다 맞지만 특수한 상황에서 적용이 안 되는 정말 0.1%도 안되는 이유 때문에 틀렸다고 하듯이요. 그러니까 일단 저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하려면. 지진파가 어뢰? 기뢰? 등의 폭발로 일어난 지진파가 아니고 충돌로 일어난 지진파라는 주장에 첫째로 저 지진파 자체가 사실이 아님을 증명해야 하거나, 그 지진파가 원인이 되는 이유가 잠수함의 충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박 근거로 들어야 합니다.(다른 분들이 이에 대해 논문 자체의 신뢰성을 문제로 삼고 있는 것 처럼요) 그냥 잠수함이 갈 리 없다라는 추측성 정황증거가 아니구요. 사실 저도 서해에 무슨 113미터 잠수함. 헛소리 하고 있네 가 제 심정이지만. 정황증거로 저 사실까지 부인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jjohny=쿠마
14/11/29 21:20
수정 아이콘
그 이전에, 저 주장이 정말 신뢰성 있는 연구결과라는 증거가 먼저 나와야죠. 그게 순서입니다.
14/11/29 21:21
수정 아이콘
그렇죠. 말씀대로 일단 교차검증이 안 되는 이상 그냥 아직까지 신뢰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 이까지가 맞겠죠.
swordfish-72만세
14/11/29 20:32
수정 아이콘
단 두팩트로 엎어지는 논리니까요.

1. 113m 짜리 디젤 잠수함을 만들 바에는 핵잠수함을 만든다. 한마디로 그 정도 급 디젤은 세상에 없습니다. 만들 이유도 없구요.
2. 핵잠수함같은 전력을 저 수역에서 쓰는 정신병자가 군 수뇌부에 있는 해군에는 핵잠수함이 없다. 좌초의 위험이 심한 해역인데 그
귀중한 전력을 저기에 쓸리가 없죠. 113이면 미해군 주력 LA급 보다 약간 큰 수치인데 그따 굴린다구요?
jjohny=쿠마
14/11/29 20:41
수정 아이콘
완성된 논문이 출판되었다고 전부 fact를 기반으로 한 게 아닙니다. 심지어 탑급저널에 기재되었던 황우석 줄기세포 논문이 raw데이터조차 조작된 논문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논문이 그나마 좀 믿을 만 하려면 타 연구팀/논문에 의해 교차검증이 되거나, 연구팀이 신뢰할 만 하거나 퍼블리셔가 신뢰할 만 하거나 해야 하는데

이 논문은 교차검증은 되기 전이고, 교차검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정설에 부합하는 것도 아니고(오히려 정설에 정면으로 위배되고)... 그렇다고 연구팀이나 퍼블리셔가 짱짱이라 검증하기도 전에 신뢰가 갈 만한 수준도 아니라면...

이럴 땐 차라리 일반 논리와 경험칙이 더 신뢰가 가는 거죠.
기러기
14/11/29 21:3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여러 분들의 댓글을 읽은 결과 수긍이 가네요. 그래도 PGR이라서 다행입니다. 이 정도로 수준있는 댓글이 오가는 곳은 꽤나 드무니 말이죠.
Helix Fossil
14/11/29 20:26
수정 아이콘
그러니 다들 모나미로 쓰인 1번을 믿읍시다.
14/11/29 22:18
수정 아이콘
솔벤트블루5는 단순한 염료 중 하나일 뿐, (온라인 음모론에서 확산된 바와 같이) "모나미가 특허를 가진 어떤 특별한 물질"이 아닙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0070113333329240&type=2
14/11/29 20:34
수정 아이콘
가지가지 하고 있음.

잠수함 충돌설을 버리지 못해가지고
세탁에 세탁을 해서 재포장후에 다시 출시하고 있네요.
그 논문에서 인용하는 부분중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니셜들이 천안함충돌설에 있으신 몇분들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달동네 골목길 사이로 마이바흐 리무진 지나가는 소리하고 있네.
리스트컷
14/11/29 20:39
수정 아이콘
탁자를 탁하고 쳤을때 억! 하고 죽는게 불가능한건 아니죠.

그런데 이런저런 정황증거가 불가능 하다고 하니 문제인거구요.
눈시BBand
14/11/29 20:41
수정 아이콘
기존 떡밥의 연속이요
나의규칙
14/11/29 20:46
수정 아이콘
오히려 잠수함하고 부딪쳤다는 것을 부정하게 되는 논문 아닌가요?

그 때 당시 지진파가 있었고 그 지진파가 무엇때문인지 다양한 설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논문에 따르면 그 지진파가 잠수함이라고 가정하면 113m짜리 잠수함이라는 건데.... 그 정도 잠수함이 저 해역에 있는 것이 거의 불가능이라고 본다면(침몰된 해역은 더 수심이 낮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잠수함이 아닌 다른 가설을 시험해보는 것이 더 합리적인 생각으로 보입니다만.
제이야기를3분만
14/11/29 20:57
수정 아이콘
IF가 0인것만으로도 게임 셋인 것 같은데;;;
http://www.researchgate.net/journal/1687-627X_Advances_in_Acoustics_and_Vibration
솔로10년차
14/11/29 20:58
수정 아이콘
요상한 가설 때문에 천안함의 진실이 도리어 가려지고 있죠.
천안함은 발생 자체도 문제고, 발생 후 당일의 대처도 문제고, 이후 국방부의 대응도 문제였습니다.
진짜로 엉망인 사건인데 가려지고 있고, 너무 많은 의문이 제기되어서 이젠 의문을 제기하는 것만으로도 욕을 먹는 상황이 됐죠.
이 사건은 반드시 파해쳐야합니다. 언젠가는 반드시요.
Andromath
14/11/29 21:03
수정 아이콘
일단 힌다위에서 신뢰성이 많이... 2개월에 한 번씩 저널 내보라고 스팸와서 필터링해버린 곳이네요. 궁금해서 그 당시 검색을 해보긴 했습니다.
요즘 유행처럼 늘어나고 있는 각종 짭 컨퍼런스들과 open-access journal들 중에서는 그나마 네임드긴 합니다만... Acceptance rate가 30%대라는 것은 생각보다 낮은 수치이긴 한데 (낮으면 그만큼 경쟁률이 높다는 의미이긴 합니다) 힌다위 저널이 학계에서 어떤 식으로 인식이 되고 있는지를 보시면 거의 의미없는 수치이긴 합니다. 그만큼 많이 사람들이 투고를 한다는 의미이고, 정말 리뷰하기에도 시간 아까운 논문들까지 숫자에 다 포함해서 30%가 된다는 말일 수도 있거든요. IF같은 경우 자기들끼리 citation하면서 돌려먹기 하면 올라가긴 합니다. 그나마도 높은 저널도 아니네요.

여담이긴 한데 맨날 메일로 중국에서 오는 컨퍼런스 스팸들보면 내용은 다 중국어로 써있고, 정말 컨퍼런스가 도대체 뭘 다루는 데인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은데 (International conference of electrical, mechanical and chemical,... 이건 뭥미?), International을 컨퍼런스 명에 꼭 넣고, 어느어느 open access journal에 index 되어있고 퍼블리셔가 어디이고... 하는 걸 보면 정말 원래 이랬었나, 하고 멍해질 때가 많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보려면 회사랑 학교 계정에 등록도 안 된 저널들이고...
Neandertal
14/11/29 21:14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IF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게 뭘 말하는 건가요?...제가 문외한이라...--;;;
jjohny=쿠마
14/11/29 21:25
수정 아이콘
'Impact Factor'의 약자로서, '피인용지수'라고도 합니다. http://ko.m.wikipedia.org/wiki/피인용지수

저널의 권위와 신뢰도를 이야기할 때 자주 사용되는 지표로서, IF가 높은 저널일수록 권위 있고 신뢰도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경향'이 그렇다는 것 뿐이고 어느 정도 케바케가 관여하죠.
Neandertal
14/11/29 21:2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해당 논문이 다른 논문들에서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나...이걸 따지는 거로군요...
Andromath
14/11/29 21:34
수정 아이콘
IF는 Impact Factor의 약자입니다. 보통 저널이랑 컨퍼런스 (학회) 평가할 때 가끔 쓰는 지표인데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가장 최근의 2년간 출판된 논문들이 각각 몇 번이나 인용이 되었는지 평균을 낸 수치입니다 (예를 들어 논문이 한 200개 정도 두 해 동안 특정 저널에서 나왔고 그 논문들이 다른 논문들에 의해 대략 1000회 정도 인용이 되었다면 IF가 5입니다). 보통은 저널 submit 후 출판까지 시간이 걸리고, 논문 쓰는 사람들이 금방 나온 논문들은 정말 중요하지 않으면 놓치는 경우가 가끔 있기 때문에 얼마나 핫한 토픽들로 질 좋은 논문이 나오느냐에 따라 그 저널의 IF가 높아집니다... 만. 문제는 기타 잡 저널 포함해서 저널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한 해에 나오는 논문의 양 자체가 늘어나고 있고, 좀 마이너한 저널들의 경우 저자들이 특정 국가에 쏠려있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심해서 (인도, 중국), citation한 논문들을 질적인 측면에서 차별화하지 않는 이상 저널들을 IF로 대표되는 단순 인용 회수로 비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긴 합니다...
항즐이
14/11/29 21:50
수정 아이콘
솔까 분야에 따라 IF는 천차만별입니다. 같은 학과 안에서도 연구실마다 IF 2는 깔고 가야지~와 IF 1이 넘어? 우와! 가 갈립니다.
더 심하게는 제가 쓴 최근 두 편의 논문의 저널이 IF가 4배 쯤 차이나는데, 사실 낮은 쪽이 저는 훨씬 잘 썼다고 보거든요.
Neandertal
14/11/29 22:11
수정 아이콘
단순 절대수치의 비교는 무의미하다는 얘기로군요...학문의 분야 별로 나오는 논문의 수, 인용의 관례 등이 다 천차만별일 테니 말입니다...
14/11/29 21:21
수정 아이콘
뜬금포입니다만

113M짜리 디젤 잠수함이 있다고 치면

도대체 연비는 얼마나 나오나요? =_=;;;;;;;;
기러기
14/11/29 21:35
수정 아이콘
군용 무기에 연비를 물으시면 아니 아니 아니되옵니다 흐흐
14/11/29 21: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K1 전차 연비만 보셔도...거품 뭅니다. 흑... 아니 K200 장갑차만 봐도...
저도 113미터 디젤 잠수함이면 연비는? -0- 궁금하긴 하군요. 그래도 저희 인류에겐 디젤 엔진을 가진 2천톤의 집시 데인저도 있지 않습니까!!!
14/11/29 21:46
수정 아이콘
사실 장갑차까지 안가고 두돈반 연비만으로도 충분합...
폴선생
14/11/30 06:59
수정 아이콘
K200이 리터당 1km였나...
멍뭉이
14/11/29 21:47
수정 아이콘
친구를 통해서 그 때 당시에 어느 나라인지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외국과 우리나라의 합동 훈련이 있었고 그 때 외국 잠수함이 부상하다가 천안함과 충돌이 난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그 친구 직접 목격한건 아니고 그 때 그 훈련을 참가하고 있던 아는 동생에게 이야기를 들은 것이라서 이것 역시 확실하진 않지만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진 않을테니.....
그 친구는 지금 가카를 욕보이게 하여 단죄를 받고(?!) 있는 친구 입니다.....한 때 매스컴이나 SNS에서 떠돌아다니던 모 장교....
14/11/29 21:57
수정 아이콘
나한테 말한 사람도 직접 겪지는 않고 또 누군가에게서 들은 생생한 증언!

보통은 이런 걸 카더라라고 하더군요..
멍뭉이
14/11/29 22:02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그 당시 친구가 직접 경험한 몇몇 군 관련하여 내부 비리나 몇가지 솔깃한 이야기와 함께 해주어서 이 이야기도 신빙성 있게 들렸네요~
제이야기를3분만
14/11/29 22:04
수정 아이콘
직접 경험한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그 본인도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가 신빙성이 보장 되진 않죠.
14/11/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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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면 저도 천안함 사건 당시 같이 경비 뛰던 배에서 근무하던 수병이었습니다.. (..)
익명의제보자
14/11/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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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얘기라고 해도 이미 신뢰도가 바닥인데 지인의 지인이라면 뭐...

그 훈련이란 것도 아마 사고지점 150km 아래에서 했던 그 훈련 얘기인 것 같습니다. 합동훈련 중인 해역에서 왜 이지스함이 잠수함 하나 못 찾냐며 얘기가 분분했었죠. 150km 위에 잠수해 있는 잠수함을 이지스함이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티이거
14/11/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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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면 해상군함이 두동강날 정도의 충격이라면 잠수함이 받을 충격은 어느정도인지 예상하지도 못하나요?? 군함 두동강내고 정상적으로 해역을 벗어날 잠수함이 세상에 존재하나요?? 미군이나 북한잠수함이기 때문에 정치적이유로 정부가 은폐하는거다란 핑계밖에 없겠죠... 잠수함 어뢰필요없겠네요 그냥 들이박고다니면 왠만한 나라 해군은 전멸가능
Neandertal
14/11/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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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뭐 저 논문을 신뢰하는 건 아닙니다만 기사에 인용된 논문의 내용을 보면...

논문은 천안함 선체가 반파되면서 침몰했지만, 잠수함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잠수함의 선체는 6㎝ 이상의 고강도 강철로 제작된 반면에 천안함 선체는 1.2㎝의 강철 및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양된 천안함 선체의 함수와 함미의 변형된 형태 역시 충돌이론으로 어렵지 않게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뭐 이런 식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14/11/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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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함이 부실하다는 것은 알지만 몸통박치기로 900톤을 박살내고도 괜찮아 튕겨냈어가 된다니
게다가 얕디 앝은 서해를 돌아다닐 정도로 소형화까지!

정말 가능하다면 갓수함이네요,.
티이거
14/11/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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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래서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사람들 x소리말고 님생각요..
atRunway
14/11/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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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이젠 거의 종교의 영역이죠. 사람은 믿고 싶은걸 믿으니까요.

인터스텔라에서 "달착륙은 미정부가 냉전시대에 왜곡한 역사다"라고 교육하는 것처럼 언젠가는 115m짜리 원자력 잠수함이 천안함을 퍽치기 하고 뺑소니쳤다고 국사교과서 중에 하나에 나올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뭐 그게 맞든 틀리든 검증해달라고 문제제기한들 제 월급이 오르진 않으니 그냥 놔둬야죠.
불량공돌이
14/11/2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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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논문을 잘 접하지 않는 분들이 [국제학술지]라는 단어에 큰 의미나 권위를 두어서 이슈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국제학술지라는거 국제공용어로 쓰인 [잡지]입니다. 잡지.
분야가 다를뿐이지 스포츠를 다루면 스포츠 잡지, 연예계를 다루면 연예잡지, 사진을 다루면 사진 잡지. 자동차를 다루면 자동차 잡지.
그리고 과학,학술을 다루면 과학학술잡지 이렇게요. 그것도 글쓴 사람이 출판료 내고 잡지사가 출판료를 받는..

사실 논문을 평가하려면 출판 저널보다는 논문 그자체로 평가해야 함이 옳습니다만.
개인이 참고문헌 논문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교차검증될만한 내용을 다 분석할수 없기에, 출판된 저널의 권위를 담보삼아 퀄리티를 짐작하긴합니다. 다만 그러려면 최소한 SCIE 급의 저널은 되어야... 하다못해 scopus라도...
저 저널은 방송으로 치면 다른 저널이 KBS MBC라 할때, 지역방송도 안되는 그냥 아프리카 방송같네요.
게다가 예전 자동논문생성 프로그램으로 만든 논문이 SCIE 급 이상에 여러편 실린걸 보면 '국제학술지'라는것만으로 뭔가 의미를 부여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찌끄래기긴 하지만 나름 소음진동이 전공인 제가 보기에 논문 내용도 그다지 논리성이 별로...
타임트래블
14/11/3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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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괴담은 이제 그만 좀 보고 싶습니다. 왜 사람들은 이상한 걸 믿고 싶어하는 걸까요?
14/11/3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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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욕을 하고 싶지만... 과학적인 주장 다 빼고서라도 그 당시 잠수함에 탔던 사람들 모두의 입을 막을 수 있을까요?
고인 모독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myangelum
14/11/3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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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면, 이 공격이 재발했을 때 막을 방법이 있는건가요? 언론에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더군요
확실한 범인 색출도 실패하여 국론 분열시키고, 재발시 막을 방법조차 없는 일이라니...
14/11/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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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서해라는 환경에서 잠수함이 작정하고 때리면 방어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전시에도 그럴진데 평시에야 뭐... 한국의 대잠장비가 매우 부실한 것도 사실이지만, 장비가 좋았다고 해도 매복 기습 공격에 확실히 대응할 순 없었을 겁니다. 잠수함이란 물건이 원래 그렇습니다.
피들스틱
14/11/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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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 이게 언제적 루머인데 pgr에 다 올라오나요
타진요가 돌아온 느낌....? 뭐 타진요들 보니까 '그래도 우리는 틀리지 않았어' 하고 있긴 합디다만....
잉크부스
14/11/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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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과 충돌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수분야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어뢰 맞았으면 생존자가 반수이상일수가 없죠
배를 두조각으로 잘라버릴정도의 버블어뢰라면
승선인원 대부분이 충격파로 사망하거나 치명적 내적 손상을 입어야 정상입니다http://youtu.be/S4avprIItfA
함교에 있던 견시가 물방울이 튀었다 따위를 말할 상황이 아니죠
14/11/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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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해전사를 보면 굉침이 아닌 이상, 어뢰 한 발에 대다수가 사망한 경우는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죠. 시뮬레이션과 차이가 있는 게 아닐까요?
잉크부스
14/12/0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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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깃이 버블 중어뢰 맞으면 굉침합니다
제가올린 링크는 구축함급이고
천안함은 프리깃급이죠
보통 두동강난 선채가 양쪽모두 수초에서 수분내로 침몰합니다

심지어 순양함도 제대로 맞으면 굉침합니다..
그러라고 만든 어뢰에요.. 버블 중어뢰가
14/12/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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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그러니까 제 말은 '탈출할 시간도 없이 굉침당하지 않은' 함선을 보면 승원 인원 대부분이 사망한 경우는 거의 없었단 뜻입니다.
중어뢰에 제대로 맞으면 당연히 십중팔구 굉침이지만, 어쨌든 천안함은 탈출할 시간은 충분했으니까요.
사실 후드 같이 탄약고 유폭으로 탈출할 시간도 없이 굉침한 경우 아닌 이상, 승조원 대다수가 사망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전함 주포에 수십 발을 두드려 맞고 침몰해도 탈출할 시간만 있다만 상당수가 살아나가니까요.
잉크부스
14/12/0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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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주포에 수십발을 두들겨 맞고 살수있는 배는 전함 뿐이죠 떡장 두른.. 혹은 드물게 장갑 순양함쯤?
구축함급은 단발 침몰합니다
하물며 프리깃은....

그리고 전함주포보다 버블중어뢰가 더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것처럼 천안함은 버블 중어뢰를 맞았다고 보기엔 함교쪽 피해가 너무 미미해서 말이죠..
함교 및 선수쪽은 거의 전원 생존했고 매우 경미한 부상만을 입었습니다

프리깃급이 중어뢰를 맞고 그럴수 없는건 아시잖아요?
결과에 과정을 맞추지 않으셨으면합니다
14/12/0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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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뢰 맞았으면 생존자가 반수이상일수가 없죠
배를 두조각으로 잘라버릴정도의 버블어뢰라면
승선인원 대부분이 충격파로 사망하거나 치명적 내적 손상을 입어야 정상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에 대한 반박일 뿐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승조원이 탈출할 시간조차 없이 순식간에 가라앉는 경우가 아니라면 승조원 대부분이 충격파로 사망하거나 치명적 내적 손상을 입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프리깃이 중어뢰 한 방에 침몰하냐 아니냐와는 별 관계 없는 이야기죠. 중어뢰 정도가 아니라 운동에너지로 따지면 중어뢰를 아득히 상회하는 전함 주포, 급강하 폭격이나 3~4km 상공에서 떨어지는 수백kg~1톤에 이르는 철갑탄에 구축함이 직격당해도 충격파만으로 승조원 대부분이 사망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급속도로 침몰하는 함선에서 탈출하지 못한 익사자죠.
잉크부스
14/12/02 09:20
수정 아이콘
작은배가 고운동에너지탄을 맞으면 그냥 수직으로 관통됩니다
저런 포탄 자체가 떡장 관통용이기 때문이죠 고폭탄이 명중하여 내폭을 일으킬경우 항모 조차도 요격부의 상당반경 승조원은 모두 폭사합니다

큰배는 해당부위가 폭파되고 해당부분의 승조원이 전멸하더라도 배가 워낙 커서 다른 승조원들이 생존하는 겁니다

프리깃 정도는 말씀하신 항공폭탄이나중어뢰 10인치급의 고폭탄에 명중되어 내폭하면 승조원 대다수는 폭발 순간에 사망 혹은 치명적 내상을 입습니다

다시말씀드리면 항모가 해당 공격을 당하면 항모중 프리깃 사이즈.정도가 날아가는겁니다
잉크부스
14/12/02 09:24
수정 아이콘
더불어 천안함 희생장병들도 거의 대부분 익사였죠
중어뢰급의 폭발력이 배만 장미칼로 자르듯 터지는게 아닌거 아실듯한데

폭발에.의한 사망자 부상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상황 아닐까요?
14/12/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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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인치급 고폭탄에 1300톤짜리 초계함이 직격당하면 사상자가 상당히 많이 나오긴 하겠죠.
하지만 어뢰의 선저폭발과 고폭탄 직격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란 것을 종사자시니 잘 아시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대낙각탄에 직격당해 스티로폼 마냥 함저까지 그냥 관통되는 쪽이 더 비슷한 이야기죠.

실전 사례도 널렸습니다. 유보트의 53.3cm 어뢰에 피격당한 군함, 상선은 셀 수 없지 많지만 탈출할 시간만 주어진다면 언제나 상당수가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천안함과 비슷하게 함미와 함수가 똑 갈라진 상태에서 상당수의 선원이 상환한 경우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수십 건은 넘을 겁니다. 533mm 어뢰의 위력이 막강하긴 하지만, 폭발의 영향만으로 대부분의 선원이 사망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어뢰 공격으로 인한 침몰에서 대다수의 사망자는 퇴함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한 익사입니다.

말씀하신대로 1300톤 급의 초계함이 533mm급 중어뢰에 명중당하면 십중팔구 침몰합니다. 하지만 퇴함할 시간조차 없이 굉침당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피격의 충격파로 인해 대다수가 사망하는 일은 거의 있을 수 없습니다. 무수한 실전 사례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죠.
잉크부스
14/12/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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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사례는 버블어뢰가 아니고 직격 어뢰겠죠
프리깃 혹은 구축함급이 버블중어뢰를 맞고 승조원들이 대부분 멀쩡히 생환한(급속 침수로 인한 익사 제외) 무수한 전사중 한개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안함의 경우 사망자 전원이 익사였습니다
심지어는 중어뢰 폭발 중심부 상단의 기관실 인원도 전부 익사였죠
14/12/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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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부스 님// 버블어뢰 직격어뢰가 뭐 따로 있는 물건도 아닌데..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네요 -_-;
그냥 충격신관이 작동해서 터졌냐 근접신관이 작동해서 함저에서 터졌냐 차이일 뿐인데요. 자기신관 어뢰에 맞아 침몰한 배가 2차대전에만 수백 척이 넘습니다.
방구차야
14/11/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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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도 잠수함이 충돌해 침몰했다는 얘기를 믿는사람이 있어요
당근병아리
14/11/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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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나꼼수에 이스라엘 잠수함 애기의 연속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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