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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29 22:00:45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일반] 19세기 중반기 유럽 왕실계의 양대 아이돌

영국 왕비이자 덴마크 공주인 알렉산드라 공주


오스트리아 황비이자 바이에른 공작의 딸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19세기 중반 유럽 왕실에 미모하면 두명이 유명했습니다.

한명은 위 사진의 덴마크의 알렉산드라 공주
다른 한명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나마 알려진 통칭 시씨, 바이에른 공작의 차녀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둘은 후에 각각 영국의 에드워드 7세,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요제프 1세에게 시집가게 됩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결혼 생활은 둘다 폭망.

좀더 자세히는 알렉산드라 공주 쪽은 남편이 그녀를 버렸고 시씨쪽은 그녀가 남편을 버렸다는 거.

영국의 에드워드 7세는 외향적인 성향에 자유로운 영혼(우리나라 기준으로 XX) 인데 비해 알렉산드라는 불감증에 내향적이라서
바로 최악의 관계로 치달았고, 반대로 프란츠 요제프 1세는 보수적이며 근엄하고 책임감이 강한 인물인데 비해 시씨쪽은 진보적이고
마찬가지로 자유롭고 활달한 성격에 결혼 생활이 천천히 막장으로 치달았습니다.

뭐랄까 이걸 알면 둘이 바꾸어 결혼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그러면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빨리 승하했을 가능성이 크죠.
여왕은 자유로운 영혼의 아들을 정말 증오하듯 싫어했는 며느리까지 저러면 헬이었겠지만요.

덧붙이면 에드워드 7세의 경우 세라복 유행을 어렸을 때 선도하여 훗날 아시아의 한 국가의 여성 교복으로 만든 인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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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9 22:05
수정 아이콘
저는 한 세기 당겨서 마리아 테레지아로.
일모도원
14/11/30 03:33
수정 아이콘
여기에 한표!
YORDLE ONE
14/11/30 01:17
수정 아이콘
크킹에서 내 딸들은 저렇게 안생겼던데...... 19세기가 아니라서그런가봐요...
Starlight
14/11/30 07:11
수정 아이콘
크킹은 켈트 문화권 유전자가 짱짱인걸로..
불굴의토스
14/11/30 10:21
수정 아이콘
엘리자베트 뮤지컬도 있던데...현지에선 인기가 많나보네요.
swordfish-72만세
14/11/30 10:28
수정 아이콘
시씨가 빈 원탑 스타일 걸요?
14/11/30 17:15
수정 아이콘
알렉산드라는 목에 상처가 있었다는데 저 초상화는 없네요.
알렉산드라랑 자매였던 다그마르 황후도 외모 후덜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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