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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2 15:01:53
Name 난 널 원해
Subject [일반] 내일이 수능입니다.
내일 2014년 11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집니다.
날이 부쩍 차가워진걸 보니 수능은 수능이네요.
귀신처럼 수능날이 다가오면 추워지네요

2007년 11월 아무것도 모른채로 첫 수능을 봤으며,
2008년 11월 두번째 수능 자만심에 크게 혼났고
2009년 수능은 학원 일하면서 후배들을 응원했고
2010~ 2011년은 교육청에서 직접 수능 시험지를 옮겼습니다.
2013년 작년엔 흥미를 잃은 대학생활을 회피할 명목으로  많은 어린친구들 사이에서 수능을 봤습니다.

2012년을 제외하고 19살 이후의 수학능력 시험을 보는 11월의 추운 그 날은 저에게 있어서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네요.
오늘이 예비소집일 이라죠.
12년 교육의 결정판이며, 대학이라는 또 다른 세상에 입문하게 만들어줄 수능 시험을 앞둔 지금
처음 수능 보는 고3학생들도
안타까운 마음에 n수하는 n수생들도
긴장되긴 마찬가지 일껍니다.

예비소집을 마치고 혹시 제 글을 보게 될 수험생이 있다면 떨지말고 베짱있게 준비한만큼 실력발휘 하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네요.

내일 아침 고사장 문이 닫히고 시험이 끝날 때까지 오매불망 자식 걱정만 하실 60만명 수험생들의 위대한 부모님들에게도
너무 마음 조리지 마시고 자식을 믿으시라는 말 해드리고 싶네요. 훌륭한 자식들이기에 보란듯이 사회의 첫 관문을 무사히 지나올거에요.

이제 세상에 발 디딛게 될 젊은 청춘들에게 힘든 시간들 잘 견뎌왔으니, 그대들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된거니 예상치 못한 결과 나오더라도 그대들 모두 정말 고생했고 소중한 사람들이니 안좋은 생각들은 빨리 잊고 앞으로 나갈일만 남았으니 화이팅 했으면 좋겠다.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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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리 빌파
14/11/12 15:06
수정 아이콘
어느새 또 수능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군요.
피지알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시험 잘 치시고 대학 가셔서 멋지고 이쁜 이성친구 만나시길.
14/11/12 15:19
수정 아이콘
제가 수능치기 전, 과외 선생님의 조언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인생이 걸린 것 마냥 겁먹지 마라. 어차피 못쳐도 1년만 더 투자해서 더 좋은 대학가면되니까.."
수능 망치면 인생도 망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는데.. 이 말을 듣고 나서 긴장이 덜 되었던 것 같아요..
피지알에 계신 고3분들 모두 긴장하지 말고 수능 잘 보세요~!
실버벨
14/11/12 15:50
수정 아이콘
언어가 국어로 바뀌었으며 언어 듣기 평가는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08학번인데.. 슬슬 저도 나이가 실감나네요.
조셉고든레빗
14/11/12 16:23
수정 아이콘
이제 어디가서 언어라고하면 안되겠군요...
난 널 원해
14/11/12 16:58
수정 아이콘
저도 나이상 08인데 작년에 수능보러갔을때
국어영역인건 둘째치고 듣기없이 시작되니까
조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배트맨
14/11/12 16:0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제가 고3때 pgr을 처음 알았었는데 말이죠 크크 지금은 pgr에 현역 고3수험생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모쪼록 시험 잘보시길 바랍니다.
14/11/12 17:38
수정 아이콘
수능을 친지 벌써 10여년이나 됬군요...자신있던 언어가 만점자가 수두룩하게 쉽게 나와서 멘붕, 중간은 가던 수리 멸망해서 2차 멘붕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지나고 보면 그때 수리 평소실력대로 쳐서 20점 더 나왔다고 한들 제 인생이 그렇게 달라졌을거 같진 않습니다.
지나고 보면 잘치면 물론 좋지만 망했다고 너무 절망에 빠질 이유도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3자입장에서 할수 있는 속편한소리긴 하지만..
패닉상태
14/11/12 17:47
수정 아이콘
와..벌써 수능본지도 20년이나 되었네요..흑흑..
세월 참 빠르군요.

대한민국 모든 수능 수험생들 화이팅입니다!!!
광개토태왕
14/11/12 20:57
수정 아이콘
저는 2006년 11월에 수능을 봤는데요.
그 당시 고3 때는 공부를 너무 하기가 싫어서 좀 놀았는데 수능 보기 전에도 게임했구요... 크크
특히 인문 쪽이 너무 하기가 싫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좀 옛날 생각이 나기도 하네요...
당연히 수능은 망쳤긴 해도 그래도 지방에서 조금 유명한 4년제 대학교를 2007년에 입학하고 다녀서 올해 2월에 졸업했는데
입학하기 전에 정시 전형을 총 5군데 대학교에 했었는데 유일하게 합격이 되서 다녔네요.... 흐흐
만약에 아무데도 합격을 못했다면 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재수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마티치
14/11/12 21:44
수정 아이콘
다행히(?) 이 글을 본 수험생은 없는걸로...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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