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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2 13:24:37
Name 모여라 맛동산
Subject [일반] 김부선 씨 아파트에 일이 또 생겼네요.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41111155107433.daum

입주자대표자들 측이 총 난방비를 1/N로, 정확히는 면적에 비례해 나눠 내는 방식으로 난방비 산정 방식을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하네요.)
그 이유로 '제조기술의 한계'로 난방 검침에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걸 들고 있지만, 저는 이해를 못하겠네요.
이런 식으로 난방비를 낸다고 하면 그냥 난방을 펑펑 써버리고 비용은 같이 내자는 건데...
왜 개별난방을 생각하지 않고 저런 방법을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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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14/11/12 13:27
수정 아이콘
입주자대표들 저1/N로 나눠내는 방식이 통과한다면 풀로 난방돌리고 창문열고 해서 고의트롤 할거 같은 예감이...
모여라 맛동산
14/11/12 13:28
수정 아이콘
이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Tristana
14/11/12 13:28
수정 아이콘
저기 사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인데 모여서 이상해진건가
파란무테
14/11/12 13:28
수정 아이콘
제가 아파트 입주자면, 24시간 틀겠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4/11/12 13:29
수정 아이콘
저라도 한겨울에 집안에서 반팔/반바지 입고 다니게 낭방 팡팡 돌리겠...
정지연
14/11/12 13:31
수정 아이콘
사우나하러 밖에 나갈거 있나 집안에 만들면 되지
사티레브
14/11/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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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경제학전공자 아니 상식을 가진사람이 단하나도 없는 아파트인가
14/11/12 13:32
수정 아이콘
공산주의 실험하는 것도 아니고 ... 좌빨분들 사시는 듯
지금뭐하고있니
14/11/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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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 흐르나...
나의규칙
14/11/12 13:34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전세 사는 아파트가 저런 방식이었는데 다들 반팔/반바지 입고 다니고 발이 뜨거워서 다니기가 힘들 정도였죠. 제가 전세 들어가면서 방식이 바뀌면서 추운 곳으로 변했습니다만...

왜 저렇게 하는지 예전에 살았던 아파트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는 바가 있기는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가 예전에 살던 아파트와 같다면 ...왜 이때까지 이렇게 안 했냐? 라는 의문도 듭니다만.. 어쨋든, 예전에 살던 제가 아파트의 경우에는 "조절이 안 됩니다." 조절하는 곳이 잘 부서져요. 조절하려고 하면 그냥 터집니다. 거의 모든 집이 그래요. 관리실에서도 조절하지 말라고 해요. 하면 문제만 커지니까... 게다가 검침도 제대로 안 되요. 적게 쓰겠다고 어떻게 조금이라도 줄여보면 그게 그거에요. 그래서 결국 아파트에 들어오는 총 열량 나누기 세대수 하고 세대별 집크기에 따라 가중치 적용해서 냈죠. 그러다보니 모든 집이 펑펑 써대고, 그러다보니 난방비는 많이 나오고... 그러다보니 아파트에 들어오는 총 열량을 줄여서 모든 집이 추워지는(이때 제가 전세로 들어오고)... 뭐 그렇게 되었습니다만.
모여라 맛동산
14/11/12 13:36
수정 아이콘
음... 그 고장난 부분을 고칠 수는 없는 건가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 건지, 고치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나의규칙
14/11/12 13:37
수정 아이콘
매설된 배관 자체가 오래된 것이라 엄두를 못내는 실정이었습니다.
모여라 맛동산
14/11/12 13:57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겠네요. 배관을 고치기도 힘들고...
코우사카 호노카
14/11/12 13:34
수정 아이콘
안 틀면 바보되는건데 외출할때도 펑펑 틀고 살겠습니다
즐겁게삽시다
14/11/12 13:3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멋있다
Legend0fProToss
14/11/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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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체가 죄수의 딜레마 실험의 장이네요 크크크
새강이
14/11/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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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논문거리가 생겼습니다
모여라 맛동산
14/11/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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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논문거리가 생겼네요. 크크크크
최강한화
14/11/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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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이번 졸업논문은 이거다!!
메리프
14/11/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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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잌 벌써 논문 써버렸는데 T.T
王天君
14/11/12 15:05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
밤식빵
14/11/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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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겨울을 뜨겁게 지내고 싶나 보네요.
마이스타일
14/11/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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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 아파트 단지 시민들을 관찰한 논문이 나올지도 모를 정도로 신기한 곳이네요
무적전설
14/11/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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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는 입장에서 저러면 진짜 미쳤다 한 소리 할 듯 합니다...
14/11/12 13:43
수정 아이콘
오래된 아파트가 이게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또 세입자와 집주인의 마음 다르고 해서 트러블이 많아서 합의가 잘 안됩니다. 배관공사, 개별 난방 미터기 등등 비용도 들어가고.. 과거엔 이렇게 고치면 집값 오른다고 해서 주인들이 잘 고쳤는데 요샌 집값 오를리 없어서 공사도 잘 안할려고 하고... 이 와중에 입주자대표들 비리 끼이고, 로비 끼이고.. 그냥 한국사회의 축소판이라고나 할까. 그냥 자기꺼 자기가 내면 좋다고 막연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집고치느라 몫돈 들어가고.. 또 방구석 공사하면 이사에 준하게 짐 다 옮겨야 되고.. 그래서 이런 하책에 합의하게 됩니다. 제가 세입자로 살던 아파트도 이런 문제로 몇달 시끄러웠는데 전 세입자 입장이니깐 걍 대충살고 2년뒤에 튀어야지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결국 겨울에 너무 추워서 복비 주고 6개월 빨리 도망쳤지만..
모여라 맛동산
14/11/12 13:54
수정 아이콘
서로 얽히고설킨 게 많아서 그렇군요. 복잡하네요;;;
나의규칙
14/11/12 13:55
수정 아이콘
제가 살던 아파트는 더 하책으로 변하더군요. 평수 큰 곳에 사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입주자 대표하고 평수 작은 곳에 사는 사람들은 전세 사는 사람들이 많고 이러다보니.. 결국에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평수별 가중치를 무의미할 정도로 바꾸어서 결론적으로는 총열량/세대 로 만들어버리더군요. 대단한 곳이었어요..
14/11/12 13:5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차라리 평당으로 나누는건 나름 합리적인 면이라도 있습니다. 요즘 큰 아파트 입주자 대표 선거 하는거 보면 웃기지도 않아요.. 과열, 비방 흑색선전 등등... 평수/동별로 집단 이기주의가 생기기기도 하고.. 여기에 임대 아파트 단지나 예전 정부때 끼워넣은 국민주택급 단지까지 끼이면.
모여라 맛동산
14/11/12 14:02
수정 아이콘
상상만 해도 지옥입니다;;;;
14/11/12 14:13
수정 아이콘
판교 초등학교던가.. 혁신학교에 임대아파트 자녀들 못다니게 할려고 담장쌓고 직선거리 늘려버린건 유명한 이야기죠. 라이어게임이 따로 없는 세상입니다.
저글링아빠
14/11/12 15:02
수정 아이콘
맞죠. 이런 상황에선 누구도 당장의 손해가 안 생기는, 그리고 누구도 크게 당장 귀찮아질 필요 없는 이런 방향으로 결정되고,
그 결정이 돌이켜보면 하책인 경우가 많고 또 사실 다들 그걸 모르지는 않는데..
그렇게 하게 되더라구요.
14/11/12 15:06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의 국가정책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파트가 작은 한국이란거죠. 가끔씩 용자가 이걸 뒤집을려고 하지만.. 이해도 못시키고, 분열도 되고, 당장 드는 비용에 대한 감당 등등.. 그래서 전 저 아파트 입주민들을 전혀 욕할 수가 없습니다. 세입자기도 했지만 저 자신도 도망쳤기 때문에..
저글링아빠
14/11/12 15:0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사회보장정책 문제 어제 이야기된 증세문제를 비롯해서 각종 거시정책 방향 가는거랑 다를 게 별로 없죠.
이대로 가면 파국인데 아무도 뒤집어엎을 역량과 용기가 없으니 언발에 오줌누기만 하면서 발은 더 얼고...

환경이 이딴식이니 불도저식 추진력이라는 말이 찬사를 얻고 이명박 대통령까지 만들었던건데... 여튼 착잡하죠.
14/11/12 13:52
수정 아이콘
중앙난방은 이래저래 말이 많을 수 밖에 없죠.
개별 조절이 안된다면 그냥 정해진 온도 (온도를 입주민 회의에서 정함)를 기준으로 온/오프하고 나눠낼수 밖에없을꺼 같아요. 지인 내도 그냥 중앙 난방 알아서 틀고 돈은 그냥 1/N해서 내는듯해요 그래서 좀 더울땐 덥고..난방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많이나오고.. 그렇더라구요
모여라 맛동산
14/11/12 13:56
수정 아이콘
흐... 서로 손해라는 걸 알아도 어쩔 수 없군요...
하르피온
14/11/12 13:57
수정 아이콘
저런꼴나면 집값 안떨어지나요
14/11/12 14:05
수정 아이콘
보통 이미 집값에 반영되어 있지요. 이래서 새집에 가고 싶어하긴 합니다만. 강남의 아크로리버파크 처럼 평당 5천을 때려버리니 크크..
14/11/12 14:03
수정 아이콘
근데 오래된 아파트들 중에 지금도 이런 방식으로 하는데가 있긴 있습니다. 회사에 아는 대리님 아파트도 이런 방식인데 22평에 겨울난방비 월 50씩 나간다고.....
Nasty breaking B
14/11/12 14:05
수정 아이콘
50이요?;; 세상에;
14/11/12 14:18
수정 아이콘
배관 자체가 낡아 열 효율이 떨어져서 50만원 내고도 전기난로 돌릴 수도 있습니다. 저도 와이프 첫애 낳구 이 짓을 했죠.
14/11/12 14:2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흐흐 저도 결혼하고 첨에 와이프가 어디서 들었는지 계속 켜야 열효율이 좋다는 소리듣고 18평에 난방비 40만원 크리 맞았는데 배관이 낡아서 그렇게 틀어도 그냥 안 차가운 정도여서 작년부터는 그냥 온수매트 온풍기 풀로 틀고 전기세 10만원 더 내고 있네요;;;
최강한화
14/11/12 14:09
수정 아이콘
저 아파트 앞 사우나(찜질방)에서 시위해야할 판...
저글링아빠
14/11/12 14:39
수정 아이콘
위에 Zel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게 참 어려운 문제죠;;;

저는 오래된 집에 자가로 살고 있는데
몇 군데 대증으로 고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겨울에 가스비 수십만원 나오는데 난방이 제대로 안 되는 기적이;; 애들 맨날 기침 크리...)
몇 년 전에 큰 맘 먹고 보일러 들어내고 집 전체 수도라인과 온수/난방배관을 싹 갈아버렸어요.
(공사비도 들고 며칠간 가족들이 이산가족 되어서 친척들 집에 분산수용되고 좀 고생이 되긴 하더군요.)
공사비가 솔찮았지만 3년여만에 가스비 절약분으로 전부 회복한 게 함정이었죠.. 집이 따듯해지고 온수가 잘 나오게 된 건 덤..이라기는 좀 많이 크군요. 암튼.
그러니까 이런 경우엔 고치는게 합리적인 건 사실인데,
이게 제 집이니까 이렇게 하는거지 세입자가 얽히고 공동주택이라 다른 집이 얽히고 이러면 정말 힘들어지죠...

합리적으로 해볼래도 여러 사람이 얽혀 있고 입장차가 있어서 각자의 '합리'가 다르기 때문에 조율이 힘든데,
또 입주자 대표회의라는데가 복마전이라... 여튼 어렵습니다.
14/11/12 14:40
수정 아이콘
저도 바로 전집이 중앙난방이었는데
너무 더워서 24시간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환기용 창문이 항상 열려있었다는
근데 방법이 없더군요
너무 아파트가 낡아서 동마다 차이가 크고, 같은동도 집마다 난방 차이가 있었다는

김부선씨네 아파트가 비슷한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14/11/12 15:02
수정 아이콘
로열층이 그냥 나온 이야기가 아니죠. 로열층= 가장 더운 층.. 로열층이 지내기 적당하면 1층이나 꼭대기는 얼어 죽습니다. 이 중앙난방 온도를 어디에 맞추느냐도 참 논란거리죠..
내일은
14/11/12 14:46
수정 아이콘
아파트가 오래되고 배관을 콘크리트에 매립한 경우는 저럴수도 있는데...진짜 죄수의 딜레마 실험이 될수도 있겠네요.
14/11/12 15:23
수정 아이콘
다같이 트롤하다 칼서렌 나오겠는데요 크크
불판배달러
14/11/12 15:51
수정 아이콘
요즘은 입주자 대표회의서 공산당선언도 하나요?
어강됴리
14/11/12 16:21
수정 아이콘
잃을것이라고는 체면이요 얻을것은 난방비 전체이니
만국의 프리라이더는 단결하라?
14/11/12 16:41
수정 아이콘
김부선씨 또한 아파트가 재개발이야기 나와서 개별난방공사를 반대하셨던걸로 아는데....아마 재개발이야기 때문에 나온 결과인것 같습니다.
망디망디
14/11/12 23:14
수정 아이콘
멍청이들 동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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