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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6 11:18
한참 우주에 관심이 많은 우리 6살짜리 딸애랑 보고 싶은데.. 세시간을 버티는건 무리겠죠? 크크.. 플라네타리움 같은데서도 엄청 집중하는데.
14/11/08 00:36
저 영화보는데 뒷자리 다섯,여섯살정도 아이가 중간 후반부터는 내용을 이해를 못해서 엄마에게 자꾸 물어보고 힘들어하더군요 세시간이 길기도 하고 뒷부분은 아이의 과학적 지식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려울수있어요
14/11/06 12:24
그분들을위한 평은 제가 언급하기 뭐해서 많이하진 않았는데 되려 모르고보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론을 신경끄면 스토리가 보일거같아요
14/11/06 12:25
많이말고 기본개념들 위주로 보고가면 좋을거 같은데
아마 블로그나 피지알에 곡 인터스텔라를 위한 간단한 물리학 강의가 올라오지않을까요..... 크크
14/11/06 12:30
예전에 평행우주하고 우주의 구조나 그런거 본적은 있는데.........
가장 마지막으로 본 우주론 관련 교양책은 멀티 유니버스였나...(한 2년된거같은데...)
14/11/06 16:35
우주론보다는 상대론을 좀 보시는게 도움이 될것 같아요
주로 나오는 내용이 시간의상대성, 중력왜곡, 웜홀, 블랙홀, 고차원우주관 등등입니다
14/11/06 13:49
오늘 조조/ 아이맥스로 봤습니다.
놀란의 다크나이트나 메멘토, 인셉션 같은 내용과 구성이 탄탄한 이야기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게 비추드릴수 밖에 없는 영화네요. 이 영화는 그래비티의 확장판 같은 느낌이 강하네요. 그래비티와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인터스텔라는 장단이 있는 영화 같아요.
14/11/06 16:39
네 저도 그점은 확실히 인정됩니다. 그래서 별점이 4를 넘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비티는 우리가 사는 지구와 우주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탄탄한 스토리 구성이 가능했을 듯 합니다. 그런데 인터스텔라는 허무맹랑해도 너무 허무맹랑합니다. 저는 가히 Science Fantasy라고 부르고 싶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이야기를 잘 짜여내게 꺼낸 편이라 생각이 듭니다. 기적에 가깝다고 봐요 전 그렇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지만 장점이 많은 영화라고 소개드리고 싶더군요
14/11/06 14:13
물리덕후 아니어도 됩니다!!!!
역사전공인 제가...물리랑은 담쌓은 제가.. 9시에 본 영화에 지금도 취해있습니다~경이로워요. 놀란갓.
14/11/06 15:43
그래비티 지루하게 보셨으면 이것도 지루하실 확률높으십니다..친구랑 같이봤는대 1시간만에 잠들더군요
저는 3시간 내내 흥분상태로 입벌어질정도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흥분이 아직안가실정도로 재미있내요
14/11/06 17:28
아래 감상평도 그렇고 pgr러분들은 평이 굉장히 좋으시네요 잘만들었고 작품성 있고 주제의식도 잘 담겨있고 상상력 놀랍고 수준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결정적으로 지루하더라구요 저는 놀란감독 영화가 대부분 러닝타임이 긴 편이지만 그동안 봐온 놀란감독 영화에선 그런거 느낄 겨를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지루해서 계속 시계쳐다봤습니다 언제끝나나 하고 연초에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보는 느낌이랄까요 와 잘만들었다 수준있다 그런데 지루하다 이런느낌? 영화관 내 나이있으신 아저씨 아줌마분들은 보다가 나가시는분도 있고 조는 분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14/11/06 17:41
웜홀과 블랙홀의 모습은 대단하다 못해 경이롭더군요.
스토리적으로도 복선을 잘깔아놨고 회수도 적절히 잘했고요. 인간애에 대한 놀란작품 중 가장 긍정적인 결말이라서 SF중 디스토피아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실망감을 안기겠으나 지금껏 나온 sf 영화나 기타매체들을 통틀어 가장 그럴싸한 우주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그분들에게도 그렇게 큰 반감이 생길 것 같지 않고요. 아무튼 재미있습니다. 정말로요~
14/11/06 19:38
SF의 탈을 쓴 휴머니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이스 오페라 쪽은 아니고, 오히려 거의 하드한 SF에 가까운데... 다만 뭐랄까, 그렇다고 진짜 하드 SF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블록버스터 활극인 것도 아닌 것이.. 늘어지는 호흡과 더불어 분명히 호불호가 갈릴 만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상미 하나만으로도 본전 뽑고도 남는다에 동감합니다. 아울러 상대성 이론이나 블랙홀 같은 쪽에 간단한 상식 정도라도 알고 보는 게 좋습니다. 대사를 통해서 전달해주기는 하지만 그걸로는 잘 안 와닿을 수가 있습니다. 영화관을 나오면서 보니 커플 관객들의 상당수가 "오빠, 그게 무슨 말이야?" "그게 바로 양자...뭐라는 거야" 같은 패턴의 대화가 꽤나 들리더군요.
14/11/06 21:17
물리학의 물자도 모르는 인문학도입니다만 거의 보는 내내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리고 한스짐머의 음악은 초반부에는 조금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중요한 부분에서 관객을 흥분시킬줄 알더군요. 같은 우주를 다룬 작품인 그래비티와 자연스럽게 비교되지만 애초에 둘의 관심은 다른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래비티는 우주를 소재로 지구를 사유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인터스텔라는 상대적으로 지구보다는 우주의 신비하면서도 불가사이한 모습을 두루 살펴보는 느낌이랄까요(둘중에선 그래비티가 더 좋고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굳이 어떤 영화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인터스텔라는 충분히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14/11/07 01:31
와우, 이번 주말에 봐야지! 했는데 생각해 보니 학회를 가야 하는지라... 훌쩍. 다음 주에는 꼭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웜홀이 어떤 식으로 시각화 됐을지 엄청나게 궁금하네요. 영상미가 훌륭한 것들은 특히나 극장에서 한 보면 후회를 하게 되는지라...
14/11/07 16:27
저도 기대이하였어요.
뭔가 할말도,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았던 것 같은데 빠르게 다 말하려다보니 말이 꼬인 느낌이었어요. 2시간 40분의 러닝타임임에도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고, 하는 그 이야기가 재미있어 집중하고 보긴 했지만 결국 그 이야기의 끝이 굉장히 허무하달까, 장황하게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말끝을 흐린 느낌이랄까요. 놀란은 굉장한 달변가임은 확실하지만, 달변가라고 하는 말을 모두 '제어'하지는 못하지요. 엄청난 기대를 했던 탓인지 전반적으로 기대이하였어요. 그래비티는 별 다섯개 줬는데, 이건 세개반 줬습니다. 아 음악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네21의 이용철 전문가의 영화평이 인상적이고 공감되더라구요. '과학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마술놀이'
14/11/07 07:25
썸녀랑 보러갈까 했는데
러닝타임에 음... 물리 이론에 음... 지루하다는데 음... 놀란이라 보긴 꼭 봐야하는데 혼자 봐야하나... 고민입니다.
14/11/07 17:55
물리덕후가 아니라 전 지루했었군요
여친이 이과에다 놀란덕후인데 보고나서 이 영화 별루였다고 한마디 했다가 영화도 볼 줄 모르는 넘 취급하더군요 크크
14/11/09 21:10
결국 두번 봤습니다. (첫번째는 애가 못버텨서).. 사건 해결의 방법에서 확 깨버려서 엄청 실망했습니다. 그래비티랑 비교하는건 그래비티에 가혹한 처사까지로 느껴집니다. 물론 주제의식을 위해서 극중 리얼리티를 포기한 이유랄까 고심한건 알겠지만.. '무협지에서 초식과 경공 논하다가 네이탐판 꺼내서 터뜨려버린' 그런 정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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