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10/08 19:20:55
Name gamekid
Subject [일반] 채용 입장에서 면접 이야기
pgr에서 허세, 무개념, 꼰대, 대체할수없는인력을 담당하고 있는 gamekid 입니다.

레쥬메 얘기도 했었으니 이제 면접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다만 저는 매우 보수적인 회사를 다니므로 그 점을 유의하세요.

채용하는 입장에서 제가 느낀 부분을 몇 가지 공유 합니다.
1. 제대로 된 회사라면 인터뷰어들을 모아놓고 따로 트레이닝을 한다. 여기서 회사의 인재상과 채용 방향성이 나오고 이게 레쥬메로 치면 보편적으로 선호되는 요소가 된다. 따라서 이걸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
2. 하지만 인터뷰어도 사람인지라 자신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더 좋은 평가를 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인터뷰어와 핏이 잘 맞으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 이런 측면에서 약간의 운이 작용할수도 있다. (하지만 인터뷰어가 좋아할 사람이면 보통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고 제대로 된 회사라면 보통은 그 사람이 회사의 가치관과 인재상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 인터뷰어가 예외적으로 뽑혔던 사람이 아니라면... 따라서 회사 입장에서는 이 경우도 크게 이상한 사람이 들어올 경우는 별로 없다.)
3. 회사는 기존 사람이 항상 더 소중하다. 여러 번의 인터뷰를 볼때 한 사람의 강한 no가 나를 떨어트릴 가능성이 높다. 즉 아무리 강한 긍정을 다수에게 얻었다 하더라도 한 사람이 강력하게 반대하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강하게 반대하는 인터뷰어가 훨씬 더 소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터뷰어가 마음에 안들더라도 싸우고 그러진 말자.
4. 제대로 된 회사라면 인터뷰 했던 기록은 다 남는다. 어떤 상황에서든 좋은 모습을 남기자.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 꼭 지켜줬으면 하는 부분들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1. 면접 날짜를 고르게 해준다면 가급적 빨리 잡자.
2. 면접 시간을 고르게 해준다면 가급적 하루의 시작 혹은 끝으로 하자.
3. 면접에 늦지 말고 근처 커피숍에서 대기하다가 5분 전에 들어가자. 이거 정말 중요한데 꼭 꼭 한 시간 여유 두고 나오세요.
4. 복장은 잘 모르겠으면 무조건 정장이 좋다. 캐쥬얼한 곳에서 정장 입고 가도 뭐라고 하지 않지만 거꾸로의 상황에서는 무조건 감점이다.
5. 정장은 무조건 검은색 아니면 매우 짙은 네이비 입고 셔츠는 무조건 흰색, 줄무늬 이런거 없는거로 입고 구두는 평범한거 신으면 된다. 셔츠 윗단추까지 다 잠그고 넥타이 꼭 바싹 붙여서 잘 매야 한다. 목 졸릴꺼 같아도 그렇게 해야하고 여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6. 내 레쥬메와 커버레터를 보면서 나한테 물어볼 내용을 예상해보고 그에 대한 예상 답변을 한 마디, 1분, 5분 단위로 쪼개서 준비해 가자. 영어로 면접이 이루어진다면 저걸 영어 버전으로도 준비하자.
7. 질문에 맞는 대답하자. 이게 가장 가장 중요... 내가 예상했던 질문과 준비했던 답안이 있을텐데 예상 질문이 아닐때 보통 무리해서 방향을 틀고 준비한 답안을 얘기한다. 그러지 말자. 그냥 다른 질문이 왔으면 그것에 맞춰서 대답하자. 잠시 30초 정도 생각을 정리하고 얘기해도 되냐고 물어보는것은 오히려 좋게 보여지는 행동이다. 짧게나마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하고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하자.
8. 질문을 잘 모르면 질문을 클래리파이 하는 질문을 하자. 이에 앞서 나도 인터뷰어한테 뭐든 물어볼수 있다는걸 명심하자. 단 좋은 질문은 큰 플러스, 바보같은 질문은 아마도 마이너스
9. 목적은 다음 라운드로 가는것이라는것을 잊지 말자.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이러이러해서 다음 라운드로 올려도 될꺼 같아 라는 말을 해야 할텐데, 그때 이러이러해서 이 부분이 뭐가 될지를 고민하고 그 부분을 당신이 채워줘야 한다.
10. 면접 1분 1초는 다 나를 어필할 기회다. 보통 마지막에 확정적으로 물어보는 질문들이 회사에 대해 궁금한거 물어보라고 한다. 이 질문조차 나를 어필할 기회다. 미리 준비해 가자.
11. 면접 끝나고 나오면서 그 건물 근방 100미터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절대 전화해서 친구들한테 아 나 면접 망한듯 면접관 이상해 등의 말을 화장실에서도, 엘리베이터에서도 어디서든 절대 하지 말자.
12. 면접 보고 떨어지든 붙든 반드시 피드백을 요청하자. 특히나 떨어졌을때도 꼭...

저는 보통 면접 보러 들어가면 하나의 질문으로 그 사람을 파악해보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레쥬메에서 본 그 사람이 일했던 부분에서 한 부분을 집요하게 파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쥬메의 진위성도 가려지고 그 사람이 얼마나 일을 큰 부분의 조망부터 디테일까지 잘 파악하고 꿰고 일을 했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의 경험이 없어도 저는 한 질문으로 그 사람을 파악해보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재무쪽 지원자라면 wacc이 무엇인지만 물어보는걸로 끝납니다. 다만 이건 제 스타일이니 면접관마다 스타일이 다를순 있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노던라이츠
14/10/08 19:26
수정 아이콘
gamekid님 팁은 레쥬메버전도 그렇고 대규모공채보다는 수시채용하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면접팁들이 서류팁보다는 공감이 많이 가네요
14/10/08 19:4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면접 팁은 제 산업에 제한되는 부분이 있어서 깊은 팁은 공유드리기 어렵고 그래도 영문 레쥬메는 나름 일반적인 부분이라 훨씬 꿀팁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군요.
2막3장
14/10/08 19:34
수정 아이콘
좋은 팁이네요.
14/10/08 19:46
수정 아이콘
네 대부분 당연한 내용들인데 잘 못지키죠.
플러스
14/10/08 19:44
수정 아이콘
떨어졌을때 피드백을 요청하면 회사에서 피드백을 일반적으로 주나요? 진정한(?) 내용의 피드백을 받을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14/10/08 19:46
수정 아이콘
인터뷰 본 사람한테 부탁하는거죠 회사한테 부탁한다기 보다는. 배움과 성장에 목마른 사람을 도와주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을것입니다.
14/10/08 19:51
수정 아이콘
인터뷰 본 사람한테 부탁하는 거라면 면접이 끝날 때 명함이라도 달라고 해야하는 걸까요?
언젠가 외국인 교수가 면접보면 자기는 무조건 인터뷰어의 명함을 받아놓는다고 해서 '아 그렇구나' 하다가도
막상 면접장에서는 그런말을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뭔가 불손해 보일 수도 있을것 같단 생각도 들구요.
14/10/08 19:52
수정 아이콘
네 보통은 알아서 주던가 안주면 요청하면 줄것입니다. 아니면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면서 나중에 이 프로세스가 다 끝나거든 (프로세스 중간에는 피드백을 줄 수 없습니다.) 꼭 피드백 부탁한다고 하면 저는 마음속으로 1점 플러스 합니다.
14/10/08 19:5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면접은 작년에 5번정도 본 것 같은데 명함을 받은일은 한번도 없어서 여쭤봤습니다 ㅠㅠ
14/10/08 19:56
수정 아이콘
네 달라고 하셔서 나쁠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14/10/08 20:00
수정 아이콘
넵 감사합니다.
필휘지
14/10/09 12:07
수정 아이콘
8년전에 취업할때 대졸공채 ceo 면접에서 명함 달라고 했었죠 상당히 센세이셔널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면접 점수도 좋았구요 그 회사 안간게 함정이긴 하지만 말이죠
주먹쥐고휘둘러
14/10/08 19:48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취업 관련글들의 내용은 어휘만 다르지 하나같이 비슷비슷하군요.
14/10/08 19:5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의외군요. 비슷비슷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을텐데 말이죠.
14/10/08 19:50
수정 아이콘
저번에 전문용어 쓰신다고 지적받으시더니 이번에는 전문용어를 그냥 발음으로 적어주셨네요...허허
14/10/08 19:50
수정 아이콘
전문용어 아닙니다. 대체할 한글이 마땅치 않았을 뿐. 저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14/10/08 19:52
수정 아이콘
당장 전글에서도 이력서란 단어를 쓰시더니

갑자기 레쥬메로 바뀐걸 보면 꼭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요.

레쥬메가 이력서와는 보이지않는 무언가가 다르다라고 하실려면

'레쥬메 얘기도 했었으니' 란 표현은 안쓰셨을것 같고...

글을 쓴다는건 불특정의 독자들에게 정보를 주거나 설득의 목적으로 쓰시는것 같은데

레쥬메, 클래리파잉 이런 용어를 조금만 번역해서 쓰셔도 훨씬 독자들에게 편함을 줄것 같습니다만....
14/10/08 19:53
수정 아이콘
네 그건 똑같은 말이고 대체제가 있으니까요. 예전에 사용한 말중에 호모지니어스나 웰라운디드 스파이크 등은 대체제를 찾기 좀 어려워 보입니다. 중간에 제가 둥글둥글이란 표현도 써봤는데 어색하더군요.

정보 공유 및 나의 허세감 충족의 목적으로 씁니다. 거만한 생각일수 있지만 설득이 아니라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이라면 공유 받는 사람이 찾아보고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제가 그런것까지 신경써주면 물론 더 좋은거지만 신경 안쓴다고 문제될것은 없어보입니다.
14/10/08 20:21
수정 아이콘
네 거만한 생각 맞습니다.

글은 쓴다는건 독자와의 소통이 전제 되어야 하는데

본인의 허세감 충족이자 소통을 거부하고 독자에게 해석의 책임을 넘기는건

페이스북담벼락글, 트위터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네요.
14/10/08 20:53
수정 아이콘
모든 글은 일정 부분 허세를 위해 쓴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자신의 만족감이죠. 전 허세라고 생각하고요.
소통을 거부한다기보다 정보를 얻는 사람이 그정도 노력은 하는게 딱히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얻기 싫으면 안하면 되니까 의무는 아니잖아요.
bilstein
14/10/08 20:51
수정 아이콘
정보공유 및 허세감 충족을 위해 글은 쓴다고 하셨는데 대놓고 거만하게 글을 쓰셨으면 이정도 클레임은 각오하셔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4/10/08 20:54
수정 아이콘
클레임이 너무 작은 부분에 대해서 있어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bilstein
14/10/08 20:57
수정 아이콘
보통은 대놓고 허세감충족으로 글쓰지 않는듯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정도 글은 취업정보사이트에 수두룩하게 나와 있는 정보라 이정도 글쓰고 허세감충족하시는게 신기할따름입니다
14/10/08 21:02
수정 아이콘
수두룩하게 나와있다면 의외네요. 그럼 예전 레쥬메 글로 허세충족 한것으로 하겠습니다.
王天君
14/10/08 20:4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레쥬메가 그렇게 거슬리는 단어인가요. 저희끼리도 그냥 레쥬메 레쥬메 많이 그럽니다. 오히려 이력서라는 표현이 더 어색하게 느껴져요. 어차피 이 글의 소비자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단어이니 전혀 문제 없어보입니다.
외래어 쓴다고 무조건 트집 잡을 게 아니라, 그것이 실생활에서 안쓰이는데 불필요한 사용으로 글의 전문성을 높이려는 혐의를 받을 때 지적이 필요하겠죠. '어필'이라는 단어랑 별로 다를 것도 없어요
14/10/08 20:48
수정 아이콘
레쥬메를 대체할한글이 없다고 하셔서 예를 들었습니다. 당장 전글에도 이력서란 대체단어를 여유롭게 쓰고계시죠

솔직히 레쥬메보다 핏,클래리파이,스파이크 같은 표현이 더 불편하긴 합니다. 보그체같은 느낌도 들고요
14/10/08 20:54
수정 아이콘
대체제가 마땅치 않습니다. 스파이크는 하나의 뾰족하게 튀어나온 자신만의 강점? 핏은 궁합? 글쎄요 뭐가 좋은 말일까요.
14/10/08 21:01
수정 아이콘
스파이크는 차별화된 강점이라고만 하셨어도 이해가 쉬울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기업의 채용에서도 자신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적으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핏이 맞다는 표현은 그냥 핏을 빼고 자신과 맞는 면접관이라고만 쓰셨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14/10/08 21:04
수정 아이콘
차별화된 강점보다 스파이크는 좀 더 뾰족함을 강조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뉘앙스가 좀 다른것 같아요.
14/10/08 21:05
수정 아이콘
예 알겠습니다.
王天君
14/10/08 23:27
수정 아이콘
거슬리지 않다는 걸 저는 이야기하는 거에요. 대체재가 있건 없건, 거슬리지 않으면 그냥 쓰는 거죠. 무리없이 받아들여지구요.
저는 사실 이런 식으로 글에 대한 비판이 얼마나 유용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마다 글을 쓰는 스타일이 있는 건데 보그체니 바꿔라, 허세스럽다 하는 건 르시엘 님의 개인적인 호불호에 기반한 요구죠. 게임키드님이 논술 시험 보는 것도 아니고 르시엘님한테 이 글 가지고 무슨 컨펌(!) 받는 것도 아닌데 남의 글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무례한 거죠. 그렇다고 게임 키드님이 르시엘 님에게 딱히 피드백을 요구한 것도 아니구요.

이런 식의 비판은 애정을 전제로 했을 때 유의미한 게 아닐까요. 지금 상황에서는 내가 거슬리니 바꿔라 하고 독자로서의 권력을 남용하는 느낌입니다.
14/10/09 00:48
수정 아이콘
일단 '허세스럽다' 라는 표현은 사용한적이 없을뿐더러 타자분께서 직접 허세를 부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전글에서도 무리한 전문용어의 사용을 여러분들이 지적하셨고 이글의 댓글에서도 지적하시는 분들이 있는걸로 보아
개인적인 호불호 보다는 정보글에 대한 조언이 될 거라 생각해서 적은것 이지요.

전글의 초반 댓글까지는 관심을 가지고 정보글로써 지켜볼려고 했지만

'일부 비난글은 정말 해보시고 비난을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 이 발언 이후에는 이분께서 쓰시는 글이 진짜 정보글인지 정보글을 가장한 개인의 만족감을 위한 글쓰기인지 모르겠네요.
14/10/09 15:09
수정 아이콘
저는 전혀 개인의 만족감을 위해서 썼다고 안느껴졌는데요, 오히려 취준생입장에서 내용이 정리되어 감사했습니다만.

용어 모르면 찾아보면 되는 부분이고 그렇게 전문용어 남발이 심하다 느끼지도 못했는데요.
14/10/10 01:23
수정 아이콘
글쓴분 본인이 만족감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쓰셨다고 하셨습니다만...

이글 한글에서만 전문용어를 쓰셨다면 저도 별 말 안했습니다.

전글에서 전문용어남발로 회원분들의 지적이 있었음에도 계속 사용하시면서

'모르면 독자가 찾아봐야죠' 라고 하시는데 그럼 이정도 비판은 할 수 있죠
14/10/09 15:04
수정 아이콘
이건 전문용어보다는 사람이 본인맘에 안들어서 쓴 댓글이네요
14/10/10 01:24
수정 아이콘
그러면 밑에 전문용어 지적하신분들과 전글에서 지적하신 분들은 전부 글쓴이를 싫어하셔서 댓글을 다신게 되겠네요?
정공법
14/10/08 19:53
수정 아이콘
제일궁금한게잇는데 회사마다 원하는 인재상과 채용방향성이 다른데 이걸 어떻게 캐치하나요 ㅜㅜ정말 궁금합니다
14/10/08 19:55
수정 아이콘
제일 좋은거는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그 회사 다니는 사람 혹은 다녔던 사람 만나보는 것입니다. 여러 사람 만나보면 좋고 면접보러 들어오는 인터뷰어한테 직접 듣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런게 어렵다면 아쉽지만 인터넷 서치 열심히 하고 간접 경험이라도 하는거죠. 책도 보고요. 의외로 기업의 가치관과 철학 인재상 등을 담은 책이 꽤 있습니다. 신한웨이같은 쓰레기 책도 있지만 도움되는 책도 있죠.
정공법
14/10/08 19:58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Tchaikovsky
14/10/08 20:01
수정 아이콘
회사가 보수적이라는 걸 보면 제조업 쪽이신가요? 글을 쓰신거 보면 외국계 이신거 같고.. 이렇게 댓글다는 이유가 제가 지금 이직을 외국계 제조업 회사를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거든요. 경력직으로 면접을 볼 때 당연히 경력에 대한 사항이 가장 중요한 건 너무 당연해서 알겠습니다.
두번째로 중요하게 보시는게 어떤건가요? 가령 뭐 인성이라던지, 출퇴근 거리라던지, 생김새, 혹은 성별등등 중에서요.
예를 들며, 면접중에 비슷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 두명인데 한명을 뽑아야 된다. 그러면 gamekid님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시나요?(구직자 입장에서 궁금해서요)
14/10/08 20:03
수정 아이콘
제조업이 아니라서 별 도움이 안되겠네요. 경력이 비슷하기 어렵지만 비슷하다는 가정 하에 저는 저랑 비슷한 사람 뽑습니다. 저랑 비슷하면 회사에 더 오래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Tchaikovsky
14/10/08 20:06
수정 아이콘
결국 가고자 하는 회사에서 일했던 혹은 현직자들과 컨택해보는게 중요하겠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14/10/08 20:09
수정 아이콘
네 저는 그게 가장 핵심이라고 보고 또 최고의 이직은 그런식으로 자연스럽게 원래 알던 타 회사의 지인들이 컨택해서 (이 사람은 우리 회사에 잘 맞을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우리 회사 자리가 비네... 이런 상황) 연결되는 이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이직 되시길 바랍니다.
적토마
14/10/08 20:15
수정 아이콘
면접에 검은색 정장이라뇨! 검은색은 장례식 / 결혼식 외엔 that's no no
14/10/08 20:18
수정 아이콘
그럼 뭐 입나요
적토마
14/10/08 20:29
수정 아이콘
음 궁서체로 물어보시는 거라면 무난하게 곤색/회색 정장 아닐까요?
14/10/08 20:3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제 경험상으로는 검은색이나 짙은 곤색이 좋습니다. 회색은 전 별로더라구요. 그리고 인터뷰 보러 오는 사람 중에도 검은색이 젤 많았는데...
크레용팝
14/10/08 20:33
수정 아이콘
님이 검은색이라고 인지하는게 사실은 차콜그레이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14/10/08 20:55
수정 아이콘
오 몰랐습니다 좋은거 배웠네요.
적토마
14/10/08 20:35
수정 아이콘
음 그냥 반장난으로 한말이긴 한데 정말 모르시는 것 같아 진지하게 답변 드리자면 검은색이 아니라 짙은 쥐색 계열입니다. 정장 파는 곳에서 [검은색, 즉 R0G0B0]을 파는 곳은 거의 없다고 보면 돼요.
14/10/08 20:55
수정 아이콘
오 몰랐네요 좋은거 배웠습니다. 짙은 회색은 좋습니다. 밝은 회색은 전 싫어요. 다른 분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크레용팝
14/10/08 20:32
수정 아이콘
차콜그레이나 네이비가 기본이죠. 검은색 정장을 입다니요;;;
14/10/08 20:56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저같은 패션 문외한은 그냥 그게 검은색인줄 알았습니다.
14/10/08 20:35
수정 아이콘
"생애 처음 수트를 살 때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자신의 사이즈에 맞지 않는 옷을 구입하거나 검은색 정장이면 다 되는 줄 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블랙은 장례식 / 일본에서 사회생활 이외에는 ...

짙은 곤색 / 차콜그레이가 가장 무난하죠
14/10/08 20:56
수정 아이콘
검은색이 그 색인지 몰랐습니다. 제가 패션에 꽝이거든요.
수지짜응
14/10/08 20:24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삼성 현대 엘지 에스케이 이정도 신입사원 공채는
담당 안해보신것같군요

그래서 이전글도 일반적 공채준비생들이 공감을 잘 못햇던것같구요

물론 느낌상 훨씬 더 좋은직장 다니시는것같긴하지만
14/10/08 20:58
수정 아이콘
이전 글의 경우 익숙한게 아니라서 더 공감하기 어렵고 공감하기 싫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근데 전 그게 어떤 회사든 지원하는 올바른 방법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직장은 피지알에서 허세를 담당하니까 좋은 직장 다닌다고 해야죠 뭐.
클린에이드
14/10/08 21:1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쓰는 정성을 들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아무래도 저 역시 그런 느낌을 다소 받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대기업은 대체할 수 없는 인력을 뽑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핀트가 다소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요.

이전 글이나, 아니면 지금 이 글과 다른 관점에서 말씀하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에 공채로 모두 동시합격해 본 경험을 살려 좀더 보편적인 대기업 공채의 기준에 통용되는 글을 써보고 싶은 생각만큼은 굴뚝같으나.. 행동으로 옮기기엔 글쓰기 버튼이 멀군요 허허
수지짜응
14/10/08 21:18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더 일반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의 글이 필요하고
취준생분들께도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클레멘티아
14/10/08 21:35
수정 아이콘
기대... 해도 될까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말하고싶다
14/10/08 20:30
수정 아이콘
피드백 얘기 신선하네요.
다수의 면접관, 진행담당 등 중에 누구에게 요청하는 게 바람직한가요?
14/10/08 21:00
수정 아이콘
1:1 면접을 본 사람한테 부탁하는게 제일 좋을것이고 n:1이면 아무래도 꼰대들은 귀찮아 할테니까 제일 쥬니어한테 부탁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명함 받을 분위기가 아니면 나중에 HR쪽에 다시 컨택해서 인터뷰어분께 꼭 피드백 받고싶다 하면 전달해주지 않을까요 제대로 된 회사라면요.
14/10/08 20:34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원인가보네요. 자신감있는 모습 보기좋네요.
여태까지 쓰신글들은 다 재밌었는데 이번글은 어디선가 본듯한 그런내용들이네요.
회사에서 면접시 중요시하는건 다 비슷하다는 뜻이려나요.
14/10/08 21:01
수정 아이콘
저도 쓰고보니 좀 그러네요.
마지막 부분에 대해서는 그럴수도 있고 아니면 아무래도 면접이다보니 자세하게 쓰기 어려운 부분이 좀 있을듯 하네요. 회사의 특성도 드러날테고 저도 쓰다보니 겉돌게 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핵심을 쓰자니 왠지 쓰기 좀 그렇고...
클레멘티아
14/10/08 20:35
수정 아이콘
피드백은 신선한데요.. 면접 갈 일 있으면 꼭 시도해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근데.. 마지막 할 말 할때 명함 부탁드려도 될지 물어보면 될까요.. 타이밍 잡기가.. ㅜ
14/10/08 21:09
수정 아이콘
마지막 질문을 그걸로 쓰긴 좀 아까워 보입니다. 명함은 인터뷰 끝나고 따로 살짝 부탁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14/10/08 20:43
수정 아이콘
어릴 때 외국에서 오래 사셨나봐요.
14/10/08 21:04
수정 아이콘
비꼬시는 것 같아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영어 사용에 대해 지적하고 싶으셨던거라면 말을 돌려하지 마시고 정확히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14/10/08 21:08
수정 아이콘
나쁜 의미가 아니라 제 짐작이 맞나 궁금했습니다. 영어 좀 사용하면 어때요.
14/10/08 21:01
수정 아이콘
저도 양복관해서 질문....
제가 있는 직종에선.. 짙은회색이 no1이고 검은색은 장례식같다고 좀 꺼리고... 파랑색 계통은 절대 노노이거든요...
이게 해외라서 그런지.. 한국에선 다른건지... 궁금합니다.
14/10/08 21:05
수정 아이콘
검은색을 강요하는 특정 국가를 제외하면
직종마다 다르더라고요...
14/10/08 21:05
수정 아이콘
산업마다 다른가본데요?
저글링아빠
14/10/08 21:13
수정 아이콘
이 글에 적힌 것만 잘 따르면 면접 합격한다! 뭐 이런 건 아닌 건 맞습니다만
단순히 기본적으로 이런 건 좀 지켜봐라.. 이 정도의 이야기는 넘는 이야기같은데요.
일단 제가 신입 한 20명 하루종일 면접 보면 저 위에 적힌 것 다 지키는 사람 서너명도 안됩니다.
이게 인터넷에서 하는 다 같은 이야기로 보인다면, 사실 내가 저 중에 뭘 못 지키고 있나를 모르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본문 글 11번에 100미터 밖까지 나가기 전에 면접 내용 입밖에 내지 말라는 이야기 나오는데요,
집에 가셔서도 관련 취업준비 사이트에 후기같은 것 어지간하면 쓰지 마세요. 쓰더라도 험담같은 거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문 글에 나온 이외에 하고 싶던 말이 생각났네요.
경력이 아닌 신입전형을 해보면,
요즘은 면접스터디를 한다더니 무슨 면접 학원같은게 있는지 굉장히 미리 정해진 표준화된 뻣뻣한 방식의 대응들이 자주 나오는데,
면접 상황에서 인터뷰이가 처한 경쟁이 널널해서(뭐 애초에 경쟁률이 낮았다든지 연줄이 있어 사실상 특채성이라든지 뭐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대과만 없이 지나가는 상황이면 뭐 그래도 큰 상관은 없겠지만,
치열한 경쟁에 처해 있어서 뭔가 보여줘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백퍼 마이너스 납니다.
인터뷰로 그 사람에게서 우리가 원하는 뭔가가 보여야 뽑는건데, 보이는게 얘는 학원다녔나..면 결과는 뻔하죠.
되게 답답한 내용이었는데 기회 닿아서 한마디 적네요..
수지짜응
14/10/08 21:22
수정 아이콘
면접준비에 있어서
취준생입장에선 어버버 하는것 보단 외워서 제대로 말이라도
하고 나오고 싶은 심정이니 이해는 갑니다

그래서 잘본것같은 면접도 떨어지는 경우도 생기구요

베스트는 준비한 레파토리에 임기응변도 섞어가며
적당히 떨거나 막 생각났다는 연기까지 하는게 베스트겠지만 이정도면
어딜가나 면접 잘볼사람든이죠 크크크
14/10/08 21:24
수정 아이콘
음 맞습니다. 저도 마이너스 줍니다.
14/10/08 23:30
수정 아이콘
그렇죠 같은 지원자 입장에서도 틀에 박힌거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 면접관분들은 오죽할까요
송지민
14/10/08 21:26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싸구려신사
14/10/08 21:44
수정 아이콘
복장에 대해 크게 신경 써야한다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공감이 가군요..
Mactuary
14/10/08 21:53
수정 아이콘
이번 글은 1 2 11 12를 제외하고는 대규모 공채에도 충분히 적용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새 취업면접스터디 하는 분들에게는 기본인 사항이지만 또 기본을 지키기가 쉽지 않거든요. 한가지 더 추천드리는건 면접스터디할때 무조건 동영상으로 찍고 한 번 봐보세요. 자신이 상상하는 모습과 실제 찍힌 모습엔 엄청난 차이가 있고 그 차이를 줄여나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이는거니까요
14/10/08 21:58
수정 아이콘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흔한 직딩 8년차로 하고 싶은 말은 모든 취업과정은 그리 공정하지도 공평하지도 않다라는 겁니다 대학입시나 모든 시험들은 성적을 상위부터 정렬해서 등수매기기가 가능하지만 취업은 그렇게 스펙과 점수로 짜르지 않습니다
당장 면접관에 해당하는 글쓴분도 본인 성향에 맞는 사람 뽑는다잖아요 내가 아무리 잘나도 면접관과 상성이 안 맞는다면 다 소용없는거죠 대규모 공채에서는 면접이 뽑지 말아야할 사람을 거르는 작업이라면 소규모 채용에서는 뽑아야할 사람을 거르는 작업이라 생각해요 이 글은 후자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는 글이라봅니다
타임트래블
14/10/08 22:31
수정 아이콘
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은 면접에서 구라치지 말라는 겁니다. 면접관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산전수전 다 겪은 이들이라 면접자가 구라치면 대충 다 알아챕니다. 그냥 난 이렇다고 진솔하게 보여주고 안 뽑히면 그 회사에 들어갔더라도 나와 안 맞는 곳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일본어회화
14/10/08 22:41
수정 아이콘
면접장 근처에 미리가라는 말 꼭 명심하세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저는 최근에 면접보러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삼십분 정도 갇혀있었는데 짜증이 엄청나게 나더라고요.
다행히 중간에 내려서 택시 타고 겨우겨우 갔지만 이미 정신은 혼미한 상태...
다음부터는 넉넉잡고 한시간 정도 전에 가서 면접장 근처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기다릴 생각입니다.
14/10/08 22:57
수정 아이콘
영단어보다 한자어를 좋아하다보니 영단어를 볼 때마다 버퍼링이 생겨서 몰입감이 떨어지네요. 이건 제탓이니 어쩔 수 없고...
어쨌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Firehouse
14/10/09 00:11
수정 아이콘
클래리파이? 호모지니어스? 스파이크? 죄송하지만 이번도, 저번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이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네요.
그런데 그걸 떠나서 본인의 허세감 충족이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와서 댓글답니다.

글 읽는 사람들이 그 허세감을 소비해주러 오는 것은 아닙니다. 공감하고 공유하러 오는 거지요.
정보를 얻는 사람이 그 정도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 또한 그 사람들이 할 말이지, 글 쓰시는분이 할말은 아닙니다.

더욱이 내용자체도 굳이 인사담당 아니더라도 직장생활을 일정 기간 이상하면 다 아는 내용인데,
본인의 그런 거만한 말씀 및 태도를 합리화 시키기에는 여기서 글 읽는 사람들 모두가 취업사이트의 특정 계층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존중 없는 댓글에 존중없이 의견 드립니다.
바우어마이스터
14/10/09 02:53
수정 아이콘
글 읽는 사람들이 그 허세감을 소비해주러 오는 것이 아니라는 부분, 원글 작성자 분께서 한 번 곰곰히 곱씹어 보셨으면 하네요.
14/10/09 00:54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레쥬메라는 표현을 흔히들 쓰나요??
공안9과
14/10/09 09:19
수정 아이콘
유학이나 외국계기업에서요.
그와 별개로, '모디파이하다. 팔로우업하다.' 등 회사에서만 쓰는 외국어가 있죠.
안암증기광
14/10/09 14:46
수정 아이콘
레쥬메라는 표현은 저도 굉장히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다만 다른 표현은 확실히 작성자분이 그에 대응하는 우리말을 찾지 못해;; 쓰신 것 같긴 해요. 영어 많이 접하면서 살면 그럴 때가 있어서..
당사태사
14/10/09 06:22
수정 아이콘
제가 경력 입사했던 경험에 미루어보니 상당히 공감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 9명의 긍정보다 1명의 부정이 더 입사에 영향을 끼치는 건(이건 입사한다음 이래저래 알게 되었네요)
. 면접 날짜는 말 나오고 최단시간에 진행이 유리(일정이 늘어지면 인터뷰어들도 일정조정에 애를 먹게되어 부정적이 된다고 합니다)
. 면접에는 절대 시간 준수(저는 온사이트를 하루전 오전에 가서 일대 지형지물을 숙지했다는...)
. 복장 제약은 없었지만 일부러 정장에 넥타이 하고 갔습니다. 진지하게 면접에 임한다는 마음가짐을 보여줄수 있다고 해서... 입사하고는 청바지 기본에 반바지도 가끔...
. 모든 질문에 최선을 다해 대답하고 요점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집중..

대략 이정도였습니다.
The Greatest Hits
14/10/09 10:36
수정 아이콘
취업준비는 아니지만 면접심사 준비중인데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오쇼 라즈니쉬
14/10/09 16:10
수정 아이콘
레쥬메라... 면접관 입장이 아닌지라 이력서로 대체 가능할 것 같지만...
확실히 한 분야에 오래 있다보면 서로 다른 단어로 미묘한 어감을 충족시키지 못할 때가 있죠.
괄호 열고 주석을 달아주는 정도면 읽는 사람을 위한 배려로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그 미묘하게 다른 어감, 이 글을 읽는 대상들은 구분할 수 없어요.
편백나무
14/10/09 20: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레쥬메란 단어가 이력서란 단어를 대체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친숙하고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지 전 처음 알았네요.

그 외에도, 클래리파이 등등의 단어는 좀 순화해주시죠. 일상생활에서 거의 쓰지 않고 회사 안에서만 사용되는 외래어들은 불특정다수, 그리고 이런 글에 목 말라할 특정 계층만 있는게 아닌 피지알 같은 곳에서는 순화해주시는 게 예의죠. 글 읽는 사람이 찾아보는 수고를 들이는 게 아니라 쓰는 사람이 순화할 단어를 찾는 수고를 들이시는 게 맞죠.
FireHouse님의 글 읽는 사람들이 허세감 소비해주러 오는 게 아니라는 댓글에 공감하며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길 권하고 싶네요.

내용면에서는 틀린 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없으나,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은 많네요.
사람을 채용하는데 정말 필요한 부분이 아님에도 면접자가 낮은 프레임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요구되는 것들은 배제해나가면서 고쳐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요. 한두사람이나 기업이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니 이 글에 태클거는 건 아닙니다.
14/10/10 13:09
수정 아이콘
순화라는 표현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굳이 한국 단어중에 대체제를 찾아야되나 싶네요.
정보나 노하우를 공유 받으시는 분이 찾아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가 찾아놓으면 더 좋겠지만 안했다고 해서 제가 잘 못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리고 이 글에 면접자가 을의 위치여서 요구되는 점은 딱히 안보이는것 같은데요.
14/10/10 11:29
수정 아이콘
설득의 목적이 아닌 정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남을 위하는 착한 마음도 있겠지만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서이기도 하겠죠. 전 이걸 허세라고 부릅니다.

이 글을 보고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제가 많은 배려를 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배려를 안하는게 예의에 어긋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애초에 제가 노하우 공유나 정보 공유 글을 쓰는것 자체가 저는 엄청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느린발걸음
14/10/10 17:5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까운 시일안에 면접을 볼일은 없겠으나 사람일은 또 모르죠.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잘 짚어 주신것 같아요. 스크랩해두고 봐야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197 [일반] 아이폰6+ Logo Gate. [57] 종이사진7369 14/10/08 7369 0
54196 [일반] 카톡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군요. [183] 어리버리18392 14/10/08 18392 14
54195 [일반] [야구] 황금세대의 마지막 퇴장, R25PECT. 송지만 [16] 민머리요정9115 14/10/08 9115 11
54194 [일반] 채용 입장에서 면접 이야기 [95] gamekid11602 14/10/08 11602 1
54193 [일반] 고졸 개발자의 취업수기 (를 빙자한 인생얘기) [11] 유리한11975 14/10/08 11975 5
54192 [일반] 노벨 물리학상 일본인 과학자 3명 공동수상 [32] 常勝5761 14/10/08 5761 1
54191 [일반] 평범한 취업수기 [35] Gotetz6636 14/10/08 6636 2
54190 [일반] 로이킴/레이나의 MV와 버나드박/비스트/송지은의 티저, 서태지의 앨범 커버가 공개되었습니다. [5] 효연광팬세우실3856 14/10/08 3856 0
54189 [일반] 재밌고 유익한 우리말 [36] 서폿이킬먹음던짐4257 14/10/08 4257 2
54185 [일반] [단통법] 보조금이 조정되었습니다. [192] 영원이란12792 14/10/08 12792 4
54184 [일반] 국정원, 카톡 대화 한달간 실시간 감청했다 [213] 노련한곰탱이12974 14/10/08 12974 6
54183 [일반] 새벽에 쓰는 피임과 성병 이야기. [39] 헥스밤18768 14/10/08 18768 13
54182 [일반] Off the beaten track - 서유럽의 덜 알려진 여행지들 -1- [21] 저글링아빠8126 14/10/08 8126 29
54181 [일반] 전자담배 입문 (유지비 측면) [30] 최지연34615 14/10/08 34615 10
54180 [일반] LG 트윈스의 죽음의 5연전이 끝났습니다. 이번주엔 잠실에서 아예 살아보렵니다. [43] SKY925957 14/10/07 5957 0
54179 [일반] 삼국지 뒷이야기 - 비수대전 [13] Love&Hate16489 14/10/07 16489 10
54178 [일반] 서병수 부산시장, BIFF 상영작 선정에 지속 개입 의사 [36] Go2Universe7013 14/10/07 7013 2
54177 [일반] "사용료 내놔" MS-한컴 무차별 소송에 중소기업 '날벼락' [92] 요정 칼괴기13666 14/10/07 13666 2
54176 [일반] 논란과 관련하여 [86] 도시의미학9204 14/10/07 9204 34
54175 [일반]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도 빼놓을 수 없는 '정치' [18] 랜덤여신6697 14/10/07 6697 2
54174 [일반] 전국 교육감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중지' [63] 제논8975 14/10/07 8975 1
54173 [일반] 고맙다 우리딸.. [80] 건이강이별이8267 14/10/07 8267 49
54172 [일반] 윤하의 신곡이 나왔습니다. [34] 은수저4230 14/10/07 423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