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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8 15:27
14 관련 다 아시겠지만 윗, 웃의 사용 기준은 대비 대상이 있으면 윗, 없으면 웃 입니다.
셔츠 입고 바지 입으면 윗옷, 아래옷 되지만 코트나 점퍼에 대응할 '아랫외투'는 없어서 웃옷입니다. 윗동네 아랫동네, 웃어른(아랫어른...?) 뭐 그런거..
14/10/08 15:34
이해가 가는 원리들도 있지만 몇가지 궁금한 게 보입니다.
1)은 하필이면 가장 보편적인 '좋네'가 히읗을 허용해서 다들 그렇게 쓰는 것 같네요. 이건 히읗 탈락의 이유나 '좋네'는 허용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11) 같은 경우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왜 외래어는 된소리를 쓰면 안되는걸까요. 그외 6)같은 경우 며칠인 이유가 있지만 몇 년, 몇 월, 몇 시가 존재한다면 며칠과 함께 몇 일도 맞는 표현으로 허용하는 게 일관성이 있는 규칙 같습니다. 결국 언젠간 허용할 거 같네요.
14/10/08 15:54
6)의 경우에 원론적으로 볼 때 몇 월[며둴], 몇 개[며깨], 몇 위[며뒤] 등등 모두 치읓이 디귿으로 발음됩니다.
유독 몇일에서만 치읓 발음이 오죠. 그래서 국어학계에서는 며칠을 다른 단어랑은 어원이 다르다고 본다고 합니다. 근데 그러거나 말거나 저도 몇 일이 더 일관성 있고 보기 좋다고 생각하네요.
14/10/08 17:36
6번 항목 보고 갸우뚱 했는데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댓글 쓰면서 맞춤법이 틀리지 않을까 신경이 쓰여서 아예 틀린 맞춤법 퍼레이드로 나갈까 고민한 적은 처음이네요.
14/10/08 17:17
맞춤법이 참 어려운게 때때로 그냥 (잘못된 맞춤법이더라도) 사람들이 익숙한것을 얘기해야 더 편하고 자연스럽게 넘어갈때가 있습니다.
14/10/08 17:21
다른 건 그럭저럭 끄덕끄덕할 만한 것들인데, 이쁜이나 돈까스는 좀 그렇네요. 이쁘니까 이쁜이죠~ㅠ 돈까스도 짜장면처럼 거의 일상화되지 않았나 합니다.
14/10/08 18:32
1번은 몰랐네요.
근데 진짜 국어에 관심이 없으면 알기 힘든 것들이 많죠. 지금도 뭐가 뭔지 모르겠는 게 하나 있는데 '~에요'와 '~예요'의 차이입니다. 제겐 이게 제일 어렵더라고요. -_-; 근데 서폿이킬먹음던짐님의 글에도 띄어쓰기가 틀린 곳이 아주 많이 있네요. 혹시 폰으로 작성한 글인가요?
14/10/08 23:05
'-예요'는 '-이에요'가 준 말이에요 ^^
이때 '-이에요'는 '이+에요'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서술격조사로서 명사 뒤에 붙는 말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에요'는 말을 끝내는 어미예요. 받침이 있는 명사 뒤에 붙을 때 : 떡+이에요 = 떡이에요 받침이 없는 명사 뒤에 붙을 때 : 피자+이에요 = 피자이에요 > 피자예요 명사가 아닌 용언 어간에 붙을 때 : 아니+에요 = 아니에요 > 아녜요
14/10/08 18:32
외래어에 된소리는 쓰일 수 있습니다. 해당 외국어가 된소리와 거센소리의 구분이 있다면 구분해서 적습니다. 대표젹으로 베트남어 표기는 된소리가 많지요. 물론 구분이 없는 대부분의 경우 거센소리로만 적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돈가스는 좀 예외인게, 원래 원칙대로라면 とんかつ[톤카츠]이므로 돈가쓰나 돈카쓰가 되어야 하는데, 널리 쓰이는 돈가스로 정했다고 하네요. 며칠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불만입니다. 아마 유래가 몇 일이 아니라 몇+흘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러지 않나 싶은데, 그러면 몇 일이랑 며칠이랑 둘 다 표준어로 하면 안 되나요?
14/10/08 23:18
Rent-a-car이어서 렌터카라고 하는 건 줄은 몰랐네요. 꽤나 흥미로운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한 소스를 알 수 있을까요?
또 문득 궁금해지는 건, 렌트카가 아니라 렌탈카라는 표현은 어떨지... 영어의 Rental Car를 한국어 발음으로 옮겨 적은 것 뿐이니 허용이 될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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