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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8 08:12
1. 피임약의 부작용 사례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에 매우 동의합니다. 피임약은 피임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도 많은 여성들이 접해볼 기회가 많은 약인데 부작용 사례가 정말 다양하고 그러한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저 역시도 두 종류의 피임약을 먹고 서로 다른 부작용을 경험했었고요. 이런 경우라면 피임약으로 피임하기가 매우 힘들겠죠.
3. 콘딜로마나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인데요. 콘딜로마를 일으키는 것과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것은 같은 HPV여도 타입이 다릅니다. 콘딜로마는 콘돔으로 덮이지 않는 부분의 마찰에 의한 감염 요소가 크지만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콘돔에 의한 예방이 좀 더 높은 편입니다. 이 차이에 따라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과 서바릭스의 차이가 갈리게 되는데, 먼저 나온 가다실은 자궁경부암과 콘딜로마를 예방하는 4가 백신, 서바릭스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2종에 대한 2가 백신입니다. 5. 확률에 의존할 일이 아니니 피임을 해야 한다는 말씀에 정말 적극 동의합니다. 6. 제 글에 댓글로 정관 수술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신데 저도 정관수술의 예후까진 잘 몰라요.해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ㅠㅠ
14/10/08 09:38
정관수술은 비뇨기과 의사들은 동의하는 편인데.. 제 업이 그래서인지 저는 정관수술 이후에 비특이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꼭 부고환 확장이나 낭종 없이) 경우를 많이 봐서 저는 안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안할려고요.
14/10/08 09:48
요리왕 비룡이 만든 일품 만리장성 볶음밥 같은 글에 굳이 캐챱을 뿌리는 만행을 저질러보겠습니다.
언급된 리팜피신이나 리파부틴 외에 p450유도체로서 자주 사용되는 약물인 dexametasone(덱사메타손. 연고로도 쓰고, 염증났을 때 알약으로도 쓰죠. 많이..) 역시 경구피임약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약물로서 해당 약물 처방시 피임약 복용여부를 주로 확인하는 약물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p450억제제로서 주로 언급하는 약물로는 아졸계 항진균제(~~나졸 하는 무좀약들)가 반대로 피임약의 혈장농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데, 사실.. 이러면 약효가 더 좋아지는거니 노프라블롬(;) 아니냐.. 할 수도 있겠지만, 호르몬이라는건 본질적으로 소량으로 출발하여 계단식으로 생리작용을 증폭시켜 그 결과는 창대한 물질이라서 용량의존적 부작용이 섬세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주의하라고 말해줍니다. ...시간 있을때만 -_-;;
14/10/08 09:57
4. 피임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질외사정의 예
이건 그니까...남자보단 여자에게 너무나도 무책임한 방법이긴한데.. 물론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분이면 크게 해당사항이 없지만.. 욕 먹을만한 글을 쓰자면, 저는 콘돔을 끼지도 않고 여자에게 약을 먹이지도 않습니다. 순수 섹스를 하는데요. 물론 한번도 임신이 된적이나 성병이 걸린적이 없습니다. 딱히 생리기간을 계산하고 한적이 없구요. (이미 머리와 몸이 알아서 이 기간을 알아서 조심하지만) 지은이가 쓴 "성감저하라는 치명적인 단점" 에 공감합니다. 조금만 신호가 온다 싶으면 바로 빼거든요. 아니면 아예 다른 생각을 하면서 행위를 하기 때문에 사실 섹스를 하며 성감을 느껴본적이 크게 몇번 없습니다. 성감 저하를 각오하며 섹스를 하는 이유는 어쩔수 없습니다. 저는 피임을 하기 싫으며 여자도 그걸 원하지 않고 중요한건 제가 자신이 있기때문에... 그러나 매우 위험하고 해서는 절대 안되는 방법입니다. (여자 동의없이 피임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한다면 저는 그것을 범죄행위로 간주합니다.)
14/10/08 10:23
아이 둘의 아빠인데요
연애기간 15년 결혼기간 10년...25년 동안 콘돔을 사용해 본 적이 3번도 안 되는.... 그 외를 에시앙님처럼 질외사정을 했었어요 아이 둘은 결혼 초기 질외사정을 하지 않았을 때 갖게 된 것이고...직빵이더군요 장난으로 쓰신 댓글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불임의심은 지나쳐 보여서 말씀드려요
14/10/08 10:26
아아 괜찮아요. 불임의심은 여자친구도 했었어요.
그래서 같이 검사 받으러 갔지만 남자 여자 둘다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도 직빵일거 같아요. 그렇다고 시도를 해볼수는 없지만..
14/10/08 10:31
주위에 이런 경우도 있더군요. 결혼 후 5년 정도 아기가 생기지 않아서 남녀 서로 검사를 해보았는데.. 정상... 그런데 애는 안생기고...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한 6~7년 정도만에 겨우 생긴 케이스를 봤습니다.
14/10/08 10:57
하나 말씀드리자면 정상적인 한약에서는 카바마제핀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나올수 없는데 나왔기 때문에 뉴스가 됬던거고, 제 기억으로는 원외탕전실 (환약이나 이런류는 보통 한의원에서 만들기 힘듭니다. 한약국이나 한의원 대형 원외탕전실에 처방을 내리면 거기서 만들죠. 한의사나 한약사가 관리하고 식약청 검사 한약재를 써야되기 때문에 나올수가 없습니다.) 한곳에서 문제가 됐었는데... 일시적 효과를 위해서 일부러 넣었네 어쩌네 수사했었는데 어떻게 결과가 나왔는지는 모르겠네요. 일부러 넣었다면 사실 그건 범죄의 영역이라...
14/10/08 11:24
여성이 콘돔사용을 원하지 않아서 배란일 주기에 맞추어 관계하는 경우 거기에 질외사정을 한다면 좀더 유의미하게 피임확률이 증가한다고 볼수있을까요?
14/10/08 15:02
실제로 성병은 정말 흔하고 단일 성행위를 통해 걸릴 확률도 임신에 비해 훨씬 높으며
수영장에 떠다니는 정액 때문에 임신할 리는 없어도, 공중화장실/찜질방 등에서 성병에 전염되거나 '컨디션 저하로 인해' 생긴 성기 염증을 파고드는 성병에 걸린 이후 합병증+핑퐁감염으로 망하기도 쉬운 일인데 사람들이 너무 이에 대해 쉽게 생각한다는 느낌입니다.
14/10/08 14:22
제 여동생은 결혼 전 남친(현 남편) 이랑 첫 관계에서 첫째가 생겨서 바로 속도위반 결혼을 했지요.
그리고 2년 전에 첫째 낳고 루프(자궁 내 피임기)를 넣었는데 부작용이 심해서 요번 8월에 뺐습니다. 8월에 둘째가 생겼다네요-_ 피임하지 않는 관계를 딱 2번 가져서 2번 다 임신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14/10/08 14:45
질외사정법 자체가 남자의 수련치와 태생적 기프트, 마음가짐에 따라 피임률이 남자마다 1%~99%까지 널뛰기를 하니까 안전하지 않다고 하는것이죠
쿠퍼액자체가 조절되지않고 많이나오는분들은 아무리 잘해봐야 피임율이 높지 않은것이고 절정순간에만 빼서싸면 된다고 생각하는분들은 임신율이 높은것이고 슬슬온다싶으면 꺼내서 나머지를 채워서 싸는사람들은 피임율이 높은거죠 안들어가면 피임이 되는게 맞는데 문제는 대부분이 남자가 인지하지못하고 싸버리는(혹은 흘러나오는) 경우들이죠..
14/10/08 15:36
본문에 링크한 crema님 글의 일부로 갈음합니다. 너무 잘 써주셔서 더 덧댈 말이 별로 없네요.
- 그리고 사후피임약... 질게에 올라오는 글들에 많이 이야기 되지요. 불안하니 사후 피임약을 처방 받아 먹으면 어떻겠느냐... 사후 피임약은 고농도의 호르몬 제제로 호르몬 교란으로 착상을 방해하는 약입니다. 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하며 12시간 간격으로 2회 복용하게 되는데 완벽히 피임이 되는게 아닙니다. 호르몬 농도가 10배 이상이기 때문에 사후 피임약을 복용했는데도 피임에 실패하는 경우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치명적입니다. 피임에 성공한다고 해도 내분비계 교란으로 복용한 여성의 경우에 생리 주기 변화 등의 가벼운 부작용부터 부정출혈, 배란 장애 등의 꽤 심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방법입니다. 피임을 하지 않고 나중에 불안한 마음에 쉽게 쉽게 사용하기에는 여성의 몸에 타격이 큰 방법입니다. 물론, 피임은 남성의 몫만은 아닙니다. 여성 역시 피임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어쨌든 둘 다 피임에 신경 쓰지 않고 나중에 불안하니까 그냥 먹어보자, 하는 방법으로는 위험성이 낮지 않은 방법입니다. -
14/10/08 15:41
감사합니다.
솔직히 차에 사후피임약 두세개씩 놓고 다니면서 먹인다느니 보험으로 사후피임약 먹였다느니 하는 글을 보면 진짜 화나거든요. pgr에서도 몇번 봤지만 - -^
14/10/08 15:42
저는 애가 생겨야 하는 입장인데...마눌님 생리 주기가 들쭉날쭉....ㅠㅠ(본인도 결혼전에는 자기가 그런지 몰랐다고 하는...신경을 덜썼던건지...)
시험관까지 생각하곤 있는데...그렇게까지 가져야하는 의문도 많이 들고...;; 암튼,서로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애가 생각보다 쉽게 생기진 않더군요.결혼 전 생각보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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