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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7 17:36:00
Name 랜덤여신
Subject [일반]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도 빼놓을 수 없는 '정치'
한때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알았던 [오픈 소스 운동]도 요즘은 꽤 널리 알려졌나 봅니다. 종종 개발과는 관련 없는 분야에까지 '오픈 소스'라는 말을 붙이는 것을 보면요.

오픈 소스 운동의 핵심 중 하나로 [커뮤니티성]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커뮤니티에 글을 쓰면서 대화를 나누고 논의를 확장하듯이, 개발자들은 [그들만의 커뮤니티에서 코드를 기여하면서 소프트웨어를 키워 나갑니다.] 이런 오픈 소스 커뮤니티는 자유 소프트웨어가 현 수준으로 발전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오픈 소스 라이선스를 인증하는 재단인 '오픈 소스 이니셔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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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픈 소스 커뮤니티는 결코 아름답지 않습니다.

'아름답다고 한 적도 없는데 뜬금 없이 무슨 소리냐!'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

제가 한때 저런 믿음을 가졌었거든요. "우리 주 토르발스를 위해, 오픈 소스로 심신을 무장하고 일치 단결 나아가리라! 올 하일 오픈 소스!" 같은 느낌이었달까요. (..)

하지만 오픈 소스 활동을 좀 하고 나니까, 이쪽 동네도 사람 사는 동네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되더군요. 정치와 계략이 난무하는 그런 무서운 동네였다는 말이죠. 물론 기술자들 싸움이라서 그나마 테크니컬한 측면이 많긴 합니다만... 여전히 '정치'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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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식한 공돌이라서 ['정치'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탐구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대충 이해하기로는 '한정된 자원을 다양한 가치에 적절히 배분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분들 최소 롤 하면 플래티넘은 다실 분들]

오픈 소스 운동, 넓게 보면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도 마찬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이 바닥에서 자원이란 물론 갈아 넣을 개발자를 뜻하죠. 오픈 소스에 코드를 기부하는 자원 봉사자들이 어느 문제에 집중해야 할 것인가? 앞으로 어느 분야에 개발자들을 갈아 넣어야 사람들이 잘 했다고 할까? 이런 게 주요 쟁점이죠.

제가 겪었고, 지금까지도 흔한 정치 이슈로 ['한글 지원'] 문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오픈 소스 커뮤니티는 서양에서 주도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한국, 일본, 중국 같은 동아시아 언어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CJK 문제(the Chinese, Japanese, and Korean languages)라고 따로 이름까지 붙어 있죠. (그나마 우리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CJK라는 용어조차 붙어 있지 않은 언어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 중 대표적인 게 글꼴(font) 문제입니다. 컴퓨터에서 글을 쓸 때, 굵은 글씨를 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로마자 글꼴과 한글 글꼴이 동작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로마자 글꼴은, 보통 글씨체랑 굵은 글씨체가 따로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가 굵은 글씨를 쓰겠다고 결정하면 단순히 굵은 글씨체를 써서 표현하죠. 반면에 한글 글꼴은 보통 글씨체 하나만 들어 있습니다. 비용 문제 때문에 그렇죠. 로마자는 굵은 글씨를 따로 추가하기 위해 26글자만 더 그리면 되지만, 한글을 그렇게 하려면 11172글자를 또 한 번 그려야 하니까요. 그래서 인간 대신 컴퓨터가 자동으로 글자를 여러 번 겹친다든지 해서 굵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을 '가짜 굵은 글씨'(fake bold)라고 합니다.


[위쪽이 가짜 이탤릭/볼드(즉, 컴퓨터가 그린), 아래쪽이 진짜 이탤릭/볼드(즉, 사람이 그린)입니다. 사람이 그린 게 더 예쁘죠?]

...바로 여기서 정치가 시작됩니다. '가짜 굵은 글씨를 인정할 것인가?'가 주제죠.

윈도 운영 체제에서는 가짜 굵은 글씨가 흔히 쓰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용자가 그런 게 있는 줄도 모르죠. 그냥 잘 나오니까요. 반면에 리눅스는 약 8년 전까지만 해도 가짜 굵은 글씨를 넣니 마니 해서 갑론을박이 많았습니다. 들어갔다가 다음 버전에서 다시 빠지기도 하고, 완전 혼란스러웠죠.

가짜 굵은 글씨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가짜 굵은 글씨는 말 그대로 가짜라는 거죠. 컴퓨터가 그린 굵은 글씨는, 아무래도 사람이 그린 것보다는 못생겼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것이 아니라는 거죠. 또한, 가짜 굵은 글씨를 그리는 알고리즘도 다양할 수 있죠. 똑같은 굵은 글씨인데 이쪽 시스템에서는 이렇게 나오고 저쪽 시스템에서는 저렇게 나오면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반면에 찬성자들의 생각은(주로 동아시아 3국 개발자들의 생각인데), 지금 당장 굵은 글씨가 안 나오니까 어떻게 좀 해보라는 거죠. 엄청 답답하거든요. 웹 페이지에서 굵은 글씨가 아예 안 나오니 말입니다.

저는 이러한 분쟁을 '원리원칙파'랑 '현실주의파'의 대립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느 게 옳은지는 그때 그때, 상황 따라, 개인의 입장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고요. [딱 정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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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정치질'에 환멸을 느껴서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논의가 이성적으로만 이루어지면 참 좋지만,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는 한 성깔 하시는 분도 많거든요.

대표적인 예가 바로 리눅스의 아버지 '리누스 토르발스'입니다. 이 양반은 자기랑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으면 다짜고짜 멍청이이라고 욕하고 보거든요. 굉장히 무섭죠. 하지만 대부분 맞는 말이라서 반박하기 어려우니까 더 화납니다. (..)


[이 양반 어록 중 대표적인 게, 강연을 하다가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가 리눅스 지원이 소홀하다며 그 자리에서 'fuck you'를 날린 사건 (..)]

한편 어제 날짜로 'Poettering'라는 유명한 오픈 소스 개발자가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불평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대충 요약하자면 커뮤니티에서 사람들과 대립하다가 협박 메일을 받고, 당장 회사에서 내보내라는 온라인 청원(아고라 같은)을 열고, 심지어 청부 살인업자를 고용하겠다고 비트코인까지 건 사람도 있었다고 하는군요. (..) 여러분, 정치가 이래서 무섭습니다.

그러면서 리눅스에 입문하고자 한다면 둔감함부터 기르고 오라는 조언까지 합니다. 또한 기존 오픈 소스 개발자들에게는 '신참자에게 친절해져라'라는 요구를 하는군요.

이 글에 대한 반박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의견은 Poettering가 자초했다는 것입니다. 남의 말을 듣지도 않고 자기 코드를 강요했다는 거죠. 여기서 다시 '원리원칙파'와 '현실주의파'가 등장한 것입니다. 저 사람은 지금 당장 어떤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기존 커뮤니티 사람들은 그게 기존 개발 철학에 어긋난다고 생각한 거죠.

하지만 Poettering의 의견이 맞다며 오픈 소스 커뮤니티는 적대심을 줄여야 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생명의 위협이나 직장 나가라는 협박까지 듣는 건 심했다는 반응이 다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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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픈 소스 활동을 하긴 하지만, 제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대부분 마이너해서 (ㅠㅠ) 사람도 적기 때문에 정치질을 심하게 당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롤에서 단련한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할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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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4/10/07 17:39
수정 아이콘
저쪽에서 활동하고 강연도 다닌 분이랑 우연히 알게 돼서 들었습니다만... 아예 저쪽 종사자가 아닌 사람이 듣기에는 과거 학생운동판 느낌이 나더군요. 그 자체는 대외적으로 마이너리티고, 강한 개혁 or 혁명을 요구하며, 자아도취적이고, 내부적으로는 인간사를 그대로 답습하는.
랜덤여신
14/10/07 19:06
수정 아이콘
파이어폭스만 해도 초창기에는 선민 의식 같은 게 상당했죠. 저 포함해서... (..) 지금은 크롬이든 파이어폭스든 쓰는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 의식이 줄었지만 여전히 조금은 언더독 성향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14/10/07 17:39
수정 아이콘
엔지니어들이 모여서 정치 하는 곳은 한두 곳이 아니죠. 특히 표준화 쪽은 정말...
14/10/07 17:43
수정 아이콘
표준화는 걍 정치죠... 완전 힘의논리ㅜㅜ
랜덤여신
14/10/07 19:06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표준화 트랙이 정말 진국이겠군요. 하하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10/07 18:00
수정 아이콘
뭐 사람 셋만 모여도..
스타슈터
14/10/07 18:00
수정 아이콘
한 5년전부터 리눅스 사용자인데 글꼴 문제는 정말 배포판마다, 버전마다 색다른 삽질을 요구하더군요.
물론 삽질마다 배울것도 있고 리눅스가 나름 애착이 가서 계속 쓰고는 있지만,
그래도 버전업마다 항상 문제가 있길래 뭐가 문제의 근원일까 궁금했는데 이런 정치적인 배경이였네요 크크
글 잘 봤습니다!
포포탄
14/10/07 18:01
수정 아이콘
http://www.bloter.net/archives/208920
오늘 블로터 기사에도 리눅스 커뮤니티 문제가 떴더군요.
세상에 정치 아닌 것이 없다지만, 정치를 전공하고 프로그래밍을 취미로 하는 저로서는 참 흥미롭습니다.
랜덤여신
14/10/07 19:14
수정 아이콘
네, 저 기사에서 언급한 독일 리눅스 개발자가 바로 Poettering입니다. 대표작으로 pulseaudio랑 systemd가 있고, 요새 대부분의 배포판에서 채택 중이죠. 다만 개인적으로는 그가 쓴 글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14/10/07 18:12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곳이죠.
김연우
14/10/07 18:28
수정 아이콘
전 그렇게 잘못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시선이 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에는 편파적인 내용이 있긴 합니다. 언급하신 바와 같이 30-40대 백인 남자 위주로 돌아갑니다. 그들의 성향이 강하게 적응되구요. 그렇다고 그들이 '논리적으로 지극히 타당한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서로 대강 비슷한 정도의 주장을 할때, 30-40대 백인 남자의 입맛에 맞는 결정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그정도의 치우침까지 엄격함을 적용하기에는 너무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려되는 것은 '정치질'이라는 비하적 표현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서의 의견 충돌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의견충돌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고, 그것이 정치이지요. 그런 면에서 사람들이 모인 모든 곳에서는 정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모든 국민이 정치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전 반대로 우리의 문화와 초중고 교육과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치, 즉 '의견이 다른 사람들간의 의견 조정'하는 것을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의견 조정을 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보통 모두가 한가지 목표를 향해 똘똘 뭉쳐서 나아가는 것을 이상으로 추구하는데, 전 오히려 그러한 것을 최악으로 봅니다. 사람들이 너무 '같은 생각 공유'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생각'을 인정치 않으며, 의견 조정 하기 위한 과정을 '낭비'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열'을 통해 상대를 압도하려하고, '우열'을 가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게 롤부심이건 서울부심이건 타나나는 거고, 정상적인 의견 조정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랜덤여신
14/10/07 19:11
수정 아이콘
제가 '정치질'이라는 비하 표현을 쓰면서 약간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주려고 했지만, 사실 정치의 필요성을 부정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애초에 서로 말로 해 가면서 좋게 좋게 끝나는 아름다운 상황만 있다면, 정치를 할 필요조차 없었겠죠. 개인 입장에서는 자신의 에너지를 주 업무에 못 쏟게 되니까 화가 나기도 하겠지만, 커뮤니티에 의견 충돌이 있다면 어쨌든 한 번은 털고 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정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참았다가 그 에너지가 나중에 잘못된 방향으로 터지면 그게 더 문제죠.

더 적당한 제목으로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빠질 수 없는 정치'가 어떨까 싶네요. 흠.
김연우
14/10/07 19:14
수정 아이콘
제가 위에 포포탄님이 링크해주신 '리눅스 커뮤니티가 병들어있다'를 먼저 읽어서 좀 민감한거 같아요.

좀 날카로웠네요. 죄송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4/10/07 20:06
수정 아이콘
사실 말로해가며 좋게좋게 끝나는 아름다운 상황도 (학술적 맥락에선) '정치'와 '권력'의 활발한 작동의 결과물입니다.
주로 '말로 설득'을 수단으로 해도 충분한 '자원배분에 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우에 주로 관찰되죠......
Je ne sais quoi
14/10/07 18:32
수정 아이콘
원래 더럽게 똑똑한 인간들은 대부분 성질이 더럽습니다. 대표적으로 빌 게이츠. 리뷰 회의에서 악명이 높았는데 그걸 또 이겨낸 걸 슬쩍 자랑하는 조엘 스폴스키의 일화가 쬐금 유명하죠.
14/10/07 23:50
수정 아이콘
다 읽고 나니 당연히 그럴 것 같은 이야기지만, 읽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내용입니다. 슬쩍 3 분 투자해서 이렇게 쉽게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는 건, 글이 잘 쓰여져서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4/10/08 09:04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ArcanumToss
14/10/08 18:20
수정 아이콘
별것도 아닌 걸로 싸우는군요.
일단 가짜 굵은 글씨를 써서 시간을 벌고 그 사이에 진짜 굵은 글씨를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도 저도 싫으면 그냥 위대한 MS의 기술을 흉내내서 '진짜 볼드를 띄울까요?'라고 묻는 창을 띄우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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