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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8 16:02
정자=생명 : 나=기업, 제가 곧 기업입니다!
숱한 실패속에 조금씩 나아가 겨우 취업했던 기억이 나네요. 취업하고나서도 끝이 아니라는데에 가끔 숨이 탁 막히지만.. 여하튼 모든 취업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할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이 있기를 바라봅니다.
14/10/08 16:13
역시 면접은 자신감이죠!
전 학기제인턴 - 걍 바로 취업을 해버리는 바람에.. 면접은 정직원 전환때 임원면접 및 발표 한번밖에 안해봤었지만.. 교직이수하면서 모의수업을 1년내내 침이 달달할 정도로 했었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됐다는 사실을 그때 깨달았네요..
14/10/08 16:13
이야기 들으면 들을수록 취업은 그저 일정 스펙 이상은 운인것 같다는...
아는 형은 고려대 나와서 좀 버벅대면서 29까지 취업을 못하고 있다가 괜찮은 회사 들어갔는데 이유가 거기서 단지 다른거보다 학벌만을 봐야하는 상황이었어서... (딱 그 연도에만 그랬습니다. 다른 때는 다른 스펙 다 보다가...거래처랑 거래 위해서 그런 인재가 하나 필요했다는군요.)
14/10/08 16:17
정말 많은 분들의 조언을 받고 저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뿐이네요.
되는 사람은 다 되는걸 보면 아직 제가 부족한게 많구나, 더 절실히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더욱 드는 요즘입니다ㅠㅠ
14/10/08 16:26
저도 2007년 졸업해서 취업한 세대인데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네요.
서류통과에 스펙이 아니라 자소서 내용이 영향을 주었다? 서류전형에서 자소서를 다 읽어보는 기업은 정말 몇개 안되거나 아예 없다시피 하지 않나요? 혹시 인사팀 근무 경험 계신 분이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14/10/08 16:36
네 저도 의아한 부분인데 당시에는 대기업이 아니고 중견또는 중소기업 인턴이라 지원자가 그리 많지않아 읽은게 아닌가 그리생각되네요 실제로 인턴도 스크 자회사지만 상당히 작은 회사에서 했었거든요
14/10/08 16:27
제가 딱 10년에 지원해서 11년에 입사한 04학번 컴공 출신인데요
Gotetz님과 굉장히 비슷한 스펙(다른점은 토익점수가 제가 많이 낮았네요)인데다가 1~3번 읽는 동안은 마치 제 얘기하는 듯 했네요 다행히(?) 전 토론 면접은 없었고 PT와 인성 면접만 봐서 조금은 더 수월하게 성공한듯 해요 그리고 그때 당시 막 취업 시장이 성황일때라 처음 자소서, SSAT, 면접 등을 본 회사에 바로 취직해서 지금껏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14/10/08 17:17
저도 같은 과를 나왔는데 이쪽 업계 요즘 취업 준비생들 보면 참 안타까워요. 다 잘하고 열심히 할 친구들인데...
저는 12년에 운좋게 입사를 했지만 그 이후 13, 14 취업 시즌을 보면... 진짜 바늘 구멍이더군요. 삼성, LG 대기업들이 상황이 안좋고 인원도 적게 뽑아서 신입이 들어갈 데가 없어요. 문제는 중소기업도 거의 대기업 하청들이고 또 이렇게 되다 보니 뽑을 인력풀이 많으니 연봉 후려쳐서 데려가려고 하고... 그렇게 해서 들어간다고 해도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고... 업무는 많은데 고용불안에 결혼걱정 육아걱정 노후걱정.... 언제나 되면 좀 살기 좋아지려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희망이 안보이네요...
14/10/08 17:25
처음부터 가진게 많지 않은 이상 나 하나 살기 좋게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지만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족, 친구 등 주변사람들이 살기 좋지 않은데 제가 살기 좋다고 행복할지 모르겠습니다...
14/10/08 17:42
당연히 노력은 해야죠... 뒷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내 행복의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고 대부분은 나의 행복은 주변 사람들의 행복의 섬에 의해서 상당부분 결정될것 같아서요.
14/10/08 17:23
공대생에 학점과 영어가 그 정도면 스펙이.. 꿇릴게 없는거 같은데요??
전 화학쪽인데.. 취업에도 때가 있나봐요;; 제가 다른 길로 새는 바람에 다른 동기보다 취업시장에 늦었는데 확실히 최근 몇년사이 문이 비좁은걸 제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서류탈락하는 걸 계속 보면서 삶이 엄청 후회되다는... ㅜㅜ.
14/10/08 18:48
지금도 그렇겠지만 학교로 어드밴티지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토익제외하면 꿇릴 것도 없지만 딱히 남들보다 특출난 것도 없는 정도 아닌가 생각합니다.
14/10/08 17:47
IMF 직후 99년 빙하기에 취업할때가 생각나네요
스펙이라곤 지거국경영, 토익 900 후반, 학점 4점 약간.... 그 흔한 어학연수도 없었죠. 무슨 근자감인지 시즌 중 처음 뜬 모 대기업에 원서를 넣었고 운 좋게 면접까지 갔습니다 압박인지 뭔지 대놓고 저를 무시하는 질문이 들어 왔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었죠 학벌도 스펙도 별로인데 무슨 깡으로 우리 회사에 지원 했나? 지금 생각하면 객기였는데요 떨어지면 말지 하는 생각으로 웃으면서 '깡으로 지원 했습니다 깡 센 직원 필요하시면 뽑으시고 아니면 떨어 뜨리시면 된다 생각합니다' 대답했더니 무척 당황하시더군요 에라이 떨어졌구나 했는데 왠걸요 최종합격 했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도 운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면접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건방지지 않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14/10/08 18:50
사실 두산 최종은 듣기로는 1.3배수 정도 뽑아서 임원면접에서 맘에들면 다 합격시키기도 한다는 부담없는 면접이라서 분위기 자체가 화기애애해서 그런 것도 있고, 5년전 기억이라 뉘앙스를 살린 거라서 정확하게 반말이었는지는 저도 확실치는 않네요.
14/10/08 18:44
회의가 길어져서 피드백을 못 했네요 흐흐 한가지 빠뜨린게 있는데 특히 공대생은 토익이 중요하더라구요. 700대 통과할 수 있는 회사, 800대 통과할 수 있는 회사 900대 통과할 수 있는 회사들이 있어서 높으면 높을 수록 기회가 더 많아집니다. 실제로 저랑 거의 비슷했던 스펙을 가진 동기들보다 제가 서류가 더 많이 붙었었거든요. 지금 시점에서는 당장 올리기는 어렵지만 내년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토익은 최대한 많이 올려놓으면 토익 때문에 입사를 하는건 아니더라도 더 많은 기회가 있으니 토익공부는 최대한 하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4/10/08 19:15
물론 다 가는건 아니지만 간 친구들도 많아서..토익만 잘 나온다면 필수까지는 아닌것 같은데 확실히 네이티브는 아니더라도 각국의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견문이 넓어지는 건 있습니다 자소서에 글로벌 감각이란 타이틀로 넣을 수 있는 부분도 있구요
14/10/08 23:18
사실 현실이 그렇더군요. 삼성이 최고의 기업이라는게 사회생활 시작하고 나서 더 느껴지는게 막상 연봉 비교하면 다른 대기업이랑 차이가 좀 나더라구요. 들어갈 때도 그렇게 스펙으로 까탈스럽지 않고 대우도 동종업계에서는 최강급이니 여러모로 최고의 회사가 아닌가 생각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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