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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29 09:51:30
Name 지터와브라이언트
File #1 지터.JPG (101.8 KB), Download : 59
Subject [일반] 수고하셨습니다! 데릭지터!


1974년생, 우리나이로 41세인 데릭지터가 오늘 보스턴레드삭스(이것 또한 의미있는...)와의 원정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했습니다.

1996년 초등학교시절 유지현선수를 좋아하던 저는, 같은 유격수포지션에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않는 그의 플레이를 보고 팬이되었습니다.

그렇게 제 학창시절과 함께해온 데릭지터가 오늘부로 은퇴를한다니 시원섭섭합니다.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던 거포형 타자는 아니었지만,

땅볼을 치고 1루까지 열심히 전력질주하는 모습, 기습번트안타로 팀의 사기를 올리는 모습, 점핑스로우로 타자를 아웃시키는 장면은 제 마음에 두고두고 남을것 같습니다.

20년동안 그를 응원했고 그와 양키스를 사랑했습니다. 선수생활보다 더 멋진 그의 앞날을 기원합니다.

<지터의 기록>
(1995년 마이너에서 주로 뛰었던 15경기, 2013년 발목부상으로 고전한 17경기를 제외한 18시즌 평균기록)
G 150  AVG .310  R 106  H 191  HR 14.3   RBI 72  SB 19.88

18시즌동안 평균 150게임을 뛰며, 매년 191개의 안타와 106득점 20도루 가까이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지터의 더 대단한점은 누적기록입니다.

통산최다안타 6위(3465)
통산득점 9위(1923)
통산2루타 29위(544)

게다가 5회의 월드시리즈 우승(1회 월드시리즈 MVP), 14회의 올스타선정(1회 올스타 MVP) 5회 골드글러브, 5회 실버슬러거를 기록했습니다.
(그 외의 개인기록은 사진참조)

2000년대 초반 알렉스 로드리게스, 노마 가르시아파라, 미겔 테하다 등과의 유격수논쟁에서 장타력이 가장 부족하여 저평가 받았지만,

그만의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이겨내었습니다.

또한 30대 후반의 나이가 되어서도 최다안타1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저에게는 최고의 선수였고, 앞으로도 변하지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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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규Roy문
14/09/29 09:54
수정 아이콘
RE2PECT
파벨네드베드
14/09/29 09:56
수정 아이콘
데릭지터 정도면 양키스 올타임 3안에 들려나요.
넘버 1은 베이브루스가 있어서 안될것 같고..
14/09/29 10:01
수정 아이콘
디마지오 누적 기록이 얼마쯤이죠? 아무래도 연속안타기록이 있으니 누적 기록 좀만 되면 지터가 밀릴 것 같기도...
Teophilos
14/09/29 10:06
수정 아이콘
5안에는 꼭 들어갈 것 같은데 3는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베이브루스, 요기베라, 미키맨틀이 당장 떠오르네요.
14/09/29 10:19
수정 아이콘
제가 지터하면 매니아에 가까운 팬이지만 넘버 3는 어렵죠. 5도 좀 간당간당한...
물론 프랜차이즈 최다 안타라는 메리트는 있지만.

야수만 해도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요기 베라 - 일단 이 3명 넘사벽에 조 디마지오, 미키 맨틀이 있는데요.

+) 그리고 통산 236승에 지터보다 반지 하나 더 낀 사이영상 피처인 화이티 포드도 빼먹을수 없다능...
운명적인사랑
14/09/29 10:21
수정 아이콘
양키스가 워낙 스타들이 많아서 기억나는 선수만 베이브루스, 요기베라, 미키맨틀, 루게릭, 조 디마지오인데 다들 후덜덜하지요.
제 생각엔 5-6위 정도지 않을까 싶네요.
14/09/29 10:22
수정 아이콘
양키가 워낙 레전드들이 많아서...
14/09/29 10:28
수정 아이콘
베이브 루스, 루 게릭, 미키 맨틀, 조 디마지오, 요기 베라 가 Top 5 같은데...
사람에 따라 한명 빼고 넣을 수 있을지도...
파벨네드베드
14/09/29 10:36
수정 아이콘
껄껄 역시 양키스는 레전드들 천국이네요.
답변감사드립니다.
14/09/29 09:59
수정 아이콘
다시 태어날수있다면..
호날두보다는 지터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14/09/29 10:08
수정 아이콘
흐흐, 야구팀 만드시게요?
14/09/29 10:11
수정 아이콘
지터의 팀은 내외야가 강했지만 불펜이 아쉬워서..
불펜투수도 강화해야죠.. 데헷
14/09/29 10:11
수정 아이콘
강려크한 마무리로 영입할 선수가 어떻게 되십니까.
14/09/29 10:13
수정 아이콘
역시 마무리는 강력한 파이어볼러 우완투수죠.
킴브렐..아.. 그 자세부터 하악..
14/09/29 10:14
수정 아이콘
주목하고 있는 유스, 유망주 쪽을 더 여쭤보고 싶네요.

요새 10대 영건들도 싹이 보이지 않습니까?
14/09/29 10:17
수정 아이콘
사실 클레이 모레츠를 주목하고 있었는데.. 부들부들..ㅠㅠ
14/09/29 10:12
수정 아이콘
전 벌렌더요!
14/09/29 10:14
수정 아이콘
벌렌더는 너클볼도 던질줄 알더군요..크크..
아아.. 사실 업튼정도면 아이유 한부대보다 부러워요ㅠㅠ
14/09/29 11:46
수정 아이콘
지터로 태어나고 싶으신 이유는 스포츠 관련 이유는 아니신걸로...?
14/09/29 12:16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팀의 상징적인 선수인지라.. 정말 진지하게 얘기하면 평생 모솔로 살더라도 지터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외계인
14/09/29 10:14
수정 아이콘
3대 유격수 최후의 승자는 지터였습니다...
예전에는 3명 중 가장 떨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Clayton Guishaw
14/09/29 10:17
수정 아이콘
나이키 광고 RE2PECT 편 좋더라구요.
조던부터해서 우즈 등 모든종목 그리고 타팀들까지 양키모자쓰며 지터에게 리스펙트 주는 모습이요 ㅠ
수고했고, 좋은 선수였고, 이렇게 또 하나의 영웅을 떠나보내네요
(그런데 지터는 참 동안 같아요 크크 예전의 젊은 색마 느낌은 좀 없어졌어도 확실히 안늙는 느낌..살도 안찌고)
14/09/29 10:17
수정 아이콘
한창 야구보기 시작한 때엔 몰랐는데 전 복받은 세대같습니다. 매덕스와 랜디존슨의 경기를 보았고 지터와 리베라를 보았고 켄그리피주니어도 보았고 약본즈도 보았고 보스턴의 몇십년만의 우승을 보았고 웨이크필드와 디키도 보았고 요즘은 또 커쇼를 보고있으니까요.
14/09/29 10:40
수정 아이콘
공 60 몇개로 완봉해놓고 자기 꿈은 투구수 27개로 완투하는 것이라던 매덕스나 한경기 20 탈삼진 몇번 잡은 랜디 존슨,
그리고 토레 5, 코어 4를 가지고 있던 양키즈의 밀레니엄을 걸친 3연패, 보스턴의 근 100여년 만의 우승, 그리피나 소사, 맥과이어, 본즈로 이어지는 슬러거들.
참 좋은 시절에 MLB를 본것 같습니다. 약물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크크
그래도, 이 시절의 제 최고 영웅은 데렉 지터입니다. 감사하고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캡틴. ㅠ
TWINS No. 6
14/09/29 12:50
수정 아이콘
완봉은 아니고요 76구 완투승입니다.
14/09/29 12:52
수정 아이콘
그 해에 연속으로 70 몇개로 완투했다가 60 몇개로 완봉하고 그런 경기가 두세번 있던걸로 기억하는데...제 기억이 잘못됐나 보네요. 크크
언뜻 유재석
14/09/29 10:42
수정 아이콘
뉴욕의 아이돌이 떠나네요. 혹시 강게이가 뉴욕의 아이돌로 갈 수 있을까요 크크크크크크크
강남돼랑이
14/09/29 11:18
수정 아이콘
15년 전에 지터가 과연 명전에 오를 수 있느냐 가지고 매니아들 사이에서 엄청 논쟁이 심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격수 3인방(노마, 롸드) 중 기록이 가장 떨어지는데 과연 올라가겠냐
양키스 버프가 아니냐 가지고 논란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큰 발자취를 남긴 선수인 것은 맞다고 보이네요.
요정 칼괴기
14/09/29 22:18
수정 아이콘
결론은 유일하게 가는 선수가 되겠죠. 참 재미있게도요
양념반후라이
14/09/29 11:50
수정 아이콘
침대 위에서의 장타력은 누구보다도 뛰어나다는 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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