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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3 14:00
개인적으로 그리드는 충분히 사업자가 선택할만한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그리드 쓴 다고 깔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고지 없이 동의를 어물쩍 넘어가려는 태도는 문제지요.
14/09/23 14:03
아직까진 앱 안쓰고 페이지로 봤는데 트래픽문제가 있기야 하겠지만 왜그러나 싶네요..
차라리 그리드 기능에 동의하면, 네이버 마일리지등을 제공한다든가 ....... 뭔가의 부차적 서비스를 주며 요구를 해보는건 어떨까 싶군요
14/09/23 14:04
모바일에서의 그리드는 PC 어플리케이션에서의 그리드보다 사용자 입장에서 훨씬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책이지요.
요즘에야 인터넷 속도가 많이 빨라져서 PC환경에서야 그리드 적용해서 더 좋은 화질을 볼 수 있다면 그 쪽이 더 좋지만, 모바일은 종량제 과금이 되고 있으니까요. 엄청나게 욕 먹을 수 있는 사안입니다. + 다시 잘 읽어보니 와이파이에서만 적용이군요. 흠흠;
14/09/23 14:33
모바일에서 그리드가 진짜 효과가 있으려면 같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같은 웹툰의 같은 화를 보는 사람이 있거나, 하다못해 (라우터상의) 근처에라도 그런 사람이 있어야 할텐데 그런 경우가 많이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고 인기웹툰이라도 각자가 다 보는 시점이 다르고 조회수도 수십만 단위 정도일 것 같은데요..
...사실 제 생각에는 그리드로 바꿔서 NHN이 얻을 서버비 상의 이득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왜 넣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14/09/23 14:55
생각해보니 효과 엄~청나게 있을 수 있겠네요.
트래픽은 꾸준한것보다 한번에 Burst하게 몰리는거 처리하는게 힘든데, 웹툰이 올라오는 11시에 일거에 트래픽이 엄청나게 몰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신 웹툰을 볼테니 Locality가 엄청나게 높죠. 그냥 웹툰 보기 위해 다운로드한 데이터를 다른 휴대폰으로 넘겨주기만 하면 될거고, 네이버 서버는 리다이렉션만 하면 되니 부담이 줄겠지요. 생각해보니 그래서 제가 부담이 덜한거네요. 전 Idle할때 보통 봤을테니
14/09/23 14:56
연우님 댓글보고 생각해보니.. 웹툰의 최고 특징은 '대부분의 사람이 보는 시간이 의외로 비슷하다' 라는데에 있네요.....
인기 웹툰들은 올라오는 그 시점에 엄청나게 보거든요...
14/09/23 15:01
아 그런가요? 저도 전날 11시에 올라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 시간에 보는 일이 잘 없어서 몰랐네요. 그렇다면 선택 자체는 이해가 됩니다. 여전히 지지하기는 힘들지만..
14/09/23 15:05
원래 12시였고 최대한 사람들이 자는 시간을 노려서 부하를 분산시키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웹툰 기다리느라 자지 않는다는 학부모들의 항의가 있었고, 그래서 11시를 선택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버거운 부하였다는 이야기죠.
14/09/23 14:34
네이버웹툰 애용자인데...동의하고 취소가 안되(었)던건 문제가 있으나 저 팝업은 무심코 누를만하지는 않더라구요.
제생각에 고지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앱 실행시키면 팝업으로 뜨니까요. 비교적 설명도 상세하고... 하긴...제가 뭐든지 동의절차는 무조건 좀 읽어보고 안해주는 습관을 들여놓았기 때문인지도 -_-
14/09/23 15:03
이 사안과는 별개로 왜 네이버는 잡앱이 엄청나게 많나요? 웹툰에 네이버앱에 카페앱 등등 브라우저로 직접 페이지뷰하는거와 차별성이 있나요?
14/09/23 15:16
저도 지난주까지는 네이버나 다음은 왜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앱을 관리할까 했었는데
새로산 아버지 핸드폰 세팅해 드리면서 이것저것 요구하시는거 맞춰드리며 깨달았습니다 네이버, 다음, 네이버 카페, 다음 카페, 밴드 등등까지 이러한 앱들이 없었다면 어르신들 계층에선 스마트폰 이용이 크게 저조할거에요
14/09/23 15:53
성능 이슈때문입니다.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빠른 속도 다양한 첨부 앱투앱 연결 네비게이션 등등 모바일웹에서는 불가능한 것이 앱에서는 가능합니다.
자세히보면 페북도 모웹이랑 앱이랑 완전 다르죠. 순수 웹게임이랑 컴퓨터레 클라이언트 파일 설치하고서버에 접속하는 mmorpg의 그래픽등을 비교하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자
14/09/23 16:23
요즘 맛폰이 느려지고 배터리가 광탈이다 느껴지고 있던차에 파란만장님 댓글보고 배터리확인해보니 실행하지도 않은 네이버앱스토어가 13퍼센트나 차지하고 있네요.
얼른 지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4/09/23 17:12
어엇!! 저도 이 댓글 보고 배터리 확인을 해봤더니 네이버 앱스토어가 무려 26%의 배터리를 소모하고 있었네요. 화면이 23%인데 그보다 더 많은 배터리를 먹다니 대체 어찌 된 영문인지;;;; 안 그래도 최근 배터리가 체감 상 약 30% 정도 더 닳는 것 같다 싶었는데 딱 그만틈을 네이버 앱스토어가 먹고 있었네요.
14/09/23 16:19
저는 저 앱을 쓰진 않지만, 사용자라면 열 받았을것 같네요.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리드라는 걸 잘 모르거든요. 애초에 저런 앱은 구글 차원에서 막아줬으면 좋겠네요. 왜 내 디바이스 자원을 갖다 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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