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9/22 01:03
잘못한놈들 따로 있고 책임지는놈들 따로있고 몇몇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세상이죠 양심이 없어도 너무 없고 해도해도 너무한거 같아요. 공무원 연금 개악을 포함해서 최근 돌아가는걸 보면 중산층이하와 젊은사람들의 미래를 팔아서 현재의 어려움을 어떻게든 메꾸려고 하는거 같은데 진짜 이런 사회에 미래라는게 있을지.. 참 걱정입니다.맨날 출산율 드립치는데 이런상황에서 젊은 사람들보고 '애많이'를 낳고 살라니... 지나가던 개도 웃을 일이죠
14/09/22 01:03
꼭 이 분야가 아니라도 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본 바로는.. 이런 게 한 번 먹혀들어가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문제죠. 또 끌어다쓰고 이런 식으로 메우고. 공무원 살만하다 언플하고 이럴테니.
14/09/22 01:06
겉으로는 복지정책이라고 해놓고 뒤에서 뒤통수치는 것 보다는 이런 부분에서도 신자유주의적으로 운영하는게 차라리 덜 억울할 것 같습니다. 내라고 해서 냈는데 내고 나니 처음에 말했던 돈도 안주면 차라리 그 돈 모아서 재테크에 쓰는게 낫겠죠.
14/09/22 01:12
지금까지 쌓인 것은 거의 변함없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많이 내고 적게 쌓입니다. 위의 젊은 층에게 고통집중된다는 말은 이런 맥락입니다.
14/09/22 01:14
마지막에 적어 주셨지만 결국은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다른 직업에 비해 얼마만큼의 일을 하고 대우를 받는지가 논쟁의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대기업 근무자와 중소기업, 자영업 임금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는데 현직 공무원의 눈의 비교 대상은 대기업이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본인들 기준으로 공무원을 보게 됩니다.
14/09/22 01:24
저는 이러한 방향의 논의진행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공무원이라는 직업이라고 말하기에는 공무원에 속하는 굉장히 많은 직종이 있습니다. 일반 행정직부터 경찰, 소방, 교사 등 수많은 공무원 직종이 있고, 직종 안에서도 업무는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자와 같이 대다수 국민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공무원도 많습니다. 이런 공무원이 얼마만큼의 일을 하고 대우를 받는지에 대한 비교가 애초에 가능할까 싶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일을 얼마나 하고 대우를 얼마나 받는지가 양적으로 측정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일하는 시간으로 측정할까요? 가만히 앉아 있는 사무직과 목숨걸고 하는 일은 다르게 측정해야겠죠? 제 생각에 양적 측정은 불가능하고, 결국에는 국민 대다수의 공무원에 대한 감정과 선동이 개입될 것 같습니다.
14/09/22 08:44
그럼 그 직종별로 보수를 세분화해야지 다른 직종에 묻어가시겠다는건가요?
단어선택 또한 문제가 많아보이는데요. 위험하긴 뭐가 위험하다는건지.. 실제 얼마 수령하는지 어떤일 하시는지 제대로 밝혀주세요 객관적으로 모든 사실을 밝힌 후에 공정함을 평가해달라고 해야지 사실은 필요한 부분만 떼서 밝히고 중간중간에 과격한 단어 섞어주면 사람들이 설득해줍니까? PGR은 뭐 애초에 여론하고 따로 노는 경향이 가끔 있으니 별로 신경쓰이진 않고, 연금 인상에 대해 찬반을 결정하진 않았는데 글 전개방식 때문에 오히려 신중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4/09/22 20:28
다른 직종에 묻어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위의 설탕가루인형형님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라고 표현하셔서, 공무원을 하나의 직업으로 묶어서 생각할 수 없고 세분화되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실제 얼마 수령하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객관적으로 밝혀달라고 말씀하셔서 첨언하자면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수학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고2 문과반에 들어가서 미적분과 통계과목 수업을 하며, 최근 중복조합과 이항정리 파트를 수업하고 있습니다. 상반은 수학익힘책과 고난이도 문제를 제가 준비해가고, 하반은 저난이도 연습문제를 통해 내용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이과는 수2, 기하와 벡터를 수업하고 있습니다. 수2는 삼각방정식 풀이, 기하와 벡터는 일차변환 수업을 하며 마찬가지로 상반과 하반 수준을 달리하여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진로활동 시간에는 기본적으로 진로탐색 수업을 합니다. 최근에는 독서를 통한 진로찾기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되었다고 생각되는 책을 읽고 감상, 보고서 쓰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동아리는 수학동아리를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수업에서 배우지 못했던 잡다한 수학내용을 다루고, 평면으로만 보았던 도형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익히거나 입체도형을 직접 만들기도 합니다. 여러 수학전시전을 방문하여 안목을 넓히기도 합니다. 그리고 2학년 이과반 담임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오후 조회와 종례를 맡아서 하며 행사나 자치시간 등 담임이 학생들과 해야할 활동들을 하며, 거의 매일 학생들과 진학과 생활 상담도 하고 있습니다. 그 외 나이스라는 교육부 업무포탈을 통해 담임의 행정업무를 수행합니다. 교무분장으로는 생활기록부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성적과 특기사항, 진로활동, 자율활동, 독서활동 등 생활기록부에 들어가있어야 할 사항이 오류없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고,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과 같이 이러한 입력사항을 체크하고 입력을 부탁드립니다. 최근에는 고3 수시접수 기간 전에 전 고3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전부 점검하며, 생활기록부 정정대장을 파일 2개 분량 될 정도로 정정하여 수시접수에 들어갈 생활기록부 생성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학교 전입학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소를 옮겨서 전출, 전입을 요구하는 경우와 학교 교칙 위반으로 인한 퇴학, 학기 중 편입학 등등 전출과 전입 서류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상장 시상과 전교생의 출결사항 입력 등 나이스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토요일에는 영재학급 수업을 하며 3주일에 2번 꼴로 야자감독을 합니다. 이정도 일을 하며 월 180만원을 받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객관적으로 쓴다고 써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가지고 공정함을 평가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직업만 가져봤기 때문에 다른 직업과 비교를 할 수가 없겠습니다. 나와는 전혀 다른 일을, 다른 시간동안 힘들고 편한 영역도 다른 직업을 겉만 보고 그 직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조금더 주관적으로 첨언을 하자면 교사 직업도 굉장히 힘듭니다. 저는 목이 많이 망가져서 이비인후과에서 약으로 처방만으로 안되서 바로 입속으로 목에 약을 바르는 정도이며, 수업이 많은 날 자고 일어나면 다음날 아침에 팔이 엄청 아픕니다. 교사와 적대적인 학생들과 대립하는 것도 엄청난 감정노동이구요. 필요한 부분만 떼서 밝힐 의도가 없어서 왠만하면 기사 전문의 주소를 적었고, 연금학회에 대해서 잘못 안 부분에 대해서는 첨언을 달았습니다. 중간중간에 과격한 단어가 섞인 것은 제 좌절감과 정부에 대한 분노가 섞여서 그런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14/09/22 01:21
전 그래도 공무원이 부럽네요.. 돈보다도 더 중요한 가치는 많잖아요. 그리고 정성스레 쓰신글에 실례되는 말일수도 있지만, 중등(중,고등학교)교사 정도면 왠만한 중소기업보다 연봉이 훨씬 높은것도 사실이고요
14/09/22 01:34
물론 돈보다 중요한 가치는 많죠...
그런데, 노후에 대한 기반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데 다른 가치를 생각하고 무던할 수는 없죠... 그리고 제가 3년차에 세후 180 선인데... 이게 왠만한 중소기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일지는 의문이네요...
14/09/22 03:32
댓글에 죄송하나 실제적으로 직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돈을 더 받는 직업은 있어야 하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댓글 작성자분도 돈 많이 벌고 잘 나가면 과소비도 하고 그러실 거잖아요. 그게 자본주의죠.
14/09/22 01:24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무원 조직도 조직인지라 판공비 문제 등 돈 헤프게 쓰는 경우 많습니다
그러면 그런걸 잡아서 빵꾸나는 재정 매울 생각을 해야지 그냥 모든 공무원 다 연금 개혁! 이러는 거보면 참 한심하네요 문제 해결하기 힘들다고 일괄적으로 일 해치우려는 사람들부터 연봉 개혁을 해야하는데 지들이 할리는 당연히 없을거고...... 국민들이 의식개혁 하기전엔 택도 없어뵈네요
14/09/22 01:24
아버지가 공무원인 입장에서 연일 우울한 소식뿐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더 그럴듯 싶네요. 사실 이제 퇴직 얼마 남지 않은 공무원들은 퇴직금 하나보고 일할텐데 말이죠.
14/09/22 01:28
연금학회 부분에서 '논문은 다섯개 밖에'부분은 아마 연금연구 4권1호에 기제된 논문숫자를 잘못보신듯 합니다.
구성원이 저런 형태인건 '친기업'이라기 보다는 연금관련 연구자들중 '자리잡은' 분들이 대학교(80년대 학번까지, 운이좋은경우), 국민연금등 연기금연구소, 사적연금연구소, 로펌 등에 취직한 분들 뿐이어서 쪽에 더 가깝습니다. ㅠㅠ 현재상태의 공무원 연금이 어느정도의 조정을 포함하는 개혁을 해야 하는것 자체는 맞는 일이지만, 어디까지나 관계자와의 합의를 바탕으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해당하는 부분에 대한 고려가 전무한지라 여러모로 문제가 될 듯 합니다. 뱀다리)국민연금은 이미 완전노령연금 수급자 발생(2008년부터)이전인 2007년에 획기적 삭감(소득대체율 40%로......)을 해 버려서 가입기간이 길어진다고 해도 평균수급액이 크게 늘지 않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ㅠㅠ
14/09/22 01:33
참 웃긴게 우리나라는 아래 사람들끼리 자기보다 더 대우 잘받으면 끌어내리려고 발광을 하면서 높으신 분들한테 나 대우좀 잘해달라고는 말을 못합니다. 아니 왜 공무원 연금 깎인다는데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이 좋아하죠? 공무원 연금을 깎으면 그 사람 인생에 뭐 나아지는게 있나요? 자기들이 대접 못받는 것을 개선할 생각을 해야지 대체 왜 남 깎아서 다같이 못살자고 하나요.. 어휴. 멍청한 국민들입니다 정말.
14/09/22 01:53
참.. 이 말도 웃긴게..
중소기업 다니든 뭐든 국민들 대다수는 이 안건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관심없습니다. 지금 연금 깍자고 덤비는 사람들이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들인가요?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들이 피켓들고 시위라도 했습니까? 인터넷에서 공무원 비꼬는 사람들 다 호구조사라도 하셨나보죠? 인터넷에서 괜한 사람들 싸잡아서 욕하지 마시고 내일 아니 오늘 회의장 앞에서 시위라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14/09/22 02:25
크크 전 공무원과는 전혀 연관이 없어서요. 그냥 평소에 생각하던 겁니다. 그리고 제 리플의 초점은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이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조건을 개선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조건을 자신들 수준으로 맞추려는" 어이없는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겁니다.
14/09/22 07:21
평소 생각이 무엇이던 간에, 어설프게 상대를 특정지어 예를 드시면서 댓글을 다시면
어이없는 오해를 사게 됩니다만? 그런것도 모르시는 분이 '크크'하며 엉뚱한 변명을 하니 참으로 기분이 상하네요.
14/09/22 01:41
흠.
저러면 공무원들의 비리 발생확률이 높아질텐데... 누가 노후 대비도 안되는데 정직하게 살려고 할까요. 아니, 누가 노후대비를 위해서 유혹에 굴복하지 않을까요?
14/09/22 01:53
저희 아버지도 공무원이신데 이것 때문에 굉장히 분개하시더군요. 정말 짜증납니다.
지들 삽질로 꼴아박은 돈 메꿀려고 진짜 담배값 올리고 각종 세금 올리고 공무원 연금까지 깎아가면서.... 정말 최악의 대통령이네요.
14/09/22 02:11
저렇게 깍아내리려면 공무원 연봉부터 현실화해야죠.. 공무원 박봉인건 다 아는 사실이구요.
아니면 국민연금을 의무가 아니라 선택으로 해서 선택하게 만들던가요. 차라리 다른 곳에 투자하게. 제가 알기로 중소기업이나 공무원이나 당장 받는건 큰차이 없을건데... 안정성과 노후보장이 넘사벽이라 선호했던걸로 알고 있는데. 중소기업을 끌어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같이 내리는 방식이 되는군요. 요즘 진지하게 이민 생각이 나는데요. 머 들리는 소식마다 이건?? 뭐??
14/09/22 02:11
공무원 연금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까는 사람들은 거의 없죠
그저 언론에 휘둘려서 하는거 없이 돈만 받아먹는다 라고 밖에 생각을 안하니 정부가 무얼하든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이제 3년차인 7급공무원 친구. 이제 5년차인 초등학교 교사친구. 가까이에 공무원 두명이 있는데 이럴거 같았으면 지금 직업 절대 안한다고 합니다 특히 초등교사하는 친구는 부부교사이기때문에 더더욱 타격이 큽니다. 혹시나 공무원 준비를 생각하는 고등학생,대학생분들. 고등고시아니면 생각도 하지마세요 공무원 합격할 정도의 노력이면 대기업 충분히 들어갑니다 공무원 40년해서 벌거 대기업 20년만해도 법니다. 이제 그 이후의 노후 조차 대기업에 밀립니다.
14/09/22 02:19
공무원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사이에 위치해 있다는 평이 대다수 였는데 이제는 중견 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그래도 주6일에 밤 8시 이후 퇴근 보다 주5일 정도는 지켜 주니 공무원이 더 낫지만 거기에 들어 가는 노력과 시간이...... 거의 멘붕이시겠네요 이정도면 올초에 복지 포인트랑 이것 저것 많이 줄여서 한동안 그냥 그대로 가겠지 했는데 이건 너무 대놓고 나가는데요
14/09/22 04:06
글쎄요. 공무원도 여러 급수가 있어서 딱히 어디라고 정하긴애매하죠. 대기업도 대기업 나름이구요. 현대자동차나 SKT 가 LG랑 삼성과 복지후생이나 조건이 다르듯이 말이죠.
14/09/22 02:40
신입 공무원부터 생고생 당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선거때문이죠. 있는돈 깎겠다 하면 분명 야권에게 공무원 관련 표가 쏠릴테니 그 사람들은 놔두고 소수에게 짐을 지우는 거죠..
이유는 분명 자금을 다른 곳에서 쓴 정부의 문제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죠.. 손해가 당장 나는 상황에서 개혁은 할수 밖에 없고 결국 악수를 둘 수 밖에 없어요.. 비리 척결로 해결 될 상황도 아니고 해결 될 리도 없으니깐 결국 이렇게라도 해야죠 머.. (표도 잃기 싫고요)
14/09/22 02:53
그 동안 법인세, 상속세, 종부세 같은 부유층 감세하느라 세수는 줄었고,
4대강 포함 국책사업 하느라 공기업들 부채는 엄청 증가했고, 각종 소득공제 감소, 담배값, 자동차세, 주민세 증가 등 서민 증세만으로는 채우기 힘든가 보네요. 혜택 본 사람들은 따로 있을 텐데, 엉뚱한 공무원 연금 깠으니, 이제 공기업 직원 연봉 한번 시원하게 털겠죠. 지난 5년간 국가재정 악화도, 공기업 부채증가도 공무원들 인건비 때문인 아닌건 명백한데, 공무원 연금 줄이고 공기업 개혁 한다고 문제가 해결될 리는 만무하죠.. 그럼 앞으로 뭘 털까요?
14/09/22 03:03
당겨쓰는 거죠 진짜.
당장 IMF 때 공무원 연금 7조 끌어다 쓰고, 군인연금에서 공무원연금기금 끌어다 쓰는 건 채워다 넣을 생각도 안하면서 왜 젊은층에게 그걸 [수탈]해 가려고 하는지.....
14/09/22 03:13
이래도 큰 변화는 없을겁니다.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걸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세상이 이상하단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으니. 그러면서 그에 대한 잘못은 새누리가 아니라 그냥 새누리 정책에 반대하는 야당 때문이다. 이런 분들 진짜 많지요.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그러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시스템의 변화와 구축을 원하는 사람들. 이상할 정도로 많지요. 그러면서 새누리 찍고. 그 새누리는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을 그걸 절대 이루어 낼 의지 자체가 없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왜 그러는지. 기득권 지키는건 좋은데. 나중에 아들, 딸, 손자, 손녀가 살아갈 나라에 대한 인식이 정말 없다고 봐야겠죠. 지금 당장 잘살면 나중에 어떻게든 되겠지. 바로 그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4/09/22 03:38
이해는 갑니다. 담배값 올리고 공무원 연금 줄이는거. 국민모두 다같이 좀 고생해서 좋은 나라 만들자는거죠.
이 취지에는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런데 조부모가 교육비 연 1억이상 내주는거에 감세하는 꼬라지 보면... 과연 다같이 고생하자는건지...아랫것들 피빨아서 윗분들 배채우려는건지... 재벌과 기업에도 선진국처럼 세금 팍팍 먹이면서 담배값도 선진국 수준으로 올리면 국민 대부분 불만이 없을텐데... 그럴리가 없죠.
14/09/22 05:11
그 취지도 대체 언제까지 우려먹을 건지 모르겠네요. IMF 때도 기업이 똥싼게 훨 많은데 국민들 과소비로 왔다고
뻥치면서 국민들 탓했죠. 그 다같이에 윗대가리들도 좀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14/09/22 04:04
사실 저건 말 그대로 아직 계획일뿐입니다. 공청회과정에서 많이 후퇴할것입니다. 댓글여론도 그다지 우호적이지도 않구요. 그리고 기존연금수령자 수령액을 줄여야 적자액이 조금이나마 줄어드는데 법적으로 소급적용이 가능할지도 의문이지요. 판사도 공무원이고 정책입안자들도 공무원이고 제가볼땐 그냥 또 흐지부지 될 가능성도 커요. 야당이 여당안에 100프로 지지해줄지도 의문이구요 .
14/09/22 07:48
사실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그대로 가면 적자폭이 크다니까 뭔가 좀 줄여야 되는거 아닌가 싶긴한데 공무원 실상은 또 그게 아니니...
14/09/22 08:20
연금학회는 이 같은 개혁안을 공개하면서, 민간 퇴직금의 50%에 못 미치는 퇴직수당을 일시금 또는 연금 방식으로 보전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런데 기사 중 이부분이 있는데 본문에서는 빠진거 같네요~ 퇴직금 혹은 퇴직연금이 가산된다면 어느정도 보전되는지 감은 안오지만요.
14/09/22 09:09
http://blog.daum.net/_blog/photoImage.do?blogid=0OhW6&imgurl=http://cfile234.uf.daum.net/original/20744A1049E34AB5989C20
윗부분만 살아남게 하는 정당이라면 망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여러분 머리 위를 끌어내리겠습니다 여러분!!!' 하면 선거에선 엄대엄으로 가니 신기방기
14/09/22 09:10
껄껄, 앞으로 10년에 한번씩 2번정도는 더 개선(?)되리라 예상합니다.
제 살길 제가 찾아봐야죠..공무원은 이제..그리고 앞으론 입에 풀칠할 수 있는 직업 외엔 아무것도 없을것입니다. 그나마 그것도 끌어내리려고 혈안인게 요즘 돌아가는 꼴이죠.하하
14/09/22 09:31
개혁안을 일괄적용해도 공무원 중에서도 하급직,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공무원은 진짜 죽어요.
그런데도 이 개혁안에는 아예 상대적으로 취약한 들어오지 얼마 안되는 하급직들을 보호해주기는 커녕 어떻게든 더 쥐어 짜내려고 작정했네요 이 경우에는 오히려 국민연금보다 더 안좋아졌습니다.;;; 더 내고 덜 받고. 이 개혁안은 연금의 목적인 '안정적 삶의 보장'이 아닌 '재정난 해소'에 포커스가 너무 집중되어 있죠 그러면 연금이란 게 무슨 의미가 있을 지...
14/09/22 09:56
저것만 있는게 아니라 기존 수급자도 3% 기여금이라고 하면서 깍고 연금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서 올라야 하는데 그 인상폭도 깍을 예정입니다.
공무원연금을 깍으면 그것으로 끝나는게 아닙니다. 공무원 자녀들의 부모부양에 추가적으로 돈이 들어갑니다. 자기 앞가림만 하면 됐던게 부모님 생활비도 걱정해야 합니다. 뭐 덕분에 아버지께서 지지정당이 바뀌어서 그거 하나 좋네요
14/09/22 10:16
세대간 착취는 취업난과 저소득으로 고통받고 있는 88만원 세대로 대표되었고 이제 공무원 연금까지 들이닥치는군요.
퇴직연금이란 노동력을 제공한 대가를 퇴직후에 받는 것인데 이에 대한 의무는 국가에게 있고 국가는 이를 대비해서 공무원 연금이 건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했어야 했습니다. 퇴직연금의 권리는 노동력을 제공하는 시기에 생겨나는데 지급하는 건 퇴직 후에 생기니 이를 대비해 적립금을 잘 조성해놨어야 했고 공무원 연금만큼 장기적으로 예측가능한 연금이 없는데도 기금이 고갈된다고 아우성인 것은 이미 퇴직한 사람의 퇴직급 지급능력이 없으니 후세대인 네가 부담해라 이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퇴직연금 준다고 해서 박봉으로 부려먹다가 이제 퇴직할 때 되니 국가는 돈이 없으니 후세대인 네들이 갚아라 이 말이죠. 참으로 기만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세대간 착취는 이걸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이에 대한 후세대의 답은 저출산으로 대응할 겁니다. 평생 소득이 줄어드니 결혼, 출산 더욱 어렵게 될 겁니다. 이러한 추세를 당분간 반전할 수 있는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한국의 미래를 어둡게 바라볼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14/09/22 11:06
제 주변의 공무원들을 연금이슈가 아니라 대북정책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을 찍드라고요. 투 트랙 햇볕정책은 지나치게 나이브하다고요.
14/09/22 11:11
여론믿고 저러는거죠. 여론이 보는 공무원과 IMF이후 공무원이 된 분들은 다른 사람들이니까요.
여론이 보는 공무원이란, IMF이전 가나다라만 할 줄 알면 되던 공무원들이니까요. 무능한 공무원, 복지부동 공무원, 불친절한 공무원, 부패한 공무원 다 저 사람들의 이미지 입니다. 거기에 세상이 바뀌어 고학력자들이 아래로 들어오자 무능한 주제에 목에 힘까지 들어가 더 고까와진 그런 이미지죠. 한 20년은 족히 지나야 사라질 것 같네요. 그 전까진 IMF이후 들어가신 분들이 열심히 똥을 치우셔야 할걸로.
14/09/22 12:26
현재 55세 이상 세대들이 대한민국의 "악의 축"입니다
소싯적 고도성장과 더불어 국가의 부를 선점한다음 성장에 따른 구조개혁을 방해하고 그들의 기득권을 고착시키기만 하였습니다 본문의 공무원연금도 원천적으로 봉급인상으로 해결해야 할것을 사기업임금의 정상화를 억누르는 논리로 기형적인 연금구조를 만들어 놓아 버렸습니다
14/09/22 13:05
현재 공무원 연금은 당장 줘야 할 돈을 세수 부족으로 뒤로 미루어 둔거죠. 결국 지금 터지는거구요.
진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입니다. 에효...
14/09/22 15:07
졸지에 부모님 세대가 악의 축이 되었네요.
고도성장때 그분들께서 하신 일은 잘 살려고 일한 것 밖에 없었습니다. 성장시킨 것도, IMF 이겨낸 것도 그분들입니다. 있는 살림 없는 살림 다 바쳐 자식들 키워냈는데 국가 부를 선점하고 기득권 고착하는 자들이란 소리 들으니 만약 제가 그 세대 사람이었다면 어처구니 없을 것 같네요. 저 같은 사람과 바라보는 세상이 다른가 봅니다.
14/09/22 15:59
그 분들이 열심히 사셨다는 것을 부정하는 건 아니죠.
다만 누군가는 그분들을 이용해서 사회구조를 고착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저희 다음 세대 친구들이 처절하게 고생하겠죠. 저희는 어떻게든 대충 넘어갈 것이라고 봅니다.
14/09/22 16:08
부를 대물려주기 위해 사교육 시장을 키운다거나 집값 붙잡고 있는 상황 등을 예로 들면서 이런 것들로 인해 계층화가 심해진다고 하면 일정부분 받아들일수 있겠지만 원 댓글님이 주장하시는 내용은 그분들을 사회의 악으로 매도하고 있으니 화가 났습니다.
갈수록 살기 어려워진다는 문제에 대해선 저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