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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2 01:15
전부 공감합니다. 지금 제 화장대에 있는 브랜드만해도 수십가지는 족히 될 듯 한데^^.. 특유의 시그니쳐 제품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다행히 피부둔감형이라서 지성용 화장품만 사면 왠만해서는 거의 안 맞을 일이 없다는 거? 스킨은 이 브랜드, 에센스는 이브랜드, 수분크림부터 클렌져 샴푸까지(..) 한번 마음에 들면 거의 고정해서 쓰다가 지겨워지면 바꾸곤 합니다. 특히 2번이 공감인게 보통 같은 브랜드의 동일 라인의 경우에는 질감만 다를 뿐 성분 자체는 같은 경우가 많아서 일부러 피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부모님에게는 설화수 같은 라인으로 쫙 뽑아드리는게 제일 효도죠 흐흐.
14/09/12 01:26
사실 별거아닌 저 사실들을 알기위해 화장품에 얼마나 많은 돈을 쏟아부었던지... 그나마 요즘엔 잘 맞는거 찾아 쓰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그래도 어머님껜 설화수 라인 쫙(2)
14/09/12 01:37
혹시 썬크림이랑 보습제는 어디제품이 유명한지 물어봐도 될런지..+_+
그리고 보습제 쓰는거랑 안쓰는거랑 차이가 있나요? 한평생 스킨로션 말곤 따로 바른적이 거의 없어서(..);;;
14/09/12 01:45
3.4.번을 보시면... 보시면...;;
보습제로 유명한 제품으론 백화점 브랜드로는 키엘의 울트라 페이셜 크림(건성) 크리니크 모이스처써지 익스텐디드 썰스트리프트;;(지성용 젤크림),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리리코스 수분앰플 정도고요 약국 브랜드로는 비쉬 아쿠알리아 떼르말 이나 하라다보 고쿠쥰 크림 같은 것도 있고 저렴이로는 쎄타필 제품 같은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썬블럭은 개인 취향을 정말 많이 타는 제품이라 딱히 어느 제품을 추천하기 힘듭니다. 다만 가격이 좀 있는 것중엔 시세이도, 디올 등이 유명하고 저렴한건 이니스프리도 많이들 쓰고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전 키엘을 씁니다만)
14/09/12 02:06
크리니크가 괜찮긴 하더라구요. 훔쳐써봤는데 좋았고, 사줘봤는데 달라지는걸 전혀 못느끼겠지만 반응은 매우 좋았고. 다만 비싸서...
저렴이는 오래전에 에뛰드하우스 콜라겐수분크림이 괜찮았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썬크림은 니베아도 괜찮다고 하던데 이상하게 썬크림은 잘 안바르게돼서... 저도 글쓴이분에게 질문이 하나 있는데, 옛날에는 한국화장품에서 나오는 A3F 필링젤을 좀 오랫동안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사정상 못쓰고있는데요.. 일주일에 한 두번정도 필링젤을 사용하는게 괜찮나요? 필링젤이 체감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데 사용 안하는게 낫다는사람도 있고해서리...
14/09/12 02:10
각질 제거는 분명히 필요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게 자극이 되는 편이라 따로 제품을 사용해서 하지는 않습니다.다만 아래 댓글에도 달았는데 설탕팩 같은걸 이용해서 팩하면서 겸사겸사 각질제거를 하기도 합니다.
만족스러우시면 하시고 다만, 각질 제거 후엔 보습을 정말 충분히 자~알 해주셔야 피부가 상하지 않습니다.
14/09/12 02:23
요 밑에 써놓으신 스킨푸드 흑설탕은 써봤는데, 남자손이라그런지 문지르니 아파서..
살살 녹여야하는데 인내심이 안따라주더라구요...ㅠ 수분크림 질문 하나 더 드려보자면, 네이쳐리퍼블릭 알로에 같은, 양으로 승부해서 얼굴에 맘껏 쳐바르기 vs 클리니크같은걸 손벌벌떨며 종잇장처럼 펴바르기 중에 수분크림의 효능을 알기에는 어떤게 낫다고 보시나요? 물론 글에 쓰신대로 자기한테 맞는 화장품과 그에 알맞는 양을 쓰는게 최고겠지만, 소셜같은데서 500미리짜리 왕수분크림같은거 듬뿍듬뿍 바르는게 낫다는얘길들으면 왠지 맞는것같기도해서요..
14/09/12 02:27
흑설탕팩 같은 경우는 물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문지르다 잘 안녹으면 물을 더해서 문지르면 잘 녹아요. 그리고 살살 안하면 상처납니다.
보습제는 좋은걸 넉넉히...가 가장 좋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제품에 내 피부와 맞아서 문제만 없으면 저렴한걸 넉넉히가 더 낫다고 봅니다. 물론 돈값하는 비싼 제품들도 당연히 있긴합니다.
14/09/12 03:25
개인적으로 남성용 제품은 이니스프리 미니멀 라인을 추천합니다. 또 왠만해서는 남성용 제품보다는 여성용 제품을 더 추천하는데, 남성용 제품은 이상하게 알콜 들어간게 너무 많더라구요. 지뢰가 너무 많아서 차라리 여성용 쓰는게 더 나아요. 백화점 LAB 브랜드 정도 쓰는게 아니라면야.
겨울에는 수분크림 바르는걸 추천하고, 날이 더울때는 안 바르는게 낫습니다. 과하면 아니한것만 못하니까요. 썬크림 저렴이로는 미샤 은뚜껑도 괜찮고, 제 개인적으로는 이니스프리 노세범 제품도 기름기가 좀 덜 돌아서 여름에 쓰시기 괜찮아요.
14/09/12 07:25
여름에도 보습제를 안바르면 땡겨오는 민감성 수분부족형 지복합 피부인 저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ㅠ 저 같은 분들운 여름에도 바르긴 바르셔야하니 젤타입의 가벼운 보습제를 쓰시면 좋을듯요. :D
14/09/12 01:41
암요. 영혼없는 자소서 보단 역시 피지알 자게 글쓰는게 더 재밌죠. 크크.
크레마님 저번 글 보고 자기전에 수분크림 도배했더니 피부가 진짜 좋아지더라고요. 최근들어 피부가 악건성 되서 피부과도 가고 그랬는데. 진짜 감사드려요. 여러분 진짜 수분크림 바르세요. 진짜 최고.
14/09/12 01:47
학생들은 혼을 실어 자소서를 꾸미고 선생은 영혼없는 추천서를... 둘이 합치면 평균?!
...ㅠㅠ 그러고보니 Toby님은 그 글을 읽고 세수를 두번 하셨다가 뾰루지가 나셨다고 하셨었는데... 역시 피부는 다 달라요...
14/09/12 01:51
시트팩은 제조 공정에서 위생 때문에 말이 좀 많았고요, 필오프(떼어내는)팩은 건조되는 과정에서 피부에 자극이 되고 주름이 가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고요. 워시오프팩은 일단 자극이 덜하고 좀 마른 후 물로 씻어내는 과정에서 물이 계속 피부와 팩 사이에 머물러서 그런지 어떤 팩을 해도 일단 보습 효과가 있어서 피부를 촉촉하게 하더라고요.
하유미팩 같은걸 붙이셔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팩 성분을 그 상태로 끈적하게 두고 나면 트러블이 올라오는 경우가 더 많았어서 개인적으로 워시오프팩을 선호하고 추천하는 편입니다. 횟수 생각하면 워시오프팩이 더 저렴하기도 하고요.
14/09/12 02:07
스킨푸드 흑설탕팩이요. 프레쉬 슈가페이스폴리쉬 저렴이 버전입니다. 순수 워시오프팩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데 세수하고 물기 있는 상태에서 바르고 손가락 끝으로 살살(꼭!) 문질러서 설탕을 녹이면서 얼굴 전체를 문질러주면 각질제거도 되고 다 녹인 후 10분 정도 뒀다가 씻어내면 되는데 촉촉하기도 하고요. 팩의 설탕을 녹이다가 설탕이 덜녹았다 싶으면 물을 더 묻혀가며 완전히 녹여서 문질러주는게 팁입니다. 그리고 싸요 일단.
14/09/12 03:29
지성이시면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강추요. 스킨푸드 흑설탕은 일종의 각질제거 및 수분 공급이라면, 화산송이는 모공정리정돈이 확 됩니다. 극지성이면 슈퍼화산송이 사시고, 그 정도는 아니다 싶으시면 일반 화산송이 사셔요.
14/09/12 09:10
화장품을 평생 안 써 본 사람이긴 합니다만, 화학과 출신의 짧은 지식에 비추어보면 '비싼 화장품이 피부에도 좋겠지.' 라는 생각은 확실히 경기도 오산입니다. 뭐든 자기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14/09/12 09:18
네. 비싼 화장품도 안맞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슬픈건, 저렴이보다는 고렴이 쪽을 썼을 때 잘 맞는 제품이 더 많았다는거... ㅠㅠ
14/09/12 13:00
예전엔 아무거나 발라도 상관없었는데 몇 살이나 먹었다고 점점, 날이 갈수록 화장품 고르기가 힘들어져요.
전에 괜찮던게 이제는 바르면 안되는 것들이 된다는게 서글퍼요. 티존은 어마어마하게.. 특히 이마엔 뾰루지나 여드름이 나는데 볼따구는 심하게 건조해서 가끔은 클렌징도 부위별로 따로해요.. 전에 엄마가 쓰던 고렴이 중 하나를 썼을 때 참 좋았는데 그게 눈에 띄는 효과는 얼마 안가고 계속 쓸만한 형편도 안되니 저렴이에서 찾는데 모험의 연속이에요ㅠㅠ 그나마 요즘 메이크업제품들 중에 좋은 것들을 많이 찾아내서 기분이 좋습니다.
14/09/12 13:59
어떻게 생각해보면 저렴이들 중에서 찾아나가는 모험을 하는 고생과 노력과 돈이면 그냥 맘 편하게 가격 좀 나가는거 사서 쓰는게 더 이득일 수가 있더라고요. 전 그래서 그냥 열심히 돈을 쓰며 살고 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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