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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4 01:53
안그래도 못자고 헤매고 있는데 이 글을 봤네요.
되게 잠에 예민한 편이고, 잠을 적게 자는 편이라 그런지 머리만 대면 자는 사람, 꿀잠 잘 자는 사람이 되게 부럽더군요. 제 인생에 꿀잠은 딱 두 번인 거 같아요. 한번은 전역 전날 잠이고 한번은 내일로 여행 마지막 날, 친구들과 밤새고 쌓인 여독이 낮잠 한방에.. 눈 감았다뜨니 열시간 지나있더군요. 열심히 살면 잠이 고파지겠죠. 요새 열심히 안사나봅니다..
14/08/24 02:19
사실 뭔가 구체적이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걱정을 할 때, 불면증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눈앞에 마주하고 있는 실제적인 고민이라면, 그거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잠이 스르르 들어버리고 말지만, 내가 뭘 걱정하고 있는지조차 잘 모를 때, 오히려 잠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뭘 좀 생각을 해보려 해도 아무 생각이 안 나기 때문이죠.. 정신만 말똥말똥해질 뿐... 저도 자려고 누웠다가, 이번 히든싱어가 그렇게 재밌었다고 카톡이 오길래 주섬주섬 일어나서 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내일 보려고 했건만... 이거 보고 자면 딱이겠네요.
14/08/24 02:46
갑자기 생긴 돈을 어디에 쓰는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이어폰을 사기로 마음먹고 5시간정도 고민하던 끝에 중고나라에서 8만원에 하나 사기로했네요.
사기먹진 않겠죠 설마 흐흐
14/08/24 03:26
확실히 잠을 자고 일어나면 고민 한가운데서 한발짝 물러나 있는 기분이 들긴 해요. 그런 의미로 잠을 좀 자야 하는데 말이지요.
모두 안녕히 주무시길...
14/08/24 03:52
스트레스 거의 없고 늘 긍정적인 저의 비결은 잘 먹고,잘 싸고, 잘 자는겁니다. 예민한 사람이 잠을 못 자는건지, 잠을 못 자서 예민한건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요즘 애기 때문에 비몽사몽 하는 중이라는건 함정ㅠㅠ
14/08/24 11:24
머리가 복잡하고 피곤한 날은,,
낮>아,, 오늘 왜이러지.. 되는일이 없네... 밤>일찍 자야겠다. 자고나면 다 해결되겠지. 새벽>잠이라도 자야하는데 왜 잠이 안와,,,부들부들
14/08/24 11:47
제 나이가 올해 29입니다.
아직까지 불면증이라는걸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는데요 참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뭐랄까 22살때부터 누군가 옆에 있더라도 나 혼자 있는 것 같고 이게 외로움이라는 것인가? 처음 생각하게 되고 군입대 후 제대하고 나서는 진지하게 외로움과 고독에 대해서 나름대로 성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진행중입니다만 새벽 1시~3시쯤 잠을 못 이루고 혼자 모니터 앞에 멍하니 앉아있을때 간혹 밀려드는 센치함이 견디기 힘들때가 있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없어서 그런가.. ㅠㅠ
14/08/24 12:23
개인적인 경험 상, 여자친구가 생긴다고 외로움이 갑자기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댓글만 봐서는 쌓여있는 뭔가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삶의 안정감부터 추구하는 편이 어떠실까 합니다. 사람들과 진정으로 어울릴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도 괜찮구요. 여자친구는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하하...
14/08/24 11:57
공감합니다. 게다가 저는 꿈속에서 마음속 갈등이 해결되는 편입니다.
물론 현실의 문제가 해결되는 부분은 요만큼도 없지만, 일어나면 마음 속 응어리 하나가 내려가서 훨씬 가뿐하달까요.
14/08/24 15:49
사실 숙면으로 에너지를 얻고 그 에너지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만 잠을 자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야 잠이 쉽게 오거든요!
14/08/24 12:27
일단 잠을 푹 깊이 있게 오래 자면 기분이 좋아지죠.. 흐흐
거기서 먹고 들어가는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요새 일 많아지고 힘드니까 운동하고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오더라구요.. 피곤한데 정신은 말똥말똥.. 그래도 운동하면 잡생각은 좀 달아나서 좋더군요.
14/08/24 15:47
요즘 제가 피곤한데 정신이 말똥말똥할 때 쓰는 방법을 적어보면, 누워서 머리 속을 비우고 심호흡에 모든 생각을 집중하는 겁니다. 죽은 것처럼...
맥박이 느려지면서 잠이 오는 방법입니다. 인체란 생각보다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더라구요.
14/08/24 12:37
꿈을 안꾸고 주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아서 놀랬습니다. 그야말로 눈감고 눈뜨면 아침?? 이란거잖아요.
전 꿈은 한 3번에서 4번은 꾸고. 꿈이 끝날때마다 잠에서 깹니다. 그래요. 한밤중에 두번에서 세번은 반드시 깬단 소리죠. 거의 매일밤 영화관가는 느낌으로 잡니다. 오늘은 무슨꿈을 꿀까 기대도 하면서요. 기괴하고 칙칙한 꿈이면 망작영화를 본 느낌으로 일어나고 총천연풀칼라 모험 어드벤쳐 꿈이면 블록버스털 본 듯한 느낌으로 일어납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저만 이렇게 자던데요..
14/08/25 10:11
모든 사람들은 꿈은 잠이들면 무조건 꿉니다.
다만 깨어있을때 기억을 못하는거죠 꿈을 꾼것을 기억하는 것은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했기때문이죠
14/08/24 15:51
현실에 치여 사시고 계시군요.
자기 전에 명상이라도 해서 잡생각을 떨치셔야 합니다... 악몽을 꾸면 피로가 덜 풀리고, 피로가 덜 풀리면 또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이 생기실 수 도 있어요.
14/08/24 19:19
많은 일에 해법이 잠을 푹자는거죠.
1학년때 선대 시험전날 준비하면서 밤새다가 잠을 푹 잔게 떠오르네요. 크 일어나니까 이미 다 해결되어 있더라구요
14/08/24 21:09
불면증이 생기는 이유중 하나는 고민해봤자 해결되는게 아닌걸 알고 있음에도 생각이 계속 떠오르기 때문이지요. 잠자면 해결된다, 일단 자라가 실행되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 머리속에서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머리속에서 생각을 종료했다 실행하는 버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요샌 밤에 어떻게 자는지를 잊어버린 지경입니다.ㅜㅜ
14/08/24 22:26
자야 하는데 잠이 안오는것도 문제지만.. 자다가 잘 깨는것도 문제인거같아요.
피곤해서 평소보다 일찍. 11시쯤 잠들었다가 새벽 3-4시에 깨면 그것도 나름 곤란하더라구요. 잠을 잘 자는데는 아무래도 잠이 오지 않는 원인을 제거하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그래서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사직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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