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8/23 15:03:35
Name B와D사이의C
Subject [일반] 박찬호 홈페이지 업데이트 [우리의 미래를 만나다]

http://www.chanhopark61.com/chp/

우리의 미래를 만나다



 



photo 3.jpg



 


오늘 너무 특별한 경험을 했다..
어린 꿈나무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본 것이다..
그들의 가슴속에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이 얼마나 뜨겁게 자리하고 있을까..
그들은 나의 눈앞에서 역전승이라는 멋진 모습으로 나를 흥분시켰다..
너무도 대견하고 고맙다..



photo 1.jpg



리틀야구 한국과 푸에르토리코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시구하기 전 세게 던지려는 생각을 하다 잠시 멈칫했다..
혹시 세게 던저도 저 꼬마포수가 받을 수 있을까 하면서....
그러다 에라 모르겠다하면서 냅다 세게 던졌다...
아이고 팔이야......
너무도 오랜만에 세게 던지는 바람에 팔이 아파왔다..
그런 나의 공을 꼬마포수는 가볍게 받았다... 에엥..
아이들이라 생각했던 우리선수들이 갑자기 믿음직해보였다..



IMG_2935.jpg 


다들 모여서 내게 인사를 하는 어린친구들에게
어떤 상황이 닥쳐도 각자가 지금 순간에 해야 할일들에만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에서 리드를 하든 끌려가던 간에 투수는 일구일구 던지는 것에만 집중하고
타자는 한타한타 쳐내는 것에만 집중한다면
마지막 이닝이 끝나고 승리는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MG_2798.jpg


 



IMG_2803.jpg




결국 녀석들은 내게 기쁨과 보람이라는 큰 선물을 주었다.



이 팀의 4명이 해마다 했던 고양시 야구캠프에 참가했었고
대부분 작년에 대전에서 열린 박찬호 리틀야구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라는 것이
더욱 나의 마음에 기쁨과 보람의 꽃이 활짝 피어나게 했다..



 


photo 4.jpg 
어린선수들은 우리의 미래이고
그들의 성장은 결국 한국 야구의 발전과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는 어린 선수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회를 주어야 한다..
어린 소년들의 꿈은 단순한 꿈을 떠나
사회의 밝히는 등불이자 나아가서는 국력을 높혀줄 소중한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지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소년들에게 힘을 줄 것이다..


-------------------------------------------------------------------------------------


박찬호 선수의 글을 볼때마다 느끼지만 참 글을 잘쓰십니다.^^

은퇴후에도 자기가 할수 있는일이라면 열심히 찾아서 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네요.

저날 경기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끝으로 요즘 레전드 선수들이 감독으로써 욕먹는거 보면서 박찬호선수는 왠만하면 지도자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강동원
14/08/23 15:05
수정 아이콘
그냥 야구 관련 일 하시면서 KBO나 좀 잘 이끌어 나갈 기둥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지도자 루트는 안타셨으면...
B와D사이의C
14/08/23 15:07
수정 아이콘
선동렬, 이만수, 김시진
최고의 레전드 선수였던 분들이 요즘 욕먹는거 보면 박찬호선수는 지도자 안했으면 좋겠더라구요.
최종병기캐리어
14/08/23 15:11
수정 아이콘
박찬호 선수도 차범근 선수처럼 유소년 육성에 힘을 쏟고있네요. 보기 좋네요.

근데 저 아이들은 박찬호선수의 전성기를 알까요 크크크...
B와D사이의C
14/08/23 15:18
수정 아이콘
크게 부각이 안되서 그렇지 이런 저런 활동 많이 하더라구요.
유소년야구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동두천엔게 야구장 건설에도 힘을 보태구 있구요.
강연도 하시는거 같고 열심히 사시더라구요.
저 신경쓰여요
14/08/23 15:26
수정 아이콘
찬호형은 진짜 따뜻한 분 같아요. 또 인생을 살아가는 구도자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이 글에서도 묻어나오고, 행동에서도 묻어나오고, 말에서도 묻어나오고... 짱이에요!
B와D사이의C
14/08/23 15:30
수정 아이콘
찬호형님 별명 중 하나가 [투 머치 토커]죠. 팬들이 다가가서 사인해달라고 하면 이런 저런 말하느라 그렇게 안놔준데요.
14/08/24 08:55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잠깐 얘기좀듣고가
14/08/23 16:32
수정 아이콘
선수 이후의 활동이 선수 시절보다 더 멋집니다.
대한민국 야구는 박찬호란 존재로 인하여 더욱 발전할 겁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403 [일반] [해축] 맨유 디마리아 영입하나 [146] 오크의심장7917 14/08/24 7917 0
53402 [일반] 1차 대전사(1)- 왜 이 전쟁은 시작되었나? [18] 요정 칼괴기5571 14/08/24 5571 10
53401 [일반] [바둑] 라라의 바둑이야기 22 [11] 라라 안티포바5185 14/08/24 5185 5
53400 [일반] [연재]장풍 맞은 사과와 뉴튼... UV 이태원프리덤 vs 절대음신 파멸지가(3) [2] 캡슐유산균3233 14/08/24 3233 0
53399 [일반] [연재]장풍 맞은 사과와 뉴튼... UV 이태원프리덤 vs 절대음신 파멸지가(2) 캡슐유산균2975 14/08/24 2975 0
53397 [일반] [리뷰] 경주 - 오리배는 아무때나 아무데서나 보인다 [4] quickpurple4907 14/08/24 4907 0
53396 [일반] 잠을 푹 자면 많은 것들이 해결됩니다. [54] 루윈9487 14/08/24 9487 8
53395 [일반] 奇談 - 아홉번째 기이한 이야기 (2) [2] 글곰3325 14/08/24 3325 3
53394 [일반] [스압, 정보] 날아 다니는 호텔, AIRBUS A380 (2) 完 [22] AraTa_Higgs6511 14/08/24 6511 5
53393 [일반] [리뷰]<모애모애조선유학> - 우리는 원죄를 가지고 있다. 외 [26] 유치리이순규6391 14/08/23 6391 3
53391 [일반] 그 바(bar)가 사라졌다 [20] 글곰5281 14/08/23 5281 0
53390 [일반] 요즘 광고는 약빤 광고가 대세? 2 [7] Duvet5300 14/08/23 5300 0
53389 [일반] 2014 (현재까지) 최고의 스마트 폰... [61] Neandertal10297 14/08/23 10297 0
53388 [일반] [스압, 정보] 날아 다니는 호텔, AIRBUS A380 (1) [28] AraTa_Higgs6327 14/08/23 6327 5
53387 [일반] 맞춤법지적에 관해서 [218] 폽그7813 14/08/23 7813 2
53386 [일반] [펌] 왜 손목시계를 풀고 갔는가? [31] Duvet8865 14/08/23 8865 2
53384 [일반] bbc 드라마 our world war로 보는 1차 대전 전투- 솜므 [5] 요정 칼괴기3940 14/08/23 3940 0
53383 [일반] 박찬호 홈페이지 업데이트 [우리의 미래를 만나다] [8] B와D사이의C3876 14/08/23 3876 1
53382 [일반] 꽃보다 황제 - 명나라 F4 [21] Duvet7106 14/08/23 7106 0
53381 [일반] 아이폰5의 두 가지 결함 확인 사이트 [21] UNITED6103 14/08/23 6103 0
53380 [일반] 현재하는 BBC 1차 대전 드라마로 보는 1차 대전 전투- 몽스전투 [5] 요정 칼괴기5042 14/08/23 5042 1
53379 [일반] [리뷰] <해적> -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스포없음) [37] 마스터충달6026 14/08/23 6026 1
53378 [일반] 들뢰즈의 禪(기호의 네 가지 특성) [1] nameless..2675 14/08/23 26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